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2021. 06. 16일 한남정맥 (소실봉, 석상산, 부아산)

소담1 2021. 6. 28. 13:23

산행장소 : 한남정맥(소실봉,석성산,부아산)

산행일자 : 2021년 6월 16일 수요일

산행인원 : 지인포함 5명

산행경로 : 소실봉 소실봉공원-소실봉-원점회귀 (25분)

              석성산 임도 통화사입구-봉화대건물터-헬기장-석성산정상(간식시간포함 50분)

              부아산 용인대학교(골프연습장)-부아산-원점회귀 (40분)

 

소실봉(186.3m)

소실봉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낮은 봉우리이며, 그 입구인 소실봉공원은 수지구 상현동에 속한다.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소실봉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평소에도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원형 잔디밭을 중심으로 게이트볼장과 농구장이 있고 휴식처인 육각 정자와 운동 시설 등이 있다. 도로에 인접해 있는 공원과는 달리 조용하고, 맑은 공기 속에서 운동과 산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소실봉은 광교산 자락이지만 광교산 아래 수지 신도시가 자리하고 있어 산맥이 끊기며 외톨이 산이 되였다.

 

석성산(石城山 472m)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포곡읍면 마성리, 유림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72m이다. 용인시에서 10번째 높은 산으로 성산, 구성산, 보개산으로도 부른다. 오산천(烏山川)이 이 산에서 발원하여 기흥읍 중앙을 가로질러 신갈저수지로 흘러든다. 영동고속도로의 마성터널이 뚫려 있으며, 산 북쪽 능선 끝에는 마성톨게이트가 있고 그 뒤쪽으로 에버랜드가 펼쳐져 있다.동쪽은 경사가 완만한데 견줘, 서쪽인 기흥구 동백동 쪽은 산세가 가파르고 거대한 경사면의 큰 암벽을 이루며, 남쪽이나 북쪽에서 보면 뾰족한 삼각형을 나타낸다. 산세가 육중하고 아름다우며 갖가지 기암괴석과 약수, 여러 전통사찰 등이 어우러져 있고 용인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숲이 울창하고 물도 풍부하며 고속도로변에 있어 찾기 쉬우므로 가족 나들이나 도보, 하이킹, 시산제를 지내기 적합하다.산 서쪽 사면의 통화사 주위에는 자연석성(보개산성)의 흔적이 조금 남아 있는데, 축성연대는 475년경이며 길이는 약 2km이다. 석성은 험악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경사가 완만한 동쪽에만 반원형으로 남아 있다. 산 서쪽에는 관음사, 동쪽에는 통화사와 백령사가 있는 등 산의 규모에 비하여 사찰이 많은데, 관음사는 큰 사찰이었지만 2001년 원주쪽 고려사로 이전하여 빈 건물만 남았다.

 

부아산(負兒山402.7m)

부아산은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402.7m이다. 정상에 서면 쉼터정자 넘어로 저 멀리 기흥호수공원과 수지구까지도 다 보인다. 부아산은 용인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산이라고 한다.용인시 처안구부근은 옛부터 지명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인가 여기에 현재 용인대학교가 서게된것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용인대학교에서 부아산을 자라보면 마치 어린애를 업고 어르는 모습으로 보여 부아산이라고 이름지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부아산은 용인시내 복판에 있어 진입하기가 쉽고 시내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부아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잘 만들어져 있고 정상에는 팔각정과 벤치 전망대와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조망이 좋아 용인 제2봉인 석성산과 용인시내가 잘내려다 보이는 한남정맥상에 있는 작은 산이다.

 

수요일아침 일어나서 오늘 날씨좋다.

어디 갈곳이 없나 하며 나를 처다보는 남편 어디 갈때라도 있나? 하고 물어보니 한남정맥길 문수산부터 광교산 형제봉까지는 인증했는대 남어지 안성 칠장산까지 못했다며 광교산옆 소실봉과 석성산 그리고 부아산까지 다녀오자고 한다. 준비하고 산악회 지인들을 연락해 선학경기장옆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는 출근을 끝내서인가 막히지 않고 동수원IC를 빠져나와 수지쪽으로 달리다 상현 더샾 아파트를 지나 소실봉공원으로 들어가는 좁은도로를 따라 소실봉공원 안내도와 소실봉공원 표지석앞 6~7대정도 주차고간이 있지만 벌써 다른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어 좁은길가에 주차를 하고 소실봉 공원으로 들어선다.

