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018. 09. 15일 지리산 둘레길 16코스(가탄~송정)

소담1 2018. 9. 21. 19:42


산행장소 : 지리산둘레길 16코스(가탄-송정)

산행일자 : 2018년 9월 15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신구산악회 25명과 함께

산행경로 : 가탄마을-법하마을-작은재-기촌마을-추동마을-목아재-송정마을

산행시간 : 08 : 40 ~ 13 : 40 (5시간)


1. 법하마을
법하 부근부터가 섬진강·화개천의 수해로부터 안전하여 마을들이 형성된 것 같다. 법하는 화개골 전체가 수많은 사찰이 있는 불국토로 부처님의 법 아래에 있는 마을, 즉
사하촌이란 뜻의 [법하촌]이 되었다. 1928년 화개공립보통학교(현 화개초등하교로 지금의 자리)가 법하마을에 설립되고, 그 후 화개중학교까지 길 아래에 설립되었다.
법하는 화개교육의 요람이 되었다.

2. 어안동
법하부락의 뒤편(서북쪽) 산등성이에 있다. 상골마을로 서쪽 등너머는 구례 토지면의 중터이다. 섬진강에 치수사업과 제방들을 쌓기 전에는 이 마을에서 남쪽을 보면, 겨울에
는 항상 기러기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이름을 기러기가 살다는 뜻의 [어안]동이라 했다. 실제로 이 마을에서 보면 섬진강 하류와 남해바다가 바로 보인다. 지리산
둘레길은 어안동의 작은재를 넘는다.

3. 기촌마을
황장산 준령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 섬진강까지 와서 멎었다. 이 산 끝자락을 뒤로하고 터를 잡았다. 동쪽은 경상남도 화개와 접하여 있고 남쪽은 선진강 건너 간전면을
바라보고 있다. 서쪽은 외곡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있으며 추동 마을이 올려다 보인다. 마을 앞 솔밭은 본래 산이였는데 옛날에 큰 홍수가 있어 산이 하천이 되고 가운데
가 섬이 되었다고 한다. 관광객이 몰려오기 전에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했다. 이용객들이 증가하면서 소나무가 고사하자 마을에서 소나무보호를 위하여 출입을 통제
하고 있다.

4. 목아재
외곡리 하리에서 내서리 원기, 신촌을 넘는 큰 재이다. 과거에는 구례에서 화개면 범왕리로 통하는 큰 길이었다. 지리산둘레길 지선이 이곳에서 갈라져 나가 당재(농평마을)
까지 이어진다.

5. 송정마을
안한수내, 한수내(내한, 외한)은 한수천 물이 맑고 차 찬물이 흐른다는 뜻이나 확실히 알 수 없고 신촌은 여순반란 사건 때 소실되었다가 정착사업으로 새로 터를 잡아 동네가
되었다. 원송은 소정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조정 때 송정리라 하였다. 면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 4km 지점에 있다. 산간 오지 마을이나 현재는 내한마을까지 2차선
포장도로가 뚫려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내한, 신촌, 한수내, 원송 4개 자연마을 행정반으로 되어 있다. 섬진강변에 위치한 원송마을과 한수천 마을은 안개가 많은 편이다.




벌써 지리산둘레길을 시작한지 18개월이 지났는대 지난겨울 2개월 둘레길 휴식기간이라 못다녀와 오늘은 16코스를 가는 날이다.

나는 100대명산을 시작하고 오늘 지리산 천왕봉만 다녀오면 100대명산을 끝낸다. 마침 지리산 천왕봉 가는 산악회가 있어 남편혼자만 둘레길을 간다.

출발시간이 거의 같아 5시 대중교통이 없어 남편차를 타고 남동구청역에 나를 내려주고 남편도 근처에서 타고 출발을한다.

고속도로를 잘 달려 여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지난번 산행을 끝낸 가탄마을 녹차공장앞 공터에서 하차를 하고 8시40분 안개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

탄교를 건너며 화개중학교옆 녹차밭길을 따라  화개십리벚꽃길을 가로질러 법하마을로 들어선다. 작은재로 올라가는 법하마을 콘크리트 포장길은 매우 가

파르다. 출발하고 아직 몸도 안풀렸는대 숨을 몰아쉬며 S자로 돌아오르는 길가에는 알밤이 뒹굴고 조금더 올라가니 콘크리트 포장길이 끝나며 산길로 들어

선다. 가탄-송정구간은 지리산능선을 2개나 넘어가야 하는 제법 난코스이다.이길은 옛날 하동땅에서 구례쪽으로 넘어가는 산길이다 가파른길을 오르며 낙

엽송길도 지나고 대나무숲길도 지나올라 촟대봉능선에서 섬진강으로 나내가는 능선상에 위치한 작은재에 도착을한다. 작은재에는 둘레길 방향이정표와

황장산4.9km,법하마을1.2km,기촌마을1.9km,이정표가 서있다. 작은재는 하동과 구례를 연결해주는 중심고개였다는대 지금은 그냥 산길이 나있는 고개일

뿐이다. 작은재를 넘어 평탄한길을 조금걸어 내려가니 서서히 섬진강 줄기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피앗골계곡 입구와 만나는 섬진강과 기촌마을 아랫쪽

민가들이 예뿌게 눈에 들어온다. 기촌마을로 내려가는 산길에는 규모가 큰 밤나무단지가 조성되있고 길가에는 알밤들이 떨어져 굴러다닌다.

