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2018. 10. 27일 지리산둘레길 18코스 (송정~오미)

소담1 2018. 10. 29. 22:14

 

산행장소 : 지리산둘레길 18코스(송정-오미)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2명과 함께

산행경로 : 송정마을-의승재-편백나무숲-쉼터-구례노인전문요양원-솔까끔마을-문수저수지-내죽마을-하죽마을-오미마을(운조루)

 

1. 석주곡수
토지면 송정리 석주곡에서 발원하여 칠의사를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정유재란 때 구례의병이 왜군과 싸워 피아의 군대가 많이 전사하여 시산시해을 이루어 내가 피로 붉게 물들어서 칠의사 앞을 ‘피내(血川)’라고 부른다.

 
2. 구례노인요양원
국비와 군비를 들여 만든 노인전문 요양병원이다. 치매와 같은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사전에 신청하면 봉사를 할 수 있다.
 
3. 파도마을
구례 군청소재지에서 7km, 면소재지에서 동쪽으로 1km 지점이고 경남 화개와 거리는 8km에 이른다. 섬진강변이라 안개 낀 날이 많고 지리산 노고단에서 왕시루봉으로 이어져 끝봉에서 낭떠러지처럼 뚝 떨어진 터, 백운산과 계족산을 바라보며 동서 양쪽에 구능이 있어 좌청룡 우백호의 명당터다. 좌측에 있는 낮은 산을 청룡등이라 부르고 있다. 구례군 노인전문 요양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나오면 19번 국도를 만나는 곳이 파도마을이다.
 
4. 내죽마을
대나무와 문수천의 시냇물을 따서 ‘대내’라 불렀다고 한다. 또 옛날 문수천의 물을 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보를 만드는데, 보의 입구를 암석이 있어 뚫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룻밤 사이에 죽순이 암석을 뚫고 올라오면서 암석이 뚫려 물길이 생겼다 해서 대내(죽천)라 칭했다는 설도 있다. 내죽마을에서 오미마을로 가는 길에는 마을 빨래터가 곳곳에 눈에 띈다.
 
5. 하죽마을
조선 영조 때 경주 이씨 이기명이 경주에서 길지를 찾아 본 마을에 정착하여 경주 최씨 등과 함께 큰 마을을 이루었으며 풍수지리설에 명지라 하여 각 지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 왔다. 대나무가 온 마을에 올창하여 “대내”(문수, 하죽, 내죽)라 하였고 하죽은 아랫방면, 바깥이다 하여 바깥대내, 외죽이라는 명칭도 있었다 한다. 제19호선 국도에서 500여 미터에 동북쪽에 내죽, 서쪽에 오미 마을과 인접하고 있으며 당초에는 내죽, 하죽, 오미 등을 통틀어 오미리라 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하죽 마을로 독립하였다. 하죽 마을에도 금환낙지 터가 있다 하는데 하늘에 사는 선녀가 경치 좋은 이 곳에 내려와 손가락에 금반지(가락지)를 구름 위에서 잃어 버렸다고 전해 내려오며 그 반기가 뭍인 곳에 집터를 잡으면 부귀영화가 뒤따른다 하여 많은 삶들이 이곳을 찾아 집터를 잡았다고 한다.
 
 
지난달 가탄-송정 제16코스를 다녀왔는대 벌써 한달이 지나고 18코스를 가는 날이다.
지난달 걸었던 코스중 목아재에서 당재까지 17코스 구간이 있는대 지리산을 한바퀴 돌아가는 구간이 아니고 별도로난 구간이라 우선 둘레길 한바퀴를 돌고시간을 내어 가기로 하고 평소 산행을 떠나는 시간보다 1시간 조기출발을 하여 정안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차에올라 전주를 지나며부터 고속도로에는 비가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을한다. 오늘 비예보는 없었는대 이른시간인 9시20분 송정마을입구 길가 작은주차장에 도측을하여 준비하고 9시30분도로옆 돌계단을 올라서며 오늘의 일정을 시작을한다. 앞쪽 산에는서서히 물든 단풍과 산능선을 지나는 구름이 참 예뿌다. 송정마을 도로변 18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별도의 표지판은 없고 둘레길 이정목에 송정마을 0km,기촌마을 8.6km,오미마을 10.4km를 표시해놨다. 시작하자 산길은 가파르다.
30분정도 험한 산길 돌계단길을 올라 능선을 돌아가는 산허리길을 따라 의승재 능선길로 향한다. 중간중간에 큰 나무들은 보이지 않고 잡목들만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11년1월30일 원인모를 산불로 인하여 임야25ha를 태우고 이틀만에 꺼졌다고 하는대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단풍이든 산길을 따라 능선 고갯마루 의승재를 넘는다. 송정마을을 출발한지 1시간정도가 지난것 같다. 의승재를 지나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중간에는쭉쭉 뻗어올라간 편백나무숲길이 마중을 한다. 그 숲가운데로난 산길을 따라 송정1.8km,오미8.6km,둘레길 이정목을 지나면 칠의사계곡이 나온다.
물은 많지 않지만 깨끗한 작은계곡을 건너고 낮은 능선을 넘어가며 내리막 오르막이 반복이 되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은 산길이 계속된다.
구름이 한차례 몰려오던이 비가 제법 쏫아진다.우의를 꺼내입고 산불지역을 지나 조금더 진행을 하니 비는 그쳐주고 석주관0.9km,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13.7km,백의종군로 남도이순신길 이정표를 지나며 짖어진 단풍이 산길옆으로 물들어있다.그리고 섬진강과 넓은평야 또 파도리의 옹기종기 마을도 잘내려다보이는 조망터와 작은 지붕이 설치된 쉼터앞에 도착을한다. 우의를 벋어 배낭에 넣고 S자 커브 콘크리트 포장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와 임도길로내려선다.구례 토지면의 넓은 평야지대와 섬진강이 보이는 산길에서는 파도리 원송마을이 가깝게 내려다 보인다. 숲길 임도길을 따라 조금더 진행을하니 넓은 콘크리트 포장길을 만나고 그 앞에는 남도이순신길 조선수군재건로 큰 간판아래 손인필비각14.6km-지리산둘레길 합류점-석주관0.7km가 새겨져있다.
 
