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2021. 12. 29일 강화 진강산 (443m)

소담1 2022. 1. 1. 13:18

산행장소 : 강화 진강산 (鎭江山 448m)

산행일자 :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둘이서.

산행경로 : 가릉주차장-가능-능내리석분-갓바위갈림길-진강산정상-헬기장-개농장-하일리갈림길-갈맬산금식기도원-

              하일리-양도면사무소(치안센터)-능내리 마을회관-가능주차장

산행시간 : 10 : 15 ~ 13 : 15  (3시간)

 

진강산( 鎭江山 )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능내리,도장리,삼흥리,하일리에 걸쳐있는 해발 443m의 산이다.강화도는 섬으로 산세가 넓고 진강산은 강화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남쪽으로 마니산(469m)이 있고 진달래로 유명한 혈구산과 마니산 중간에 있는 산이다.서쪽으로 석모도 해명산(320m)을 마주한다. 그리고 북쪽으로 덕정산(320m), 혈구산(460m)이 있다. 봄이 되면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조선시대 진강현의 진산으로 랗려져 있으며 산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한다. 강화부성 남쪽 30리에 있으며 산등성이다 낙타등처럼 생겨있다. 진강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일반적으로 능내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며 강화 가릉과 능내리석실분을 지나 진강정이라고 이름 지어진 팔각정을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또다른 코스는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오늘 수요일은 한가하다 남편에게 요즘 코로나로 산악회에서 상행도 안하는대 어디라도 다녀올때가 없을까 하니 갈대가 있지 하며 준비를 하라고 한다. 어딜갈껀대 하니 따라 나서라고 한다. 그러던이 남편고향 김포쪽으로 달리다 초지대교를 건넌다. 그러던이 강화에는 강화5산이 있는대 1산 마니산 472m는 하늘에 데를 올리는 참성단이 있는 산이고 2산은 466m의 혈구산으로 강화읍내와 김포 인천 개성의 송악산까지 한눈에 보이고 봄에는 진달래가 많은 산이고 4산은 해발436m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산이고 5산이 별립산 해발400m로 교동으로 건너 가기전에 있는 산이라고 설명을 하던이 오늘은 강화 5산중 우리가 못 올라갔던 진강산(해발443m)을 간다고 한다.

 

진강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는 4개가 있다. 하일리와 삼흥리 카토릭대학교가 있는도장리가 있고 오늘 우리가 오르려고 하는 능내리 코스가 있다며 능내리 마을회관앞에 도착하여 마을길을 따라 500m정도를 좁은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잔디마당이 잘가꾸어진 아주 멋지고 예뿐 큰집앞에 도착을 한다. 그집 축대아래오 가릉 주차장이 있다 크지아노은 미니 주차장은 차선도 그어지지 않았지만 포장이 잘되있다.

 

가릉주차장앞에서 강화 나들길 3코스가 시작이된다.

강화 나들길 3코스 시작점앞

주자장에서 가릉으로 올라가는 입구 도로와 이정표.

산행준비를 하고 가릉(사적제370호)60m, 능내리 석실분(인천시 기념물 제28호)130m 이정표앞 포장길을 따라 가릉앞에 도착을 한다.고려 제24대 원종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이라고 하는대 묘지의 모양이 특이하다 무덤과 석조물이 없었는대 1974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보기드문 묘를 돌아보고 윗쪽으로 또한기의 묘를 보러 출발을 한다.

 

가릉(嘉陵) 시적 제370호

가릉(嘉陵)은 고려 24대 원종(1259-1214)의 왕비인 순경태후의 무덤이다. 순경태후는 장익공, 김약선의 딸로서 고종 22년(1235) 원종이 태자로 책본되자 태자비가 되었으며 그 다음해에 충렬왕을 낳았다. 그리고 고종 31년(1244) 무렵에 사망하여 이곳에 안장되었다. 그후

충렬왕이 즉위(1274)하자 순경태후로 추존되었다. 무덤 주변의 석조물은 파괴되어 없어졌고 봉분도 무너진 것을 1974년 지금의 모습으로 보수하였다. 

 

가릉설명판.

그리고 조금을 올라서니 넓은 잔듸밭 윗쪽으로 또 하나의 묘가 눈에 들어온다. 이묘가 인천시 기념물제38호인 능내리 석실분이다. 누구의 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채 은제품등이 출토되 왕실과 관련된 사람의 묘라고 추정될 뿐이라고 한다. 2007년 발굴조사후2008년에 복원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석실분(인천광역시 기념물 제28호)

이 석실분은 강화 진강산 남쪽에 있는 고려시대의 무덤으로 무덤앞쪽에는 고려원종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인 가능이 있다.석실분 무덤구조로는 지하에 만든 석실분위로 흙을 쌓아 올린 봉분있고 밖깥쪽으로는 난간석과 석수(짐승형태의 석물)가 배치된 형태이다. 무덤뒤로는 봉분을 보호하기 위한 나즈막한 담이 둘려쌓여있다. 석실의 높이는 203cm로 무덤의 주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석실 규모와 은으로된 장식등이 출토된것으로 보아 왕실과 관련된 인물로 추정된다.

