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019. 03. 03일 대마도 (미우다하마해수욕장, 한국전망대)

소담1 2019. 3. 7. 20:58

 

대마도 미우다하마해수욕장

하타카츠항 앞에 있는 면세점을 둘러  산꼭데기에 있는 호텔겸 식당인 花㙁莊에서 정갈하게 차려진 초밥과 우동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우다하마 해수욕장과 한국전망대를 향하여 출발을한다. 꼬불꼬불 해안가 좁은도로와 마을길 그리고 산길을 따라올라 도노자키 언덕을 지난다. 이 언덕도 볼만한 거리가 있는대 배 시간에 맞추려고 그냥 지나친다. 이 언덕은 쓰시마 해전때 무적 러시아 박틸함대를 일본군이 격침시키고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승승장구할때 격침된 러시아 함선에서 살아남은 군인들이 이언덕을 기어올랐다는 도노자키언덕을 지나 바로인근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여름 시즌이 한참지난 한적한 해변에는 거의100%가 한국관광객 들이다.주차하고 해변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일본 100선에 해당되는 해수욕장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 그 앞을 지나면 빨간색 푸드트럭이 있다. 그 주인이 부산아지매라고 한다.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차한잔 하고 가라고 한다. 커피,녹차,음료수등을 파는 트럭앞을 지나 모래밭으로 들어선다. 미우다해수욕장은 모래입자가 고운 천연모래 해안으로 캠프장및 편의시설이 갖춰진 일본100선 해안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해변이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조용하고 깨끗한 모습이다. 해수욕장 중앙지점에는 작지만 특색이 있는 바위섬이 있다. 우리가 간 그시간에 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작은 돌섬으로 올라갈수 있었다.특색있는 무늬가 있는 바위와 날카로운 바위가 위치에 따라 다르고 바위섬 꼭데기에는 풀과나무가 옹기종기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 척박한 바위위에서 끈끈한 삶을 사는 나무와 풀에 감탄을 한다. 수심이 얕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이 좋은곳 짧은시간이 주어져 30분정도를 빠뿌게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나와 한국전망대로 향한다.

 

대마도 한국전망대.

1박2일 대마도 여행중 마지막 코스인 한국전망대로 향한다. 배를 타러가야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가이드는 서두른다. 미우다하마 해수욕장을 출발하여 가까운 거리지만 길이 그다지 좋지않은 마을길 해안길 산길을 따라올라 한국전망대 입구문을 들어서 주차장으로 향한다. 가이드는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열심히 목청을 돋구며 설명을 한다. 한국전망대 주변은 3000여그루의 잎팝나무들이 5~6월에 만개를 한다고 한다. 1928년1월에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됬다고 한다.한국전망대는 우리나라 돈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지고간 자재를 이용해 지었다고하며 종로에 있는 파고다공원 팔각정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전망대는 대마도 최북단에 있어 맑은날이면 거제도와 부산이 보인다고 한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50m정도를 인도포장길을 따라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는 길옆으로 음료수 자판기와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다. 이곳 여행을 하면서 남은 동전을 다 사용하고 가야겠기에 아이스크림 자판기로 다가가니 가격이 140엔부터 200엔까지 여러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 그림이 있다. 170엔짜리 아이스크림을 뽑아보니 우리나라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보다 많이 작지만 입속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는맛이 일품이다. 역시 자판기의 천국이라는 일본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다 우선 큰돌로 만든 조선국여관사순난비를 만난다. 숙종(29년)1703년 음력2월5일아침 부산항을 출발한 정사 한천석 부사 박세양을 비롯한 많은 인원이 배와 예인선에 타고 대마도 번주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서 조선사절단 108명과 일본측 역관4명 총112명이 대마도 입항직전 폭풍우와 기상이변으로  모두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112개의 돌로 기단을 쌓고 1991년 한일 양국어로 역관의 명단이 새겨진 비앞으로가 사진을 남기고 전망대위로 올라간다. 좋은날이면 우리나라 남쪽의 거제,부산이 보인다고 전망대 내부에는 부산의 야경이라는 사진까지 걸려있는대 오늘은 날씨가 나뻐 실망을 안겨준다. 주변은 큰 볼거리도 없고 훌륭한 전망도 없지만 한국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라고해 관광객들이 한번씩 꼭 둘러가는 필수코스이다. 한바퀴 돌아보는대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잠시잠깐 전망대를 돌아보고 3시30분 출항하는 니나호를 타기위해 대마도 히타카즈항으로 돌아와 출국수속을하고 올때보다는 파고가 더 높다고해 뱃멀미약을 먹고 대마도여행 1박2일 일정을 끝낸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는 제일가까운 섬 대마도 여러번 와볼 필요는 없고 살아가면서 딱 한번은 와서 둘러볼만한 섬이다.

 

 

 

 

 

 

                미우다하마 해수욕장 입구 표지석.

 

 

                    해수욕장 중앙에 자리잡고있는 작은 바위섬앞.

 

 

                          바위섬에서.

 

 

 

 

 

 

 

 

                     해변 주변의 풍경과.

 

 

 

 

 

 

 

 

 

 

 

 

 

 

 

 

 

 

 

 

                          고운 입자의 모래밭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폴짝 뛰어도 본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해수욕장쪽.

 

 

                         한국전망대의 모습.

 

 

 

 

                        조선국역관사순난비앞.

 

 

 

 

                     우리나라쪽인데 흐려서 안보인다.

 

 

 

 

 

 

 

 

 

 

 

 

                              전망대 내부의 모습.

 

 

 

 

 

 

 

 

 

 

 

 

 

 

 

 

                          전망대 입구문.

 

 

                            히타카즈항에서 출국준비를 하는 관광객들.

 

 

                        부산까지 타고갈 니나호.

 

 

 

 

 

 

 

 

                      선실내부에서.

 

 

                         부산항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