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12. 29일 제주도 올레10코스 상편

소담1 2018. 12. 31. 14:59


트레킹장소 : 제주올레길 10코스

트레킹일자 :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18명과 함께

트레킹코스 : 화순금해변-소금막-항만대-산방연대-용머리해안-하멜기념관-사계항-사계해안도로-송악산-섯알오름-알뜨르비행장-모슬포

트레킹시간 : 10 : 30 ~ 16 : 30(6시간)


내가 다니는 산악회에서는 1년동안 산행하며 버스비와 식대를 제외하고 조금씩 남은 금액을 알뜰하게 관리해 매년 산행 기여도(산행횟수)에 따라 정회원에게 배분을한다. 작년 1월에는 중국 위해 절처산을 다녀왔고 올해는 제주 한라산 돈내코-윗새오름-어리목으로 눈산행을 다녀온다고 하여 신청을 하고 출발을하는 날이다.그런데 어제 하루종일 제주에는 폭설과 돌풍 강풍으로 비행기가 지원되고 취소되고 했단다. 오늘도 눈도오고 바람이 분다는 예보인데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순조롭게 수속을하고 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산행이기에 새벽부터 서둘러 6시에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하고 6시50분 에어부산편에 올라 출발을하여 50분여 제주로 가는동안 기류로 몇번 흔들리기는 했지만 어제보다는 기상상태가 좋아 무리없이 제주공항에 착륙을하여 출구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기다리던 가이드와 미팅을 하는대 어제 많이 내린눈과 오늘아침도 계속 한라산에 내리는 눈으로 등산로가 폐쇄되 산행을 못한다고 한다.8년전에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그때도 한라산 산행을 계획하고 왔었는대 폭설로 인하여 10코스를 다녀왔는대 오늘도 똑같은 일이 벌어져 공교롭게도 오늘 또10코스를 다녀온다는 운영진과 가이드 미팅이 있었다. 그때는 다른산악회에서 다녀와 지금오신 회원들은 10코스를 못다녀 가 결정을 했다고 한다. 한번 더 걷고가지 풍광이 좋은곳이니 하고 버스에 오르니 주춤했던 눈이 다시 쏟아지고 화순금해변으로 가는 동안도 눈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그러는사이 낮익은 화순금해안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변함없는 애안에는 조형물과 화장실등이 지어져있으며 준비를 하고 10코스 트레킹을 시작을한다. 제주올레길은 2007년1코스를 개방한이래 2012년5월에 20코스까지 개방이됬고 그후로도 몇구간이 더 개방됬다. "올레"는 제주의 방언으로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대 통상 큰길에서 집앞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길을 말한다고 한다. 잘 만들어진 길은 작년에 다녀온 일본 큐슈지방까지 올레길을 수출(?)을 했으니 얼마나 대단한 길인가. 출발을하자 바람도 자자들고 간간히 햇살도 빛춰준다.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내려서 걷더보니 화순항은 공사중이다. 방파제도 길게 만들고 해안가도 정비를 하고있다. 그전에 해안길을 따라 산방산아래 용머리해안으로 사계항 쪽으로 갔었는대 지도를 보니 산방산을 한바퀴돌아 사계항으로 가게되있다. 금모레사장 공사로 인하여 10코스를 임시로 돌렸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용머리해안을 바라보며 해안가길로 가려고 계획을한다. 썩은다리 탐방로 계단이 나온다 그계단을 올라 작은전망대에서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그리고 화순항쪽을 바라보고 곶자왈 탐방로 팻말을 무시하고 용머리해안쪽 산방연대를 바라보며 진행을한다. 소금막해안을 통과할때 한바탕 눈이 쏟아진다. 구름이 덮혀 한라산은 보이지 않고 해안끝 데크길을 올라 데크전망대에서 화순항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하멜표류기념비 앞으로 내려선다. 하멜은 1653년8월16일 네델란드선박 디 스페르워드호를 타고  이곳을 지나다 표류하여 이곳에서 13년동안  머물다간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기념비이다.  이곳의 풍경이 매우좋다. 