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2015. 11. 28일 장흥 천관산 ( 723.1m)

소담1 2015. 12. 1. 21:59

 

 

산행장소 : 장흥 천관산(723.1m)

산행일자 :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1명과함께

산행경로 : 천관산주차장-장천재-선인봉-종봉-구정봉-환희대-억새군락능선-천관산(연대봉)-정원암-봉황봉-양근암-주차장

산행시간 : 10 : 20 ~ 14 : 50 (4시간30분)

 

천관산(723.1m)천관산은 노령산맥의 맨 끝을 장식하듯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 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기바위,사자바위,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꼭대기 부분에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영암의 월출산,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 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130만㎡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 곳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재가 열린다.  

 

천관산산행기

우리나라에 있는 이름있는산 그리고 이름난 웬만한 산은 많이 다녔다고 생각을 했는데 장흥에 있는 천관산은 기회가 닿지않아 아직 다녀오지

못했다. 내가 다니는 산악회에서 11월 마지막주 산행으로 천관산을 간다고 공지되 꼬리를 달고 기다리고 있다 오늘 출발하는 날이다.

출발하기전 우리나라에 있는 산이 몇개나 되나 갑짜기 궁금해져 자료를 찾아본다. 남한에만 총 8,006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산이 있는대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해발100m가 넘어야 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100m가 넘는산이 4,440개나 있다고 한다.

미국에는 2,000피트(610m) 영국에는 1,000피트(305m)가 넘어야 산으로 본다고 하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

그러면 629m인 관악산 정도는 되야 미국에서는 마운틴(Mountain)이라 부르고, 서울 남산(262m)정도는 힐(Hill) 언덕인 셈이다

땅이 넓은 나라이니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산의 모습이 天子가 쓴 면류관 같다고 하여 이름붙여진 천관산은 한국100대 명산이며

전라도의 지리산,내장산,월출산,변산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도의 명산 천관산을 가기위해 거리가 먼 관계로 1시간 조기출발을 하기에

새벽 서둘러 준비를 하고 산악회 버스를 타러나가 41명이 함께 출발을 한다. 버스에 올라 소등하고 새우잠을 자다 군산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들도 하고 휴식후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천관산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중부지방 첫추위로 두꺼운 옷을 입고 왔는데 그리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충청도지방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었는대 이곳 넓은 주차장

에 도착을 하니 춥지도 않고 바람도 안불고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이다.

 

넓은 주차장은 억새산행 기간이 지나서인가 한가하기만 하다. 버스에서 내려 올라갈 천관산쪽을 바라보니 앞산에 가려 우뚝 솟아있는 암봉

두어개가 올려다 보인다. 몸도풀고 준비를 하고 10시20분 산행길로 들어선다. 오늘은 원점회귀 산행으로 천관산주차장을 출발하면 1,2,3코스

3개의 등산로가 있다 우리는 3등산로로 올랐다 1등산로로 내려오는길로 계획되 주차장 끝 천관산 꽃자리식당앞을 지나 포장길을 따라

만남의광장 앞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곧 삼거리에 도착하여 장안사 방향과 금강굴,금수굴,양근암 방향이정표에서 우측 금강굴쪽으로 올라

간다. 장안사쪽은 산행끝내고 하산하며 다시만나는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해태상이 서있고 산행지도 그리고 몇개의 돌계단을

밟고 오르면 영월정이라는 팔각정이 서있다. 그리고 2010년11월21일 KBS 1박2일이라는 프로가 방영됬는대 그 촬영장소로 이승기길,강호동

이수근길이라고 쓰여진 이정표에는 주차장0.5km,금강굴2.9km,연대봉3.7km,금수굴2.6km,가 붙어있고 2코스와 3코스의 갈림길이기도 한

이정표를 지나 계곡옆으로 목재 안전난간이 설치된길을 따라 도화교라는 작은 아치교앞에 도착을한다.