하지만 주으려해도 곳곳에 농작물에 손대지 말라는 팻말때문에 굴러다니는 알밤들의 유혹을 떨쳐내며 지리산 피앗골 입구에 있는 기촌마을로 내려선다.

빨갛지붕인 외곡교회앞을 지나 벽화가 그려진 담장앞으로 나가면 바로 피앗골로 올라가는 포장도 차길을 만난다. 황장산 등산지도와 기촌마을 표지석이

서있다. 기촌마을은 270여년전 행주기씨가 터를 잡았던 곳으로 기씨가 처음으로 정착하여 기씨촌이라 칭하였고 연곡골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차도를 따라 150m정도 계곡을 끼고 올라가면 외곡천을 건너는 추동교를 만나 그 다리를 건너면 예뿐 팬션들과 민가가 나온다. 그앞으로 다시 콘크리트 포장

길을 따라 작은재 능선보다 더 높은 능선을 넘기위해 마을을 지나 "永守門"이라고 써진 문뒤로 고옥이 자리잡고있는 앞을 지나 추동마을을 벗어난다.


추동마을은 30여년전만 해도 많은 가구가 모여 차밭과 약초등을 재배하며 살았다고 하는대 지금은 서너가구만 모여사는 시골마을이다.아주 가파른길이 다

시 시작이된다. 콘크리트길 중간에서 화개장터와 남도대교 그리고 운무에 쌓인 산과 강이 오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준다.그리고 곧 포장길이 끝나

고 좌측으로 산길로 들어서 작은 오름길을 올라서니 섬진강과 남도대교가 더욱더 잘내려다 보인다. 능선에 올라서면 송정마을로 바로 내려가는줄 알았는대

산길은 우측으로 능선 아래로 계속 올라간다.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하는 사이에 목아재 넓은 임도길로 내려선다. 목아재는피앗골에서 섬진강으로 넘어가는

옛고갯길로 왕시루봉의 하산길중 하나다 라고 시작되는 설명판과 둘레길 이정콕 둘레길지도 그리고 작은 지붕이 덮여있는 쉼터뒤로 국기봉 3개가 설치되

있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면 17코스라고 한다. 우리는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는대 비가 제법

굵어진다. 땀에 젖나 비에젖나 옷이 젖기는 마찬가지 이기 때문에 비를 맞으며 목책난간이 설치된 잘만들어진 길을 따라 안개낀 둘레길을 걸으며 작은 바윗

길 구간도 만나고 굴참나무길도 걸어가다 비는 멈춰주고 아랫쪽 송정마을 도로옆에 세워진 산악회 버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조금만 가면 오늘의 종착점

이다. 송정마을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내리막길을 걷다 다시 나온 밤나무단지길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며 밤을줒는 주민도 만나고 송정마을을 지나

내한, 신촌, 한수내 4개마을이 있었는대 오지였으나 지금은 도로가 잘만들어져 왕래에는 편해졌다고 한다. 밤나무농장을 지나 황토 통나무 민박집앞을 지나

면 맑은 계곡 한수천이 나온다. 맑은 계곡물에서 발도 씻고 세수도 하고 송정마을 민가앞을 지나 큰 둘레길 지도앞 삼거리로 내려선다.

그리고 섬진강변 19번 도로와 연결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오늘 16코스의 종착점 이정목앞에 도착을하며 5시간의 둘레길 트레킹을 끝낸다.

그리고 산악회버스는 남원으로 달려 식사를 하고 비개인 고속도로를 따라 집에도착을한다.



   화개천 넘어로 가탄마을이 보인다.


  가탄교에서 바라본 녹차공장.





   화개중학교와 녹차밭.


  쌍계사 십리벚꽃길.



  가탄마을.


  법하마을을 지난다.



  돌탑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작은재로 올라가며 섬진강이 보인다.



  작은재에서.







  섬진강과 피앗골입구마을.




  기촌마을 외곡교회앞으로 내려간다.






  포장길과 만나는 골목으로 내려왔다.



   추동교를 건넌다.







  힘든 포장길 오름.



  섬진강 남도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사리밭길을 지나며.




  목아재에서.






  송정마을이 보인다.












  16코스 종점 이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