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12. 02일 남양주 천마산 ( 812m)

소담1 2017. 12. 14. 20:37


산행장소 : 남양주 천마산(812m)

산행일자 : 2017년 12월 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45명과 함께

산행경로 : 천마산관리사무소-청소년수련장-깔딱고개-뾰족봉-805봉-천마산정상-멸도봉-괄라리고개-보광사-버스종점

산행시간 : 10 : 30 ~ 15 : 00 (4시간30분)


천마산(天摩山 812m)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和道邑),오남읍(梧南邑),호평동(好坪洞)에 걸쳐 있으며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높고 웅장하여 하늘에 닿을 듯 하다하여 "천마산"이라 부른

다. 남쪽에서 천마산을 보면 산세가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쫙 펴고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산이 높아 겨울에는 흰눈으로 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그림같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답다. 잣나무, 일본 잎갈나무 등 690여종의 식물이 자라

고 있어 숲이 울창한데 특히 정상 서쪽의 큰골과 천마산 계곡은 '야생화 천국'이라 불릴 만큼 봄이면 온갖 야생화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세가 높고 험해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천마산이란 이름은 고려 말 이성계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나왔다

가 높고 매우 험준한 산세를 보고 난 뒤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笏:관직에 있는 사람이 임금을 만날 때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手長三尺可摩天)"고 한 데서 천마산(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시대에는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마치고개를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꺽정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남아있다. 
천마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해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한데 산기슭에는 천마산 심신수련장과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다.

동쪽 기슭에는 보광사(普光寺)가 있는데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다. 1851년 창건돼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있다.

남쪽 기슭에 있는 천마산 스키장은 서울 근교 레저시설로 인기가 높다. 정상 서남쪽에는 높은 절벽바위가 있는데 샘물이 끊이지 않고 솟아올라와 '약물바위샘'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서면 남쪽 아래로는 천마산 스키장과 마치고개가 경춘국도와 함께 내려다보인다. 정면으로는 백봉이 마주 보이고 서울 방면인 서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가물

거린다. 산꼭대기를 중심으로 능선이 사방에 뻗어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 수 있는 특이한 산세와 식물상이 풍부하여 식물관찰 산행지로 이름나 있는 점 등을 고려

하여 산림청 100명산에 선정되었다.


천마산산행기

벌써 1년을 마감하는 12월달이다.

지난주 산행은 담양 병풍산이였는대 우리아들 결혼식날이라 산행은 못갔고 오늘은 내가 다니는 산악회 정모및 송년회가 있어 인천에서 가까운 남양주

천마산을 다녀온단다. 정모시간에 맞춰 온다며 느즈막한시간 아침8시30분에 산악회 버스가 출발 한다고해 천천히 아침식사를 하고 나가 버스에 올라 오랜

에 만차인 45명이 출발을 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려 10시20분 천마산관리사무소앞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그동안 많이 추웠는대 오늘은 춥지도 않고 바람도 안불어 겨울산행하기 좋은날이다. 산행준비를 하고 10시30분 주차장앞 천마산 표지석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청소년 수련관쪽으로 긴 목책계단을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계단을 올라서 잠시 등산로를 걸어 낡은 출렁다리앞에 도착을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 조금더 올라가니 현위치1.2심신훈련장. 야영장0.63km,,관리사무소0.75km,정상2.71km, 표지목이 서있다. 그리고 넓은 공터와 등산로옆

천마산군립공원 매점앞을 빠르게 지나올라 약수터와 팔각정자 천마쉼터앞에 도착을한다. 정상1.86km,깔딱고개0.43km,관리사무소1.06km 이정표를 지나

밋밋한 산길을 따라 낙엽이 수북한 길을 오른다. 그러던이 갑짜기 급경사길 깔딱고개가 시작이된다. 하지만 그 깔딱고개는 그다지 길지않다.

중간 깔딱샘 표지석은 있으나 물도 마르고 낙엽만 가득 덮혀있다. 그리고 곧 계단이 시작되고 그 계단을 밟고올라 능선 안부쉼터에 도착을한다.

잠시 휴식후 능선을 따라 올라가며 정상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눈에 들어오고 그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신통치 않다. 능선을 오르다 마석과 마치터널쪽 그리고 마석시내쪽을 뒤돌아보고 급하지 않은 능선을 따라 오르다 묘지와 큰 바위앞을

지나친다. 그리고 잠시 오름길을 올라 작은돌탑 2개를 지나쳐 말꿉 디딤쇠가 박혀있는 밧줄구간 암벽을 올라서 뽀족봉위에 올라선다.

