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09.12~13일 백령도 둘째날(사곶해안, 콩돌해안, 용기포등대해안)

소담1 2020. 9. 15. 13:16

여행장소 : 백령도

여행일자 : 2020년 9월 12(토요일),13일(일요일)

여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25명과 함께

여행둘째날: 숙소-사곶해안(최북단표지석,백령대교)-콩돌해안-사곶해변 우수전망대-용기포등대해변-용기포항

 

백령도(白領島)

인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178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섬의 위치는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다. 북한의 장여군에서 약 10km, 장산곳에서 15km떨어져 있다. 섬의 최고봉은 해발 184m의 업죽산이며 동쪽에 145m의 남산이 있고 서쪽에는 해발 162m의 망골산이 있다. 섬의 남부에는 동쪽에 해발 130m의 이랑구미산, 중앙에 해발 114m의 매막골산, 서쪽에 해발 176m의 삼각산이 있다. 섬의 모양은 동쪽을 바라보는 ㄷ자이다. 처음에는 황해도 옹진반도와 이어져 있었으나 후빙기에 해면이 상승하면서 평원에 돌출되어 있던 부분이 수면 위에 남아 형성되었다. 1월 평균기온 -4.5℃, 8월 평균기온 25℃, 연강우량은 755.8mm이다. 면적 45.83㎢, 인구는 약 5,393명(2014)이다. 본래 황해도 장연군(長淵郡)에 속했으나 광복후 옹진군에 편입되었다. 원래의 이름은 곡도인데,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날으는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백령도라고 부르게 되었다.진촌리 조개무지(말등패총)에서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어 일찍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다. 삼국시대에 백령도를 곡도(鵠島)라고 하였으며 신라 진성여왕 때 당나라로 가던 사신이 풍랑을 만나 곡도에서 10여 일을 머물렀다고 한다. 후삼국시대에는 당나라로 통하는 중요한 해상교통의 요지였기에 백령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해전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고려 태조 때 명장이었던 유금필 장군이 무고를 당해 곡도로 유배를 당했다. 조선 세종 때 편찬된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는 곡도를 백령(白翎)으로 개명하고 진을 설치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1051년 백령진에 화재가 발생하여 백령진장 최성도와 부장 최숭망을 처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백령도에 진을 설치하고 진장과 부장을 두어 군사적 요충지로 관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백령진을 설치하였고 1894년(고종 31년) 폐지되었다. 역사적으로 백령도는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이용되었다.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가 있으며 1999년 10월에는 2층 규모의 심청각 전시관이 준공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심청이의 효심을 배워가기도 한다. 까나리액젓·참다래(키위)·흑염소엑기스·전복·해삼·멸치·약쑥·가리비·농어·우럭·놀래미 등의 특산물이 있다.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과 세계에서 두 곳뿐인 사곶천연비행장으로 유명하다.

 

 

어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도 잘먹고 숙소로 들어와 편안한 잠을 잦다. 원래는 4인용 다인실이나 산악회의 배려로 여성회원들은 3인씩 배정되 불편함을 해소 시켜줬다. 아침일찍 눈을 뜨고나니 벌써 진촌마을을 한바퀴돌고온 사람에 조깅을 하고 온사람에 부지런들 하시다. 7시부터 아침식사를 제공한다고 하여 어제 점심먹던 모텔앞 식당으로 들어가니 성개미역국이 입맛을 돋군다. 백령도에 있는 식당들은 요리솜씨가 좋은것 같다.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가서인가? 식당주인에게 맛있다고 하니 백령도 까나리엑젓이 음식에 들어가 맛있다며 집에갈때 꼭 사가지고 가라고 한다. 식사를 하고 7시40분부터 관광이 시작이된다. 사곶해변을 간다고 출발을 한다.

사곶해수욕장(海水浴場 : 천연기념물 제391호)

