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2021. 07. 10일 한남정맥(함박산, 염치고개, 문수봉, 구봉산)

소담1 2021. 7. 12. 13:45

산행장소 : 한남정맥(함박산.염치고개,구봉산)

산행일자 : 2021년 7월 1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지인3명과 우리둘.

산행경로 : 함박산 : (명지대캠퍼스-함박산-명지대캠퍼스 1시간)

              염치고개: (고개앞 바로 표지판이 있슴)

              문수봉 : (곱등고개-전망대-문수봉정상-원점회귀 1시간10분)

              구봉산 : (깊은산속팬션-색경바위-구봉산정상-원점회귀 1시간20분)

 

함박산(函朴山434.6m)

함박산(函朴山)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이동읍 천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1] 함박산은 한국에는 너무 흔한 산이름이다. 평택, 양산, 경주, 음성, 창녕, 부산 기장면, 밀양 등 여러 곳에 같은 이름으로 존재하는 산이고 내려오는 전설도 비슷비슷하다.함박산의 주 능선은 동서 방향인데, 동쪽으로는 무너미고개를 건너 형제봉·독조봉·좌찬고개·건지산으로 연결되고, 서북쪽으로는 하고개를 건너 부아산으로 연결된다. 북사면의 유수는 신기저수지에 모였다가 남리천을 따라 동쪽으로 흘러 경안천으로 유입된다.옛 문헌에는 함복산(含福山)으로 표기된 곳도 있다. 2001년에 발간된 『내 고장 용인 지명·지지』에는 함박산(函朴山, 434.6m)으로 되어 있고 2006년에 발간된 『용인시사』 1권에는 함박산(咸朴山, 434.6m)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착오로 보인다. 한자 표기는 ‘함박산(函朴山)’이 맞다. 해발고도는 349.3m로 통일한다.

전해오는 얘기로는 천지개벽할 때 온 세상이 물에 잠겼는데, 이 산 봉우리만 함지박만큼 물 위에 솟아 있었다는 데서 함박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1900년대 초반에 간행된 구한국시대의 『지명지』에는 함박산을 함복산(含福山)이라고 쓰고 함박산이라고 한글로 덧붙여 놓았는데 이는 한자표기가 지금과 다르고 발음도 다르기 때문에 산의 명칭과 관련지어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에서 요즘 다시1200명을 넘어서 방역단계를 높인다고 한다. 그래서 산악회에서는 이번주 산행을 부득 취소를 했다. 토요일 산행을 한번 거르면 그 다음주 산행하기가 힘 드는대 하니 남편은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이라도 다녀올까 한다. 한남정맥길 인증을 시작하고 김포 문수산부터 정맥길을 따라 지난번 부아산까지 다녀와 이제 27개 인증장소중 7개 용인,안성쪽으로 남아 있는대 오늘3개 봉우리 인증을 하러 가자고 한다. 아침일찍 덥기전에 다녀 오자며 4시30분 일어나니 비가 쏟아진다. 못가나 하며 준비하고 기다리다

5시40분쯤 비가 그친다. 출발하여 한가한 고속도로를 달려 함박산 최단코스인 용인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정문을 들어선다.

 

용인 명지대학교 3공학관에서 출발.

임도길을 오르다 좌측 가로등앞 등산로로 진입.

임도를 횡단하여 올라감.

정문에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자동으로 차량번호를 인식하고 문을 열어준다. 지난번 다녀온 부아산 출발 지점인 용인대학교는 주차료가 없었는대 명지대학교는 주차료를 징수한다. 그것도 많이 비싸게 들머리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총 2시간 내외를 다녀 내려 왔는대 최초

1시간은 2000원으로 계산하고 30분에 2000원씩 인지 나올때 6000원의 비싼 주차료를 결재했다. 정문을 들어서 맨 윗쪽에 위치한 제3공학관으로 한참을 올라가 비포장 도로를 100m쯤 올라가면 좌측 콘크리트 포장 공터앞에 무슨용도로 사용하는지 노랜색 Plant 하나가 덩그런히 서있다. 그앞에서 싸가지고간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2~30m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면 우측으로 작은 가로등이 서있고 그앞쪽으로 이정표는 없지만 선명한 등산로가 보인다.

