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2021. 12. 04일 제천 옥순봉, 구담봉 (출렁다리)

소담1 2021. 12. 6. 13:50

산행장소 : 제천 옥순봉,구담봉 (출렁다리)

산행일자 :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5명과 함께

산행경로 : 계란재주차장-임도길-옥순,구담봉 갈림길-옥순봉-옥순봉출렁다리전망대-갈림길-구담봉-계란재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3 : 20 (3시간2분)

 


옥순봉(玉筍峯 283M)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玉筍峯)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
옥순봉(玉筍峰)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명승지. 단양 팔경의 하나로, 기묘한 봉우리들이 마치 비 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 있어 이와 같이 불렀다. 제천 10경 중 8경에 속하는 옥순봉은 지리적인 이유로 구담봉과 함께 단양 8경에 속하기도 한다.옥순봉은 조선 초 청풍군(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해 있었다.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이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다.그러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지 않았다. 그러자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짓고,석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문신 탁영 김일손은 여지승람>에서, 청화자 이중환은 <산수록>에서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다. 또한 구한말 의병장 유인석과 함께 왜군 소탕에 앞장섰던 정운호는 당시 제천 8경을 노래하며 이 곳 옥순봉을 제7경으로 꼽았다.

구담봉((龜潭峰 330M)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구담봉이다.거대한 바위절벽이 시야를 가득 채우더니 이내 뱃머리를 비끼어 천천히 지나간다.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감을 선사한다.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해 봄철 산행지로 최적이다.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 오르는 길도 지금은 가파르게 놓여진 계단길이 아찔하지만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 출렁다리는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를 가로 질러 옥순봉을 연결하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를 21년 10월 22일 개통했다.출렁다리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마을 옛길 복원으로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명승 48호 옥순봉을 연결하는 명품탐방로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추진했다.2015년 중부내륙광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시작, 지난해 6월 착수해 1년 4개월여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시설 설치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85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길이 222m, 폭 1.5m, 무주탑방식으로 조성했다.출렁다리로, 탐방로 408m, 관광편익시설(화장실,소매점,매포소 등), 주차장, 주차장 연결데크 등도 함께 조성했다.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분간 휴일 없이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요금은 내년 3월까지는 무료로, 4월1일부터는 요금 3000원을받고 '제천화폐 모아'(지역상품권)로 2000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옥순봉아래 옥순대교쪽으로 출렁다리가 하나가 또 생겼다고 한다.

지난10월22일 개통하고 내년4월까지는 입장료없이 건너갔다 올수있다고 하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다니러 간다고 한다.

산악회에서도 옥순봉과 구담봉 산행을 하고 출렁다리를 건너갔다 온다고 공지되 오늘 출발을 하는 날이다. 12월이 됬는데도 올해는 아직 추위다운 추위한번 찾아오지 않았는대 오늘역시 포근하고 화창하다는 일기예보속에 25명의 산우님들과 출발을 한다.

 

옥순봉,구담봉 공원지킴터(계란재)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충청북도만 바다를 접하지못한 도(道)이다. 그대신 바다와같은 충주호(청풍호,단양호) 대청호등을 가지고있다. 오늘 다녀오려는 옥순봉과 구담봉이 이 충주호반에 솟아있고 옥순봉은 단양팔경 제4경이고 구담봉은 제3경이다.계란재를 출발하여 옥순봉 (226m)과 구담봉 (330m)을 다녀오는 거리는 약 5.8km이지만 3시간30분이나 걸린다. 구담봉 처음왔을때 계단도 안만들어져 있고 외줄 밧줄하나 잡고 올라던 기억이 생생하다. 5.8km이지만 산행시간이 긴것은 1시간정도는 주변의 조망을 바라보는대 쓰일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산악회버스는 고속도로를 잘 달려 치악휴게소에서 멈춰 아침식사를 간단히하고 다시출발하여 계란재에 도착을 한다. 계란재는 오래전에 왔을때는 승용차 4~5대 정도 주차할 정도의 작은 주차장이 있었는대 지금은 넓지막한 주차장과 공원지킴터가 만들어져 있다. 그간 옥순봉과 구담봉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대 교통도 혼잡하고 좁은 주차장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옥순봉,구담봉주차장을 신규로 조성하고 2018년8월1일 개장하였고 충면적 4885제곱메터에 차량 59여대(대형버스 10대,승용차49대)의 유료주차장을 만들어져 있다.

 

공원지킴터와 계란재주차장.

산행준비를 하고 10시정각 옥순,구담봉 공원지킴터앞 주차장을 출발하여 계단길을 올라 콘크리트 포장길 임도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한다.포장길은 그전에 농가가 있는 밭까지 차가 올라갔었는대 지금은 주차장이 조성되며 입구가 계단을 막혀 차는 통행이 안되는 모양이다. 변함없는 낙엽이 뒹구는 포장길을 따라 옥순봉1.9km,구담봉1.6km,공원지킴터0.4km이정표를 지나 작은언덕 하나를 넘으면 사유지 공터에 도착을 하게 된다. 오래전에는 밭을 일궜었는대 지금은 잘 지어진 비닐하우스가 가운데 서있다.