마치고개쪽 우리가 올라온 능선과 성냔갑처럼 층층히 지어진 많은 아파트를 내려다보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눈이 덮혀있는 천마산스키장과  곧 올라설

천마산정상쪽 암릉능선과 소나무 또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까지 둘러보고 잠시 바윗길 눈덥힌 미끄러운길을 내려오다 좌측으로 명품소나무를 만난다.

천마산은 이번이 4번째오는 산이다. 그전에는 수진사에서 올라 관리사무소로도 내려갔고 수진사에서 정상을 다녀 다시 수진사로 내려갔던 산이다.

하지만 오늘 하산할 괄라리고개 보광사쪽길은 처음으로 가는 길이다.  명품소나무를 지나 잠시 오름길을 올라 산허리길을 잠시 돌아서니 다시 밧줄구간이

나온다. 짧은 구간이지만 집중력이 필요한 구간으로 그 암벽을 올라서니 호평동(수진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길에 도착을한다.

호평동2.85km,관리사무소(묵현리)2.69km,정상0.21km 이정표를 지나 805봉을 잠시 우회하여 작은계단을 올라서면 소나무군락과 암릉길이 나온다.


암릉길은 눈이 얼어있어 조심스럽게 한발한발을 옮긴다. 그래도 소나무 가지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놓치지않고 바라보며 천마산812m구맥회 철판

정상판 암릉을 넘어서 태극기 깃대가 서있는 정상석앞에 도착을 한다."천마산 해발812 남양주시"가 새겨진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한참동안 정상에

머물며 이곳저곳을 내려다 보고 멸도봉으로 가기위해 잘 놓여진 계단앞으로 다가간다. 그전에 왔을때 없었던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며 멀리 축형산과 서리산

능선을 바라본다. 긴 계단을 내려서 양지바른곳에 자리를 펴고 산행식을 간단히 하고 멸도봉을 우회하여 철마산6.9km,천마산260m이정표 암릉길을 지난다.

음지길이라 눈이 덮혀있고 얼어있어 조심스럽게 보구니바위앞 이정목을 지나 보광사0.67km,괄아리고개0.9km이정목에 도착을한다.

이 이정목의 거리는 맞지 않는것 같다. 보광사는 괄아리고개를 지나 한참을 가야하는데 보광사가 더 가깝게 표시되있다.눈길 미끄러운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 괄아리고개 이정목을 만난다. 보구니바위2.7km,돌핀샘바위3.0km,가 적혀있다. 이곳 괄라리고개는 산행지도마다 지명이 다르게 표시되있다.

괄라리고개,괄아리고개 또는 배랭이고개 팔현리고개로 표기되있다.


밋밋한 괄라리고게에서 우측으로 계곡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을 한다. 계곡까지 나려오니 아직 물이 얼지않아 졸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녹색 휀스가 처진길을 내려서니 보광사의 지붕이 보인다. 보광사 가는길 우측으로 높게 토성이 쌓여있다.

그리고 그 끝지점에 보광사 8층석탑이 외롭게 서있다. 석탑쪽으로 가서 보광사 대웅전과 부속건물 그리고 그앞쪽 푸르른 소나무까지 바라보고 곧 보광사로

내려선다. 은 사찰 보광사 대웅보전앞에는 소나무(반송) 보호수가 있다. 위로 키가 크지않고 옆으로 가지를 여러갈래로 펴고있는 수령이 200년 수고5m

나무둘레1.2m보호수도 보고 약수터도 지나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 포장된길을 따라 버스종점에 도착을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30분만에 천마산을 다녀내려와 부평역사 5층에 있는 웨딩홀에서 5시30분부터 시작하는 정모와 송년회장으로 이동을한다.

남편은 지난7년동안 산악회장으로 열심히 회장직을 수행하다 오늘 새로운 회장에게 넘기고 오늘 이임을 한다.

정모를 30분정도 하고 송년회를 시작해 성대하고 화기애애하게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덕담과 산악회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고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정모산행과 2017년 송년회를 마무리한다.



리사무소앞 천마산표지석.


관리사무소 건물.





청소년 수련관으로 올라가는길.



구름다리를 건너다.






깔딱고개 가는길.


                                                                              깔딱샘.


깔딱고개 마지막 지점 능선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안부쉼터에서.










천마산 스키장의 모습.





뽀족봉에서 바라본 정상.




밧줄구간.






정상으로 가는 암릉길.



태국기 펄럭이는 정상.



올라온 능선.



천마산 정상석앞에서.











멸도봉.



서리산과 축령산.






괄라리고개.






보광사.



보광사 8층석탑.









보광사앞.




보호소나무.





산친구산악회 송년모임.




7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한 남편이 회장직 이임사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