 

2기의 묘를 돌아보고 장상2.2km,주차장0.8km이정표를 지나 진강정 앞을 통과하여 넓은 임도길 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며 산길은 완만한 길을 따라 진강정 정자앞에 도착을 한다. 

 

진강정 앞에서.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특별히 쓸모가 없어 보이는 진강정을 지나 좌측길로 들어서며 가파라지기 시작을 하고 입구에는 정상2.2km,가릉0.8km이정표가 서있다. 제법 가파른길을 따라올라 정상0.9km가릉1.1km이정표앞에 도착을 한다. 이길은 강화나들길 3코스와 같이지나다 헤여진다.

 

능선오름길 안전밧줄 난간구간.

능내리 마을.

화도면소재지쪽.

오르다 암릉지대 전망터에 올라선다 잠시 암릉길이 이어지고 오늘은 미세먼지로 흐리지만 조망터인것 같다. 아주 흐리게 화도면 소재지도 보이고 능내리 쪽도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마니산과 정족산,길상산 그리고 초피산의 뽀족한 봉우리가 흐리지만 지척에 보인다.

 

바위조망터에서.

초피산과 마니산능선.

암릉길 옆으로는 가지를 여러갈래로 쳐있는 소나무(해송반송)이 여러그루 보이고 그 뒤로 석모도의 해명산줄기 외포리의 모습을 바라보지만 역시 시원치 않다. 그리고 곧 갓바위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갓바위.정상0.3km,가릉1.7km이정표에서 갓바위는 생략을 하고 그냥지나쳐 카톨릭대학교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정상 바로아래 쉼터에 도착을 한다.

 

카톨릭대학교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정상 바로아래 쉼터.

쉼터에는 삼흥리,어두마을,능내리(가릉)방향 이정표가 서있고 용마벌총대 말발굽바위 설명판이 함께 서있다.

용마 벙총대는 진강산에 용마를 키우는 마장터가 있었는데, 나라에 비운이 생기면 말이 혼자 궁궐까지  가곤했다. 중국이 쳐들어오자 용마 벌대춘은 쏜살같이 궁궐로 들어가는데 양화나루에서 그만 죽고 말았다. 임금에게 벌대춘이 죽었다는 말을 고하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에 양화군수는 벌대춘이 숨을 안 쉰 지 사흘이요, 안 먹은 지가 사흘이라고 보고해서 위기를 모면했다는 설화가 있다. 진강산 꼭대기 부분의 바위에 그 벌대춘의 발자욱이 있다.벌대총을 위의 전설과 연관시켜 용마라고도 부르는데 아직도 이 고장 사람들은 용마가 태어난 샘물을 ‘난우물’, 개울 이름을 ‘용내’라고 부른다. 나라에 일이 있을때 용마가 용산까지 오르고 내리면서 울어서 그 냇가가 용내라고 한다.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그아래 말발굽 바위가 있다.

달랑 하나의 구멍이 발발굽 바위이다. 그앞 쉼터에서 싸가지고간 간식을 맛있게 먹고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정상에는 측량기준 삼각점이 있고 그옆으로 진강산 해발443m 정상목이 서있다. 인증하고 외포리와 석모대교 그리고 해명산이 흐리지만 바라보고 혈구산과 고려산도 바라보고 하산을 시작을 한다.

 

진강산 정상목과 측량삼각점.

외포리쪽과 석모도쪽.

정상 산불감시 카메라탑.

산불감시탑을 지나 내리막길은 미끄럽고 급경사길이다. 안전밧줄 난간을 잡고 내려와 첫번째 목재계단을 밟고 내려서 잠시후 우측으로 다니 만난 목재계단을 내려선다.

 

목재계단.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진강산 정상.

목재계단을 내려와 조금더 진행하면 옛날 헬기장이 넓게 자리잡고있다. 그 가운데는삼흥2리,삼흥1리,진강산 방향이정표가 서있고 뒤돌아 올려다본 잔겅선 정성은 우람하고 가풍이 넘친다. 내리막길 작은 밧줄구간을 지나면 성터가 있었는지 길게 성돌들이 산재되있다.

 

헬기장 중중 이정표앞에서 정상쪽을.

성터를 지나자 갑짜기 개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철조망 넘어로 끈도 없이 방목된 여러마리의 개들이 어슬렁거려 무섭고 겁이나 빠르게 철조망 옆길을 따라 정상1.6km,삼흥리1.0km,하일리 이정표에서 하일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좌측 갈멜산기도원이 보여 넓은길을 따라 기원도원 앞으로 내려선다.

 

기도원 건물을 지나고 또하나의 부속건물옆 주차장 큰길을 따라 정문을 나와 양도면 사무소 쪽으로 가는 차도를 만나 그길을 따라 면사무소쪽으로 걸어간다.

 

 

올려다본 진강산 능선.

양도우체국.

면사무소뒤로 올려다 보이는 진강산.

우체국도 지나고 치안센터도 지나고 면사무소를 지나 약 1km정도를 걸어 작은 언덕을 오르니 좌측으로 능내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500m정도 마을길을 지나올라야 가릉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회수 할수있어 나는 마을회관앞에 있고 남편은 부지런히 가릉주차장까지 달려가 차를 가지고 내려온다. 차에 오르며 강화5산중 3번째 높은산 진강산을 3시간동안 다녀 내려와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