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11. 09일 춘천,화천 용화산 (875.1m)

소담1 2017. 11. 9. 22:28


산행장소 : 춘천,화천 용화산(龍華山 875.1m)

산행일자 : 2017년 11월 9일 목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큰고개-명품소나무-주전자바위-만장봉-용화산정상-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07 : 30 ~ 09 : 30 (2시간)


용화산(龍華산 875.1m)

해발 878.4m의 용화산은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 경계에 솟아 있다. 화천군민의 정신적 명산이며 해마다 용화축전시 산신제를 지낸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이름 지어 졌다.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와 비슷한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등로를 오르내리게 된다.

특히 858m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 코스여서 스릴만점이다. 용화산 준령 북쪽에 성불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여기에 성불사 터가 있다. 예부터 성불사

저녁 종소리와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 기괴한 돌, 원천리계곡의 맑은 물, 부용산의 밝은 달, 죽엽산의 단풍, 구운소의 물고기 등을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춘천에서 화천가는

국도를 달리다 춘천댐 입구에서 오른쪽 도로로 접어들어 15분을 더 가면 춘천 고탄리 양통마을. 이곳이 산행기점이다. 최근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에서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로 넘어가는 포장도로가 뚫려 있고 산 정상 1km 아래 지점에 주차장까지 생겨 등산 대신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사면은 대부분 급경사로 기암절벽을 이룬다.

하천은 정상부에서 발원하여 남쪽 사면과 북동쪽 사면으로 흐르는데, 남쪽 사면을 흘러내리는 양통개울은 사북면 고성리에서 남서쪽으로 사행한 뒤 사북면 고탄리에서

춘천호로 유입하며, 북동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들은 간동면 유촌리·용호리에서 파로호로 유입한다.


춘천,화천 용화산 산행기

오늘은  내가 아무일도 잡히지 않아 한가로운 날이 될것같다. 남편 현직에서 물러난지도 4년이 되온다. 하지만 아직도 노는것에 적응을 못하고 항상 힘들

어한다. 수요일 저녁 내일 나는 한가한데 하니 기다렸다는듯 산에갈까? 곧장 반응이 온다. 어딜갈려구? 하니 명지산이나 용화산을 가지 한다.

내일 모레 토요산행을 가는데 명지산은 6시간 걸리는데  용화산은 큰고개에서 금방다녀 내려오게 용화산 갑시다.내가100대명산산행을 시작하고 75산에

서 인증을 했다. 다 다녀온 산들이지만 사진이 없어 다시 찾아 다닌다. 용화산도 4번이나 다녀와 이번에 가면 5번이 되는대 인증사진 찍으로 간다.

남편은 3시간 달려가 2시간 산행하고 온단말야? 한다. 그래도 어쩔수 없는지 길막히기전에 다녀와야 한다며 새벽4시30분 일어나 옆동네 사시는 지인 한분

모시고 5시에 출발하여 내부순환도로외 서울춘천고속도로 그리고 중앙고속도로를 차례로 걸쳐 춘천에서도 40km정도를 더 북으로 올라가 큰고개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준비하고 7시30분에 산길로 들어서며 짧은 산행을 시작을 한다.


큰고개는 화천군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을 잇는 고개마루로 들머리에는 용화산등산안내도와 큰고개 용화산등산로 그리고 여러가지 안내 규제입간판과

프랭카드들이 걸려있고 등산지도에 용화산큰고개의 해발이613m로 표기되있다. 용화산정상의 해발이 878.4m이니 들머리인 큰고개에서 해발260m만

올라가면된다. 지도에는 약40분으로 표기되 있다. 좁은 산길로 들어서자 바로 경사가 이어지며 작은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여진계단이 시작되던이

다시 밧줄구간이 나오고 다시 데크계단이 두어번 꺽여 지그재그로 놓인 계단을 올라서 양쪽 바위사이로 좁은 암릉길에 밧줄이 설치되있고 어렵살이 그길을

올라서면 명품소나무앞에 서게된다.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다. 그리고 찬바람도 조금불고 이미 단풍은 낙엽으로 변하여 등산로에 살퍼시 덮혀있다.

그앞쪽으로 암릉길이 조금이어지고 곰바위앞 해발660m에서 바위를쪼개고 뿌리를 내린 노송은 언제와도 멋져 내 나름대로 명품소나무라고 이름지어 부른

다. 노송과 사진을 찍고 곰바위쪽으로 가서 만장봉의 하늘벽과 뒷쪽 송곳처럼 뽀쪽한 입석봉을 뒤에두고 멋지게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완만하게 660봉을

내려갔다 안부에서 다시 오름이 시작된다. 그 거리는 그다지 길지않고 암반지대를 따라 급경사길을 올라간다. 굵은 안전밧줄 난간과 바위지대 밧줄을 잡고

오르다 고사목 한그루가 넘어져 있다.