뒷쪽으로는 산방산이 앞쪽으로는 용머리해안과 하멜기념관 범선 그리고 사계항에서 송악산까지 이어지는 형제해안로 그리고 형제섬까지 참 예뿌고 아름다운 곳이다.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면 상용머리해안 매표소가 나온다. 용머리해안에는 상,하매표소가 있다. 어느곳에서 표를 끊던 해안을 한바퀴 돌아볼수있는대 지금은 해안쪽 길 중간에 공사중이여서 한바퀴 돌수는 없다며 상용머리 매표소에서는 입장료를 안내도 돌아보고 가도 된다고 하여 2,500원을 아끼고 해안으로 내려간다. 대단한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시 올라와 범선앞 기념관 앞으로 간다. 이곳에는 참 오랜세월 미동도 없이 그자리에서 그 벤치를 지키고있는 하멜동상을 만날수있다. 오랜만에 다시 조우해 반갑게 악수하고 사진을 찍는다. 뒷쪽으로 보이는 용머리해안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머리를 닮은 절경의 해안으로 수 천만년동안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곳이고 하멜이 타고온 모형 범선앞에서 올려다보는 산방산은 참 아름답다.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 위치한 산방굴사 까지만 올라갈수 있다. 산방산은 옥황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져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한라산 백록담의 면적과 높이가 산방산의 크기와 같다고 한다. 옛날 옥황상제가 한라산에서 경치를 즐기고 있는대 사냥꾼이 한마리의 백록이 있는것을 보고 화살을 당겼는대 그 화살이 빗나가 옥황상제의 엉덩이에 박혀 화가난 옥황상데가 한라산 봉우리를 집어던져 이곳에 떨어졌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전설이 있다고 한다. 빠르게 올레길을 걸어 사계항에 도착을한다. 사계항에서는 송악산근처에 있는 마라도잠수함으로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배가 드나드는 선착장이 있다. 그리고 사계항에는 구 소련 대통령 고르바조프가 1991년4월19일 한러 정상회담을 제주에서 갖고 회담후 부인인 라이사 여사가 사계어촌을 방문하여 해녀가 채취한 수산물을 시식하는 모형과 방파제쪽으로 해녀상이 있다. 조금씩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며 식사를 하고 가자고해 쉼터에서 여행사에서 제공한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한다. 산방산과 가야할곳 송악산 그리고 푸른바다에 떠있는 형제섬을 바라보며 송악산을 향해 출발을한다. 지금걷고 있는 형제 해안로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포함된 길이다. 이 해안로 에는 사계화석 발견지가 있다. 천연기념물 464호로 지정된곳이다.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 화젓기로 한라산에서 화산이 폭발할때 용암이 이곳 해안까지 흘러 물과 만나 식으며 퇴적암이 중간중간 넓게 분포된 해안가 도로를 따라 형제해안로 표지석앞 소공원에 도착을한다. 형제섬이 정면으로 보인다. (하편으로 계속)



     새벽일찍 김포공항의 모습.


   출발에 앞서서.






   비행기에 탑승을 하며.





    제주공항 착륙하며.



    제주공항에 도착.



    해순금 출발지점.


     출발하며 산방산을.



    엉덩이 조형물에서.






    금모래해변 에서.



      멀리 용머리해안이 보인다.



     산방연대 전망대쪽.


     지나온 화순금해변과 화순항쪽.


     공사중인 금모래 해안.


     용머리해안과 하멜기년관 범선 그리고 하멜기념비쪽.






    하멜 기념비앞에서.




      상 용머리해안 내려가는길.





       용머리해안의 퇴적암에서.










       상 용머리해안 매표소.



     산방산을 정면에서 바라본모습.



      하멜의 동상.




    하 머리해안쪽.



       범선과 하멜전시관.



         사계항 표지석.




          해녀상앞에서.





     멀리 형제섬이 보인다.







              해안로 소공원  표지석앞.






                 형제 해안로옆 차도.





         형제해안로를 걷고있는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