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행

2014. 11. 22일 경주 남산 ( 468m)

소담1 2014. 11. 28. 21:11

 

산행장소 : 경주남산(고위봉495m.금오봉468m)

산행일시 : 2014년 11월 22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히 44명과 함께

산행경로 : 용장리마을 주차장-천우사입구-(이무기능선)암릉지대-밧줄너럭지대(전망대)-고위봉(495m)-백운재-칠불암삼거리-

              칠불암(마애석불)-(봉화대능선)-393봉-이영재-임도길-금오봉(468m)-바둑바위전망대-상선암-삼릉-서남산주차장

산행시간 : 13 : 20 ~ 18 : 10 (4시간50분)

 

경주남산(慶州南山)

경주 남산은 옛 서라벌 남쪽에 있는 산이라 남상이라하고 남산일대는 사적 제311호로 지정된 지역으로 경주의 남쪽을 지키는 남산은 고위산(495m)

비롯해 금오산(468m) 도당산,양산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통틀어 남산이라고 부르고 있다.신라인들이 천년을 두고 다듬었다는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인들에게 절이요 신앙으로 자리한다.한구비를 돌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이 맞이하고 골골이 남아있는 수많은 절터와 유적들은 아름

다운 전설을 간직하고있다. 그래서 경주사람들은 경주에 왔다 남산을 오르지 않고가면 경주를 와 봤다고 말할수 없다고 할 정도로 신라의 문화유산을 볼수

있는 살아있는 야외 박물관이다. 낙동정맥 백운산(892m)에서 동해로 가지를 뻗은 호미지맥 치술령(603m)에서 북상하여 경주의 남쪽 금오산까지 이어진

산 줄기에 위치해 있으며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동서로 가로지른 길이가 4km,남북의 거리는 약8km에 50여개의 계곡이 있고  사방을 내려다 볼수있는

전망대와 암릉 수많은 불적이 산재되 있고 여러 전설과 설화들이 깃들어있는 곳이다. 신라시대 박혁거세가 태여난 알이 발견되였다는 건국전설이 깃든곳

이며 경애왕이 후백제 견훤에게 죽음을 당했다는 신라왕실의 포석정,김시습이 거처하며 금오신화를 지었다 하는 용장사터등 신라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의 국교를 불교로한 이후 남산에는 많은 사찰과 탑이 건립되고 불상이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122여개의 절터와 57기의 석불,64기의 석탑으로 야외

박물관으로 불려지고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있으며 자손대대로 소중하게 지켜야할 산으로 남산에는 많은 불교유적들이 남아있다.

남산의 50여개 계곡중 절터가 없는곳이 없으며 남산 불상중 입체로 된것이 29체이고 바위면에 새긴 마애불상이 51체이다.

남산팔경으로는1.냉골암봉,2.칠불암,신선암,3.천룡고원,4.용장계곡,5.황금대,6.남산부석,7.늠비봉,8.삼릉송림이며 국보1점 칠불암매애불상(국보제312호)

보물12점,사적14개소,지방유형문화제11점,지방기념물2점,문화재자료3점이 있다.

 

경주남산(고위산494m,금오산468m)산행기

산악회에서는 서울에 있는AM트래킹 여행사와 제휴를 맺고 전국100대 명산 산행을 버스비 50%를 지원받아 반값에 오늘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얼마나 경제적이고 좋은지 첫출발지로 경주남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하는 날이다. 경주남산은 지난 2007년8월9일 남편 휴가때 경주대명콘도

에 가서 숙박하고 삼복더위에 토암산과 남산을 하루에 다녀오느라 혼이났던 기억이 있는 산이다.어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 훌쩍넘어 새삼 빠른

세월을 실감한다. 버스는 서울에서 출발하여 6시 출발예정 이였는데 비가오는 가운데 버스를 기다리는데 1시간이나 늦게 버스가 도착을 한다.

참 책임감 없는 운전기사이다. 44명이 기다리다 성질급한 한분은 되돌아 가시고 43명이 출발을 한다.

