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2015. 12. 12일 구병산 ( 877m)

소담1 2015. 12. 17. 15:54

 

산행장소 : 보은 구병산 (九倂山 877m)

산행일자 :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0명과 함께

산행경로 : 적암리주차장-절터갈림길-신선대갈림길-성황당고개-틈새바위-신선대-824봉-853봉-815봉-구병산정상-

             철계단(쌀난바위)-위성기지국-적암리마을-주차장

핸행시간 : 09 : 10 ~ 14 : 40 (5시간30분)

 

구병산(九倂山 877m)

구병산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의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877m의 산이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개의 봉우리가 연이어져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구병산은 주위에 있는 속리산에 가려서 일반인에게

잘 알려있지 않아 산 전체가 조용하고 깨끗하다. 산 자체로 볼 때는 크게 내세울 것은 없으나 암산으로 이루어져 산행이 쉬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험하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의 경치도 볼 만하다. 붉게 물든 단풍뿐 아니라 적암리의 감나무 밭이 잘 어우러져

정감어린 풍경을 자랑한다.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충북 알프스'로 호명하며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구병산은 적암리 휴게소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며 대락 다섯시간 정도의 산행코스이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서 산행이 시작된다.

개천을 끼고 한참 오르면 옥류계곡이 나오고 좀더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식수를 준비하고 좌측길로 오른다.

 

구병산산행기.

이제 2015년도 마무리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오늘 구병산 산행을 하고 2번만 산행을 더하면 올한해 산행도 끝이난다.1년동안 토요일 산에 다니며 건강과 즐거움과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오늘산행은 충북알프스의 일부구간인 아홉폭 병풍을 두른듯 하다하여 구병산이라 이름지어진 산을 가기로 하여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

를 한다. 구병산은 여러번 왔었다. 하지만 산이라는 것이 참묘하다 계절별,코스별 시간별로 같은산 이지만 느끼는 감정이 다르기에 산에

오르기만 하면 엔돌핀이 솟아난다. 6시에 출발을 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쉬며 아침식사도 하고 다시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구병산입구 적암리마을 새로 만들어진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적암리마을 뒤로 그림같이 펼쳐진 구병산을 바라보고 9시10분 적암리 마을로 들어가는 포장길을 따라 입구 정자쉼터 앞을 지난다.

손이 모자라서 인가 감나무에는 주렁주렁 연시가 된 감들이 그대로 매달려있다. 정자쉼터에는 마을주민들이 감식초를 조금씩 따라주며 장사를

했는대 오늘은 이른시간이라 조용하다 구병산등산로 화살표시 입간판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적암리 마을을 지나 하천길을 따라 산길로

들어선다. 팔각정자앞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니 너덜 암석들이 사면에 흘러내려오다 멈춰있는 그길앞을 빠르게 지나 절터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구병산4.6km, 853봉3.3km이정표에서 우리는 성황당앞길로 직진을 하여 큰 느티나무앞을 지나 낙엽이 푹신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길은 완만하고 겨울날씨 답지않게 포근한날이다. 낙엽을 밟으며 능선위로 올라선다. 주능선이 시작되며 이곳부터 신선봉을 지나 853봉 그리고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첫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아침햇살에 빛춰진 문경쪽의 산들을 바라본다.

주흘산과 조령산도 보이고 옅은안개가 덮힌 산들이 너무 조용하고 고요하다.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에는 많은 차들이 쉴새없이 오가고 속리산

휴게소의 모습과 조용한 적암리마을의 풍경이 예뿌게 내려다 보인다.

 

조망터에서 한찬동안 풍경을 즐기고 능선능 점점 가파라지고 험해지기 시작을한다. V협곡처럼 생긴 틈새바위를 오르는길이 좁고 미끄러워

한참을 기다리다 올라서 신산대 형제봉 방향표지판앞 에서 신선대쪽 암릉길에 밧줄을 잡고 올라 소나무아래 좁은 암봉위에 도착을한다.

작은 암봉위에 "구병산 신선대"라고 새겨진 표지석과 만나 인증사진을 찍고 뒷쪽으로 돌아가 보니 속리산 줄기가 손에 잡힐듯 앞으로 줄지어

천왕봉과 가운데 솟아오른 암봉 문장대 그리고 묘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그림을 그려 놓아 한참을 둘러보고 완만하고 편안한길을 걷다

신선대,853봉 안내표시를 만나 좌측으로 가면 853봉인데 그 중간 작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몇발자욱 옮겨 조망이 훌륭한 824봉에

선다. 이곳에서는 가야할 853봉과 구병산정상쪽 그리고 우리가 다녀온 신선대의 봉우리가 잘 조망이된다. 또 적암리마을과 고속도로휴게소가

정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좋은곳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신선대0.7km,형제봉7.2km,853봉0.7km 구병산2.0km,절터2.0km적암리3.2km 절터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신선대보다 더욱 가깝게 천왕봉에서 시작된 속리산줄기가 조망이된다. 내려가야 하는대 절벽바위에 놓인 밧줄을 잡고

내려간다. 일부회원들은 우회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 853봉 정상에 도착을한다.

