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2013. 12. 21일 용화산 (878.4m )

소담1 2013. 12. 25. 18:06

산행일시 :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산행장소 : 춘천 용화산(龍華山 878.4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 22명

산행경로 : 사여교-폭팔물처리장-큰고개-노송포토죤-만장봉(암릉지대)-용화산정상-810봉-858봉-안부-도토매기골-사여교

산행시간 : 09 : 30 ~ 14 : 30 (5시간)

 

용화산(龍華山 878.4m)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8.4m이고 정상에서 남쪽으로 춘천시를 애워싼 대룡산,금병산,삼악산과

그사이로 춘천호,의암호,소양호와 북쪽으로는 파로호들이 감싸돌고 있는 산이다.

화천과 춘천의 경계를 이루고 있지만 산문이 남쪽 춘천시 사북면 쪽으로 개발이 되있어 춘천의 산으로 분류되 있다.

하지만 화천군민들 에게는 용화산에 대한 애착이 춘천시민들에 비해 각별하다. 전설에 의하면 용화산에 살던 지네와 구로이가 서로 싸우다가 이긴쪽이

용이 되기로 했다는데 구렁이가 이겨 용이되 하늘로 올라갔다 한다. 용화산 줄기는 도솔지맥에 속한다.금강산 남쪽에서 백두대간으로 부터 갈라져

나온 도솔지맥은 휴전선 이남에서 도솔산(1,148m)대암산(1,304m)사명산(1,198m)죽엽산(859m)부용산(882m)등을 거쳐 오봉산(779m)에 이른후

용화산으로 이어진다.대중교통 수단이 여의치 않은 점이 큰 흠이다. 시내버스가 다닌다고는 하지만 몇차례 없어 시간 맞추기가 쉽지않다.

 

산악회에서는 2013년 마지막 원정산행을 2008년9월6일 내가 처음으로 산을 다닐때 산악회를 따라 큰고개에서 올랐던 춘천 용화산을 가기로하고

경춘천ITX청춘열차를 타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요즘 코레일(철도공사)이 22일간의 최장시간 파업으로 우리가 타고갈 열차에도 파급이 미쳐 급히

버스산행으로 변경하여 문학경기장역에서 6시30분 버스가 출발을 하여  22 명의 산우님들과 고속도로를 잘달려 양통 용화산자연휴양림 입구인

사여교앞에 도착을 한다.큰고개에서 부터 산행을 하면 정상까지 40분이면 올라갈수 있으나 큰고개 가는길에 눈이쌓이고 제설작업이 안되 다른

산악회 카페에 들어가보니 차가 빠지고 큰 고생들을 하여 우리는 에초부터 사여교에서 1시간20분정도를 걸어올라 큰고개에 도착할 계획으로

9시30분 용화산자연휴양림 2.5 km 를 알려주는 사여교앞 입간판 에서 출발한다.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가면 휴양림쪽이고 우리는

눈이 덮혀있는 임도길을 따라 직진을 한다. 오늘 예보에는 이곳날씨가 영하 10도라고 하는데 바람도 없고 겨울산행 하기에 좋은 포근한 날씨이다.

임도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어 평탄한 길을 따라 빠르게 올라간다. 들꽃향기 민박집앞을 지나자 아주멀리 용화산의 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만장봉부터 정상으로 또 안부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참 멀리도 올려다 보인다. 한발한발 용화산 정상이 가까워짐을 느끼며 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있고,"산불조심"춘천국유림관리소 간판과 위험"폭발물 처라장"무단출입금지 간판앞을 지나자 임도가 끝이나고 산길로 들어서자 흰눈이

덮혀있는 계곡 바위길을 만난다. 는이 많이 쌓여 있지만 얼어붙지 않아 걷기 불편하지 않다. 아이젠을 신고 큰고개로 넘어가는 산길을 따라올라

산아래로 길이 끝나며 큰고개 주차장과 간이 화장실이 내려다 보인다.

 

춘천쪽에서 왕복2차선도로가 이곳 큰고개에서 중단이되 있는 모습이 우리가 처음왔던 5년반전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조용하기만 하다.

음지길이라 명품소나무 전망대로 가는길은 흰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지기재그 계단과 암릉구간을 밧줄을 잡고 올라 명품소나무 전망대앞에 도착

을 한다. 그때 그소나무는 푸르름을 간직한채 오늘도 변함없이 품의를 유지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있다.

우리가 오르기 시작한 사여교쪽을 내려다보니 흐릿한 연무로 조망이 좋지않고 소나무앞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우리가 가야할 만장봉 절벽과 용화산

정상쪽의 촛대바위를 바라보고 소나무봉을 내려서 다시 는길 오름이 시작되고 우측으로 수백길 절벽암릉위에 도착을 한다.

