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2018. 10. 13일 12선녀탕계곡

소담1 2018. 10. 16. 21:49


산행장소 :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산행일자 :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42명과 함께

산행경로 : 남교리주차장-남교리공원지킴터-(십이선녀탕계곡)-응봉폭포-용탕폭포(복숭아탕폭포)-남교리로 원점회귀

산행시간 : 09 : 30 ~ 13 : 30 (4시간)


십이선녀탕계곡.

인제고성 간 46번 국도 12㎞ 지점인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는 계곡이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우뢰와 같은 괴성으로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십이선녀탕이라고 불러왔으며,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십이선녀탕을 찾아가는 계곡에는 단풍나무.전나무.박달나무.소나무 등 거목이 우거져 있어, 계곡의 모습이 황홀하기 그지없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물을 건너는 곳마다 많은 철다리가 놓여 있으나, 전형적인 V자 협곡이므로 폭우가 내린 경우에는 상류까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이 계곡은 가을 단풍철을

제외하고는 일년 내내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계곡 최상류에서 안내판을 따라 대승령까지 가는 경우, 길을 혼동하기 쉬운 지형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올 경우, 길을 잘못 드는 일이 많으므로 나침반 과 지도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남교리에서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올라 대승령을 거쳐 장수대로 하산하는 데는 걷는 시간

만 6시간 30분~7시간이 걸린다. 장수대에서 출발하여 대승령을 거쳐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내려오는 경우에도 비슷하다. 중간에 쉬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7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보아야 한다. 중간에 산장이나 대피소가 없으므로, 대개는 아침 일찍 남교리에서 출발하여 장수대까지 하루 일정으로 산행을 마친다.



3~4년전 설악산 장수대뷴소에서 대승령 십이선녀탕계곡을 6시간에 걸쳐 다녀왔는대 메스컴에서 이번주가 설악산 단풍의 절정기라고 하는 소식에 산악회

에서는 오늘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떠난다.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출발을하여 아침5시 42명이 탑승한 산악회버스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 동홍천IC를

빠져나와 국도를 잘달려 내설악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도 하고 한계령쪽으로 달리다 장수대분소앞에서 A팀 13명을 내려준다.

오늘도 남편은 지난주 마패봉에 이어 컨디션이 안좋다며 대승령을 둘러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A팀을 안 따라가고 남교리에서 계곡만 올라갔다 내려온다고

해 장수대분소 앞에서 몇장의 사진만 찍고 30분정도를 더 달려 남교리주차장에 도착을한다. 9시30분 주차장에서 식당앞을 지나 남교리공원지킴터 앞 무인

계수기를 통과한다. 오늘 우리가 걷는 십이선녀탕 계곡은 산행이라고 하기보다 트레킹이라고 해야 될것 같다. 하지만 조금 가볍기는 해도 복숭아탕 까지는

제법 오르막이 계속되는 코스이다. 처음 계수기를 통과하자 걷기좋은 산길이 시작되고 아랫쪽 계곡에는 아직은 단풍이 보이지 않아는다.

여러개의 목교가 계곡을 걸널수 있게 잘만들어져 있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열두개의 물웅덩이와 열두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지만 그

웅덩이 갯수는 계절과 수(水)량에 따라 다르며 노산 이은상 선생은 8폭 8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물웅덩이나 沼가 많다고 하여 탕숫골,탕수동 이라고 불렀

하며 그중 용탕(복숭아탕)은 뒷벽에 큰바위굴에서 용이 나왔다고하여 용탕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가뭄이 계속되면 기우제를 올렸던 곳으로 그모습이 복

아와 비슷하여 복숭아탕 이라고도 부른다.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는 길이라 지루하지 않고 고도가 조금씩 높아 질수록 당풍이 점점 곱게 눈에 들어

다. 곱고 예뿐 단풍때문에 자꾸 발길이 늘여진다. 응봉폭포에서 쏫아지는 물소리는 우렁차고 그앞부터 단풍은 절정에 이른다. 많은 사진을 찍으며 출렁다

리 몇개를 가로질러 올라가다 보면 크고작은 沼들이 보인다. 잡시 계곡 암방위로 들어가 청정계곡물에 손도 담그고 세수도 하며 오늘의 최종 종착점인 복숭

아탕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바위코스앞에 도착을한다. 가파르지만 쇠파이프 난간 손잡이가 만들어져 있어 그 난간을 잡고 작은 데크전망대에 올라선다.

오래전에 왔을따랑 변화없는 용탕폭포는 가운데 움푹파인 바위가 복숭아를 닮아있다. 그 폭포앞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많은 사람들이 속속 도착해 자리를

비워주고 폭포 바로위 예뿌게 단풍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숲으로 가서 단풍을 즐기고 되돌아 내려오며 절정에 이른 계곡의 어름다움을 다시한번 감상하며

넓은 계곡 너럭바위위로 내려가 산행식을 맛있게 하고 올라갔던길을 무리없이 잘다녀 내려오며 4시간의 단풍 트레킹을 하고 인제로 나와서 식사를 하고

제법 막히는 고속도로를 달려집에오착 올 첫 단풍산행을 마무리한다.  


   A팀을 장수대분소에 내려준다.





   장수대분소에서 바라본 대승폭포쪽의 전경.



   장수대탐방로 쪽으로 가서 한장찍고 돌아서 남교리로 향한다.



   남교리 공원지킴터.














  고도를 높일수록 점점 단풍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을한다.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잠간.







  점점 고와지는 단풍에서.








  복숭아탕으로 올라가는 난간 경사길.




                                            복숭아탕의 모습.















  절정인 단풍아래서.




  복숭아탕 전망대.






  하산길에 만난 단풍.





















    응봉폭포의 모습.





   수많은 버스가 주차장에 서있다.



  계곡물이 합수되고 뒷쪽으로 남교리마을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