 

소실봉공원은 작고 아담하고 조용하다.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그리고 실내게이트볼장 실외 농구장이 가춰져 있고 넓은 광장이 있다. 광장을 가로질러 자갈깔린 임도로 들어서니 유아숲체험장이 나오고 그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니 우측으로 어느문중 묘소인지 산소가 여럿있다. 관리를 잘해 깨끗하고 양지바르다. 그앞 공터에서 콘크리트로된 작은측구(배수로)를 건너는 돌다리를 건너 산길이 시작이된다.

 

소실봉 공원 표지석앞

소실봉공원 유아숲앞을 지난다.

임도끝에 측구에 놓인 돌다리를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많은 사람들이 소실봉을 오르내리는듯 길은 잘나있고 완만하다 그길을 따라 올라가 광장쉼터에 도착을 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좌우측으로 한남정맥길이 지난다. 길은 넓고 잘나있다. 운동시설에서 우측길을 따라 가다 갑짜기 가파르고 긴 목책계단과 통나무계단이 한참 이어진다. 헐떡거리며 계단을 올라서니 넓고 큰 광장이 나온다. 이곳이 소실봉 정상이다.

 

제법 가파른 계단길을 잠시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나무에 걸린 판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큰 공터에는 운동시설과 가운데 측량기준점이 있다. 소실봉에는 정상석은 없다 대신 광장 한켠에 서있는 참나무에 하늘색 작은 판에다 "소실봉정상 해발186.3m 서울시립대산악회" 가 붙어있다. 인증하고 올라왔던 길을 따라 뒤돌아 내려온다.

 

측량기준점이 정상 중앙에 있다.

소실봉공원을 출발하여 다시 이곳 공원으로 내려온 시간이 사진도 찍고 천천히 다녀왔는대도 30분이 채 안 걸린것 같다. 녹음우거진 길을 따라 동네뒷산 산책하듯 다녀내려와 두번째 인증장소인 석성산을 가기위해 출발을 한다.

 

용인 석성산

석성산은 용인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고 영동고속도 용인을 지날때 마성터널위로 높게 보이는 산이며 항상 차에서만 올려다본 그산이다.

소실봉을 출발하여 25분정도를 달려 석성산 최단코스 등산로입구에 도착을 한다. 군사도로를 따라 구불구불 몇구비를 돌아올라 통화사 입구문윗쪽 화장실을 지나 포장도로옆으로 주차공간이 있어 차를 세우고 통화사입구문으로 들어서 편안하게 가는길이 있지만 그길은 내려올때 통과하기로 하고 화장실 윗쪽에 있는 작은 건물옆으로난 등산로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계속올라가 화장실앞에 주차공간에 차를 세운다.

작은 가건물옆길도 잘 만들어져있다. 그길로 들어서 산길을 가다 아랫쪽으로 통화사로 올라가는 긴 기와담장이 내려다 보인다. 잠시후 기와지붕 담장으로 내려서 편안길을 따라 올라가면 통화사입구앞 삼거리를 만난다. 

 

화장실 윗쪽 주차공간.

통화사 문으로 들어가면 편안한 길이지만 작은 건물옆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과 담장옆길이 이곳에서 만난다.

통화사 입구와 석성산 갈림길.

석성산정상450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는 통화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 계단을 올라서면서 편안하고 넓은 등산로가 시작이 된다. 데크계단을 지나서 산길을 걷다보면 봉수터 건물지 공터가 나온다. 공터는 넓고 벤치쉼터도 있다. 봉수대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숙소등이 있던 자리인듯 하다. 그앞을 지나면 석성산 안내설명판과 데크계단이 시작이된다.

 

봉수터 건물지.

정상전 헬기장.

계단을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온다. 윗쪽으로 안테나와 봉수대를 복원하는 작업인지 기계소리가 들린다. 헬기장에는 산행안내지도와 봉수대 설명판이 붙어있다. 조금 내려가면 체육시설이 있고 앞쪽으로 산길을 올라가면 석성산정상 데크 전망대가 나온다.

