2014년 산행

2014. 07. 26일 소구니산, 유명산 (862m )

소담1 2014. 7. 31. 22:37

 

산행장소 : 소구니산(800m),유명산(有明山864m)

산행일시 : 2014년 7월 26일 토요일

산행경로 : 선어치고개-소구니산(800m)-삼형제바위-유명산(864m)-(유명계곡)합수지점-용소-박쥐소-자연휴양림-가일리주차장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4명과함께

산행시간 : 09 : 10 ~ 13 : 40 (4시간30분)

 

유명산(有明山 864m)

유명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사이에 있는 해발864m의 산이다.

한강지맥 용문산에서 배너미고개를 지나 유명산으로 이어지다 다시 소구니산에서 양평 청계산으로 이어지고, 소구니산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는

중미산을 지나 화야산으로 뻗어간다. 유명산은 이름처럼 유명한 산은 아니다. 유명산이라 이름 붙혀진것은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종주산행을 하던중

무명의 이산을 올라 당시의 유일한 여성대원이였던 진유명(晋有明)의 이름을 따서 유명산이라 불리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옛날에는 남쪽 사면에서 말을 길러 마유산이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유명산은 높지는 않으나 정상에서면 조망이 동서남북으로 여러산이 보이고 연결되

아주 큰산처럼 느껴지고 등산로도 여러곳으로 연결되있다. 일반적으로 휴양림이 있는 가일리에서 제일 많이 오른다. 주차장도 넓고 편의시설과 휴양림

마트와 식당가가 있고 등산로 안내 이정표도 잘되있어 많이 찿고있다.

정상에서면 동남방향으로 어비산과 그넘어로 군대시설 안테나가 높이 솟아있는 용문산 그리고 멀리 봉미산 싸리봉과 서쪽으로 청계산 운길산이 보이며 북쪽

으로는 중미산 더멀리로는 화야산 명지산 화악산까지 보인다. 정상은 민둥산으로 산림청에서 세워논 커다란 정상석이 서있고 바로아래 초원에는 가을이면

억세밭이 장관을 이룬다. 여름이면 수량이 풍부한 가일리계곡은 크고작은 폭포와 용소,마당소,박쥐소등 줄지어 있어 여름산행으로 적당하며 봄철에는 야생

화가 지천인 수도권에서 멀지않은 좋은산이다.

 

유명산산행기.

산악회에서는 유명산 산행후 계곡에 들어가 물놀이를 한고 온다고 계곡물이 깨끗하고 수량이 많은 청정계곡 유명산과 계곡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계획

하고 당초에는 24인승 소형 버스로 다녀올 계획이였으나 44명이 간다고 신청을해 만차로 큰버스가 출발을 한다.

오늘 예보에 비가 아주 조금 내린다는 예보가 있는데 출발할때는 비도 내리지 않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하남에서 팔당대교를 건너 양평가는길로

들어서 다시 설악면쪽 한화콘도앞을 지나 선어치 고개로 올라가는데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그리고 선어치 고개에서 하차하고 나니 조금더

비방울이 굵어진다. 우의를 꺼내 입고 양평군과 가평군의 경계인 선어치 고갯마루에서 준비를 하고 물맑은양평 안녕히 가십시요. 양평군에서 세워논

높은 이정표와 가평군 성악면 영역표지판아래 산길로 9시10분 들어선다. 산림청에서 세워놓은 앞에는 중미산 뒷쪽에는 유명산 5km표지판앞을 지나자

급한 경사길이 시작되고 비가내려 육산길인 흙길이 매우 미끄럽다. 한가닥 밧줄이 길게 나무와 나무들에 매여 그줄을 잡고 능선위로 올라선다.

첫번째 이정표가 서있다.유명산2.2km,소구니산1.0km,선어치고개700m앞에 서니 인게가 나무가지 사이로 흘러들어 앞이 흐리다.  나무사이 등산로를

큰 오름없이 올라가다 두번째 반쯤은 찢겨나간 이정표를 만난다. 유명산1.3km,소구니산100m,선어치고개1.6km앞을 니나며 잠시 오름길이 이어 지던이

나무들로 둘러싸인 그리 넓지않은 소구니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까만 소구니산 정상석은 비에 젖어있고 사진을 찍고 뒷쪽을 바라보니 이정표 하나가

서있다. 그런데 그이정표에는 유명산방향은 표시가 안되있고 농다치고개 1.8km,배너미고개4.7km 두곳만 표시되 있어 회원들이 어디로 가냐고 웅성

거린다. 직진길도 넓고 안개로 방향은 잡을수 없는데 누군가 고맙게 배너미고개 쪽 아주작은 노란 화살표에다 작은글씨로 유명산방향이라고 써놓았다.