콘크리트 포장길옆 공터에서 산행식을 하고나니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한바탕 내린다.그냥 맞고가자 하고 출발을하여 조금더 진행을하니 비는 지나간다. 마을이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아주 찾한길을 걸어 아랫마을을 내려다 보며 도산천을 건너는 작은 목교를 지나자 감나무밭 한가운데로 둘
레길은 이어진다. 빨갛게 익어있는 대봉감은 올해도 풍년이다. 많은 사진을 찍으며 아랫쪽으로 구례동중학교와 이웃하고있는 섬진강어류생태관을 내려다보며 잘 조성된 묘역앞을 지난다. 그리고 곧 차가 다니는 큰 아스팔트도로와 만나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구례군 노인전문요양원 입간판과 건물이
좌측아래로 보인다. 요양원을 좌측으로 끼고돌아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로 글어서는 입구에 석주관4.8km,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9.8km,송정5.9km,오미4.5km 둘레길 이정표가 함께 서있다. 그앞을 지나면 앞쪽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올려다 보인다. 그곳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며 올라가는 일명 롤러코스트길이다. 길이는 약200m정도 되보이나 경사도가 매우심해 붙여진 이름이다. 한갈음 한갈음 힘들게 올라 고개위에 올라서면 지붕이 특색있어 보이는 쉼터가 있다. ㄱ,로부터 시작되는 일직선 길 양쪽으로 단풍나무가 심어져 오늘힘들게 걸어온것을 보상해주고 환영해준다.  오늘 둘레길중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대봉감도 감흥을 주지만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이곳의 단풍인것 같다. 예뿐단풍을 찿아다니며 사진에 담는다. 그 길은 2km정도 이어져 문수 저수지까지 이어진다. 문수저수지로 가는길에서 좌측아래로 냐죽마을과 하중마을뒤로 오늘의 종찾지인 오미마을의 운조루 기와지붕이 내려다 보인다.
 
 
 
솔까끔마을이라는 이름도 예뿌고 집들도 예뿐 마을입구를 지나 문수제(저수지)의 높은 제방과 물을 빼는 큰 수로까지 내려다보인다. 임도길을 따라가다 저수지앞에서 크게 좌측으로 꺽인 넓은 아스팔트길을 따라 문수저수지앞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내리막 도로를 따라 내죽마을입구 내죽교를 건너 마을 한가운데로난 마을길을 따라 내죽마을 경로당도 지나고 내죽마을 표지석앞도 지난다. 또 하죽마을 표지석앞 버스정류장을 지나며 좌측 오미마을로 가는 도로옆 농경지를 지나 보호수앞에 도착한다. 울타리에 심어진 감을 따는 마을길을 지나 18구간 종점인 오미마을 운조루앞에 도착을 하며 4시간30분간의 18코스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남원으로 나와서 식사를 하고 가끔씩 비도 내리고 햇볕도 좋았던 둘레길 또 한코스를 마무리하고 집을향해 버스는 달린다. 

 

 

 

 

 

   송정마을앞산.

 

 

                                               16코스종점 이며 18코스 시작점인 송정마을 표지목앞.

 

 

                                             18코스 입구에서.

 

 

 

 

 

 

 

 

 

 

 

 

 

 

 

 

   편백나무숲길.

 

 

    칠의사계곡.

 

 

 

 

 

 

 

 

   편안한 산허리길을 걷다.

 

 

 

 

 

 

 

 

   섬진강이 내려다 보인다.

 

 

 

 

 

 

 

 

 

 

 

 

 

 

 

 

 

 

 

 

 

 

 

 

 

 

 

 

 

 

   솔밭길.

 

 

 

 

 

 

 

 

   토지면지역 파도리마을쪽.

 

 

 

 

 

 

 

 

   구례동중학교와 섬진강 어류생태관.

 

 

  도산천계곡의 목교.

 

 

 

 

 

 

   감나무밭길.

 

 

 

 

 

 

 

 

   잘 조성된 묘역.

 

 

 

 

  구례 노인전문 요양원 입구.

 

 

  요양원의 전경.

 

 

 

 

 

 

   가파른 오름길이 있는 일명 롤러코스터길.

 

 

 

 

 

 

 

 

 

 

 

 

 

 

 

 

   문수저수지 까지 이어지는 단풍나무길.

 

 

 

 

 

 

 

 

 

 

 

 

 

 

 

 

 

 

 

 

   내죽마을 하죽마을과 멀리 오늘의 종착지 오미마을.

 

 

   문수저수지 제방.

 

 

 

 

   문수저수지의 모습.

 

 

 

 

 

 

   내죽마을로 가는길.

 

 

   불이난 고옥.

 

 

 

 

   내죽교옆.

 

 

 

 

 

 

   내죽 노인회관.

 

 

 

 

 

 

 

 

 

 

 

 

 

 

 

 

   운조루앞.

 

 

 

 

 

 

    18코스 종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