 

옥순,구담봉가는 임도길.

밭가운데 비닐하우스는 산객들에게 약간의 주류와 안주를 파는곳으로 변해있다.

농사는 접고 아마 지금은 생수와 음료수 그리고 막걸리에 동동주 간단한 안주거리를 팔고있는모양이다. 그앞에서 좌측길을 따라 길게 만들어진 목책계단을 따라올라 옥순봉1.2km,구담봉0.9km,공원지킴터1.1.km이정표가 서있는 능선에 올라서 오르막 능선을 따라 구담,옥순봉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옥순,구담봉 갈림길에서.

삼거리는 넓고 평탄하다. 옥순봉0.9km,구담봉0.6km공원지킴터1.4km 이정표가 서있는 이 삼거리가 옥순봉과 구담봉보다 해발이 높은곳으로 옥순봉이던 구담봉이던 다녀와서 이곳에서 다음 봉우리로 가야한다. 우리는 옥순봉을 먼저 다녀와 이곳에서 구담봉을 가기로 하고 옥순봉쪽으로 출발을 한다. 옥순봉 까지는 0.9km이지만 가파른 내리막길이 0.6km나 된다. 가파른 계단길도 있고 흙길 경사길도 있다. 그길을 따라 가다보면 간간히 소나무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내려다 보인다.

 

옥순봉에서 출렁다리까지는 300m정도 사유지가 있어 출입을 금하고 발각시 벌금을 문다는 안내 프랑카드가 붙어있다.

아침이른 시간이고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객 급감으로 유람선이 지나는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앞쪽으로 말목산과 가은산능선 그리고 둥지봉이 그림과 같이 건너다 보인다. 가파른길 600m를 내려와 옥순봉으로 가는 길은 초입에 암릉지대를 시작으로 흙길 암릉길이 이어진다.

 

암릉길을 올라가며 뒤돌아보니 갈림길 삼거리가 있는 봉우리 좌측으로 구담봉과 남봉 북봉이 보이고 멀리 제비봉이 다가온다. 암릉길을 지나면 바위툼 사이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들이 분재처럼 질기게 살아가는 생명체를 존경하며 옥순봉 정상 전망데크위에 올라선다. 오래전에는 데크전망대도 없었고 말뚝에 옥순봉이라는 정상목이 있었는대 "옥순봉 286m"정상석이 늠늠하게 서있다.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전망대 뒷쪽으로 가서 국립공원내의 우람한 산군들을 바라보고 앞쪽 우뚝 솟아있는 금수산과 망덕봉 그리고 가은산 둥지봉을 차례로 바라보고 충주호를 내려다보고 옥순봉 출렁다리100m이정표쪽으로 내려온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는 옥순봉은 명승제48호로 지정되있고 이곳에 있는 희고 푸른바위 들이 대나무순과 같다하여 옥순봉이라 부르고 기암으로된  봉우리로 경관이 뛰어나 소금강이라고 부른다는대 참 멋지다.

 

옥순봉 정상석에서.

충주호와 말목산.

구담봉과 그뒤로 제비봉.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옥순대교 충주호를 바라보기위해 발길을 서둘러 100m능선길을 따라 넓지않은 전망대위에 선다. 충주호를 가로지는오랜지색 옥순대교와 멀리두문산 전망대 그리고 조금있다 둘러볼 옥순봉 출렁다리가 잘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출렁다리까지 가려면 시간이 얼마 안걸릴턴대 괴곡리까지 300m구간 사유지로 지주와 협상이 잘 안되고 있어 막혀있는 상태로 구담봉을 둘렀다 계란재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타고 출렁다리로 간다고 한다.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며 아름답고 고요한 충주호와 자드락길이 지나는 능선까지 돌아본다.

 

옥순봉 출렁다리와 옥순대교 충주호쪽.

아랫쪽에 있는 옥순대교가 건설되기 전에는 나룻배가 오가는 괴곡나루였다고 한다. 그 아름다운 비경을 내려다보고 옥순봉으로 돌아와 삼거리로 나오려다 옥순봉 바로아래 암릉 전망대가 생각이나 그곳을 다녀오려고 내려서니출입통제 안내판은 없으나 밧줄그물로 만들어진 통제선이 쳐저있다. 이곳은 위험하지도 않고 경치가 좋은곳인데 하며 쉽게 통제선을 넘어 암릉조망대에 올라선다. 옥순대교의 전경과 윗쪽 옥순봉전상 전망대가 보이고 때마침 유람선 한척이 유유히 지나간다. 그모습을 보고 한참을 내려왔던 길을 반대로 올라서 옥순,구담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 정상석.

옥순봉 아래 바위조망터에서.

