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2015. 11. 14일 화왕산 (756.6m)

소담1 2015. 11. 18. 20:43

 

산행장소 : 창녕 화왕산(756.6m)

산행일자 :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45명과함께

산행경로 : 자하곡매표소-화왕산장-산림욕장-자하정전망대-(자하1등산로)-장군바위-산불감시초소-배바위-서문-

             화왕산정상-동문-허준셋트장-옥천삼거리-관룡산-용선대-관룡사-옥천주차장

산행시간 : 11 : 00 ~ 16 : 30 (5시간30분)

 

화왕산(756.6m)

관룡산(해발 754m)과 화왕산(해발 756m)은 모두 창녕읍에 있지만 옥천계곡을 경계로 동서로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동쪽에 관룡산 서쪽에는 화왕산이 있는데 ​두 산을 잇는 옥천삼거리가 경계입니다 관룡산은 암릉으로 된 산인데 반하여 화왕산은 억새평전의

분지에 솟아 있는 산입니다.​관룡산과 화왕산은 모두 화왕지맥에 속해 있습니다.(낙동정맥→비슬지맥→열왕지맥→화왕지맥)화왕지맥은

남지읍의 도초산(해발 166m)을 지나 남강과 낙동강의 합류지점에서 마감하는 연장 36.8km의 산줄기입니다.

이 산에는 유난히 용과 관련한 지명이 많습니다.관룡산, 관룡사, 용선대(龍船臺), 청룡암, 구룡산, 용지(龍池) 등입니다.

이것은 옛날에 화왕산성이 있는 분지에 연못이 있었고,이 연못에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승천하는 용을 본(觀) 것이 관룡(觀龍)이고 여기에서 산이름(관룡산)과 절이름(관룡사)이 생겼습니다.용지(龍池)는 용이 살고 있었다는

전설의 못이지요.용지는 창녕조씨 득성 전설과 관련이 있더군요.두 산 종주를 관룡사가 있는 옥천리에서 출발하여 관룡사 오른쪽으로 난 길

(옥천2탐방로)을 따라 청룡암 방향으로 가면 능선의 병풍바위와 구룡산 암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관룡사에서 왼쪽의 용선대 방향 길(옥천3탐방로)을 따라 가면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을 볼 수 있습니다.(옥천계곡은 옥천1탐방로입니다.)

화왕산성 북쪽에 화왕산이 있으며 남쪽에 배바위가 있습니다.화왕산성은 분지 가장자리를 따라 가면서 축성한 산성입니다.

자연지세를 잘 활용한 천연의 요새였습니다.분지 전체가 억새평전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왕산산행기.

화왕산으로 억새꽃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인데 기회가 닿지않아 아직 못가고 있었는데 산악회에서 공지가 올라 이제서야 갈 기회가 생겼다.

여름 장마때 비가안와 물부족으로 저수지와 댐에 물이 말라 걱정이다. 올 가을에는 비가 자주내려 주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지난주 오서산 산행때 우중산행으로 고생들 했는대 어제저녁부터 또 비가 내리고 산악회 버스를 타러 나가는 대도 비가내리고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비가온다. 창년까지는 거리가 제법되는대 조기출발을 안하고 정시출발을 하여 늦지 않은까 걱정하며

선산휴게소에 둘러 아침식사들 하고 또 휴식을 하고나니 안개구름이 산위에 걸리며 비는 다행히 개여준다.

 

출발한지 4시간30분만에 화왕산 자하곡 매표소로 들어서 주차비3,000원과 1,000원인 입장료 단체 할인을 받아 1인800원씩의 입장료를 내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11시 출발을 하며 주차장 끝에 세워져 있는 화왕산군립공원 표지석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포장된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

한다. 길가에 단감나무도 은행나무잎도 빨갛단풍나무잎도 비에젖어 잎은 무거워 보이지만 아직도 우리를 기다려준 예뿐 단풍들과 사진을 찍고

약수터0.1km갈림길에서 자하곡 1등산로 2등산로0.4km쪽으로 올라가며 화왕산장 앞에서 좌측길을 따라 소나무숲에 설치되있는 운동기구들

옆으로 올라간다. 소나무사이에 안개가 끼여 정상에 올라서도 안개때문에 화왕평전의 억새를 못보면 어떻게 하나 하며 2등산로 갈림길앞에

도착을 한다. 2등산로입구0.1km,매표소1.9km,화왕산정상2.0km,이정표에서 전망대쪽 우측 계단을 따라올라 자하정앞 전망대에 도착을 하지만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냥 능선으로 발길을 옮긴다. 자하곡에서 1등산로와 2,3등산로가 있다. 2등산로는 계곡길이고 3등산로는

1등산로 건너편 능선이다. 우리가 올라가는 1등산로가 가장 경치도 좋고 가파르고 암릉길이라 이길을 택하였는대 비에젖어 있는 암릉길은

가파르고 미끄럽다. 중간 큰 바위앞에 올라서니 정상쪽으로 안개가 스쳐지나며 잠시잠시 조망을 열어준다.