도화교 건너편에는 보기좋은 소나무 고사목이 한그루 서있다. 멋지게 생겼는데 왜 죽었나 하며 그앞으로 다가가니 그 소나무가 전남기념물

제246호인 보호수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높이20m 수령620년등의 문구를 읽어보고 동백꽃이 예뿌게핀 길에 서니 오래된 기와집 한채가

서있다. 장천재라는 건물로 장흥 위씨들이 세운 건물로 조선시대 후학들을 가르켰다는 기와집을 지나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포장길

동백나무가 도열해 있는 길을따라 체육공원에서 작은 목교를 건너 우측으로 전국산악회에서 나무가지에 걸어논 리본이 붙어있는 산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된다. 풍호대0.4km,환희대2.3km,금강굴2.0km 이정표를 지나 산길을 조금 올라가니 중부지방의 추위로

조금 두꺼운 옷을 입고 왔던이 덥기 시작한다. 걷옷을 벗어넣고 경사길을 따라 오르다 첫번째 조망바위 위에 올라선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장흥 앞바다에 점점이 둥실떠있는 다도해의 많은 섬들과 관산읍 그리고 추수가 끝난 농경지들이 예뿌게 내려다 보인다.

한참을 내려다보고 가야할 등산로로 내려서며 올려다본 첫번째 암봉인 선인봉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등산로옆 화강암 사각기둥에 환희대

1.8km를 알려주는 표지석을지나 조금은 완만해진 길을 따라 선인봉으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능선 두개가 길게 건너다 보인다. 앞 능선이 2등산로 이고 뒷쪽능선이 우리가 정상을 다녀 내려갈 정원암, 양근암이 있는 1등산로이다.

잔설이 덮혀있는 능선윗쪽 끝으로 정상 석대(石臺)와 억새군락지능선이 길게 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으로 올라서면 우뚝 높이 솟아있는 바위하나를 만나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30m정도를 가면 선인봉 정상암봉에 설수가 있다.

다른사람들은 그냥 지나가지만 그 조망터를 꼭 가보고싶어 올라서니 추수가 끝난 농경지와 고그녘한 마을 그리고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올라갈쪽 으로 눈을 돌리니 뾰족뾰족 기암들이 빨리오라는듯 손짓하는 모습에 넔을 잃고 오늘 산행에 대한 기대를 더욱더 크게

해준다. 선인봉을 내려와 빨리 저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위해 금강굴까지 속도를 내본다.

금강굴앞에는 설명판이 서있다. 종봉 동쪽 명적암아래 있는 굴의 크기가 대청방만 하고 그앞에 암자가 있어 서굴이라고 한다는 설명판을 읽고

암벽에 구멍이 뻥 뚫려 사람이 통과할수 있는 석문을 지나 환희대0.8km화강암 사각 이정표를 지난다.

그리고 천관산을 오르는데 유일한 계단을 밟고올라 서니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 가는 억새능선이 길게 서있다.

 

종봉위 바위에서 휴양림쪽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에 중간중간 암봉들이 예쁜모습으로 서있다. 그리고 곧 석선이라는 근육질의 팔뚝처럼 생겼다고 설명판이 붙어있는 바위앞에 도착을하여 내가 아무리 바라봐도 늙은 할아버지의 옆모습인것 같은대 근육질의 팔뚝이라고 한다.

석선을 지나 천관사 삼거리 이정표가 서있다. 천관사1.6km,천관산자연휴양림1.5km,환희대0.8km,연대봉1.4km,장천재(주차장) 3.1km

갈림길을 지난다.계속 연이어 나오는 암봉들을 다 올라가보고 싶지만 그 신비한 모습을 눈에 담고 사진에 담으며 구정봉과 대세봉을 바라보고

대세봉을 지나자 수많은 암석들이 하늘로 서있다. 서있는 바위들 마다 제각기 이름이 있다고 한다. 대장봉,천주봉,문수보현봉,선재봉,

톨봉,관음봉,신상봉 각자 이름중 손가락하나 펴고 하늘로 우뚝 서있는듯한 천주봉, 천주를 깍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속으로 꼿아 놓았다는

천주봉 에만 올라 사진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진축봉쪽에서 환희대와 만나는 능선을 바라보며 환희대로 줄지어 연결되 있는 암릉길을 따라 환희대 (대장봉)에 올라선다. 환희대에서는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터져있다. 환희대 설명판이 서있다.

