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행

2020. 08. 29일 한양도성길 인왕산(338.2m )구간

소담1 2020. 9. 2. 14:38

산행장소 : 한양도성길(인왕산구간)

산행일자 : 2020년 8월 2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8명과 함께

산행경로 :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기차바위입구-인왕산정상-범바위-인왕산입구-홍난파가옥-돈의문터-정동극장-

              덕수궁돌담길-서울시청역

산행시간 : 10 : 30 ~ 14 : 00 (3시간30분)

 

인왕산(仁王山 338m)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동·누상동·사직동과 서대문구 현저동·홍제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한다.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인왕산의 높이는 338m이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경복궁 왼쪽에 자리한 인왕산은 예로부터 황제가 태어날 명당이 있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돌았다. 도성의 풍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 한양을 대표할 풍경은 모두 이곳 인왕산 주변을 맴돌고 있다. 특히 필운대(弼雲臺), 청풍계(淸風溪), 반송지(盤松池), 세검정(洗劍亭)은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의 '국도팔영(國都八詠)'에 꼽혀 한양 명승지의 절반을 인왕산 자락이 차지했다. 하지만 지금은 인왕산 주위로 아파트가 병풍처럼 들어서 땅의 기운을 가로막고 있는 듯하다.성 안쪽 길에 들어서서 숨을 몰아쉬며 계단길을 오르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사방팔방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인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인왕산의 미끈한 바위 표면 위로 탕춘대성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뒤 수도를 방어하기 위해 보강된 성곽으로 북한산성과 연결된다. 정상에 올라 삿갓바위 근처에 서면 서울을 둘러싼 산들과 한강 물줄기 사이로 빽빽하게 들어찬 빌딩숲이 보인다. 정상을 지나 청운동으로 내려가는 길의 성곽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성벽 원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기상청에서는 엄청난 태풍"마이삭"이 올라오고 있다고 예보한다. 산악회 정기산행이 없는 오늘 뜻이 통한 산악회원 8명이모여 전철을 타고 종각역에서 내려 1번출구를 나온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 가서 1020버슬=에 올라 광화문을 지나 자하문고개 운동주 시인의 언덕 정류장에서 하차를 한다. 하차한곳 바로앞으로 68년1.21 북한에서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침투한 김신조 일당 공비를 소탕하다 순직한 최규식 총경과 정종수 경사의 동상이 서있다. 윗쪽 멀리로는 창의문이 올려다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윤동주 문학관이 나온다. 문학관앞에서 윗쪽에 있는 시인의 언덕으로 갈까하다 도로를 따라 석조 인왕산 호랑이상과 인왕산에서 흘러내려온 돌을 줒어 동그라게 만든 조형물을 지나 서시정 정자앞으로 올라선다. 그전에는 이앞 도로를 따라 300m정도 가다보면 계단을 따라 성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대 지금은 석축옆으로 입구가 있고 계단을 올라서면 군부대 시설물이 나온다. 군부대를 좌측으로 끼고 돌아올라가는 데크길이 나있다. 그길을 조금 올라가면 성곽을 만날수 있다. 인왕산은 높지 않은 산으로 경복궁 서편에 위치한 서쪽에 있는산으로 西山이라고 불리였다. 조선왕조를 지키는 의미와 불법을 수호하는 뜻으로 仁王山이라 이름지였다고 한다. 산전체가 화강암으로 정상에 오르면 한양 도성안과 밖이 한눈에 펼쳐진다. 인왕산을 오르려면 보통 숭례문이나 사직동에서 출발을 하지만 우리는 최단코스인 자하문에서 시작을 했다. 북악산 인왕산등은 1968년 1월21일 김신조를 비롯한 무장공비가 침투한후 전면 통제를 해오다 1993년 시민에게 개방되였다. 성곽을 따라 조금오르면 좌측으로 넓은 암봉 조망터가 나온다.북악산(백악산 북악마루)는 물론 서울 도심과 경복궁 청와대 지붕까지 내려다 보인다.

 

성곽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큰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진 바위산의 위용을 보여준다. 우측능선 큰 바위슬랩구간이 올려다 보인다. 이곳이 인왕산에서 유명한 기차바위 이다. 기차바위는 성밖으로 홍제동이나 세검정쪽에서 올라오는 길에 있다. 출발할때 좋았던 날씨가 저쪽 남산으로부터 시커면 구름이 몰려온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다. 서울시내의 모습이 순식간에 구름과 안개에 묻혀버린다. 서울북쪽의 북한산과 그밑으로 자리잡고 있는 부암동과 평창동 비봉능선에 있는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과 칼바위 형재봉을 더 흐려지기전에 사진에 담고 가파른 성곽길을 올라 작은 쉼터에 도착을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남편은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한다며 우의도 쓰지 않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기차바위능선 입구에 도착을 한다.점점 빗줄기가 굵어진다.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좌측 아래로 치마바위가 비를 맞고 있다. 치마바위는 중종반정때 연산군을 왕위에서 끌어내리고 신수근 형제를 역적으로 처단한다. 신수근의 여동생은 연산군의 아내였고 신수근의 딸은 중종(진성대군)의 아내였다. 딸은 중전이 되였지만 아버지가 역적이 되는 상황에서 왕비가 된지 7일만에 폐비가 되였다고 한다.그후 중종은 폐비가된 단경왕후 신씨를 그리워하며 신씨는 자신의 치마를 궁에서 잘보이는 인왕산의 큰 바위에다 중종이 볼수있게 걸어놨다고 한다. 이러한 사연과 바위의 모습이 치마를 닮았다고 하여 치마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기차바위 삼거리를 지나며 거세진 빗길을 빠르게 걸어 계단을 올라 인왕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에 오르니 거의 폭우에 가까운 비가 쏫아진다.