점점 안개 스쳐가는 속도가 빨라지며 정상에서 조망을 열어줄것 같은 느낌에 발길을 서두른다.

 

바위길옆도 지나고 밧줄도 잡고 오르고 안전난간에 매달려 오르다 다시 주능선을 만나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더 뽀쪽한 암봉위로 올라가

장군바위앞을 지난다. 그리고 조금의 능선 나무숲길을 걷다 산불감시초소 망루와 감시카메라 아래 태양열 반사판앞을 지나자 억새밭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을한다. 작은언덕을 넘어서니 정상쪽과 서문쪽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에는 아직 구름이 걸쳐있다.

수십만평의 억새밭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배바위로 올라가 이정표를 만난다. 1등산로 자하곡매표소3.1km,동문,남문0.6km,화왕산정상

1.0km에서 서문으로 내려가며 사진 모델이 되본다. 수많은 억새풀 사이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보고 화왕산 정상쪽으로도 사진을 찍으며

서문으로 향한다. 이제 정상까지 열어줘 구름한점없는 멋진 그림을 바라보며 광활한 평전 우측으로는 억새밭이고 좌측으로는 단풍나무잎과

푸른소나무들이 섞여있는 경계가 또렸한 능선을 내려서 화왕산성 옆을 걷는다. 간이화장실을 지나며 화왕산성 복원공사를 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서문앞 억새가 밟고 달아 있는 넓은공터에는 라면과 막걸리 그리고 안주를 만들어 파는 간이매점이 자리잡고 그앞에는

정상0.3km,자하곡매표소2.7km,배바위0.6km,동문0.4km,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면 2등산로이다.

 

정상까지 300m남은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그리고 잠시 뒤돌아보니 배바위부터 서문으로 그리고 자하곡매표소 에서 1등산로를 따라 올랐던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안개가 지나는 운치있는 계곡넘어 창녕군의 시가지까지 조망을하고 제3등산로 갈림길 앞에 도착을한다.

동문0.7km,서문,배바위0.9km,3등산로 자하곡매표소2.8km이정표앞에서 잠시 올라서니 암봉위 정상석이 우뚝 서있다.

자연석 화강암에 "화왕산 756.6m"가 새겨져 있다. 많은 사람들 틈에 줄지어 기다리다 인증사진 찍고 아랫쪽 절벽쪽으로 가본다.

"위험 절벽입니다"팻말이 서있는 아랫쪽으로는 까가지른 절벽으로 오래전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때 심한 바람이 부는날 억새태우기 축제를

무리하게 진행하다 많은 사상자가 났던 기억이 나는데 절벽을 내려다 보며 피할수가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건너편 봉우리로 안개가 몰려오다 봉우리를 넙지 못하고 멈춰있는 멋진모습도 바라보고 정상을 내려온다.

배바위쪽도 동문가는 능선도 오른쪽은 억새밭이고 왼편으로는 파란수목과 단풍이든 나무들의 경계가 뚜렸한길을 걸어 넓고 아늑한 억새밭

공터로 들어가 운치있는 장소에서 산행식을 펼쳐놓고 맛있게 산행식을 하고 동문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광활한 서문과 남문 사이의 억새평전 그리고 우뚝 솟아있는 배바위까지 바라보고 억새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며 화왕산0.5km,천문

관측소0.9km,동문,배바위0.9km,이정표에서 성곽위를 걸어 동문앞에 도착을한다.

 

남문,배바위0.6km,드라마셋트장0.6km,화왕산정상0.8km,옥천매표소5.1km 동문앞 이정표에서 동문을 빠져 나온다.

동문,서문,남문이 있으나 성문과 누각등은 없고 성곽중간이 뚫어져 사람이 오가는 문을 화왕산성 에서는 문이라 말한다.

동문을 나서니 아주 편안한 임도가 나있고 잔자갈이 깔린 온순한길을 걸어 허준드라마 셋트장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대장금도 촬영을 했고

오래된 셋트장은 관리가 안되 허물어지고 주저안고 점점 흉물로 변하고 있다 너와집 두어채 초가집 서너채 그것이 고작이다.

한바퀴 돌아 임도로 내려서 작은 언덕을  올라서니 화왕산 일야봉산장 옥천(계곡)매표소 표지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지름길로 옥천매표소로 내려가는 길이고 임도를 따라 더 내려가면 옥천삼거리 공터가 나온다.