이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기쁨을 맛보게되 환희대라 부르고 책바위가 네모나게 깍여 서로겹쳐있어 만권의 책이 쌓여진것

같다는 의미의 대장봉 이라고도 부른다는 넓적한 암봉위에 올라서니 동서남북 어느곳 하나 막힘없이 남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혼자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가야할 연대봉쪽 억새 군락능선이 보이는가 하면 장흥앞 바다의 섬들 그리고 농촌의 모습들이 한눈에 모두 들어온다.

환희대앞 공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모여 막걸리도 마시고 웃고 떠들며 맛있게 산행식을 즐기고있다.

연대봉1.0km,헬기장0.4km,장천재3.7km,탑산사1.9km,금강굴0.8km,천관사2.3km,휴양림1.9km 복잡한 이정표를 지나 0.4km남은 헬기장으로

간다. 남들 산행식 하는것을 보니 배가 고파오고 헬기장에 선두가 도착 산행식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고 해 발걸음을 빨리한다.

 

걸으면서도 눈은 잔설이 살짝 덮힌 예뿐능선을 바라보며 닭봉을 넘어서 헬기장에 도착을한다. 넓고 큰 헬기장에는 나무 평상이 몇개 놓여있어

그곳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하나 둘씩 꺼내 놓으니 금방 산상 부페식당이 꾸며진다. 맛있는 음식과 과일을 나누어 먹고나니 바닷바람에

한기가 몰려온다. 서둘러 정상으로 향하며 가끔씩 뒤돌아보며 삐죽삐죽 솟아있는 바위군락과 산아래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그리고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을 내려다보며 연대봉으로 가는 멍석이 깔려 푹신하고 편안한길을 따라 금강굴1.2km,환희대0.4km연대봉0.6km닭봉0.5km

탑산사주차장1.1km,도 지나고 또 환희대0.8km,연대봉0.3km,감로천 이정표앞에서 약간 경사진 억새길로 일렬로 서서 정상가는 산악회원들의

모습이 예뿌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한다. 큰 자연석에 "천관산 烟臺峰 해발723.1m"가 음각된 정상석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고려시대 부터

봉화대가 있었다는 높고 큰 석루로 올라간다. 연대봉을 옥정봉 또는 봉수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천관산의 최고봉중 제일 높은 석루에 올라서니

사진 안내판이 주변 섬들의 지명을 써놓아 하나하나 비교하며 그 섬들을 바라보고 환희대부터 이어지는 억새능선을 바라본다.

이곳에서 날씨가 좋으면 고흥 팔영산,영암 월출산은 물론 담양 추월산 그리고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석루에서 내려와 정상이정표

탑산사1.6km,장천재3.2km,양근암1.0km,불영봉1.5km이정표에서 아쉽지만 정상과 이별을하고 정원암쪽 능선으로 하산을한다.

내리막 길을 걸으며 아침에 올르기 시작했던 3등산로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암봉군락과 환희대부터 연대봉까지 이어지는 밋밋한 억새능선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정원암앞에 도착을한다. 정원암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농경지와 바다중간에 소복히 솟아있는 작은 봉우리가 내려다

보이고 그위에 로켓발새대 모양의 조형물이 하나 서있다. 정남진(正南津)으로 임금님이 계신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에서 정남쪽에 전남 장흥

관산면 신동리에 위치해 있다는 곳이다. 그리고 정동진은 강원도(정동진역 바닷가) 정서진은 우리고장 서구(아라뱃길 터미널)에 있고

정북진은 북한 함경도 중강진에 있다고 한다.