 

그 와중에서도 정산판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정상암봉 위까지 올라가니 억수같이 퍼붙는 비때문에 조망을 볼수없어 아쉽기만 하다  한강넘어로 인천 계양산과 서해바다 그리고 서울도심과 남산 관악산과 강남의 큰 아파트촌도 볼수있는 곳인데 인왕산은 내사산중 우백호(右白虎)에 위치한다고 한다. 옛날에는 인왕산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단다. 조망도 없고 비는 쏫아지고 비피할곳도 없어 빠르게 하산을 시작한다. 내리막길 암릉길을 따라 빠르게 물이 힘차게 내려간다. 그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며 서대문 안산(296m)도 건너다 보인다. 서대문 홍제동을 거쳐 통일로를 사이에 두고 인왕산과 안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그아래 서대문 독립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성곽길을 따라 미끄러 지지 않으려고 조심을 하며 범바위를 향하여 내려간다.  범바위뒤로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곡성의 성곽이 아름답다. 곡성은 주변을 관찰하기 좋은 요충지에 지형을 따라 성벽을 둥글게 쌓은 성을 말한다. 인왕산 곡성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츨입이 금지된곳이다. 범바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고 큰 바위를 우회한다. 범바위에서는 도성안의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청와대 북악산능선 남산등이 빗속에 흐리게 보인다.우측으로 안산아래 자리잡고있는 아파트촌이 내려다 보인다. 범바위를 내려오자 성곽길은 조금씩 완만해지기 시작을 하며 비도 조금씩 자자든다. 오른쪽 산중턱에 선바위와 국사당은 바라만보고 자나친다. 선바위는 마치 스님이 장삼을 입고있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한다.성곽이 잠시 끊기고 도로가 나있다. 옥인동과 서대문으로 연결된 도로를 횡단하여 인왕산 안내도 앞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긴 계단을 내려서니 성곽은 끊어지고 이곳이 사직동공원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인왕산 입구이다.

 

그앞에는 작은 공연장인듯 지붕이 있는 층층계단에서 비를 피하며 간식을 맛있게 먹는다. 인왕산 입구 표지판과 사진을 찍고 성곽이 없는 시가지를 따라 내려온다. 골목에는 성곽길을 알리는 표지판이 잘 붙어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골목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면 성곽길을 만나지만 우리는 홍난파 가옥을 보고가려고 일부러 큰길을 따라 내려온다. 담쟁이 넝굴이 벽을 덮은 홍난파 가옥앞에 선다.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된 가옥은 지하1층 지상1층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아담하고 예뿐집이다. 그앞으로 월암근린공원 표지석과 공원뒤쪽으로 성곽이 복원되 있다.성곽을 만나 내려오니 서울특별시 교육정이 나온다. 그리고 겅북 삼성병원 건물과 돈의문터를 지나 삼성병원 정문으로 들어서 경교장을 둘렀다 가려고 하니 대대적인 보수공아로 아쉽게 출입을 금하고 있다. 돈의문박물관앞 횡단보도를 건너 경향신문사 앞을 지나 정동길로 들어선다.국토발전전시관과 이화여자고등학교 백주면 기념관을 지나고 구 신아일보사를 지나 정동제일교회앞 로터리에 도착을 한다. 도성길은 이곳에서 배재학당앞을 지나 숭례문으로 이어지는대 돌담길 서울시청별관 대한문은 여러번 다녀간곳이라 덕수궁 후문쪽 미국대사관저앞을 지나 오래전 완전 개통된 덕수궁 돌담길로 들어선다. 영국대사관앞에서는 덕수궁으로 들어갔다 다시나와 서울시 의회앞 골목을 나와 서울시청사를 바라보며 태평로로 나온다. 그리고 서울시청엎 지하철입구로 들어가 비를 맞은 모습으로 전철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오랜만의 우중산행을 끝내며 일주일을 마감한다.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 동상

                시인 윤동주 문학관

                  자하문고개

 

                    인왕산 호랑이상

                    인왕산에서 흘러내려온 돌로만든 조형물

                    등산로 입구

 

                    조망터에서 북악산쪽으로

                청와대쪽

                감시카메라 탑

                 갑짜기 흐려지고 비쏫아지는 도심

               기차바위뒤로 평창동과 북한산 보현봉,문수봉쪽

               인왕산 치마바위와 정상

                  인왕산 정상의 모습.

             인왕산 정상표지판

                         인왕산 정상 암봉위에서

                 이웃하고 있는 서대문 안산

                범바위 올라가는 계단

                인왕산 입구 표지판앞

                   홍난파 가옥앞에서

                   월암 근린공원

                서울특별시 교육청

                  강북 삼성병원

                  경교장은 수리중 (휘장막사진)

                돈의문 박물관

                   경향신문사 사옥

                정동극장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