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020. 02. 01일 해파랑길 45코스(속초구간)

소담1 2020. 2. 6. 12:11


트레킹장소 : 해파랑길 45코스(해맞이공원-장사항)

트레킹일자 : 2020년 2월 1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47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설악항(해맞이공원)-대포항-외옹치항(바다향기로)-속초해변(해수욕장)-설악교-아바이마을(갯배)-속초항-동명항-영금정-속초등대-

                  장사항 (10km)

트레킹시간 : 10 : 00 ~ 14 : 00 (4시간)




해파랑길45코스.

해파랑길 45코스는 속초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대포항, 아바이마을, 속초등대전망대, 영랑호, 장사항까지 이어진 길로 속초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설악해맞이공원과 대포항의 빨간 등대를 바라보며 어촌의 풍광을 눈에 담고 속초의 해수욕장들을 지나치면서 바다의 쾌활한 모습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다. 영금정, 속초등대전망대 등 속초의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아바이마을과 영랑호를 둘러 걷는 길은 바다와 호수, 산을 품은 속초의 일상과 문화를 속속들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코스 대부분 해안으로 이어지다 보니 여름철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해질녘에 걸을 수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언제나 걷기 좋다.


오늘은 산악회에서 명절을 보내고 새해맞이 이벤트 트레킹으로 해파랑길 45코스(속초구간)을 걷고 횟집에서 회를 먹고온다고 공지가되 꼬리를 달고있다 오늘출발하는 날이다. 코스도 아름답고 회도먹고 온다고 해 45명 만차를 넘어섯다.한사람도 늦지않게 탑승지에 나와 출발을하여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 가평휴게소에 들어가 아침식사를 하고 양양을 지나 설악항 해맞이공원에 도착을한다. 해파랑길 45코스는 이곳 설악항 해맞이공원부터 장사항까지 16.9km의 거리로 6시간정도 소요가 되는대  산악회에서는 영랑호변 약7km정도를 빼고걸어 4시간정도 걷고 식사를 하고 온다고 한다. 이구간은 푸른 동해바다와 맑고 깨끗한 호수와 병풍처럼 속초를 감싸고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며 걷는길이다. 45코스의 시작점이 여기 해맞이공원이다. 버스에서 내려 준비하며 설악산입구 아치문뒤로 올려다 보이는 설악산은 흰눈으로 덮혀있다. 올겨울 눈가뭄으로 눈구경을 못했는대 설악산의 눈을 보니 대청봉에 오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여러가지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있다. 대포항쪽으로 향하며 파도가쳐 바위에 부딧치며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너무 예뿌다. 날씨도 화창하고 춥지않아 오늘 트레킹이 예사롭지 않아보인다. 그러는 사이에 대포항에 도착을 한다.대포항은 1930년대만해도 속초제일의 대항이였다고 한다. 1937년 이곳 대포리에 있던 면사무소가 속초리로 옮겨가고 청초호 주변을 새로 정비하고 속초항이 건설되며 대부분의 어선과 화물선들이 속초항으로 떠나버렸다고 한다.그후 1942년 속초읍으로 승격이되고 대포항은 한적한 포구로 전락해오다 최근 어항으로의 역활보다 관광지로 곽광을 받고 있는곳이다. 대포항은 접시처럼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다. 주변 횟집 상가를 걷고 대포항 표지석을 지나며 설악산을 한번더 바라보고 방파제길 가슴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넘실되는 파도를 바라보며 외옹치항에 도착을한다.


해파랑길은 롯데리조트 정문앞 작은 언덕으로 넘어가 속초해변으로 이어지는대 우리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걷고 가려고 아랫쪽길로 내려가 회센터앞을 지나 바다향기로 입구문을 들어선다. 외옹치항은 지난여름 북설악 신선대에 올랐다 아주 더운날 걷고갔던 길이다.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시원스럽게 바라보이는 수평선과 바로아래에서 들리는 파도소리 그리고 물보라를 바라보며 신나게 걷는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와옹치항에서 해안을 따라 외옹치 해수욕장 까지 이어지는 길로 2018년4월12일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출입이 통제되오다 철조망을 철거하고 시민및 광광객들에게 개방을 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할수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해논곳이다. 탐방로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의자 또 공연이 가능한 문화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지금도 철조망 일부는 남겨두어 오래전 이곳이 군사보호지역임을 알려주고있다. 바다향기로 약 1km를 걸어와 외옹치 해수욕장 입구에서 고개를 넘어온 해파랑길과 다시 만난다.울창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속초해변(해수욕장)에 도착을한다.속초해변은 길이가 약2km정도이고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500m규모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여름철이면 피서객이 많이 찿아오는곳이다.속초해수욕장 입구에는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다. 돌고래도 있고 공연무대도 있다. 앞쪼긍로 바다에 떠있는 조도가 그림같다. 속초해변을 벗어나 주택가를 지나 1999년에 개통한 설악대교위로 올라가 대교를 지나며 청호호와 멀리 설악산의 최고봉 대청봉을 비롯해 달마봉 황철봉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조금있다 가야할 속초항과 동명항 그리고 속초등대까지 잘보인다. 바로아랫쪽에는 실향민마을 아바이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청초호는 영랑호에 비해 작은 호수이다.