1시간이나 늦었으니 고속도로는 많이 막힌다. 오늘 100대산 첫산행인데 기분이 별로 좋지느 않지만 막히는 고속도로를 달려 어쨋거나 경주에

도착을 하니 1시가 훌쩍 넘어 버렸다. 출발지인 용장마을 용장주차장에서 하차하여 A.B팀으로 나누어 A팀은 계획대로 전구간을 소화하기로 하고

B 팀은 1시간30분쯤 코스를 줄여 다녀오기로 하고 13시20분 용장주차장위로 올려다 보이는 고위산을 향하여 출발은 한다.

 

용장리마을을 벋어나 계곡옆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금오봉3.1km,고위봉2.3km,용장마을 0.49km,용장사지2.0km이정표앞에서 B팀과 나뉘어진다.

B팀16명A팀27명이 서로 잘다녀오라고 인사하고 B팀은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우리도 서둘러 임도 포장길을 따라 경주국립공원

마크가 새겨진 남여 따로 설치된화장실 2개앞에 도착을 하여 좌측 고위봉1.7km이정표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무인계수기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나무숲길이 시작되며 경사길이 이어지고 이무기능선을 따라 오르다 잠시 뒤돌아보니 우리가 오르기시작한 용장마을뒤로 벌판과

멀리 산들이 조망되고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따라 마음급하게 올라간다. 좌측으로 용장골 넘어로 우리가 가야할 금오봉이 멀리 보이고 지금쯤

한창 오르기 시작한 B팀이 오르는 능선도 보인다. 사실은 B팀이 오르는 용장사지터쪽이 유물이 더많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만 우리는 남산

최고봉인 고위봉을 다녀 오려고 이무기능선 암릉길을 올라간다.험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은 암릉구간은 조망도 좋고 올라가는 기분도 좋은곳이다.

용장마을1.6km,고위봉1.2km말뚝 이정표를 지나며 고위봉1.2km,천우사0.5km이정표부터는 멋진 대슬랩구간이 시작되며 때로는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 그리고 바위돌 모서리를 잡고오르는 구간을 번갈아 오르며 펼쳐지는 조망을 보지만 마음이 급하다.

어둡기전에 내려가야 하는데 너무늦게 산행을 시작했으니 마음만 빠뿌지만 조망터에서는 사진을 한장씩 남기며용장마을2.1km,고뮈봉0.7km말뚝

이정표부터 경사기 더욱심해진 대슬랩구간을 밧줄4~5번 잡고 고위봉0.2km용장마을2.6km이정표앞에 도착을 한다.

 

계단을 올라서며 암릉구간이 끝이나고 금오산정상과 벌판 그리고 용장마을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고 200m를 흙길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서니

고위봉정상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한다.정상은 나무들이 사방으로 가려져 있어 조망은 하나도 없고 흰색 화강암좌대 위에 까만오석으로된 정상석

이 서있다."국립공원경주남산 고위산 해발 494m" 1993.3.31.대한산행연맹 경주일요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넓은 정상을 돌아

본다. 넓은 민둥 공터 한켵으로 정상석과 비상구급함 그리고 낙뇌발생시 행동요령안내판과 용장마을2.65km,통일전주차장4.95km,칠불암1.35km,

천우사1.7km이정표가 서있다. 단체사진도 찍고 백운재쪽으로 조금내려서 낙엽쌓인 공터에서 늦은 산행식을 먹는다. 배고프던차에 참 맛이있다.

