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12. 25일 강화 마니산 정족산 (222.5m )

소담1 2019. 2. 6. 19:23


산행장소 : 강화 정족산(전등사)

산행일자 :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산앵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동문주차장-동문-달맞이고개-북문성돌이길-북문-정족산정상-서붐-성돌이길-남문-전등사-동문-주차장

산행시간 : 11 ; 00 ~ 13 : 00 (2시간)


강화 정족산(222.5m).

정족산은 산의 생김새가 마치 세 발 달린 가마솥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이다. 정족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강화도에서 가장 큰 사찰인 전등사와 정족산성 등 많은 유물이 남아 있다. 특히 정족산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사고터가 남아 있어 유적답사 및 가족산행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산행은 전등사에서 시작된다. 전등사의 요사채 뒤로 난 길을 곧바로 올라가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정상에서는 나무에 둘러싸인 전등사의 고풍스러운 모습과 마니산과 서해바다의 모습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정족산성

인천광역시 강화군(江華郡) 길상면(吉祥面) 온수리(溫水里)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 둘레 약 1000m. 축성연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없으며, 다만 단군의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는 전설로 인해 삼랑성 또는 정족산성(鼎足山城)이라고도 한다. 성곽의 축조는 거친 할석(割石)으로 되어 있으며 성내도 할석으로 채워 안팍을 겹축하였다. 보은(報恩)의 삼년산성(三年山城)이나 경주 명활산성(明活山城)과 같이 삼국시대 석성구조를 보이고 있다. 고려 고종은 1259년 풍수설에 따라 이 성내에다 가궐(假闕)을 지었다고 한다. 1660년(조선 현종 1)에는 마니산사고에 보존해오던 《조선왕조실록》을 성내의 정족산사고로 옮겼다. 이때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璿源譜閣)이 같이 건립되었다. 현재 사고와 선원보각은 모두 없어지고 전등사(傳燈寺)만 남아 있다. 삼랑성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계속적인 보수가 있었다.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을 물리친 승첩지로 유명하다. 사적 제130호.
강화 전등사.

마니산에서 남쪽으로 자락을 이어온 정족산 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때 아도화상이 신라로 가는 길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유서깊은 고찰이다. 전등사를 감싸고 있는 정족산성 안에 궁궐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한때는 고려 왕궁의 원찰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의 가람은 고려 충렬왕때를 기원으로 보는 경향이 높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충렬왕 8년(1282) 왕의 원비인 정화궁주 왕씨가 송나라에서대장경을 가져오게 하여 이 곳에 보관했으며, 이와 함께 불전에 옥으로 된 등잔을 올린 뒤 사찰의 이름을 전등사로 했다는 기록이 가장 신빙성있게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등사는 남문과 동문이 있다. 이 두개의 문은 모두가 사찰의 일주문과는 거리가 먼 산성의 대문이다. 어디로 들어가나 울창한 숲길을 조금만 걸으면 전통찻집인 다래헌 앞에 닿는다. 다래헌 앞으로 2층의 누각인 대조루가 있고, 그 아래를 지나 대웅전 앞마당에 오르게 된다. 즉, 전등사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건물이 대조루인 셈이다. 대조루를 지나면 바로 정면에 대웅보전이 1미터 정도 높이로 다진 터 위에 올라앉아 있고 동쪽으로는 요사채 서쪽으로는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 극락암, 적묵당, 종각이 나란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서북쪽 정족산 중턱에 삼성각이 있고 그 아래 장사각과 선원보각터가 있다. 전등사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 할 곳이 바로 대웅보전이다. 보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웅보전은 광해군 13년(1621)에 지어졌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목조 건물에 겹처마 팔작지붕과 배흘림 기둥을 갖고 있는데, 지붕의 곡선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물의 기둥 네 모서리에는 나녀상(裸女像)에 지붕을 받치고 있는데, 거기에 얽힌 전설이 재미있다. 절을 짓는 도편수가 정을 주던 아랫마을 주모가 그가 맡긴 돈을 챙겨 달아나자, 평생토록 무거운 처마를 이고 있으며 죄 갚음을 하라고 나녀상을 새겨 넣은 것이라 한다. 그 모습이 얼핏 보면 원숭이 같기도 하여 전설을 모르고 가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또한 네 곳중 다른 세곳은 나녀가 두손으로 지붕을 받치고 있는데 반해, 정면 왼쪽의 나녀상만은 한손을 내리고 있다. 마치 벌을 받다가 잠시 딴청을 피우는 모습이어서 나녀상을 만든 목수의 재치와 익살을 느끼게 한다. 대웅전 내부에는 목조로 된 석가가 본존불로 안치되어 있고, 아미타, 약사여래의 삼세불좌상이 나란히 봉안되어 있다. 이 밖에도 정화궁주가 시주했다는 옥등과 청동수조, 105매에서 하나가 빠진 104매의 대장경판이 아직도 남아 있다. 대웅전 앞 마당의 오른쪽에는 400년이 된 느티나무가 서 있고, 그 옆에 큰 바위를 방패삼아 종각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있는 범종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중국의 종임에도 불구하고 보물 제 3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가 164cm, 밑 지름이 100cm인 이 종은 중국 송나라에서 조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나마도 본래부터 전등사에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일제시대때 공출당했던 동종을 찾다가 부평의 군기창에서 일본군이 버리고 간 현재의 종을 대신 가져다 놓은 것이라고....이곳에 있는 종은 실제로 타종을 하지 않는다. 대신 이 대조루 오른쪽에 또 하나의 종루가 있다.이외에도 대웅전 오른쪽에 위치한 약사전이 보물 17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삼성각에 오르면 서해바다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또한 다래헌 앞에서 남문쪽 방향으로 키 큰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 은행나무는 꽃은 피어도 정작 은행알은 한톨도 열리지 않는다는 전설의 나무다. 옛날 관음보살이 현신해서 전등사를 관의 핍박으로부터 구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2018년도 이제 서서히 저물고 오늘이 Christmas 날이다.

