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12. 31일 석모도 해명산 (327m )

소담1 2012. 1. 1. 21:53

산행일시 : 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송년 해넘이산행

산행장소 : 강화 석모도 해명산(372m),낙가산(235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경로 : 전득이고개-바위전망대-230봉-250봉-해명산(327m)-공개마을갈림길_308봉-방개고개-

              270봉-새가리고개-250봉(전망바위)-낙가산(235m)-눈썹바위(마애불)-보문사-주차장

산행시간 : 13 : 20 ~ 17 : 20  (4시간)

산행날씨 : 흐리고 간간히눈발,일몰전경 30분보여줌

 

석모도(席毛島)와 해명산(海明山 327m)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에 딸린섬. 면적은 42.841Km2 해안선길이 41.8Km로 강화도 외포리항에서

서쪽으로 1.5Km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해명산은 강화군 석모도 한가운데있는 산으로 강화의 6대산중 하나로 꼽히고있으며 석모도의 주봉이다.

석모도를 중심으로 산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대 동쪽의 삼산면은 넓은 평야가 전부 논이고 서쪽으로는 염전이 주축을 이루고있다.

산자락 곳곳에는 샘줄기가 솟아나 낙시터로 이름난 저수지 두곳이 있는대 일년내내 물이 마르는일이 없을 정도로 수량이 많다.

산으로 올라가는길은 외포리에서 배를타고 10분정도 바다를 건너면 석포리선착장에 닿는다.

정상에서면 마니산 고려산과 매음리염전 주문도가 보이고,낙가산과 상봉산

그리고 서해바다에 점점이 흩어진 크고작은섬들이  조망된다.

이산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특히 빼어나고 능선으로 이어져있는 낙가산에 올랐다가 하산을 눈썹바위에서

보문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이산의 볼거리중 하나인 눈썹바위는 마애십일면 관음보살상이 조각되있다.

해명산 낙가산 보문사를 천천히 산행하여도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산이다.

 

일본 돗토리현에있는 다이센산(大山)을 송년산행을 하고 1월1일 새해 동해바다를 건너오면서

해맞이산행을 계획했으나 현지에 눈이 너무많이내려 등산로가 막혀있고 위험하여 다음주로 연기시키고,

오늘은 해넘이 송년산행으로 낙조가 아름다운 강화 석모도 해명산과 낙가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고

해넘이시간에 맞추기위하여 오전11시 문학경기장역에서 산친구님들을 만나

승용차 3대에 나누어타고 외포리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날씨는 흐리고 음산하다 그리고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외포리 바닷가에서니 바다바람이 차갑다.

오늘은 많은 여행객 산객들이 찾아와 배는 뱃시간을 무시하고 차량이 배에 다실리면 쉴새없이

출발을하고 다시건너 오고를 반복한다.

우리는 12시50분 승선권(왕복 2,000원)을 끊고 배에올라 10여분거리인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으로

출발을 한다. 여름에 그렇게 많았던 갈매기도 휴가를 갔는지 몇마리 따라오다 춥고 귀찮은지 돌아가버린다.

석포리선착장에 도착을하여 대기중인 보문사행버스에 오른다.(보문사까지1,100원,전득이고개까지 900원)

산행들머리인 전득이고개에 도착을하여 오늘산행에 대하여 잠시설명을 듣고 준비를하고 산행안내지도와

이정표(보문사 6.2km,해명산 1.8km,상봉산 7.8Km)앞을 지나며 오후 1시20분 등산로 나무계단으로 첫걸음을 옮긴다.

15분정도 오르막길을 오라서니 바위전망대가 나오고 능선길이 시작된다.

 

잔뜩흐린날씨에 조망이 신통치않다. 흐미하게 내려다보이는

석포리선착장과 외포리쪽 반대쪽인 염전쪽을 바라보며 곧 첫봉우리인 230봉에 도착을한다.

전득이고개에서 시작된 등산로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진행하는것이 해명산 등산의 특징이다.

250봉을 넘으며 해명산으로 올라가는 암릉길이 건너다보이고 암릉에는 잔설이 덮혀있고 안전로프가 설치되 있다.

바위지대 오름길은 눈이 녹았다 얼어붙어 미끄럽고 위험하다 조심조심 한걸음씩 로프를잡고 오른다.

오후5시30분 해넘이시간에 눈썹바위 전망대에 도착하기위해 시간과 속도를 조절하며 걷는대

눈발까지 내리니 오늘 일몰은 볼수없을것 같은 느낌이 자꾸든다..

 

해명산을 오르기 직전 소나무가 멋있게서있는 공터에서 간식을 꺼내놓는다.