시간이 없어 허겁지겁 간식을 먹고 서둘러 편안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용장마을3.0km,고위봉0.35km통일전주차장4.5km칠불암1.0km앞을 빠르게

지나 백운제 안부에 도착을 한다. 용장마을3.15km,고위봉10.5km,통일전주차장4.35km,칠불암0.85km 백운재 이정표를 지나 잠시오름이 이어지던

이 봉화대 봉우리를 우측에두고 옆으로 산허리길을 돌아올라 칠불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용장마을3.65km,고위봉1.0km,통일전주차장3.85km칠불암0.35km,금오봉3.05km 삼거리이정표 앞에서 국보인 칠불암을 다녀가야하나 그냥가야하나

갈등을 한다. 칠불암0.35km이지만 급경사길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와야 하기때문에 빨라야30분정도 소요될것같아 27명중 정예요원16명만 다녀

오기로 출발을 한다. 나도 응근히 욕심이 생겨 따라나선다. 남어지인원은 천천히 간다며 금오봉을 향하여 출발을 하고 우리는 칠불암삼거리를

조금 벗어나 아랫쪽으로 내려가며 넓은 벌판뒤로 토암산과 불국사앞 한옥마을 그리고 오래전 하루 묵었던 코오롱호텔까지 조망이 된다.

급경사길 암릉길을 빨,게 내려서 산죽나무 터널을 지나자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제312호앞 설명판앞에 도착을한다.

과연 국보라고 할만큼 삼존불 큰불상이 가운데있고 양쪽에 조금작은 불상과 그앞으로 네모진 사각 화강암 네면에 불상을 양각하여 입체감있게

조각되있다.참 섬세하고 은은하고 잔잔한 미소가 가득 담겨있는 자비스러운 부처님상이 국보임을 말해주고있다. 이곳저곳을 돌며 많은 사진을

찍고 칠불암 작은 암자로 가니 비구니한분이 차와 커피를 마시고 가시라고 한다. 한잔씩 마시고 급히 뒤돌아 내려갔던길을 헉헉 거리며 칠불암

삼거리로 올라와 금오봉을 향하여 발길이 점점 빨라진다.능선길은 편안하고 푹신하다.

 

중간중간 작은 암봉위 조망터에서 금오봉을 올려다보니 아직도 거리가 많이 남아있다. 그런데 벌써 해는 뉘엿 서산 구름속으로 들어간다.

내리막길을 걸어내려가 이영재 소나무숲 넓은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넓은 임도 사잇길로 내려서 이영재에 도착하니 금오봉1.7km,고위봉2.3km,

용장마을2.8km부터는 왜 이곳에 이렇게 넓은 길을 만들어 놨는지 그길을 완만하게 따라 올라가며 주변에있는 유물들을 돌아볼 겨를 없이포석정

주차장5.8km,금오봉1.5km,천룡사지3.4km,칠불암1.8km,고위봉2.5km이정표를 빠르게 통과하여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봉 표지판앞에 도착하여

우리가 올라왔던 이무기능선과 고위봉을 바라보고나니 땅거미가 서서히 빠르게 다가온다.B팀은 오래전에 서남산주차장에 도착 우리를 기다리고

칠불암을 안다녀간 앞팀도 금오봉에서 하산중이라는 무전이 날라온다.간간히 나타나는 유물은 볼 엄두도 못내고 삼화령앞 바위앞을 지나 용장골

안내판도 지나고 우측방향으로 0.55km만 내려가면 용장사지터와 보물제186호인 용장골3층석탑과 삼륜대좌불과 마애여래좌상이 있는데 어둠이

자꾸 쫒아와 포석정주차장5.0km,금오봉0.7km,용장골3.0km에서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올라간다.간이화장실이 설치된앞에서 임도와 헤여져 좌측

금오봉쪽 좁은 산길로 들어서 비파골의전설과 전경사진이 있는 안내판을 지나고 잠시 작은 오름을 오르니 7년전에 만나고간 "國立公園 金鰲山

해발468m" 잘생기고 멋드러진 글씨체의 정상석을 만나 어두운 사진을 찍고 포석정주차장4.7km,삼릉주차장2.6km,약수골입구1.5km고위봉4.6km

용장마을3.5km 정상이정표와 이별을하고 남산과망산 안내판앞을 지나며 야자껍질매트길 소나무길을 따라들어서니 점점 어둠이 빨리 쫒아온다.