성탄절 휴일날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던이 어디 갈곳이 없을까 하며 어디던 한바퀴 돌고왔으면 하는 눈치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갈곳이 정해졌는지 준비를 하라고 한다. 강화 전등사를 품고있는 정족산을 한바퀴 돌고 오지고 한다. 나도 하루종일 특별한 일없이 빈둥되는것이 싫었는대 집을 출발하여 초지대교를 건너 동문주차장을 그냥 지나친다. 동문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주차비가 2000원이라며 100m정도만 걸으면 2000원을 절약할수 있다며 길상면쪽으로 조금가니 길가에도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주차장이 많이 있다. 하지만 동문에서 조금이라도 더 까까운 성안나의집 기도원건물앞 주차장이 비어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고 정말 100m정도를 걸으니 동문 주차장이 보이고 우측으로 전등사 입간판이 크게 서있다. 우측으로 비스듬이 올라가는 아스팔트 경사길을 따라올라 기념품점과 동문식당,목포식당등 아침 장사준비를 하고있는 식당가를 지나 좌측에 있는 매표소앞으로 간다.우리 정족산만 다녀갈껀대요 하니 전등사를 안돌아보고 간다고해도 입장료3000원을 내라고 퉁명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아치형 돌문 동문을 통과하여 성안으로 들어선다. 앞쪽으로 250m만 들어가면 전등사가 있지만 우리는 삼랑성 성돌이길을 한바퀴돌고 전등사를 관람하려고 우측으로 가파른 성곽길로 올라서 숨을 고르며 성곽길을 따라 올라간다. 하지만 그 길은 그다지 길지않다. 곧 달맞이고개 넓은 공터에 올라선다. 달맞이고개는 그다지 높은곳도 아니고 오늘 날씨가 청명해 시야가 좋은것도 아닌대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대단히 우수하다. 길상면소재지와 초지대교 그뒤로 보이는 김포신도시는 물론 시야를 남쪽으로 돌리면 영종도로 가는길목 영종대교와 서해바다 그리고 계양산과 청라지구 신도시까지의 장쾌한 전망을 바라보며 이곳에 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달맞이고개에서 정족산으로 올라가는 성돌이길은 구불구불 돌아오른다. 둥간쯤에 북문이 나온다. 성루도 성문도 없이 성곽을 뚫어 사람 3명정도가 드나들수있을 정도의 작은 성문에서 바깥으로 나갔다 들어온다.