옥순봉 정상 전망대.

가은산뒤로 금수산 정상.

옥순봉 구담봉 삼거리에서 구담봉을 향하여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오면 구담봉이 400m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하지만 400m는 체감으로는 3~4km보다 더 길고 험한길이 될것이다. 이정표 뒷쪽으로는 충주호 건너로 둥지봉과 가은산능선이 펼쳐지고 그뒤 멀리로 망덕봉과 금수산능선이 아득하다. 앞쪽아래로 펼쳐지는 수려한 봉우리 3개중 하나가 구담봉이다,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때로는 까다로운 암릉길도 걷어 계단앞에 선다.

 

구담봉 가는길에 바라본 옥순봉.

계단앞에서는 장회나루와 제비봉 사봉이 보이고 급경사 갈지(之)자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게 되는대 이 계단은 시작에 불과하다. 계단을 지나면 다시 암릉길이 이어지고 잠시 평탄한길을 지나 구담봉앞 한참을 내려가는 계단길이 나온다. 그길을 내려서면 구담봉으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구담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방금 내려왔던 계단은 별거아닌것 처럼 보인다. 처음 구담봉을 왔을때 이 계단이 만들어지지 않아 밧줄하나에 의지한채 올라 갔었는대 나이가 들었는지 잘 만들어진 계단앞에서 주룩이든다. 수직에 가까운 계단을 올라서 구담봉 정상석앞에 도착을 한다. 

 

구담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입구에서.

구담봉은 단양팔경 명승제46호로 지정되있다. 거북이 한마리가 뭍으로 올라 가는듯한 형상의 암봉인데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띄고있어  구담봉이라고 부르는 정상은 위험하여 출입을 통제하는 선이 쳐저있고 정상아래 "구담봉330m" 정상석이 있다.  인증하고 정상석 뒷쪽 전망대로 다가간다. 충주호와 장회나루에 정박해있는 유람선 그리고 말목산쪽과 멀리 흰눈에 덮혀있는 소백산 연화봉이 눈에 들어온다.

 

구담봉전망대.

장회나루와 제비봉.

장회나루.

소백산 연화봉이 보인다.

좋은날씨에 주변의 명산과 충주호를 내려다보고 이제 하산을 할시간이다.  힘들게 올라왔던 계단길을 다시 내려와 다리에 힘이빠져 삼거리로 나오는대 힘이든다.

 

옥순봉,구담봉 삼거리로 나와 공터에 자리잡고 간식을 꺼내 맛있게 먹고 계란재로 향한다.

하산하며 바라본 사유지 비닐하우스

계란재 주차장이 보인다.

산행을 시작하여 옥순봉 구담봉의 경치에 취해 산행한지 3시간20분만에 계란재에 도착을 하여 옥순봉 출렁다리로 가기위해 버스는 출발을 한다.

 

계란재 주차장 전경.

계란재 정상쪽.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2년10월22일 개통한 옥순대교 남단과 옥순봉 산아래를 잇는 222m의 출렁다리로 현재는 무료로 개방했지만 내년4월부터 성인3000원(지역화폐 2000원 돌려줌)을 받는다고 한다. 입구에서 출렁다리까지 약 5~7분정도 나무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옥순봉 출렁다리입구 넓은 데크광장이 나온다.

 

계란재를 출발한지 약15분 정도면 출렁다리 주차장앞에 도착을 할수있다. 대형주차장은 별도로 만들어져 있지 않고 차도옆 한차로를 안내요원들이 버스가 주차 할수있도록 안내를 해준다. 전국에 출렁다리가 많이 만들어져 있고 그 다리들을 거의다 다녀와 대동소이 할것같아 출렁다리만 건넜다 오려고 입구문으로 들어선다.

 

출렁다리입구 문앞.

출렁다리의 모습.

 

옥순대교.

옥순봉 출렁다리를 건너기전 위로 올려다 보면 오전에 다녀 내려온 출렁다리 전망대가 올려다보이고 출렁다리로 진입하여 중간쯤에 다다르면 바닦 발판이 스틸그레이팅과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높이가 높지않아 스릴을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지금까지 다녀온 출렁다리 보다 좌우 로 요동(흔들림)이 심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면 입구보다 나무가지 때문에 조망은 훌륭하지 않다. 괴곡마을 까지 데크길과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느내 옥순봉 출렁다리를 건너갔다 왔다는대 의미를 두고 뒤돌아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입구쪽의 풍경을.

거ㅣ곡마을로 가는 데크길을 잠시 걷고.

옥순봉.

 

출렁다리가 생기고 많은 인파들이 찾아와 복잡했다는대 우리가 오후시간에 와서인지 그다지 많은 여행객은 보이지 않아 편안하게 잠시나마 출렁다리를 건넜다 뒤돌아 나와 집으로 향하며 아름다운 옥순,구담봉 산행을 물론 새로 개통된 출렁다리 까지 건넜다온 멋진주말 산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