 

정원석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본다. 사모봉 동쪽 삼십보 거리에 있는 정원에 정원석을 방불케 하는 바위앞을 지나 곧 양근암에 도착을 한다.

남성의 중요부분과 꼭 닮은 거대한 자연석으로 높이가 15척이나 된다는 양근암앞에서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고 빠르게 하산을 한다.

그리고 문바위위 조망바위로 올라가 명품소나무도 만나고 우리가 올라갔던 3등산로 그앞의 2등산로 뒤로 수많은 암봉과 선바위들을 바라보고

환희대에서 연대봉쪽을 마지막으로 올려다보고 문바위옆을 지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을 한다.

1,002m의 해발이지만 어려운코스도 없고 조망이 좋아 지루함을 모르고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서 장안사로 내려오는 산죽나무길을

따라 가파른 내리막길 목책계단을 밟고 미끄러지며 잠시내려와 장안사옆길로 내려선다.무언가 허전한 사찰 건물도 주변환경도 절같지 않은

사찰을 지나 포장길에 도착을 한다. 그리고 아침에 헤여젔던 올라갔던 삼거리를 만나넓은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꼭 와보고 싶었던 천관산 예뿐길 아름다운길 암봉들이 수없이 군락을 이루고 서있는길 그리고 억새가 춤추는 억새길을 걸으며 남도의 바닷바람

을 쐬며 4시간30분간의 천관산 산행을 끝내고 남도지방의 맛갈스러운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차에올라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고속도로

를 잘달려 11월의 마지막주 산행을 행복하게 하고 12월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주차장에서 올라갈길쪽.

 

 

꽃자리 식당앞을 지난다.

 

 

 

 

장천재까지 이어지는 포장길.

 

 

 

 

우측으로 올라갔다 좌측으로 내려올 삼거리.

 

 

 

 

 

 

 

 

 

 

 

 

보호수인 멋진 소나무는 고사되있다.

 

 

 

 

 

 

조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장흥앞바다.

 

 

 

 

전망바위에서.

 

 

 

 

신산대와 종봉이 예뿌게 올려다 보인다.

 

 

 

 

 

 

 

 

 

 

 

 

 

 

한군데 또한군데 모여있는 기암괴석 군락.

 

 

유일한 계단길. 편안하고 예뿐길이 천관산의 특징이다.

 

 

정상 연대봉이 올려다 보인다.

 

 

 

 

사람 얼굴 옆모습.

 

 

 

 

 

 

 

 

                                                                                종봉에서.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의 모습.

 

 

 

 

                                                                환희대 에서.

 

 

환희대 정상위.

 

 

 

 

환희대에서 정상으로 가는 억새군락능선을 배경으로.

 

 

 

 

 

 

정상을 가다 돌아본 환희대쪽.

 

 

환희대의 모습.

 

 

 

 

편안하고 양쪽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정상가는 능선길.

 

 

억새와 어우러진 장흥앞바다.

 

 

철지난 억새밭에서.

 

 

 

 

 

 

 

 

 

 

정상으로 가는예뿐길.

 

 

천관산 정상석.

 

 

 

 

 

 

정상석에서.

 

 

 

 

 

 

 

 

정상석뒤 석대에서.

 

 

점점히 둥실 떠있는 다도해의 섬들.

 

 

 

 

 

 

 

 

하산길에 환희대에서 정상 연대봉가는 억새군락능선을.

 

 

하산하며 돌아본 정상.

 

 

정남진 조형물이 내려다 보인다.

 

 

 

 

정원암 앞에서.

 

 

 

 

우람한 양근암앞에서서.

 

 

 

 

올라갔던 환희대 능선길을.

 

 

 

 

 

 

 

 

 

 

 

 

아침에 올라갔던 우측길고 내려올때 합쳐진 갈림길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