이길은 아랫쪽 교회에서 이곳 주민들이 주로 올라오는 산길인것 같다.내려가는 등산로가 뚜렸하게 이어져있다. 북문을 지나 제법 가파른 짧은 산길을 올라서 정복산 정상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는 강화도의 북쪽과 서쪽 풍경이 일품이다. 멀리 혈구산(468m)을 지나고 고려산(436m)을 지나 바다를 건너 한남정맥의 시작점인 김포 문수산과 마주하는 모습과 건너편 진강산과 강화도의 제일높은산 마니산도 바로앞으로 펼쳐진다.또 외포리항건너 석모도의 해명산까지 모두다 바라다보인다. 얕은산인데 사방팔방으로 조망은 100m이상의 산을 능가한다.강화의 너른 평야와 평하롭고 한가로운 마을들을 바라보고 정상암봉위에 선다.정족산(북봉) 정상암봉 옆으로 오래된 나무이정목이 서있고 오래되 글씨도 제재로 알아볼수 없을정도이다. 기둥에 매직으로 "정족산 222.5m"가 정상임을 알려준다.인증사진을 찍고 남쪽 남봉쪽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을 따라 성아래에 도착을한다. 함허동천마을과 마니산이 더욱더 가깝게 보인다. 햇변좋은 포근한곳에서 간식을 간단히 꺼내먹고 곧 서문앞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전등사이다. 서문은 북문보다 규모가 크고 성문까지 달려있다. 성돌이길 남문까지650m,북문까지550m를 알려주는 이정표앞 서문을 지나 남봉까지는 다시 오르막길이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정족산이 높아보인다. 남봉 넓고 긴 봉우리위에 도착을한다. 북쪽 아래 정족산밑으로는 천년고찰 전등사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남쪽으로는 인천쪽의 풍경이 평쳐진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돌이길을 따라 내려와 남문에 도착을한다. 넘문(宗海樓)는 이곳 4개의 성문중 유일하게 망루와 지붕등 큼지막한 문으로 복원을 해놓았다.그 밖으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 전등사경내로 올라간다. 윤장대가 먼저 맞이한다. 중심에 기둥을 세우고 원형또는 다각형의 나무장을 올려놓고 경전을 넣어 손잡이를 돌이며 律과論등을 넣어두고 돌리며 불경을 외운다고 한다.그 앞을 지나 약사전앞에 도착을한다.


전등사에는 대웅전 보물178호를 비롯해 보물179호 약사전,보물393호 범종등이 있다. 물맛이 좋은 샘물을지나 보호수인 느티나무를 지나 대웅전앞으로 올라선다. 전등사의 대표적인 건물 대웅보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조선중기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더더욱 유명한것은 대웅보전 지붕을 떠받치고있는 나부상(裸婦像)때문이다. 신성한 법당에 웬 발거벗은 여인인가 하고 궁금해 하는 이들이많다.여인보다는 원숭이상에 가까운 모습이 기둥4곳에 각각 다름모습으로 지붕을 따받치고있다. 원숭이는 사자나 용과 마찬가지로 불교를 수호하는 짐승으로 중국 동만아 인도등에서 사찰에 모셔져 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이곳 전등사 대웅전의 조각강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나부상이라는 사람이 많다. 또 이 나부상에 대한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대웅보전은 1600년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여러차례 화재로 중건되였다고 한다. 당시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편수가 고향을 떠나 이곳에서 공사를 하던중 주모와 눈이맞아 돈이 생길때 머더 주모에게 모두 주었다고 한다. 도편수는 주모와 함께 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대웅보전 공사를 거의 끝내고 주막을 찿아가보니 여인은 그동안 주었던 돈을 가지고 자취를 감추어 화가난 도편수는 배반감에 잠을 못자고있다 마음을 다잡고 대웅전 공사를 마무리하며 도망간 주모를 원망하면서 처마 네군대 벌거벗은 여인이 지붕을 떠받치는 조각을 만들어 놓았다. 기둥네개에 있는 나부상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옷을 걸친것도 있고 왼손이나 오른손으로만 처마를 떠받치고있는 조각도 있으며 두손으로 들어 올린것도 있다. 그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전등사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대로루를 나와 계단을 내려서 삼랑성 동문으로 향한다. 그리고 동문을 나서 우측 계단길을 따라 동문주차장으로 내려와 성나안의집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정족산은 편안하고 전망이좋다. 그리고 달맞이고개와 정족산(북봉)과 남봉에서 발다 보이는 경치는 매우 휼륭하고 처ㅓㄴ년고찰 전등사가 있어 그윽하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비록 2시간여의 산행이였지만(경내관람포함)몸도 마음도 편안한 하루였다. Chrrstmas 예수님이 탄생한날 우리는 부처님을 만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동문주차장과 동문으로 올라가는길.



                     동문주변 음식점지역.







                동문.


                     동문에서 전등사로 가는길.



                   동문에서 바라본 남문.



                 달맞이고개로 올라가는 성곽길.



                       성곽길에서 내려다본 길상면.


                     달맞이 고개에서.




                   김포와 강화를 연결한 초지대교.



                 성돌이길을 걷다가.



                   진강산 혈구산 고려산이 차례로 보인다.


           정족산성(성돌이길)



                    바로윗쪽이 정족산 정상이다.





                   북문에서.







                    정족산 정상목에서.



                       정족산 정상 암봉앞.


                 정상에서 마니산쪽으로.


                  정상의 모습.




                    마니산.






                       서문.




                      다녀 내려온 정족산 정상쪽.



                     전등사 전경.





     초지대교 뒤로 김포신도시.







               남문으로 내려오는길.




               남문(종해루)











         전등사 느티나무앞.





               전등사 나부상.





                      전등사 대웅전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