우리는 관룡산을 둘러 내려가야 하기에 옥천삼거리로 내려가니 산행지도와 안내지도가 서있고 B팀의 산우님들은 이곳에서 매표소로 내려가고

우리는 관룡산으로 가기위해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빠르게 올라간다. 정상 바로아래 청룡암0.6km,화왕산정상3.2km,용선대1.2km,이정표가

서있고 바로 몇발자욱 걸음을 옮기니 오각형 자연석에 "관룡산 754m" 아담한 정상석이 서있다.

화왕산 정상과 억새밭을 구경하라고 하늘을 열어주고 안개가 거쳐지나간 모습과 달리 안개가 다시 몰려와 주변의 전망은 시원치 않고 B팀이

먼저 내려가 기다릴까 발길을 재촉해 정상헬기장을 지나자 아부 가파른 산길이 나오고 목책계단이 놓여있는 길을 따라 내려와 소나무숲길도

지나고 때로는 암릉길 밧줄도 잡으며 험한길도 걸내려 오고 용선대의 석불이 건너다 보이는 암릉위에서 보물 제295호 석조여래좌상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곧 용선대로 올라가는 계단앞에 도착을한다.

 

관룡사0.5km,용선대0.02km,화왕산정상4.5km,이정표와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보믈 설명판 앞에서 잠시 보물295호에 대한

설명판을 읽어본다.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며 전체높이 2.98m,불신1.81m,좌대1.17m,등 설명판을 읽고 계단을 올라서니 넓게 안전난간이

둘려쳐진 넓은 암반위에 석조여래좌상이 인자한 얼굴로 관룡사쪽을 내려다 보고있다. 좌상을 한바퀴 돌며 자세히 둘러보고 사진을 남기고

다시 계단길을 내려와 관룡사로 향한다. 관룡사에서 좌상으로 올라오는 길은 잘 만들어져 있다. 데크길에 데크계단으로 걷기 편한길을 따라

관룡사 지붕이 내려다 보이는 산길을 내려와 관룡사 경내로 들어선다.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예뿐 사찰이다.

대웅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석조에 넘쳐 흐르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범종각을 지나 사찰을 나와 포장길을 따라 노오란 은행나무잎을 밟으며

임도를 따라 내려와 옥천고개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관룡사입구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화왕산등산 안내지도와 관룡사1.2km 입간판 앞에서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버스정류장앞 삼거리에 도착하여 계단을 밟고 내려서니 대형주차장이 나온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화왕산 억새산행을 5시간30분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며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창년시내에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내려가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에 들어서 막히지 않은 고속도로를 잘달려 조금은 늦은시간에 집에 도착을 한다.

오늘도 화왕산에서 즐거움을 한아름 담고와 행복하다.

 

 

 

 

 

자하곡주차장에 있는 표지석.

 

 

 

 

 

 

 

 

 

 

비를 맞고도 우리를 기다려준 예뿐단풍 앞에서.

 

 

 

 

산림욕장(체육시설)앞에 도착하니 안개로 억새밭을 못볼까 은근히 걱정이 된다.

 

 

 

 

1등산로를 오르며 정상쪽을 바라보니 점점 구름이 흘러 지나가 조금의 희망이 생기기 시작을 한다.

 

 

 

 

1등산로는 암릉길로 험하지만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준다.

 

 

 

 

 

 

 

 

 

 

산불감시초소앞 시설물을 지나는 모습.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자 서서히 억새가 모습을 나타내준다.

 

 

 

 

 

 

 

배바위에서 정상으로 가는길 서문앞에는 간이 주점으로 시끌벅쩍하다.

 

 

 

 

구름이 지나간 정상쪽의 모습.

 

 

 

 

 

 

 

 

 

 

화왕산성앞.

 

 

창녕군 소재지와 오르기 시작한 자하곡 매표소가  내려다 보인다.

 

 

화왕평전의 억새밭.

 

 

 

 

서문앞과 건너편 매바위쪽.

 

 

 

 

올라왔던 1등산로와 매바위 그리고 서문앞 화왕산성.

 

 

 

 

화왕산 정상에 서서.

 

 

 

 

 

 

정상에서 안개가 지나는 모습을.

 

 

건너편에서 바라본 정상쪽.

 

 

동문쪽으로 가는 평전.

 

 

화왕산성뒤로 가야할 관룡산이 보인다.

 

 

 

 

 

 

 

 

농익은 억새밭에서.

 

 

 

 

화왕산성을 지나 동문으로 향하며.

 

 

동문으로 가면서 배바위를.

 

 

 

 

동문을 지나며.

 

 

 

 

 

 

허준 드라마 셋트장에서.

 

 

 

 

옥천삼거리의 모습.

 

 

 

 

 

 

관룡산 정상석에서.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295호  용선대  석조여례좌상 앞에서

 

 

 

 

 

 

 

 

관룡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