나무를 밟고 넘어 왕모래(마사토)길이 미끄럽다. 그리고 둔덕을 넘어 올라서니 봉우리도 아닌 긴 암릉길이 이어진다. 오른쪽 아래로는 천길 낭떨어지라

쇠 말뚝에 굵은 밧줄로 안전난간을 만들어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해놓았다. 산행지도에는 만장봉으로 표기되 있는데 봉우리는 찾아볼수 없고 긴 암릉길에서

건너편 입석봉을 바라보며 노송지대를 지나며 주전자바위 앞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절벽아래를 잠시 바라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용화산에서 제일

인것 같다. 여러가지 기암과 괴석 바위들이 줄줄서있다. 하늘벽의 웅장한 암벽 절벽을 바라보고 암릉구간이 끝나자 등산로는 우측으로 굽어 정상을향해

오르게 되있다. 편안한 육산길이 이어지던이 마지막 공터로 올라가는곳에는 통나무 계단이 놓여있다.

 그리고  통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정상50m,배후령(고탄령,사여령)방향과 큰고개(양통)방향 이정표가 서있다.


30m정도를 다시 올라가면 또하나의 이정표가 서있다.배후령방향 갈림길 이정표이다 정상을 다녀 내려와 다시 이길로 가야한다. 20m앞에 정상석이 보인다.

사진을 찍고도 1시간만에 큰고개에서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석은 낮이 익고 다시 만나게되 반갑다.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용화산의 정상석은 산에비해 너무 크고 웅장하다. 우리나라 제2봉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보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석보다 더 크다 3

단으로된 지단석위에 직사각형을 세워 큼지막하게 "龍華山"을 새겨 놓았다. 정상석앞에서 앉아찍고 서서찍고 준비해간 간식을 먹기위해 좌측아래 공터

내려간다. 산행식하기 좋은곳이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많이 가지고온 간식으로 배를채운다. 정상에는 큰 석조정상석 옆으로 오래전 정상석인지 스텐레스

로된 기둥이정표 "용화산정상 해발878.7m"가 서있다.용화산 정상은 화천군과 춘천시의 경계로 스텐레스 정상판은 화천군에서 엄청큰 석조3단 정상석은

춘천에서 세워 놓았다. 그리고 바로아래 이정표에는 파로호 8.2km,용호리6.5km,유촌리5.0km와 등산로입구0.9km,양통4.4km,가 서있다.


짧은 산행이 아쉽다. 하지만 이제 하산하여 3시간을 달려가야 집에 도착을 한다.

올라왔던길을 되집어 내려간다. 바위길에 내려앚은 낙엽이 하산길을 방해한다. 돌이 낙엽밑에 숨어있어 잘못 밟아 자주 비틀거린다.

아주 천천히 내려왔는데도 왕복 2시간밖에 안걸렸다. 큰고개 주차장은 쓸쓸하다. 평일이라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우리 차 한대만 덩그런히 세워져 있다.

9시30분에 산행을 끝내다니. 먼곳 원정산행을 가면 이시간이면 산행을 시작할 시간인데 하며 큰고개를 내려와 오는길은 고속도로를 타지않고 경춘가도를

달려 가평을 지나고 퇴계원IC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 송추IC로 나온다. 왜? 하니 그전 도봉산 여성봉 다녀내려오며 식사를 했던 송추의

중국음식점 생각이 난다나 그 식당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짬뽕 한그릇 맛있게 먹고 장흥으로 벽제로 원당을 거쳐 이른시간인 오후1시30분 집에 돌아와

명산100대산중 76개를 인증한다.






큰고개 등산로 입구의 모습.



산길로 들어서기전에.




산길로 들어서서 바라본 주차장에는 우리차 한대뿐.




제법 가파른 오름길.



용화산 명품소나무 앞에서.



만장봉의 절벽.






우측으로는 천길 낭떨어지다.


미세먼지로 조망은 좋지않다.








벌써 단풍은 스쳐지나갔다.


주전자바위 앞에서.




암릉과 어우러진 멋진노송들.









용화산 정상부.


지리산과 대청봉보다 더큰 춘천에서 세운 정상석.




아침이라 역광이 들어와 사진이 선명치 않다.







춘천시와 화천군의 경계라 화천군에서 세운 정상판도 함께 서있다.




정상석 뒷쪽.




큰고개로 다시 하산을 한다.















다시 돌아와 명품소나무에서.












저위가 차도위 끝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