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2014. 08. 09일 괴산 아가봉 (538m) 옥녀봉 ( 599m)

소담1 2014. 8. 14. 14:32

 

산행장소 : 괴산 아가봉(541m)옥녀봉(599m)

산행일시 : 2014년 8월 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2명과함께

산행경로 : 행운민박-배티계곡-무명봉-매바위-아가봉(성재봉)-521봉-사기막재-옥녀봉-낙엽송-갈은구곡-갈론계곡-주차장

산행시간 : 09 : 40 ~ 15 : 10 (5시간30분)

 

아가봉(541m)

괴산 아가봉은 청면면 운교리와 칠성면 사은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아가봉은 백두대간이 장성봉 직전에서 막장봉으로 기운을 흘리며 남군자산을 일으키고 다시 군자산을 이르키기전 서쪽으로 옥녀봉과 아가봉을

이르키고 달천에서 그맥을 가라앉힌 산이다.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이였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에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으며 아가봉이라고도 부르고 그전에는 성재봉으로 불렸다 한다.

조망이 확 트이지는 않았지만 바위와 소나무들 사이로 군자산이 보이고 옥녀봉 산행시 아가봉을 둘러가는 길목에 있는산이다.

 

옥녀봉(599m)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옥녀봉은 괴산 청천면과 칠성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남군자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약3.5km,거리에

이르러 빛어놓은 산이다.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산이름이 그렇듯이 남편격인 남군자산을 바라보고 있는듯이 자리한 옥녀봉은 사방의 경치가

좋은 관광명소로 둘러쌓여 있다.북으로 군자산 쌍곡계곡,남으로 화양구곡 선유동계곡,이 있고 옥녀봉에는 신선대 입벌린바위 매바위등 기암괴석

이 즐비하고 백악산 넘어로 속리산능선과 청하산 조항산 대야산도 보인다.

옥녀봉의 들머리는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이다. 갈론마을은 칡뿌리를 양식으로해 운둔하기 좋다는 말처럼 지금까지 버스도 다니지 않는 오지이다.

 

아가봉,옥녀봉 산행기.

여름 계곡물이 좋은곳을 산악회에서는 간다고 공지되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줄기에 속해있는 충북 괴산에 있는 아가봉,옥녀봉은 갈은구곡과

갈론계곡을 품고있으면서도 주변 유명한 산들에게 밀려 그 이름과 명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많이 찿아온다는 그 산을 가는 날이다.

아침 버스가 출발하는 장소로 일찍나가 버스에 올라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려 괴산IC에서 19번 국도를 달려 감물면과 칠성면 소재지를

지나 괴산댐앞 삼거리에서 아주 좁고 작은 도로로 들어서 댐을지나며 승용차도 교행이 어려운 도로를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이른 아침이라 내려오는 차가 없어 어려움없이 굽은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대중교통도 없는 오지이다 댐 건너편에는 산막이옛길의 코스가 일부

보이고 조형물도 눈에 들어온다. 산행들머리인 행운민박앞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 주차장은 사유지로 버스 10,000원 승용차 3,000원을 징수한다.

버스는 우리를 내려주고 윗쪽 민박촌과 주차장이 있는곳으로 이동을하고 우리는 산행준비를 끝내고 산행들머리를 찿다 행운민박집 뒷쪽으로

가서 내려다보니 계곡을 큰돌,작은돌로 막고 민박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물놀이터를 만들어 놓았다. 그 돌로 만든 작은 뚝을 밟으며 계곡을 건너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된다. 계곡을 건너자 우거진 숲이 나오고 조금더 오르니 작은공터와 갈론0.4km,아가봉2.6km이정표가 길을 알려준다.

아가봉을 가려면 이곳에서 또하나의 작은계곡을 건너야한다. 그 계곡이 배티계곡이다. 그곳부터는 계곡옆으로난 등산로를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원시림이 잘보존되 햇볕도 스며들지 못할정도로 울창한곳에 산길이 나있다. 옥녀봉은 이름은 나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찿아오고 있다고

볼수있는 등산로를 오르며 계곡을 두번정도 건넜다 다시 건너고 계곡을 우측으로 벋어나며 갈론1.2km,아가봉1.8km이정표를 만나면서 부터

오르막길이 시작이 된다.처음에는 그래도 완만하던 산길은 200m정도를 오르면서부터 점점 가파라지며 땀이 흐르기 시작을한다.