그전에 왔을때 대리석 정상표지석은 중간이 금이간채 서있던이 지금은 스텐레이스 강판에 853봉 을 써서 조잡하고 어울리지 않게 서있다.

인증사진을 찍고 853봉에서는 그다지 조망이 좋지않아 내리막길 긴 암릉길쪽으로 가본다. 바위위에는 눈이 녹으며 물이 얼어 아주 미끄럽게

보인다. 밧줄에 매달려 긴 암릉길을 내려와 853봉,절터2.0km방향 이정표를 지나자 북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눈이녹아 얼음으로 변해

집중력이 필요해 아주 천천히 조심조심 걸어올라 다시 능선위에 서니 구병산, 구병리1.3km 이정표를 지나 산행식할 자리를 찾아 조금 올라서

공터에 자리를 잡고 조금 늦은 산행식을 맛있게 모여 즐기고 853봉 1.3km,구병산0.1km,위성지국2.6km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 삼거리는 정상을 밟고 다시 돌아내려와 위성기지국쪽으로 하산 하여야 할 삼거리 이다.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100m남았으나 미끄럽고 가파른길에 산행식 까지 배불리 하여 힘이 든다.

정상에 도착을 한다. 반갑고 낮익은 정상은 경사진 암봉위에 "충북알프스 876m  九屛山" 사각 정상석과 만나 인증사진을 찍고 정상석 뒷쪽을

보니 1999년10월17일 보은군슈가 충북알프스에 대한 설명과 충북알프 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으로

구병산-속리산구간 43.9km를 등록했다는 글이 써있다. 뒤쪽으로 가서 구병리쪽과 앞쪽 고사한 소나무쪽으로 가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형제봉9.2km,853봉1.1km,서원리7.7km,구병리2.0km,정상 이정표와 이별을하고 다시 100m를 내려와 기지국쪽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초음 내리막길은 매우 가파르다. 그리고 너덜길도 나오고 경사가 심한 길을 따라 스텐레이스 계단이 놓여진 작은 폭포길을 내려서 잠시 너덜길

이 이어지고 낙엽이 깔린 편안길을 걸어 계곡 석축쪽 안전난간길을 걸어 작은 다리를 건너며 사실상 산길을 벗어난다.

편안한 밭길을 따라 구병산1.8km이정표가 서있는묘지앞 삼거리에 도착하여 정상쪽을 바라보고 적암리 마을쪽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우측으로 큰 접시모양 안테나가 여러개 서있고 적암리,구병산,구병산관광지 적암휴게서(국도25호선) 이정표에서 구병관광지쪽으로 작은언덕을

올라서며 올레 위성기지국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작은 언덕을 넘어 시루봉아래 적암리 마을로 내려온다.

적암리마을 입구 정자앞을 지나 아침에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돌아와 5시간30분간의 구병산 산행을 끝내고 보은시내 단골로 다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거리가 가까운 관계로 일찍 집에 도착하여 12월 겨울산행 이지만 눈도 없고 포근한날 또 하나의 산을

다녀 내려와 일주일을 마감한다.

 

 

적암리마을앞 잘 만들어진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구병산의 모습.

 

 

 

 

마을길을 지나며 등산로가 시작이된다.

 

팔각정앞도 지나고.

 

흘러내려온 너덜바위길앞도 지나서.

 

능선에 올라 문경쪽의 산그리매.

 

 

구병산은 앞에서 보면 아홉폭 병풍이 둘러진듯 예뿌지만 곳곳에 위험지역이 도사리고 있다.

 

 

신선대에 도착을해서.

 

 

 

 

853봉쪽의 멋진조망과 함께

 

853봉의 모습.

 

 

적암리마을과 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그리고 그아래 적암리주차장의 모습.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 묘봉쪽의 모습.

 

 

아름다운 암봉들.

 

 

 

853봉 표지석 그전에는 반이 짤려진 돌 표지석 이였는대  지금은 참 안 어울리는 표지석이 서있다.

 

곳곳에 난코스구간이 있고 음지쪽에는 얼음이 숨어있다.

 

절터삼거리.

 

 

 

정상에서서.

 

 

 

정상석 앞에서.

 

 

 

 

 

명품소나무는 고사되 안타깝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청원 상주 고속도로와 적암리마을.

 

 

 

 

정상에서 기지국으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른 너덜길이다.

 

 

 

 

 

 

 

하산하여 정상쪽을.

 

 

 

 

올레 위성기지국.

 

 

적암리마을 위성 기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