아침식사들하고 지금 2시가 넘었으니 허기가진다. 맛있게 간식을먹고 1시간30분만에 해명산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에서는 사방팔방으로 바다와섬 갯벌등 조망이 좋은곳인대 오늘은 신통치않다.

남편과 둘이서 2009년 3월7일날 왔을때 정상석은 북쪽을 향하여 서있어 사진을 역광으로 찍었었는대

지금은 해명산이라고쓴 정상석의 글씨가 남쪽으로 바뀌어 놓으면서 귀퉁이가 떨어져나가고 훼손이되있었다.

단체사진 개인사진을 찍고 산행로를따라 능선길을 걷는다.

공개마을 갈림길에서 선두가 직진을하여 공개마을쪽으로  방향을 잘못잡아 내려간다.

그길이 아닌대 하면서 급히 좌측보문사쪽으로 발길을 돌려 바위위에서니 낙가산과 상봉산이 조망을 터준다.

308봉에도착하여 혹시 해가 나오나 하늘을 쳐다보고 308봉을 지나면서부터 산책로처럼

편안한 능선길이 310봉까지 계속되다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진다.

 

방개고개에 도착을하여 해명산 1.9km,보문사2.5km,매음리 1.4km,석모리(방개)1.8km, 이정표를 지나

다시 오르막이 시작이된다. 오르막을 오르면서도 마음은 일몰을 볼수있을까? 구름이 이제 거쳐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하며 270봉 능선분기점에서 좌측 내리막고개를 내려서면서 새가리고개에 이른다.

다시 새가리고개에서 5분여를 오르니 좌측으로 250봉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넓지막한 바위전망대로 오르는 바위는 눈이녹아 얼어붙어 미끄럽고 잡을만한 바위뿌리가 없어

먼저올라가신  산우님손을 잡고 올라선다. 넓고 큰 바위위에서니

아침보다는 날씨가 좋아지며 어쩌면 해넘이를 볼수있겠다는 희망이 조금씩 보인다.

동서남북으로 돌아보며 아래동네와 산 바다 갯벌 염전을 바라보고 내려와 조금 걸음을 옮겨,

넓적하고 긴 또다른 암릉전망대에 도착을하니 그렇게도 기다리던 해가 낙조전망바위에 도착을하자

흐리지만 얼굴을 내밀어준다. 모두가 소리를 친다. 야! 해가보인다!!

 

소송도 대소송도,아차도 주문도 불음도까지 이어지는 높은철탑위에 걸쳐있는 해가 바다에 비춰주며

마치 두개의해가  보이듯 멋진해넘이가 시작이된다.

서로서로 한해동안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새해복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누며 못볼줄알았던 해넘이를 바라보며

오른쪽아래의 보문사경내와 낙가산눈썹바위 그리고 보문사주차장을 내려다보고

눈썹바위위에가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해를 보자고 서둘러 출발을한다.

일몰시간이 5시40분쯤인대 지금이 5시10분 사다리를 올라 눈썹바위에서니 아직도 일몰시간이 20분이나 남았는대

한참을 보여주던 태양이 끝까지 보여주지않고 구름속으로 숨어버린다.

그래도 얼마나 행운인가? 출발할때 흐리고 눈까지 내렸는대 높은곳에 걸쳐있었지만 일몰을 보았으니.....

 

눈썹바위위에서 보문사경내를 향하여 사진을찍고 보문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3중 원형가시철망을 쳐놓았으나

많은사람들이 철조망을 넘어 하산을하여 별어려움없이 마애불로 생필품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을넘어

마애불석불좌상 으로 오르는 408계단 중간쯤으로 내려서서 우측오름계단으로 마애불로 오른다.

석불로 오르는 오른쪽으로는 새해가 용의해라서인지 얼마전에 설치된듯한 여의주를 품에품고있는 용두마리조각

나무데크광장과 난간에는 소원을써서 넣은 프라스틱통이 빈틈없이 매달려있다.

마애불앞에서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경건하게 올한해 무사히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가족건강하고 행복하게해주세요 마음속으로 기도하고계단을 내려서는대 벌써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408계단을따라 보문사로 내려오는 계단옆 화려한 연등불이 켜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경내에 내려와 바뿌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일주문으로 주차장에도착하여

4시간동안의 송년 해넘이산행을 끝내고 6시 막차를 타고 석포리에서 외포리로 건너와

강화대교옆 추어탕이 맛있는집에서 식사를하고 강화를 출발 집에 도착하니 10시30분

목욕하고 재야의종소리를 경건하게 기다리며 흐린날씨에 잠시라도 보여준 해넘이 송년산행을 끝으로

금년산행을 아무런 사고없이 마무리할수있음을 감사하고 12시 재야의종소리를 들으며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한해동안 가정에도 나라에도 좋은일만 있길 기원하며 한해를 마감한다.