 

다행이도 그 급경사길은 그리 길지않고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25분정도를 올라 무명봉을 우측에두고 8부능선쯤에 나있는 산허리길을

돌아 아가봉과 옥녀봉이 나무가지 사이로 빠콤히 올려다 보이는 능선 조망터에 도착을 한다. 나무가지 사이로 배티계곡에서 부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을 돌아본다. 소나무들이 많이 서있고 굽고 비틀어진모양의 소나무가 있는가 하면 곧게자란 소나무에 각기 생김새가 다른

소나무에서 솔향을 품어내 주어 힘들게 올라온 보상을 해준다. 잠시 내려섯다 오름을 오르며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 바위와 그틈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들 사이로 조망이 보이기 시작을 한다.왼편으로 비학산과 앞쪽 큼지막하게 어깨를 펴고있는 군자산 또 이름모를 산들이 시야를

즐겁게하고 봉우리에 올라 매바위를 찿아 올려다보고 아가봉1.1km,갈론1.9km에서 잠시 봉긋이 솟아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바위들이 이곳저곳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산재되있다.바위들이 크거나 넓은 바위들은 아니지만 물개형상처럼 보이는 바위에 낙타등처럼 그리고 달팽이처럼생긴

각양각색의 바위를 보며 소나무와 어우러진 전형적인 충북의 산세를 보여준다. 그 바위들과 일일히 만나 사진을 찍으며 다시 내리막을 잠시걷다

또하나의  봉우리에 서니 아가봉0.5km,갈론2.5km이정표와 아랫쪽으로 대슬랩 바위가 높게 서있고 중간쯤에는 사람얼굴 옆모습처럼 보이는 바위도

눈에 들어오고 그곳에서 15분정도를 더 걸어올라 아가봉정상에 도착을 한다. 아가봉정상은 봉우리라고 보기 보다는 넓은 공터 분지에 나무들이 서있어

조망은 시원치 않고 바위봉위에 아담한 정상석이 서있다. 원래 산이름은 산행지도에도 성제봉이라도 나와있는데 정상석을 세운 아가산악회에서

"雅佳峰" 해발538m를 세우며 자연적으로 아가봉으로 변한것 같다. 정상에서 머물며 사진을 찍고 나무사이에서 잠시 후미를 기다라다 정상을 벋어나

밧줄이 놓여진 암벽앞에 도착을 하니 옥녀봉의 뽀족한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고 밧줄 절벽구간을 차례를 기다리며 한사람씩 내려와 시간이 조금

지체되고 내려오자 다시 오르막길을 걸어 또하나의 봉우리에 올라선다.

 

그봉우리에서 우리가 다녀온 아가봉과 절벽 슬랩구간을 뒤돌아보고 봉우리를 넘어 잠시 내리막길 능선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사기막재로 내려가는

산길이 아주 가파르다 바윗길도 내려서고 산허리길을 돌아 다시 능선길로 내려오니 사기막재 안부에 도착을 한다.

간식시간을 놓쳐 허기가진다. 모두가 배고프다고 한다. 하지만 0.5km남은 옥녀봉까지는 경사길로 간식을 먹고 올라가면 힘들다고 조금더 힘내

옥녀봉에서 간식을 하기로하고 옥녀봉0.5km아가봉1.2km 배티고개쪽 탐방로아님과 상촌쪽 탐방로아님 이정표를 지나며 옥녀봉을 향해 오라간다.

경사가 심하다 큰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올라 옥녀봉0.1km,아가봉1.6km에서 왼편으로 길이 나있다 그길은 능선 봉우리를 몇개 거쳐 행운민박에서

올라오는 능선코스로 비지정 탐방로인것 같다.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니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봐 옥녀봉정상에 도착했음을 알수있다.

정상은 아가봉처럼 크지는 않지만 정상치고는 그래도 넓다. 충청북도의 정상석은 규격품인지 사각 까만오석에 "옥녀봉 해발599m"충청북도,괴산군

이 선명하게 음각되있다. 사진은 간식을 먹고 찍으려 우측 공터로가 늦은 간식을 먹고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하산을 시작한다.

안부 사거리까지는 조금의 내리막길을 15분정도를 걸러내려와 갈은재에 도착을 한다. 갈론3.4km,옥녀봉0.3km,갈은구곡2.2km,사기막리1.0km

를 알리는 두개의 이정표에 나뉘어 표기되있고 좌측으로 낙엽송이 쭉쭉벋어 있는쪽 등산로 나무가지에는 전국 각 산악회에서 다녀갔다고 산악회

이름이써진 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그길로 하산을 한다. 갈론계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옆으로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않은 원시림들이 그대로

보존되 보기가 참 좋다. 완만한길을 걸어 숲을 빠져 나올때쯤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청각을 자극한다.