 

그길을 따라 100여m쯤 올라가면 넓은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을 횡단하면 함박산0.1km(실제는 1km정도인대)명지대학교0.2km,태교숲길2.2km이정표가 서있고 비스듬히 올라가는 매트깔린 길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앞쪽으로 봉우리 두개에 철탑이 지나간다. 그 봉우리중 뒷쪽 봉우리가 함박산이다. 쉼터에서 5분정도를 올라가면 한남정맥길과 만나는 능선이다.

 

앞쪽 멀리보이는 함박산정상.

한남정맥길과 만나는지점.

능선에는 부아산2.7km,함박산1km,명지대학교0.5km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그앞에는 운동시설이 있고 능선길은 완만하고 편안하다. 명지대학교 캠퍼스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길을 가다 첫번째 목책계단길이 나온다. 제법 길다 그 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능선길이 이어지고 정상앞 목책계단 하나를 더 올라서 함박산 정상에 올라선다.

 

내려다본 명지대학교 캠퍼스.

정상가는 마지막계단길.

정상은 제법 넓지만 주변이 잡목들로 둘러쌓여 조망은 없다. 작은 돌탑앞으로 이색적인 정상석이 서있다. 한문으로 山를 표시 한것인지 모르지만 낙타 등처럼 보이는 정상석이 서있다. "함박산 350.5m 2009.5.용인시" 정상석을 만나 인증을 한다. 함박산은 옛날 천지개벽 할때 온세상이 물에 잠겨으나 이산 봉우리 만큼은 물위에 솟아있어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그후 함박산이라고 부르기 시작을 했다고 한다.

 

함박산 정상에서.

정상의 모습.

내려오는길.

임도횡단 우측 아랫길로 들어섬.

정상석을 만나고 벤치에 잠시 앉아 바람을 쐬고 다음 행선지인 염치고개로 가기위해 빠르게 명지대학교 3공학관 앞으로 내려온다. 여유를 부리며 아주 천천히 다녀 내려 왔는대도 1시간 10분밖에 안걸렸다. 차에올라 비싼 주차료를 내고 정문을 나와 다음 인증장소인 염치고개로 출발을 한다.

 

3공학관뒤 공터주차장.

 

염치고개

염치(念峙)고개의 유래는 북양리 염지동(念地洞)에 옛날 뒤산에는 절이 있었으나, 廢社가 된 후 한때는 불당골(佛堂谷)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주민들이 "그 절을 잊지 말고 염두해 두라"는 뜻에서 염티고개라 부르다가 다시 염치동(念地洞) 또는 염치로 불려졌다고 한다

 

함박산을 다녀 내려와 명지대학교를 출발한지 25분정도 걸려 염치고개에 도착을 한다. 큰 도로를 달려오다 작은 마을길로 들러서 올라오다 보면 폐축사가 나오고 진한 가축분료 냄새가 난다. 지금은 돼지를 기르지 않고 빈 축사앞을 지나 오르면 풍산농원 이라는 돌 표지석과 녹색 휀스 문이 설치된 목조건물 살림집 처럼 보이는대 이곳이 풍산개를 기르는 풍산농원이다. 개들이 문안쪽으로 몇마리 보이고 문밖으로도 어슬렁거리고 있다. 짖지도 않고 순해 보이지만 덩치가 커 위압감을 느낀다. 풍산농원앞 공터에서 차를 돌려놓고 200m정도 되는 염치고개를 걸어갔다 왔으면 좋으련만 개들 때문에 좁은 산길을 따라 차를 몰고 올라간다.

 

새로세운 표지판앞

염치고개로 올라가면 산쪽으로 높은 콘크리트 옹벽이 있고 길은 그곳에서 끝이나 더이상 갈수가 없다. 예상한대로 공터가 없어 좁은길에서 전,후진을 여러번 하고나서 차를 돌려 놓을수가 있었다. 차를 돌려세우고 바로 길옆에 있는 인증장소로 간다. 옛날에 만들어진듯 나무에 매달아논 A4 코팅지에는 "한남정맥 염치 175m"와 바로아래 합판에 "한남정맥 염치고개(175m)아랑구랭"를 새겨 붙어놓았다.

