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019. 01. 12일 지리산둘레길 22코스(마지막코스)

소담1 2019. 1. 14. 21:13


트레킹장소 : 지리산둘레길 22코스(산동-주천)

트레킹일자 :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35명과 함께

트레킹코스 :

트레킹시간 : 09 : 40 ~ 14 : 00 (4시간20분)


지리산둘레길.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습니다. 지리산 길의 출발은 순례길.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 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된 게 지리산둘레길입니다. 지리산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 길 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평온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 바쁜 세상살이. 살붙이마저 마주 대할 시간이 자주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합니다. 지리산둘레길에 오셔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공의 길을 느껴보세요. 처음과 같이 앞으로도 지리산둘레길은 나눔과 되돌아봄의 길이어야 합니다.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95km의 장거리 도보길.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였습니다지리산둘레길 대부분은 이곳에 사시는 주민들의 도움과 양해로 열렸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이 열리고 우리사회가 유행을 쫓듯 많은 분들이 오시기 시작 했습니다. 때론 관광버스를 타고 오시기도 합니다. 관광이란 이름의 여행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경쟁과 자본의 논리만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할 짬도 없고, 여유와 성찰은 더욱 불가능합니다. 내 주장과 내 권리만 쫓아가다 보니, 힘겹게 일하는 지역 분들의 농작물에 손을 대기도 하고 먹다 버린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서로 많은 사람을 재우려는 지역의 욕심도 보입니다.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 그것이 사람이든 자연물이든 – 동등한 인격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둘레길 22코스(산동-주천 마지막구간)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15.9km의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구간은 지리산의 영봉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 7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


구간

코스

 주요 트레킹 코스

거리

시간

  트레킹 날짜 / 트레킹 후기

기타

01

주천◀▶운봉

 주천-내송마을-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가장마을-행정마을-양묘장-운봉 

 14.7km 

  

  

 

02

 운봉◀▶인월 

 운봉-서림공원-북천마을-신기마을-비전마을-흥부골자연휴양림-월평마을-인월 

9.9km

 

 

 

03

 인월◀▶금계 

 인월-중군마을-수성대-배너미재-장항마을-상황마을-등구재-창원마을-금계 

20.5km

 

 

 

04

금계◀▶동강

 금계-의중마을-모전마을(용유담)-세동마을-운서마을-구시락재-동강 

 12.7km 

 

 

 

05

동강◀▶수철

 동강-산청.함양추모공원-상사폭포-쌍재-고동재-수철 

 12.1km 

 

 

 

06

 수철◀▶성심원 

 수철-지막-평촌-대장-내리교-지성-지곡사지-선녀탕-바람재-성심원 

 15.9km 

 

 

 

 07 

 성심원◀▶어천◀▶운리 

 성심원-아침재-웅석봉헬기장-점촌마을-탑동마을-운리 

 13.4km 

 

 

 

08

 운리◀▶덕산 

 운리-백운계곡-마근담-덕산(사리) 

 13.9km 

 

 

 

09

덕산◀▶위태

 덕산-천평교-중태안내소-유점마을-중태재-위태(상촌) 

 9.7km 

 

 

 

10

 위태◀▶하동호 

 위태-지네재-오율마을-궁항마을-양이터재-나본마을-하동호 

11.5km

 

 

 

11

 하동호◀▶삼화실 

 하동호-평촌마을-화월마을-관점마을-상존티마을회관-존티재-삼화실 

 9.4km 

 

 

 

12

삼화실◀▶대축

삼화실-이정마을-버디재-서당마을-신촌마을-신촌재-먹점마을-미점마을-대축

 16.7km 

 

 

 

13

하동읍◀▶서당

하동-바람재-관동-상우-서당 

 7.0km 

 

 

 

14

대축◀▶원부춘

대축-평사리동정호-입석마을-아랫재-원부춘마을

 10.2km 

 

 

 

15

원부춘◀▶가탄

  원부춘-형제봉임도-중촌마을-정금차밭-대비마을-백혜마을-가탄

 13.3km 

 

 

 

16

가탄◀▶송정

가탄-법하-작은재(어안동)-기촌-목아재-송정

10.6km

 

 

 

17

목아재◀▶당재

목아재-남산-당치-농평-당재 

 8.2km 

 

 

 

18

송정◀▶오미

송정-송정계곡-원송계곡-노인요양원-오미

 10.4km 

 

 

 

 19 

오미◀▶난동

 오미-원내마을-용호정-서시교-구례센타-연파마을-구만마을-난동 

18.9km

 