용기포항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사곶해수욕장이다. 규조토(硅藻土)로 이루어진 사곶 해변(海邊)은 한때 비행장의 활주로(滑走路)로 이용되었다고 하며, 이태리 나폴리해안과 더불어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라고 한다. 그런 희귀성(稀貴性)이 인정되어 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로 지정된바 있다. 해수욕장은 길이 3km 너비 100m의 가늘고 아주 고운 모래사장으로 되어 있으며, 모래사장 또한 수평에 가까워서 물이 빠지면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만큼 바닥이 단단하다고 한다. 평소에 해병대원들의 ‘극기 훈련장’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군인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지만, 오늘은 해변(海邊)이 텅 비어있다. 그런 눈요깃거리를 보는 행운(幸運)은 아무에게나 제공되지는 않나보다. 해변의 너른 백사장(白沙場)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기암절벽(奇巖絶壁). 그리고 백사장 뒤편의 검푸른 해송(海松)이 어우러져 멋진 경관(景觀)을 만들어 내고 있다.아침햇살이 반사되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전에 왔을때는 버스로 신나게 달려줬는대 몇년전부터 천연기념물로 선정되며 주차장을 만들어놔 버스로는 달리지 못한다고 승무원은 미리 말을 해준다. 이 해변도 자연에 사람손이 닿기 시작하면서 부터 ‘콘크리트’ 소리를 듣던 해변(海邊)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히 물러졌다고 한다. 간척지(干拓地)를 만들기 위해 화동과 사곶 사이에 백령둑과 백령대교(大橋)를 건설(95년)한 것이 그 원인이란다. 그로인해 사곶 앞바다의 해수(海水) 흐름이 변하면서, 예전처럼 먼 바다로 쓸려 나가지 못한 점토질 퇴적물이 사곶 모래에 엉켜 붙어 해안(海岸)이 물러진 것이다.

넓은 해안에서 날라본다.

사곶에서 바라본 대청도

사곶해안을 둘러보고 오늘 두번째 방문지는 백령호이다. 20년쯤 전에 있었던 간척사업 때 생겨난 담수호(淡水湖, freshwater lake)인데, 블랙야크에서 원하는 인증물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라고 쓰인 거대한 이 비석은 호수의 제방(堤防)에 세워져 있다. 길이가 870m쯤 되는 저 제방으로 인해 백령도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큰 섬이 되었단다. 당초는 14번째였다니 당시의 공사가 얼마나 컸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91년부터 99년까지 계속된 공사는 350ha의 농경지를 만들어냈고, 그때 함께 생긴 것이 바로 백령호(白翎湖)인데, 호수(湖水)의 넓이가 무려 129ha나 된다. 섬의 모양이 ㄷ자에서 ㅁ자로 바뀔 정도로 거대한 공사였지만, 아쉽게도 담수(潭水)된 물은 아직까지도 농업용수(農業用水)로 활용하지를 못한다고 한다. 호수로 짠물이 유입되는 탓에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제방의 한쪽 귀퉁이에 백령대교가 놓여있다는 것을 깜빡 잊을 뻔했다. 길이가 50m도 채 되지 않는 꼬맹이 다리인데도 이곳 주민들은 대교(大橋)’라고 부르는 것을 서슴치 않는단다. 백령도에서 가장 긴 다리이기 때문이란다.

길에 백령둑과 백령대교를 볼 수 있다. ‘백령대교(大橋)’라는 운전기사를 겸한 가이드의 안내가 끝나기도 전에 까르르 웃는 소리가 요란하다. 대교라고 하기엔 너무도 민망스러운 정도로 짧은다리(70m)라서 웃지 않을수가 없다. 백령도에서 제일로 긴다리라 대교라는 호칭을 얻었다.

콩돌해안(海岸 : 천연기념물 제392호), 두무진 해안의 반대편 해안에 위치한 콩돌해변(海邊)도 백령도가 아니면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길이 1㎞가량의 해변 전체가 콩처럼 자잘한 돌로 가득하다. 돌의 크기와 모양이 진짜 콩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 하긴 얼마나 콩과 닮았으면 이름까지도 콩돌이라고 지었겠는가. 이 콩돌들은 백령도에 흔하게 분포된 규암이 억겁(億劫)의 세월동안 파도에 깎이고 씻겨 지면서 만들어 낸 모양이란다. 돌의 색깔도 매우 다채롭다. 보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은 흰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청록색 등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색적(異色的인) 콩돌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神秘)한 경험이며, 거기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散策)까지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호사(豪奢)는 없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같이 간 사람들이 너나없이 신발을 벗어 들고 걷고 있다. 발바닥 지압에 좋다는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가 있었는데, 어느 누가 신발을 벗어 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맨발로 바닷물을 첨벙이는 사람들과,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바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부드러운 자갈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영화(映畵) 속의 한 장면을 연출해 내고 있다.

파도가 밀려 올때마다 자르륵소리가 곱고 아름답다.

바닷물에 들어가니 시원하고 자갈을 밟을때 발바닦에 전해지는 알싸한 아품이 느껴지지만 너무좋다.

이색적(異色的) 콩돌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비(神秘)한 경험이다. 거기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散策)까지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호사(豪奢)는 없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같이 간 사람들이 너나없이 신발을 벗어 들고 걷고 있다. 발바닥 지압에 좋다는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가 있었는데, 어느 누가 신발을 벗어 들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맨발로 바닷물을 첨벙이는 사람들과, 하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는 바다, 그리고 바닥에 깔린 부드러운 자갈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영화(映畵) 속의 한 장면을 연출해 내고 있다.