 

석성산 정상석앞.

날이좋아 광교산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이 다 보인다.

넓게 만들어진 데크전망대에는 쉼터의자와 정자가 있고 멋진 조망터가 있다. 석성산475.1m 정상석을 인증하고 주변을 돌아본다. 날씨가 최근 몇년동안 보지못한 맑고 쾌청하고 가시거리가 좋아 멀리까지 다보인다. 5년전인가 캐나다 록키트레킹을 갔을때 캐나다의 하늘과 맞먹을 정도의 아름다운 날이고 뭉게구름이 떠있는 모습까지 캐나다 버금가는 날씨이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쪽.

마성터널입구.

서울 롯데타워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이 보인다.

정상석 옆으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용인 8경중 제1경인 석성산 일출 설명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도 쐬이며 산아래 전망을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도 앞뒤를 오가며 전망을 내려다본다. 수지지구와 광교산뒤로 수리산 청계산과 관악산 그리고 잠실 롯데타워는 물론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이 손에 잡힐듯한 쾌청한 모습을 보고 뭉게구름을 올려다 보가 하산에 앞서 뒷쪽 용인의 모습도 내려다 본다.

 

청명하고 깨끗한 날이다.

용인 에버랜드쪽.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쪽과 에버랜드까지 내려다보고 전상아래 그늘을 찾아 싸가지고간 간식을 맛있게 먹고 올라왔던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통화사 석탑.

통화사.

통화사앞으로 내려와 아름다운 담장길을 따라 통화사입구 문을 나온다. 짧은 시간의 산행이였지만 조망좋고 바람까지 시원한 석성산 산행을 끝내고 오늘 계획했던 마지막코스인 부아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통화사 입구문.

얌전하게 주차되 있는 애마.

용인 부아산.

석성산을 다녀내려와 부아산에 오르기 위해 용인대학교로 향한다. 

정문으로 들어서는 대도 출입을 제한하거나 관섭하지 않는다. 교내로 들어가 대운동장을 끼고 돌아 산쪽 골프연습장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용인대학교는 유도,테권도로 유명하지만 대학내 골프연습장이 있다. 주차하고 주차장에서 올라온길 쪽으로 보면 반사경(거울)과 가로등 기둥사이로 산길이 보인다.

 

용인대학교 정문으로 들어선다.

반사경 옆으로 올라가면 등산로를 만난다.

용인대학교 골프연습장.

주차장앞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 삼가채육공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그길을 따라 쭉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골프연습장 옆을 지나며 연슴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체육 운동시설이 나오고 그앞에 부아산정상0.6km,용인대0.5km이정표가 서있고 이곳부터 능선까지 긴 통나무 목책길이다.

 

길게 올라가는 계단길.

목책길을 따라올라 삼가초등학교1620m. 부안산정상140m 이정표가 있고 잠시 내려갔다 잘만들어진 데크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부아산 정상이다. 

부아산 정상도착.

부아산 정상석앞.

부안산 정상에는 전망대와 국기봉 그리고 쉼터정자 벤치 그리고 철봉이 있다. "부아산 402.7m.2009.5 용인시" 정상석과 인증하고 전망대에 서면 용인시내쪽의 전경과 조금전에 다녀온 석성산 그리고 뒷쪽으로 돌아오면 서울의 북한산 도봉산이 보인다. 참 가시거리가 좋아 눈의 피로도 없다.

 

용인시내와 석성산

용인 미르 스타디움.

정상에는 지곡리1.8km,신우아파트1.7km상덕저수지1.7km이정표가 있다. 한참동안 머물다 뒤돌아 내려오다 데크계단 시작지점에서 앞쪽으로 암봉 전망대로 간다. 이곳에서는 용인 미루스타디움(운동장)이 내려다 보인다. 올라왔던길을 빠르게 내려와 주차장 뒷쪽 그늘에서 싸가지고간 도시락을 꺼내 먹고 오늘도 한남정맥길에 있는 봉우리 3개를 올랐다 집으로 향한다.

 

골프연습장 주차장.

용인대 대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