 

상사바위앞을 지난다. 상사바위는 높이13m,길이25m정도의 큰바위이고 중간쯤 가로패인 틈에 돌을 던져 그곳에 얹히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유래를 적어놓은 표지판을 지나 금오봉0.8km,삼릉1.8km,삼불사1.5km이정표앞을 지나 바둑바위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남산에서 바라본 경주사진

설명판이 서있고 그뒤 먼 아랫쪽으로 경주시내에 하나둘씩 불이켜진 야경이 보이며 흐미하지만 대릉원과오릉,도당산이 바라보이고 어둠속으로

내려다 보이는 경주시내의 야경을 바라보고 상선암으로 경사진길을 따라 빠르게 내려간다.삼릉주차장1.65km,금오봉0.95km,삼불사1.35km를 지나

상선암에 도착을하여 돌계단을 내려서면서 부터는 한치앞도 안보이기 시작을한다.

비상렌턴을 가지고 온사람과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위험한 바윗길을 내려오다 길옆에있는 삼릉계곡 머리가 없는 석조여래상을

보고와야 겠기에 렌턴불을 비추고 사진을 찍고 B팀과 먼저 하산한 회원이 마중나와 함께 소나무숲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다 삼릉까지 둘러보고

서남산 주차장에 4시간50분간의 빠른 산행을 하고 우리나라 야외 박물관이라는 경주남산의 유물은 B팀에서 낮에 찍어온 사진과 그전에 왔을때

보고간 기억으로 만족하고 한국 100대명산 첫산행 경주남산을 시간에 쫒기며 무사히 산행을 하고 포석정앞 식당에 들어가 두부전골로 식사를

하고 먼길을 달려 밤11시50분 인천에 도착하여 힘들줄도 모르게 달려갔다온 남산을 오늘도 좋은추억으로 남겨놓는다.

 

 

                                                                        경주의관문 고속도로 경주 톨 게이트 입구.

 

 

 

용장골 주차장의 모습.

 

 

용장사지터와 고위봉 이무기능선 갈림길 이벙표.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의 모습.

 

 

이무기능선을 오르며 용장골 마을과 주차장쪽을.

 

 

 

암릉지대 전망바위쪽을 올려다보며.

 

 

전망바위위에서 금오산쪽으로.

 

 

고위봉과 올라가는 암릉길.

 

 

고위봉 가는길에 있는 암봉을 오르려면 5개정도의 밧줄구간이 있다.

 

 

앞으로 가야할 금오산쪽.

 

 

 

 

 

고위산 정상석의 모습.

 

 

고위산 정상이정표앞.

 

 

백운재의 모습.

 

 

백운재에서 칠불암삼거리로 이어지는 편안한길.

 

칠불암삼거리.

 

칠불암으로 내려가며 건너다본 토암산의 모습.

 

 

 

국보제 312호 칠불암 마애불상군.

 

 

 

 

 

 

 

국보인 마애불상앞에서.

 

 

칠불암의 모습. 비구니한분이 차와 커피를 산객들에게 제공해 준다.

 

 

다시 되돌아 칠불암 삼거리로 올라오며 토암산을.

 

 

봉화대능선을 걷다 아직 많이 남은 금오봉쪽으로.

 

 

칠불암삼거리 에서 금오봉으로가는 능선길.

 

아직 멀었는데 해는 뉘엿 서산구름속으로 들어간다.

 

 

이영재삼거리에서부터는 임도가 시작이된다.

 

 

7년만에 다시 찾아온 금오산 정상석.

 

 

 

 

다녀온 고위봉의 모습.

 

 

 

용장사곡 석조여래상 보물제187호

경주남산에서 손꼽히는 큰사찰터를 내려다 보이는곳에 위치하고 맨위에는 머리부분은 없어지고 손과 몸체일부가 남아있는 대좌 불상이다.

원형대좌를 교대로하여 삼층으로 중첩되게 만들어 자연기단위에 3층으로 만든 탑으로 원형기단 맨윗단에는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다.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