 

 

외포리선착장에서 바라본 석모도.

 

쉴새없이 여행객과 차량을 실고 오가는 배.

 

외포리선착장에서.

 

배표를 손에쥐고 배를타러가면서.

 

석모도로 가면서 뒤돌아본 외포리선착장의 모습.

 

전득이고개 산행들머리에서.

 

전득이고개에 설치된 이정표.

 

전득이고개의 모습.

 

 

첫번째 능선이정표앞에서.

 

 

바위전망대에서.

 

 

비만도측정 바위라고한다.

 

 

해명산정상으로 올라가는 암릉길의 모습.

 

 

눈이녹아 얼어붙은 미끄러운암릉길을 오르며.

 

정상쪽에서 우리가 걸어온 230봉과 250봉을 뒤돌아보며.

 

석모도 서쪽 염전쪽의 모습이 흐릿하다.

 

해명산 정상석.

북쪽으로 향해있던 글씨를 남쪽으로 돌리며 윗쪽 귀퉁이가 파손이되고 중간중간 흠집이 생겨있다.

 

정상석앞에서.

 

 

 

정상석 뒷쪽에서.

 

 

진행하다 해명산 정상쪽으로.

 

멀리 상봉산과 우리가 가야할 산줄기와 낙가산쪽.

 

 

 

아직도 조망을 열어주지 않는다.

 

 

역삼각형 바위를 지나며.

 

 

250봉 (전망바위)

 

 

전망바위위에서서.

 

사진찍는분의 연출....

 

 

 

나무가지사이로 나타난 해!

 

이런바위도 길가에 있고.

 

전망바위에서 해넘이를 배경으로.

 

소송도 대소송도 아차도 주문도 불음도로 연결되는 철탑위에 솟아있는 태양의 모습.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보문사경내.

 

보문사와 보문사주차장동네.

 

연무가 끼였지만 바다에 빛춰진 해와 석양에 지는해를 동시에 볼수있다.

 

멋진 해넘이의 모습.

 

 

지는해를 바라보며.

 

멋지다 이후에는 구름속으로 숨어버려 수평선으로 지는 해는 못보고돌아왔다.

그나마 이정도의 해넘이를 볼수있어 행운이였다.

 

눈썹바위위에서 보문사를 배경으로.

 

눈썹바위뒤 봉우리가 낙가산이다.

낙가산(落袈山 235m) 강화도 서쪽해안에 바짝붙어 서해바다에 떠있는 석모도에있는산으로 별로 높은산은 아니지만 서쪽으로

더큰섬이없어 낙조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는 곳이다.

석모도는 강화도에딸린 일개 낙도에 불과하지만 이산에 보문사라는 큰절이 자리잡고있어 절을찾는 사람들로 석모도행배는 항상

붐빈다.배를타고 섬에간다는 사실과 섬에 큰사찰이 있다는 점이 특이한 매력을 주는대다 조망이좋은 이산까지있어 관광조건을

두루갖추고있다.

 

보문사와 마애불로 올라오는 408계단을 눈썹바위위에서 찍어보았다.

 

 

눈썹바위아래 마애불로 올라가는계단.

 

 

용이 용솟음치고 난간에는 소원을담은 통드로 꽉차있다.

 

마애석불좌상앞에서.

 

  

보문사마애석불좌상.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9호.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산 293번지. 1928년 금강산 표훈사주지 이화응과 보문사주지 배선주거 낙가산중턱 일명 눈썹바위에

조각한석불은 불상뒤의 둥근 빛을 배경으로 네모진 얼굴에 보석으로 장식된 커다란 보관을 쓰고,손에는 세속의 모든

번뇌와 마귀를 씻어주는 깨끗한 물을담은 정병을든 관음보살이 연꽃받침위에 앉아있다.

얼굴에비해 넓고 각이진 양어깨에는 승려들이입는 법의를 걸치고있으며 가슴에는 "만" 자가 새겨져있다.

 

 

마애불을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용의해 소원광장.

 

어두워지면서 연등에 불이들어오기시작하고.

 

408계단 양쪽으로 밝혀진 연등들.

 

보문사에서 마애불로 올라가는 계단 초입.

 

 

 

범종각.

 

눈썹바위 마애불 석실.보문사 극락보전의 야경.

 

 

보문사 극락보전.

정면 5칸,측면3칸의 규모로 내부의 넓이는 약 60평이고 이곳에 관음보살을 포함 3,000불이 모셔져있다.

 

 

보문사경내에서.

 

점점 어둠에 잠기는 보문사.

 

보문사일주문.

 

일주문앞에서.

 

일주문.

 

석포리선착장에서 바라본 외포리항의 야경.

 

우리가 타고갈 배가 들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