 

 

 20 

오미◀▶방광

 오미-용두갈림길-상사마을-지리산탐방안내소-수한마을-방광 

 12.3km 

 

 

 

21

 방광◀▶산동 

방광-난동갈림길-구리재-탑동마을-산동 

 13.0km 

 

 

 

22

 산동◀▶주천 

산동-현천마을-계척마을-밤재-지리산유스호스텔-주천 

 15.9km 

 

 

 



1.원촌마을
원촌마을은 산동면소재지가 있는 마을이다. 두 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만나는 곳에 있으며 면사무소와 초등학교, 파출소, 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면소재지의 풍경은 70년대 시골장터를 압축해 놓은 것처럼 아담하면서 정겹다.
2. 산동면사무소
지리산둘레길은 산동면사무소를 오른쪽으로 끼고 돈다. 면사무소 주변에는 식당과 마트, 버스정류장 등이 몰려 있다. 거리는 70년대 풍경처럼 정겨워 한번쯤 둘러볼 만하다. 면사무소를 끼고 돌아 북쪽으로 향하면 왼쪽에 원촌초등학교가 있다.
3. 현천마을
현천마을은 19번 국도 밑으로 난 지하통로를 통해 들어간다. 꾸준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현천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현천마을은 일부러 지어놓은 테마파크처럼 아름답다. 마을 앞에 아담한 저수지가 있고, 마을길은 산수유와 돌담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낸다.
4. 연관마을
현천마을 앞 저수지 둑을 따라가면 지리산둘레길은 고샅길을 따라 산등성이를 가로질러간다. 산등성이를 넘어가면 연관마을이다. 마을에는 느티나무 그늘 아래 쉼터를 조성했다. 연관마을에서 계척마을도 산등성이를 타 넘어가는 고샅길과 농로가 이어진다.
5. 계척마을
산동면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 가운데 하나다. 이 마을은 산수유 시목이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계척마을 입구에는 수령이 1000년쯤 됐다는 산수유 시목이 있다. 이 시목에는 근거는 희박하지만 전설이 있다. 그 옛날 중국 산둥(山東)성의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오면서 가져온 심은 산수유 묘목이 지금의 산수유 시목이라는 것이다. 산동(山洞)이란 지명도 중국 산둥성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할머니 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산수유 시목은 어느 산수유 나무 보다 크고 웅장하다. 지금도 젊은 나무 못지않게 활짝 꽃을 틔운다. 산수유 시목지 앞은 광장으로 조성했다. 분수대와 성곽 등을 재현해 놨는데, 산수유꽃이 필 때를 제외하면 찾는 이가 없다.
6. 편백나무숲
계척마을에서 밤재로 올라가는 길목에 조성한 숲이다. 구례군에서 조성한 이 숲에는 수령 30년을 헤아리는 수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리산둘레길은 편백나무숲 가운데를 관통한다. 편백나무숲에는 산책로가 여러 갈래 있는데, 지리산둘레길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헷갈리지 않는다. 또한 벤치와 화장실, 평상도 있어 다리쉼 하기 좋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
7. 밤재
구례와 남원을 가르는 고개다. 과거에는 19번 국도가 이 고개를 넘어갔다. 그러나 1988년 밤재터널이 뚫리면서 옛길이 됐다. 지금도 구례 방면에서는 밤재 정상까지 차량을 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남원 구간은 옛길이 많이 지워져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다.