그방향은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이다. 유명산이 소구니산보다 높은데하며 왜 내려가나 하며 의구심을 품으며 그길을 따라 미끄러운 흙길 밧줄로 안전선을

만든 그 줄을 잡고 내리막을 한참 내려서 편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산행하며 처음으로 암릉을 만난다. 잘 보이지는 않치만 삼형제 바위인 모양이다.

 

그곳부터는 능선아래 산허리길을 걸어 다시 작은 오름길을 올라서니 아주 넓은 임도가 나오고 넓은 분지가 나온다 그리고 작은숨터 간이 긴의자옆으로

농다치고개2.8km,유명산정상0.34km이정표가 서있다 아직 많이 남은것 같은데 이제 340m남았다니 빨리도 왔다 하며 우측으로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는곳이고 우리는 황토길 임도를 따라올라 그전에 휴양림쪽에서 올라오면 반대쪽 정상석 뒤쪽으로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곳으로 올라선다.

정상은 민둥산으로 "유명산 해발862m 산림청"이라 가로로 쓰여진 큼지막한 정상석이 서있고 그아래에는 설치된지 얼마 안된듯한 전망테크가 서있다.

정상에서는 동남방향 어비산과 얼마전에 다녀온 장군봉에서 군시설이 있는 용문산 능선도 안개로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 사진만 찍고 하산로(계곡경유)
4.0km,등산로입구2.0km정상 이정표에서 억새밭쪽으로 잘놓여진 사각침목 계단을 따라 내려와 억새밭 공터에서 자리를 펴고 간식을 꺼내놓고 산행하며

지쳐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바음전 다녀 내려온 정상도 흐미하고 바라볼 조망도 없어 계곡길로 하산을 시작한다.

계곡 합수점까지 가는길도 까다롭다 때로는 돌길에 비에젖어 미끄러운 흙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다 국가지점번호 9936 5246 앞을 지나며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너덜길이 시작이된다. 7월에 마른장마로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많은 계곡물이 깨끗하고 맑은물이 흐르고 있다.

계속이어지는 너덜길은 아주 단단하고 돌출부가 없는 차돌로 잠시 방심하면 미끄러 질 위험이 있어 정신을 바짝 차리고 흥겨운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위험 머리조심 표지판이 서있는 머리위로 큰 바위가 있는 아래를 걷다 비가 그쳐 우의를 벗어 넣고 용소앞을 지난다.

 

깊은 용소에는 깨끗한물이 용솟음치며 청명한 소리를 내며 흐른다. 용소앞 계곡길 옆으로난 철계단과 철판길을 걸으며 현위치2.2 용소 주차장1.6km.

정상2.7km사각말뚝 이정표를 지난다. 너덜길이 좀더 심하게 이어지고 계곡을 건너는 철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다 다시 계곡을 건너

현위치2.1 박쥐소 주차장0.8km,정상4.3km,말뚝이정표에서 산쪽으로는 통나무 계단이 이어진 산책로가 이어지고 우리는 계곡옆길을 따라 산책로2.8Km

주차장0.4km앞을 지나자 계곡은 넓어지고 물살도 적당한곳에 자리잡고 조금은 추워보이지만 물속으로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에 잠시머물다 수중보가 설치되 넓고 잔잔한 계곡을 지나 유명산 휴양림 안내도와 휴양림에서 능선길로 올라가는 임도길앞을 지나서 3단으로

설치된 수중보는 3단 폭포처럼 장관을 이루며 물이 쏟아져 내린다. 그앞을 부지런히 지나 넓은 공터 휴양림운동장을 가로질러 제2매표소앞을 통과하여

계단 몇개를 내려서 "국립유명산 자연휴양림입니다"철문을 나선다. 그리고  음식점 팬션 마트가 있는앞을 지나니 황금 두꺼비 조형물이 있는 작은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올라선다. 빨갛색을 칠한 "유명산 등산로 계곡입구"아치문을 나서며 4시간30분간의 소구니,유명산을 작은 이슬비속에 산행을 끝내고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국수역앞 우리단골 식당인 무청밥상집에서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3번째로 다녀온 유명산을

기록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