속초시 청학동 교동 종양동 청호동 일대에 걸쳐있는동해에면해있는 석호이다.호수의 넓이는 약 1.38키로제곱미터이고 둘레는 약5km정도가 된다.전체적으로 목이 잘록한 항아리모양으로 좁은 입구는 북쪽으로 열려 동해와 만난다. 설악산 미시령 인근에서 발원해 물은 청초호로 흘러든다. 설악대교에서 아바이마을로 내려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와 아바이마을 로 들어선다. 아바이마을은 함경도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많았었다.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 정착해서 살며 오징어 순대와 가자미식혜등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오던 터전이다. 아바이마을은 함경도 사투리러 표현한 이름이다. 특히 이곳은 오래전인 2000년 송혜교와 송승헌이 출연했던 TV드라마 가을연가 촬영지로 우명하며 지금도 드라마 간판과 촬영모습의 조형물이 서있다. 상가지역의 먹거리를 오징어순대 막걸리 각종튀김 카페거리를 보며 식당가를 벗어나 해안가로 나가면 아바이마을 살향만의 애환과 그리움이 표현된 표지석을 만난다. 한반도지도와 울릉도 독도는 물론 제주도 까지 표지된 위로  가시철조망이 표현되있고 찌들고 애처로운 모습의 아바이 실향민 상이 올려져 있다. 해안가로 잠시나갔다 뒤돌아 설악대교 아래로 나온다. 갯배를 타고 속초로 건너와야한다. 갯배는 아바이마을의 명물이다. 1인 500원의 도선료를 지불하고 아바이마을(청호동)과 속초(중앙동)시내 사이를 건넌다. 쇠갈고리로 와이어 로프를 당겨서 움직이는 갯배를 타고 눈깜짝할사이 속초로 건너온다. 빠른거름으로 속초여객터미널과 해양수산사무소앞을 지나 동명항 주차장을 지나 영금정으로 들어가는 동명해교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선다. 그전에는 허름한 철교였는대 석재로 튼튼하게 잘만들어진 동명해교를 건너 영금정 정자에 갔다 되돌아나와 속초등대로 행한다. 영금정은 파도가 바위에 부딧칠때마다 신묘한 소리가 들리는대 그 음곡이 마치 거문고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쳐진 이름이라고 하고 큰 암산이였는대 일제때 속초항건설에 채석을 채취하여 지금처럼 작은 암석만 남았다고 한다.


등대입구에는 멀리 수평선부터 밀려오는 큰 파도가 바위를 부서트릴듯 엄청난 힘을 과시하며 하얀 물보라를 만들고 바위를 넘어오는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모습을 보며 속초등대로 가기위해 긴 계단길을 올라간다.속초등대는 속초8경중 1경으로 등탑은 원래 38m의 수직 절벽위에 10m높이로 지어졌었다고 한다.그후 2006년 등대를 새로 만들면서 등탑높이 28m의 구조물을 만들어 해표면에서 66m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등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서 등대앞 전망대에 세워진 갈메기 모형의 날개와 사진을 찍고 북쪼긍로 오늘의 종착지인 장사항과 멀리 거진항까지 바라보고 앞쪽 동명방파제와 속초항 속초시내 유리가 걸어왔던길 설악산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등대를 내려와 장사항으로 향하다 영랑호 입구에 도착을한다. 우리는 오늘 영랑호는 둘러가지 않는다. 영랑호는 둘레가 약8km나되고 수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는 호수이다. 신라 화랑인 영랑이 무술대회를 나가기 위해 금강산에서 수련을 하고 무술대회장으로 가야하는데 이곳의 풍경에 도취되 무술대회에 나가는것 조차 잊어버려 참석을 못했다고 한다. 그후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 부르게 됬다고 한다. 오래전 둘렀던 범바위를 비롯 둘레길이 잘 조성되 있다고 한다. 해안길 상가지역을 빠르게 걸어 장사항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설악항을 출발한지 4시간만에 아름다운길을 걷고 산악회 버스에 올라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중국에서 시작된 괴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주차장도 붐비지 않고 시장도 그전처럼 활기차지 않은모습을 보며 지하 회센터로 내려가 푸짐하고 싱싱한 활어회와 매운탕에 소주도 한잔씩 마시고 2층 건어물집 단골집으로 가서 요즘 금값인 마릉오징어와 마른건어물을 사가지고 버스에 올라 좋은날 좋은사람들과 좋은길을 걷고 집으로 향한다.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본 설악산.


                     해파랑길 45코스 시작지점.






                   해맞이공원 조형물.



                    민망한 작품? 앞.





                  외옹치항과 롯데콘도.





                    대포항에서.


                     대포항 표지석.


                      대포항뒤로 설악산이 보인다.






                   외옹치항 회센터.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구문.



                 바다향기로 데크길.





                       바다향기로에서 바라본 속초해변.


                    옛날 경계철조망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외옹치해변.






                    속초해변 표지앞.






                     속초해변 표지판앞.




                     속초해변 조형물.









                    설악대교를 건너며.


                     설악대교에서 내려다본 아바이마을.



                   아바이마을 상가들.





                    가을동화 트라마 촬영지 표지




                     실향민상.


                 갯배타러 가는길.


                      가을동화 촬영모형.


                    갯배에서 하선하는 관광객들.




                      갯배에서 하선후.





                  영금정 입구.






                       영금정에서 바라본 속초등대.


                    영금정.




                    바위를 넘어오는 파도의 모습.






                    속초등대 가는길.





                 등대앞 전망대에 세워진 갈매기날개.



                   등대에서 바라본 장사항.




                  등대에서 바라본 동명항.










                     장사항 조형물.




                 속초  관광수산시장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