지난2017년3월 꽃피고 새우는 따뜻한 봄날에 산악회에서는 지리산둘레길(22개코스 295km)를 시작하여 그 대단원의 마지막코스 트레킹을 하기위해 출발하는 날이다.아쉽게도 나는 중간3코스정도 집안 대소사로 인하여 건너뛰어 완주에는 실패했지만 남편은 전구간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남편의 완주도 축하해 줄겸 나도 마지막코스를 다녀오기 위해 아침 서둘러 준비를 하고 5시30분 35명이 출발을 한다. 올겨울은 이상기온과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강추위도 없고 눈도 안오고 비도안와 온대지가 메말르다.오늘예보에는 남부에 약간의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기는한대 기온은 영상이고 바람도 없다고 한다. 밤의 길이가 길어 아직 창밖은 캄캄하다. 차에 오르니 소등을 해줘 눈을 감고 잠에 빠져 들었다 여산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후 다시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동안  곳에따라 눈이 잠깐씩 내리기는 한다. 지난달 21코스를 끝낸 산동면사무소앞에 도착을 하여 내리니 정말 포근한 날씨다. 준비하고 9시40분 한달전과 변함없는 산동면사무소 표지석과 산동0.0km,주천15.9km,방광13km,둘레길 표지목앞을 출발을한다. 주변에는 이발소도 있고 중국음식점도 있고 그다지 활발한지 않은 동네 산동 원촌마을을 벗어나 원촌초등학교 정문앞을 지난다. 그리고 길가 허름하게 비스듬히 서있는 원촌(마을)표지석을 지나 원촌교차로 에 도착을한다. 교차로의 도로는 조금 복잡하다. 직진방향길에서 다시 갈라진 아랫쪽길쪽 연관,현천,삼성마을쪽으로 입간판쪽으로 진행을하다 좌측윗쪽으로는 19번 산업도로가 지나고 그바로아  아래길을 따라 큼지막한 현천마을 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 이곳에서는 노고단에서 시작해 고리봉 묘봉치 만복대를 지나는 지리산 서쪽줄기 능선을 올려다보니 어제밤에 내린눈과 오늘 산중턱에 걸려있는 구름들이 얼어 상고대로 보이는 눈꽃들이 예뿌게 피여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현천마을 표지석에서 산동1.2km,주천14.7km 표지목을 끼고 좌측으로 산업도로아래 지하통로를 건너 현천마을앞 넓은공터에 도착을한다. 깨끗한 화장실과 오래된 당산목 몇그루가 서있다. 나무에는 무당벌레의 모형이 나무에 여러마리 걸려있다.


그리고 마을 주변으로는 산수유나무가 많이 있다. 손이 모자라 아직 수확을 안했는지 여러 나무에 아직도 빨간열매가 달려있다. 공터 뒷쪽으로 현계정(玄溪亭)쉼터와 마을유래비가 서있다.현천마을은 뒷산인 견두산이 현(玄)자형으로 보이고 옥녀봉의 옥녀가 매일같이 빨래를 하고 선비가 고기를 낚는 어옹수조(魚翁水釣)가 있어 그 아름다움을 형용하여 현천,개머내라고 부른다고 한다. 둘레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급히 꺽여 자그마한 저수지 현천제앞 뚝방길을 거러 현천마을을 벗어난다. 그리고 마을입구 연관마을 유래비앞 오래된 2그루의 고목앞에 도착을한다. 이곳부터 연관마을이다. 연관마을은 조선중엽 고씨가 남원으로 가던중 산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보고 길조라 여기고 정착함으로 마을이 형성되였다고 하며 산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곳이라고 하여 마을이름을 "연관"이라 부르게 됬다고 한다. 마을을 지나 잠시 소나무아래 호젖한 포장길이 이어지고 몇그루의 편백나무앞을 지나서 큰 묘지앞부터 크게 S자로 돌아가는 둘레길을 따라 작은언덕에 올라선다. 쉼터정자와 산동.주천구간 /계척마을 설명판이 붙어있다. 이곳에서는 19번도로가 보인다.긴 경사진 길에는 밤재터널로 줄이어 오가는 차량들이 보인다.계측마을로 들어서면 정면 우측으로 계측제 작은 저수지가 마을에 있다. 저수지를 지나 산수유나무가 마을길에 가득한 계천리 계척(桂尺)마을에 도착을한다. 계척마을은 계천이라고도 부른다.을 중심으로 흐르는 냇물이 계수나무처럼 생겼다고 하여 계(桂)자와 임진왜란을 피해 베틀바위 안에서 베를 짜서 자(尺)로 재였다고 하여 척(尺)자를 써서 계척마을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마을 가운데 포장길을 따라 아랫쪽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마을의 수호신이며 보호수 느티나무와 당산제단을 잠시 돌아보고 계측정 쉼터앞을 지나면 산수유 시목 설명석과 뒷쪽으로 수령이 1000년 수고7m,둘레가4.8m나되는 산수유 시목을 만난다. 넓게 펴진 나무는 기풍과 위엄을 간직한채 그곳에 서있다.