 

몽돌해변에서 시원함을 느끼고 다음장소로 이동을 한다. 차길에서 약7~8분 정도를 산길로 걸어드러가다 폐초소를 지나니 전망대가 나온다. 그전망대에 오르니 백령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사곶해변 전구간과 아침에 둘러온 담수호표지석과 한국최북단백령도 표지석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작지만 백령대교라는 엄청난 이름을 가진 다리도 백령도 체육시설이 있는 체육관과 운동장도 모두 잘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곳을 올랐다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고 출발을 한다.

전망대 가기전 폐 초소 앞을 지난다.

전망대에서 담수호와 백령도 체육공원이 잘내려다 보인다.백령도 담수호(潭水湖), 백령도의 크기를 국내 14번째에서 9번째로 올려놓은 대역사(大役事)가 사곶~남포리 간척사업(干拓事業)이다. 91년부터 99년까지 계속된 공사는 350ha의 농경지를 만들어냈고, 그때 함께 생긴 것이 바로 백령호(白翎湖)인데, 호수(湖水)의 넓이가 무려 129ha나 된다. 섬의 모양이 ㄷ자에서 ㅁ자로 바뀔 정도로 거대한 공사였지만, 아쉽게도 담수(潭水)된 물은 아직까지도 농업용수(農業用水)로 활용하지를 못한다고 한다. 호수로 짠물이 유입되는 탓에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망대에서 사곶해변쪽으로

최북단 표지석과 담수호 표지석이 있는 공원을

방송에서 소개된 백령도 냉면집

냉면집에서 돼지고기 편육과 냉면은 제공되고 파전은 산악회에서 제공을 해준다. 맛이 일미이다.

오전에 쑥매장을 둘러 한참을 연설하듯 쑥에 대한 약효등을 이야기를 듣고 백령도에서만 서식한다는 약쑥 " "매장을 갔었는대 이번에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 들른 곳은 ‘백령도 특산품 판매장’ 이곳에서는 돌미역과 다시마, 까나리액젓 등 백령도에서 생산하는 특산품(特産品)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위해서 들르는 것입니다.’ 가이드의 충심(忠心)이 전이(轉移)되었는지 사람들은 특산품을 한아름씩 사고있다. 우리도 까나리액젓 소라속살,반건조우럭,조개속살등을 사가지고 버스에 실고 이번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등대해안으로 출발을 한다.

백령도 특산물 판매점에서 특산물 쇼핑을 하고 오늘의 마지막코스인 용기포 등대해안을 가기로 하고 데크계단을 올라 산길을 조금걷다 철조망문으로 들어서 계단을 내려가니 숨어있는 비경 용기포등대 해변이 나온다.용기포의 옛 선착장 오른쪽 해안에는 아주 근사한 비경(秘境)이 있다. 옛 선착장 초입에 자리한 해경 백령출장소 옆의 계단을 지나 10여분만 걸으면 즐비한 기암절벽(奇巖絶壁)과 아담한 몽돌해변이 인상적인 '등대해안'에 도착한다. 등대(燈臺)가 서 있는 용기원산(136m)과 용기포 구선착장(舊船着場 : 예전에는 이곳으로 여객선이 들어왔다) 사이에 위치한 이곳 해안에는 커다란 해식(海蝕)동굴이 형성돼 있어 풍광이 다채롭다.

 오후1시30분 우리를 태우고 출발할 킹 코리아호가 용기포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침식해안에서 가장 뛰어난 곳은 단연 침식동굴이다. 그중에서도 십(十)로 침식된 동굴이 단연 백미(白眉)이다. 서해바다에서 밀려오는 크고 억샌 바닷물이 이런 비경을 만들어 냈다. 오랜 세월동안 힘찬 물살을 받은 백령도 절벽(絶壁)이 깎이고 구멍이 뚫리면서 저렇게 기묘(奇妙)한 자연 비경(秘境)을 연출해 낸 것이다.

 

섬의 북쪽에 있는 두무진을 ‘서해의 해금강’이라 부른다. 그만큼 뛰어난 웅장미(雄壯美)를 자랑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곳 침식해안(浸蝕海岸)도 결코 두무진에 뒤지지 않는다. 두무진에 비해 비록 웅장미는 떨어지지만 바위들은 하나하나의 생김새가 각기 다른 모습이다. 다양하고 기묘(奇妙)한 기암괴석(奇巖怪石)들이 펼쳐지고 있어 가히 자연풍광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용기포항에 도착을해서

용기포항에 도착을해서 터미널앞

터널옆 조형물

백령도 안녕! 잘쉬었다 갑니다. 배를 타러 가면서.

돌아오는길 인천대교위의 뭉게구름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