길게 우리가 가는방향 절벽쪽으로는 쇠말뚝에 안전 밧줄을 묶어 접근을 금지시켜놓았고 그길을 걸으며 소나무와 암릉 그리고 주전자바위앞을 지나

암릉길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하여 절벽과 절벽아래로 펼쳐진 눈덮힌 산들을 바라보고 얼마 안남은 정상을 향해 오르막길을 오르다 산허리길을 조금

돌아올라 춥지도 않은 산행을 계속한다. 그리고 곧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에 도착을 한다. 넓은 공터에는 하얂눈으로 덮혀 있고 그자리에 간식들을

주섬주섬 꺼내 허기진 배를 채운다. 급속버너에 라면을 끓이고 만난 간식을 먹고 50여m남은 정상을 향하여 올라간다.

포근하다 못하 덥기까지한 오늘날씨에 정상,배후령,2등산로 화살표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발길을 옮기니 큰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참나무사이로 산행지도가 한모퉁이에 서있고 파로호8.2km,용호리6.5km,유촌리5.0km,등산로입구0.9km,양통4.4km의 오래되 색이 바래고 조금씩

썩어가는 이정표뒤로 스텐레스 사각정상석에 "용화산정상" 해발878.4m 화천군이 써있는 정상판 뒤로 3단 돌기초위에 "龍華山" 이라고 크게 써진

정상석이 서있다. 지리산 천왕봉이나 설악산 대청봉 정상석보다 산규모에 비해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든다.

 

사진을 많이 찍고 뒤돌아 30m정도를 내려와 배후령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오늘저녁 우리도 송년모임이 있고 다른회원 두어분도 모임이 있다해 고탄령까지 안가고 안부에서 하산을 하기로 하고 능선길을 부지런히 걷지만

암릉길에 눈이 덮혀 발길이 느리기만 하다.조심조심 걸으며 혹시라도 조망이 터줄까 하며 파로호쪽을 바라보지만 시원치 않다.

사명산이 봉우리만 빠콤하게 얼굴을 내밀고 능선길은 대체로 화천쪽인 북쪽으로 나있어 눈이 많이 쌓여있다.소나무고사목과 푸른 소나무길을 따라

때로는 암릉길 밧줄길을 걸어안부에 도착을 하니 참나무에 원형 이정표가 매여있다.용화산1.3km,고탄령1.5km양통3.9km에서 양통쪽으로 심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다 물이 흐르지 않는 합수머리를 지나 농가앞을 지나서 휴양림으로 올라가는 눈덮힌 도로에 내려선다.

계곡을 건너 도로쪽에 용화산휴양림1.2km,고탄령2.6km,안부3.9km와 오래되 색이바랜 안내지도앞에 도착하여 사여교까지 2km정도를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엘림수양관앞을 지나 사여교로 내려오며 한발한발 걸었던 용화산 정상을 바라보고 사여교앞에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만에 도착을 한다.

버스에 올라 중앙고속도로가 시작되는곳에와 두부전골로 식사를 하고 서울,춘천고속도로를 달리다 외곽순환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많이 막힌다.

군자톨게이트에서 서창JC까지 많이 막혀 군자IC에서 연수동쪽으로 버스가 먼저 간다. 동막역에서 내려 인천1호선을 타고 부평에서 국철1호선에

올라 중동역앞 모임장소에 가니 8시가 넘었다. 약속시간이 6시인데 남편친구들이 기다려주어 식사를 하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늦게 집에 돌아와

2013년 원정산행을 끝내고 다음주 송년산행으로 김포 문수산을 다녀오면 또1년이 지난다. 바뿌게 다녀온 용화산을 짧은 기록에 남긴다.

 

 

                                                                              사여교앞 휴양림 입간판 앞에서.

 

자연 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사여교.

 

 

 

 

 

멀리 용화산의 능선이 보인다.

 

 

큰고개로 올라가는 임도에서 용화산 정상쪽을.

 

 

 

 

군 폭팔물 처리장의 입구.

 

 

큰고개 자동차 주차장의 모습이다.

 

 

 

눈이 내려 쌓여있는 음지쪽에는 미끄럽다.

 

 

명품소나무 전망대에서 만장봉쪽 암릉구간과 용화산 정상쪽.

 

 

명품소나무 앞에서.

 

 

 

6년만에 다시 찾아온 명품소나무의 모습.

 

 

 

 

 

 

우측 천길 낭떨어지의 암릉길.

 

 

 

 

 

 

 

 

 

 

 

용화산 정상의 모습.

 

 

 

 

너무 거창한 용화산 정상석.

 

 

 

정상석 앞에서.

 

 

 

 

 

 

 

 

 

 

 

                                                                                화천쪽의 모습과 사명산이 봉우리만 흐리게 보인다.

 

 

 

 

 

 

 

 

 

부 삼거리의 모습.

 

 

하산길은 경사가 심하다.

 

 

 

 

 

 

 

 

자연휴양림 가는길.

 

 

사여교까지 2km정도를 걸어 내려오면서.

 

아침 출발했던 사여교에 도착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