이 시목은 옛날 중국 산동성에서 처녀가 구례로 시집을 오면서 한그루를 가져와 심은 묘목이 지금의 산수유 나무를 이곳에 퍼트리게한 시목이라는 것이다. 山東 이라는 지명도 중국 산동성에서 유래됬다고 한다. 말리 달전마을에는 할아버지 산수유나무와 이곳 할머니나무(시목)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이곳 산동면은 우리나라 산수유 생산의 60%에 달하는 생산지라고 하며 그 가운데서도 이곳 계측마을이 그 대표적인 생산지 마을이라고 한다.시목주변으로는 시목광장으로 공원이 조성되있다. 성곽을 쌓고 성곽앞에는 시목광장 안내도와 백의종군로 이순신장군의 삶을 글로 적어놓은 길고 큰 표지판이 벽면에 걸려있다. 시목광장 소공원을 지나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와 좌측길로 접어든다. 산동4.1km,주천11.8km이정목을 따라 사용하지않아 페허가 되버린 돈이 제법 들어간 체육공원을 만난다. 베트민턴장과 운동기구는 사용을 한지 오래되 풀밭과 녹이 쓴채 서있는 볼성사나운 모습을 바라본다. 화장실까지 번듯하게 지어진 체육공원앞을 지나 제법넓은 일직선 포장길을 따라가다 좌측 숲길로 올라가는 둘레길앞에서 있는 우천시 지리산둘레길 우회길 안내판 앞에서 좌측 정코스로 올라가면 해발100m정도를 올라 능선마루길을 따라 걷다 다시 임도길로 내려와야 하기에 힘도들고 시간도 절약하기 위해 우회길을 택하여 반재로 올라가기로 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안개구름이 짖게 흘러가는 모습을 볼수있다. 날이 추웠으면 이 안개구름이 모두 상고대로 변해 있을턴대 하며 편백나무숲길 옆을 따라 둘레길 정코스 능선길을 따라갔다 내려오면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산동6.2km,주천9.7km,둘레길 표지목을 지나며 산길로 들어섯다 작은 계곡을 건너 19번 산업도로아래 옹벽옆을 지나 대나무밭길을 잠시 올라간다. 산길 임도에는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을하고 계천리 산위마을로 들어선다. 개가 짖는 소리를 들으며 몇가구 안되는 마을을 지나 다시 임도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밤재터널 밤재1.9km,밤재터널0.2km,이정표와 둘레길 이정목 우천시우회안내도 등이 서있는 앞을 지나 고도를 높이며 눈이 점점 더 많이 쌓여있고 제법 눈꽃도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며 올겨울 처음으로 눈을 밟아보며 뜻하지 않은 눈꽃도 바라보며 밤재로 올라가는 꼬부랑 임도길을 지루하지 않게 올라 밤재 넓은 공터에 도착을한다.


밤재는 넓은공터 한쪽으로 "밤재 해발430m"표지석과 둘레길 이정목 산동8.9km,주천7.0km,와 쉼터 정자가 서있다. 안개가 덮힌 정자의 모습이 보기좋다. 배도 고프고 맛있게 준비해온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올라온 만큼 내려갈 준비를 한다. 밤재는 남원시 주천면과 구례군 산동면 월달리 사이를 연결하는 해발430m의 고개로 지리산 서쪽능선줄기로 동쪽 숙성치 서쪽 견두산이 이어져 전라 남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밤재에는 밤이많아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19번도로 밤재터널이 생기기전에는 이고갯길을 이용했는대 1988년 길이800m,폭9.7m의 밤재터널이 생기며 옛길로 변해 지금은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이 되였다. 밤재 정자앞으로 길게 견두산으로 가는듯한 계단길이 보이고 계단길옆으로 생명평화경 큰 설명판앞에서서 잠시 글을 읽어본다. 도법스님이 만든 생명평화경은 기독교의성서,불교의 불경,천도교교리,현대과학이론등 인류역사에서 창조된 위대한 사상과 정신을 모아 경전처럼 만든것으로된 설명판 한쪽으로는 지리산둘레길 전체지도와 박만중 시인의 "지리산둘레길"시가 적혀있다. 하산을 하려고 구례땅에서 남원땅으로 들어서니 왜적침략길물망비 하나가 서있다. 남원 동학혁명 기념사업회에서 이곳 밤재에 극일과 평화의 새로운 다짐을 위하여 이 비를 세웠다고 한다.그 앞을 지나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밤재옛길을 따라 빠르게 내려간다. 비포장도로 임도길에 쌓인 눈은 감촉이 좋다. 푹신한 길을 따라 주변 나무가지에 내려앉은 눈을 바라보며 해발이 낮아질수록 점점 눈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밤재터널로 들락거리는 차와 차소리를 들으며 우측위 큼지막한 농원앞 공터를 내려와 우측으로 지리산유스캠핑장을 바라보고 도로를 횡단하는 통로암거를 빠져 나온다. 넓은 길가에 폐주유소를 바라보며 신설도로에서 좌측길로 들어서 올라가다 좌측으로 목제계단을 따라 내려온다.소나무숲 몇채의 집들이 보이고 이정목앞에 트럭이 세워져 둘레길을 잠시 놓치고 길아래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 둘레길로 들어서 다시나온 암거를 통과하고 지리산유스호스텔 체험관앞을 지나는대 이미 문을 닫은듯 폐허처럼 보이고 있다.