그 아랫쪽으로 "함박산6.9km, 문수봉7.6km, 염치고개" 잘만들어진 넓고 큰 이정표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온다. 다시만난 풍산개들은 관리를 안하는지 아니면 먹을거리가 부족한지 영양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누워있는 개를 바라보며 큰길로 나와 57번 도로를 따라 문수봉을 오르기 위해 곱등고개로 출발을 한다.

 

염치고개 막다른길 끝.

염치고개입구 풍산개농장.

 

문수봉(文殊峰 403.2m)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문수봉은 한남정맥구간으로 용인시 동남쪽 원삼면 북서쪽에 볼록 솟아있는 산으로서 용인 농촌테마파크, 법륜사와 함께 주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는 산이다.또한 은니성지로부터 미래내성지까지 청년 김대건 길이 조성되어 수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성지순례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문수봉이름은 대표적으로 북한산 문수봉. 태백산 문수봉. 월악산 문수봉이 있다.

 

염치고개를 출발하여 30분정도를 57번도로를 따라 달리다 곱등고개 생태통로(동물이동통로)앞 곱등고개 버스정류장과 작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버스정류장과 화장실 문수산등산안내도 그리고 신발털이용 에어건등이 갖춰진 주차장이다. 곱등고개는 구불구불 하다는 지명유래와 둥그런 언덕을  곱등이라는 우리말 표기이다. 곱등고개로 용인시는 2017년 지명을 변경했다고 한다.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는 곱든고개로 표시되있다. 생태통로를 드나드는 차들을 뒤로하고 주차장 뒷쪽 문수산 마애보살상 방향표시를 따라 등산로로 들어선다.

 

등산로입구.

곱등고개 생태통로앞.

버스정류장과 등산지도 화장실등이 있는 주차장과 등산로입구에서.

곱등고개 소형주차장.

넓고 편안하게 잘만들어진 매트가 깔린 편안한길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꺽인 등산로를 따라 다시한번 매트길을 올라서면 아랫쪽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이 용인 팔경중 제1경으로 용담조망터이다. 날씨가 흐려 먼곳 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넓은 용담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이곳을 지나 편안한 길은 계속이어진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

용담저수지쪽 조망.

조망터.

그리고 곧 삼거리가 나온다. 그앞에는 곱등고개정류장,성지순례길 은이성지, 성지순례길 애덕고개 이정표가 서있다. 이곳에다 문수봉 방향 이정표 하나를 더 만들어 붙였으면 좋으련만 조금 망설이다 애덕고개쪽 10시방향길로 들어서 10m쯤 진행을 하면 체육시설과 쉼터벤치앞에 도착을 하게된다. 그곳 벤치뒤로 국가지정번호 사각기둥이 있고 정상쪽 화살표가 보인다. 그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넓은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문수봉 오르는 마지막 산길.

옛 표지석.

새 정상석

정상에는 많은 안내판과 운동시설 그리고 둘레길지도 국기봉 팔각정쉼터가 있다. 큼지막한 정상석"文殊峰 403.2m"를 만나고 땅바닦에 앉아있는 옛 정상 표지석도 만나고 빠르게 올라왔던 길을 따라 1시간만에 곱등고개에 도착하여 오늘의 마지막 인증지인 구봉산으로 가기위해 곱등고개를 출발한다.

 

넓은 정상에서.

삼거리갈림길 이곳에서 직진함.

 

구봉산(九峰山 465.1m)

구봉산은 원산면 목신리와 백암면 용천리,안성리 보개면 부가현리에 접해 있는 산이다. 구봉산의 서편은 태영cc가 산허리까지 차지하고 동편은 장촌부터 남쪽 황새울까지 수십km 산허리를 만들어 차량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산이다.이 산의 등산길은 용천리 문화동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주봉에 오르기에는 제일 쉬은 코스이다.남쪽으로 오르는 구봉산 코스는 경사도가 급하며 거리만도 700m쯤되고 세단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오른 후에도 이어지는 소나무봉을 비켜간다. 낙엽과 흙의 연속이 1봉으로 이어지고 2봉,3봉으로 이어지는 능산길은 모두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곡선처럼 오르내리고 한다 4봉과5봉도 소나무숲으로 구봉산 능선은 모두 소나무와 진달래가 우거진 봉이다. 또 구봉산의 등산로는 이상한점이 한결같이 정상 정수리를 통하지 않고 모두가 정상으로 비껴 돌아간다.