 

계곡이 나오고 우측으로 부터 맑고 많은 계곡물이 흐려 내려온다. 갈은재 사거리 안부에서 25분정도 산길을 내려와 갈은구곡이 시작며 맑은물은

많은 沼를 만들고 남자회원들은 훌훌벗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나도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가니 가슴속에 짜릿한 쾌감이 전해진다.

한참의 물놀이를 끝내고 큰 너럭바위위로 올라가니 옛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며 바둑을 두었던 바둑판이 새겨진 바위와 양쪽으로 움푹 파논곳에

바둑알이 들어있다. 사진을 찍고 계곡으로 내러오며 뒤돌아보니 바위옆면으로 "仙局癌"이러고 음각이 되있다.

갈은구곡중 9곡인 선국암부터 갈은구곡은 시작되지만 9곡을 모두 보려면 계곡을 따라 내려와야 볼수 있는데 등산로는 계곡 우측으로 계곡과 떨어져

나있어 8곡 칠학동천,7곡 송유수재,그리고 6곡 거북을 닮았다는 구암, 5곡 금병,4곡 옥류벽은 구경도 못하고 다래골 합수지점에 도착을 한다.

주차장0.9km,옥녀봉2.8km에서 3곡도 통행이 제한된곳에 있고 하고 선국암에서 30분정도를 걸어 내려와 2곡도 포장길에서 벋어나있고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내려오다 왼편으로 아주큰 절벽바위위에 올라앉아있는 제1곡인 갈은동문(葛隱洞門)이 새겨진 바위를 마지막으로 도로옆에는

들깨밭으로 싱싱한 무공해 잎에서 나오는 들깨잎 향내를 맡으며 속리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갈론지킴터를 나와 다리를 건너며 5시간30분간의

옥녀봉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차장 한모퉁이에 갈은계곡 큰 표지석이 서있고 이곳으로 들어오는 길 좁은도로를 생각하면 갈론마을은 산골의

조그마한 마을이 아니고 큰 관광지의 민박촌 음식점들처럼 큰마을을 이루고 성업중이다. 주차장에 서있는 산악회버스에 올라 좁은 도로를 내려오며

올라오는 차들과 마주쳐 교행이 안되 많은시간을 허비하며 힘들게 그길을 빠져 나와 괴산댐을 지나 괴산시내 쌈밥정식에서 맛이 괜찮은 돼지 불고기

를 싸서 맛있는 식사를하고 더운날 계곡의 물놀이 산행을 충북 괴산에서 하고 여름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에와 또하나의 산을 즐겁게 다녀와

그 모습을 정리해본다.

 

 

 

행운민박앞 공터는 사유지로 주차료를 받는다.

 

 

행운민박 주차장앞 연근밭의 잎들은 참 푸르다.

 

행운민박 뒷쪽으로 계곡을 돌로 막아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게 만들어 놓았다.

 

계곡을 가로지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배티계곡의 물이 흐른다, 이계곡을 따라 오르다 우측으로 깔딱고개를 오라야 한다.

 

 

무명봉 까지 깔딱고개를 올라 산허리길을 돌면 조망터가 나오고 우측 아가봉 좌측 뽀족봉이 옥녀봉이다.

 

 

군자산을 향해 한장찍고.

 

 

조망바위 위에서 남군자산쪽으로도 한장찍고

 

 

 

 

바위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아가봉 정상석.

 

아가봉 정상석에서.

 

 

앞 521봉과 뒷쪽 옥녀봉.

 

 

뒤돌아본 아가봉.

 

 

뒷쪽 아가봉 앞쪽521봉, 521봉 하산길은 밧줄을 타고 절벽을 내려온다.

 

바위 가운대부분에 사람얼굴 옆모습 형상도 보인다.

 

 

사기막재에 서있는 이정표.

 

 

 

 

 

옥녀봉 정성석 앞에서.

 

옥녀봉 정상에서.

 

하산길 낙엽송밭.

 

 

 

갈은구곡 계곡에서.

 

알탕? 을 즐기는 남편.

 

 

 

선국암에는 바둑판이 그려져 있고 바둑알도 있다.

 

 

갈은구곡중 9곡인 선국암.

 

 

 

 

 

 

갈은구곡중 1곡인 갈은동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