그앞에서 제법 가파른 산길로 들어서 평탄한 숲길을 가다 작은 계곡도 건너고 좌측으로 틀어 시멘트 포장길앞 작은 화장실앞에 도착을한다.산동13.6km,주천2.3km,이정목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서 진행하다 다시 포장임도길을 따라 유익경 효자비각앞에 도착을 한다. 그앞에는 수령300년되는 배농나무 보호수 서있다. 유익경의 본관은 충남 서산으로 충남 서산시에서 사간원 대사간 류미의 네째 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의 병환중에 잉어를 먹고싶다고 하자 새벽 요천에 나가 얼음을 깨트리니 효성에 잉어 한쌍이 튀어나와 부친에게 드렸고 모친 현씨 병환에 대소변을 맛보며 병환을 간호하였고 엄동설한에 고사리를 먹고싶다고 하자 눈속 한골짜기를 뒤져 고사리를 구하여 봉양할 정도의 효자였다고 한다. 그 비각앞을 지나  감모재와 정려비각을 지나 장안재옆 운동시설이 있는 정자쉼터를 빠르게 지난다. 그리고 곧 내용궁마을로 내려와 안용궁마을과 내용궁마을 표지석도 지나 내용교를 건넌다.그리고 용궁마을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을 니잔다. 용궁마을은 하원천면 외룡지역으로 1914년 주천면 내룡리와 일부 병합해 용궁리라 부르며 주천면에 편입된 마을이라고 한다.김재봉 공덕비와 김정호 효행비를 지나 해주정씨 효령비를 빠르게 지난다. 이곳에서는 아랫쪽 주천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곧 원천초등학교 정문을 지나고 외평마을 마을회관앞을 지나 주천마을 둘레길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아래 주천안내센터에 도착하며 지리산둘레길 295km대장정의 종지부를 찍는다. 지난 2017년3월 원대한 꿈을안고 출발했던 주천-운봉(1구간)의 시점이며 산동-주천(22구간)의 종점인 표지판앞으로가 22개월만에 표지판을 다시 만나고 기념사진을 남긴다.남편은 북한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에 이어 지리산둘레길까지 3개의 둘레길을 끝냈다며 두팔을 들어 만세를 부른다. 꽃도보고 더운날 땅볓길도 걷고 비도맞고 계곡도 건너고 마을길 논길도 걷고 알밤이뒹구는 길 홍시가 익어가는길 단풍길, 빙판길 눈내린길을 걸었는데 고운추억이 되버렸다. 이길을 한달에 한번씩 찿아와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고 운봉으로 나와 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하며 둘레길을 끝내 시원할줄만 알았는대 섭섭하고 허전하다. 돌아오는길 남편은 해파랑길 한번더 도전해 볼까 하며 나를 처다본다.







       21코스 점이며 22코스 시작점인 산동면사무소앞.






               산동면사무소 앞에서 출발하며.


              원촌 마을길.





               원촌 교차로.


                  원촌교차로를 지나며 지리산 서쪽능선에 걸쳐있는 구름을 보며.






           현천마을입구 표지석.



              현천마을 공터.


       현계정 쉼터.


                    고목에 만들어 붙친 무당벌레.




        현천제 저수지.




         현천제에서 바라본 현천마을.



             연관마을입구 고목.






        계측제.



            지리산 서쪽능선의 상고대.








               시목공원.


               시목 설명석.






                우천시 우회도로 안내판.



            편백나무숲.







                  대나무숲길.





           밤재로 올라가는길 해발이 높아질수록 눈이 보이기 시작을한다.




                      밤재로 올라가는 꼬불꼬불한 길에서.







      밤재가 가까워 질수록 안개가 짖다.


                 밤재의 모습.



               밤재 표지석에서.













          밤재에서 내려가는길.











                   해발이 낮아지며 점점 눈꽃이 줄어든다.



                  지리산 유스호스텔.












             주천에 도착해서.





             마을길.


                 외평마을회관.





             종점이며 1코스 시점에서.




              주천안내센터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