 

구봉산 들머리 가는길.(깊은산속펜션뒷쪽)

곱등고개를 내려와 구봉산 최단코스로 오르기 위해 마운틴 캠핑장을 지나쳐 깊은산속 팬션 캠핑장으로 올라간다.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27-71 내비주소를 치고 오르면 깊은산속팬션 뒷쪽 공터에 도착하게 된다.그곳에는 주차장이 없다. 그러나 주차를 할수있는 공간은 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영남길 스템프를 찍는 도장함 뒤로 구봉산. 등대박물관 방향표시 이정표가 서있다. 구봉산 방향으로 양쪽으로 만들어진 포장길을 따라 100m정도 올라가면 영남길 이야기 구봉산전설 설명판이 나온다.

 

등산로 입구.

좌측으로는 계단길이고 우측으로는 비포장 흙길이다. 어느쪽으로 올라가든 중간에서 만난다. 우리는 계단길로 들어선다. 습하고 음침한 계단을 올라서니 지금은 사용을 안하는듯 풀이 무성한 족구장을 나오고 작은 오름길을 올라 넘어서니 한남정맥길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다 콘크리트 폐건물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중간중간 쉼터 벤치가 만들어져 있다.

 

색경(경대)바위앞.

색경(경대)바위

산너울3길 표지판이 붙은 앞길을 따라 진행하면 골안마을 두창저수지1.0km,매봉재(두창리)2.3km,구봉산0.7km,와 경대(색경)바위 문진옥 2020.5. 표지판이 함께 서있다. 색경바위는 알겠는대 문진옥은 무었인가? 그분이 파란색 안내판을 만들어 붙인모양이다. 그앞쪽으로 색경(경대)모양의 바위가 서있다. 색경(경대)는 어렀을적에 집에 있던 옛 여인들이 화장할때 사용했던 접히기도 하는 거울을 말한다. 그앞을 지나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 잘만들어진 데크계단앞에 도착을 한다.

 

정상가는 계단길.

지그재그로 된 계단을 올라서면 석술암산1.5km,매봉재(두창리)2.5km,구봉산0.6km이정표가 서있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을 올라가다 봉우리 하나를 우회하여 그 다음 봉우리가 정상인가 하며 부지런히 올라가니 아니다. 그뒤로 숨어있는 봉우리가 구봉산이다. 경사진길 로프 안전난간길을 따라오르니 석술암산1.5km,조비산5.0km,이정표가 나오고 그앞 데크가 구봉산 정상이다. 계단을 몇개 밟고올라 넓은 데크전망대로 올라선다.

 

정상석 앞(한문)과뒤(한글).

블루원 용인 CC 클럽라우스.

구봉산 정상석앞.

테그전망대 정상은 넓다. 그가운데 요상하게 생긴 정상석이 서있다. 어찌보면 남근석 모양으로 만들어진 정상석이다. 앞쪽으로 한글로"구봉산 465.1m 2008.11. 용인시" 뒷쪽으로는"九峰山 465.1m"정상석을 인증하고 바람 시원한 그늘로 가서 싸 가지고간 간식 빵과 과일 커피등을 먹고 조망을 둘러보려 이리저리 다녀 보지만 나무들이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구봉산 정상 데크.

드라마 셋트장 대장금파크.

그나마 보이는 것이라고는 블루원 용인CC클럽하우스와 그린 그리고 무슨 저수지인지 저수지 그리고 도로일부 또 넓은 주차장이 있는 TV드라마 셋트장인 대장금파크 뿐이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정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후 올라왔던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

주차공간에 서있는 우리차.

내려올때는 올라갈때 시간보다 절반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것 같다. 빠르게 내려와 출발했던 깊은산속펜션뒤 주차한곳으로 내려오니 정상에서 한참동안 시간을 보내고 왔는대도 1시간20분 정도 걸린것 같다. 오늘의 숙제구간인 함박산 염치고개 문수봉 구봉산까지 4개산 최단거리로 인증하고 양지IC로 나와 영동고속도로에 올라서 이른 시간에 인천에 도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