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2011. 12. 24일 과천 청계산 (618m )

소담1 2011. 12. 25. 20:52

산행일자 : 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산행장소 : 과천 청계산(618m)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원과 함께

산행경로 : 대공원역-과천매봉(운봉 368m)-388.8봉-전망대-절고개-헬기장-석기봉(595m)-절고개-

                    이수봉(545m)-국사봉(540m)-안부사거리-의왕 용갱이골-청계사버스종점.

산행시간 : 08 : 30 ~ 14 : 10 (5시간40분)

 

청계산(618m)

청계산(618m)은 수도서울 한강이남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서울 서초구와 성남시 수정구,의왕시,과천시에 둘러쌓인 청계산은 예로부터 과천을 경계로 솟아오른

관악산(631m,백호산)과 견주어 청룡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명산대접을 받아왔다.

이는 높이에 비해 굵고 기운찬 산줄기를 여러가닥 뻗고 맑은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많은데다

정상인 망경대를 비롯해 매봉(583m)이수봉(545m)국사봉(540m)작은매봉(과천368m)등 암팡진 봉우리들이 여러개 솟구쳐올라

산못지않은 산세와 조망을 과시하기 때문이다. 청계산은 산이 깊다보니 난세때 운둔처로 자주이용됬다.

망경대는 목은 이색(1328~1396),과 송산 조견(1351~1425)이 은거중 개성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했고,

 이수봉은  일두 정여창이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은거해 두번의 위기에서 목숨을 구했다하여 붙은 이름이고,

국사봉은 이색이  옛나라 고려를 그리워하던 봉우리여서 붙혀진 이름들이다.

청계산은 1980년대이후 수도권이 확대되며 주민들에게 허파의 역할을 해주고있다. 짙은숲에서 맑은공기가 나올뿐아니라

심신수련장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때문이다.그로인해 휴일,평일할것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오르내리고있는 산이다.

 

2011년 마지막날에는 송년산행으로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산(大山 1,709.4m)이 계획되 있어

 이번주에는 가까운 과천 청계산으로 몸풀기산행을 하러가는 날이다.

청계산은 우리가 산을 처음타기 시작할때 양제역에서 버스로 원터골까지가 매봉,만경대 이수봉으로 옛골로 다녀온

기억이 있는대 오늘은 반대쪽인 과천 대공원역에서부터 시작하는것으로 계획되있어

아침7시 부평역에서 산친구님들을 만나 전철 2차례 환승을 하고 대공원역 2번출구로 빠져나온다.

 어제저녁 아주 짧은시간동안 많은 눈이 쏟아젔고 벌써 4일째 계속되는 강추위속에서 2번출구로 나오니 많이춥다.

 만경대가 올려다보이는 청계산은 흰눈이 덮혀있고 대공원건물을 등지고 관악산을 바라보니

햇살이 드리워진 환한모습의 아름다운산이 눈에들어온다.

 

산행기점인 대공원정문 우측방향 리프트장옆 몇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아스팔트도로가 나오고

그길을 따라 2~300m오르다 우측으로 산길로 접어들어 잠시오르니 곧 능선길 주등산로에 다다른다.

아이젠도하고 나무가지에 내려앉은 눈들을 바라보고 사진도찍고 순탄하고 평탄한 난이도가없는

길을 따라 과천매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오르막길옆으로 큰묘지하나가 나타난다. 안동권씨묘옆을지나니 갈림목이 하나나온다.

어느길로가나 매봉에 도착을하는대 능선길은 바로 매봉으로 이어지고 좌측 허리길은 약수터를 거쳐

북릉으로 올라 매봉으로 가는길이다.

 

능선길 왼편으로는 서울대공원부지로 가시철망과 휀스가 쳐저있고 경고문까지 걸려있다.

유순한길이 끝나며 매봉으로 오르는 경사길이 꽤나 가파르게 경사를 이루고있고

저만큼 넓은 데크전망대가 보이며  계단길이 놓여져있다.

계단길을 조금오르니 매봉정상은 넓게 데크로 깔려있고

그한가운대 소나무 두그루 사이에 정상석이 "청계산매봉"369.3m 을 알려주며 서있다.

얼른 인증사진을 찍고 전망대쪽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이곳에서는 특히 관악산이 마주보이며 조망이 뛰어난곳이다.

과천시내와 대공원 경마장모두를 두루 바라보고 작은매봉을 넘으며 청계산의정상 망경대 석기봉을 바라보며

철탑아래길로 진행을 한다.

 

청계사 920m,이수봉2,120m,국사봉3,260m,우리가지나온 매봉 1,120m,이매마을 3,620m를 알려주는

헬기장위 이정목에 도착하니 넓은 헬기장에 하얀눈이 햇볕에 반사되 빤짝거린다.

사진을 찍고 소나무위에 내려앉은 눈옆에서도 찍고 잠시휴식하며 약간의 간식을 먹고

다시20여분을 진행하여 청계사에서 올라오는 계단길과 만나는 안부를 조금지나며 부터는

제법 커다란 바위와 오늘코스중 가장 난이도가있는 암릉길을 따라 오르니 안전난간이 설치된

북쪽이 터진  능선마루전망대에 도착을하여 기암절벽의 석기봉과 군시설물인지 안테나가 여러개보이는 망경대

청계산정상쪽을 조망하고 아랫쪽 대공원의 저수지 그리고 경마공원 관악산을향해 사진을 찍고,

우리가 출발하여 이곳까지 오는 매봉능선까지 조망을 즐기고 100 여m를 진행하니 절고개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을 하면 이수봉으로 옛골로 가는길이고,우리는 좌측 음지쪽 눈이덮힌 계단길을따라 조금내려오니

 아늑한 넓은공터 헬기장에 도착 다시 목제계단을 올라 경사길을 따라 가드레일이 처진

헬기장에서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있고 석기봉 아래 도착한다.

이곳에서 우측 포장도로로 만경대를 우회하여 매바위쪽으로 갈수있고 좌측으로는 마왕굴을 거쳐 혈읍재로 가는길이다.

우리는 가운대길 석기봉쪽으로 올라간다. 망경대까지는 그전에 우리가 왔을때 가시철조망옆으로 험한길 이기에

석기봉을 조금지난곳 조망이 아주좋은곳에서 서울시내와 한강을 바라보고 관악산과 남쪽 광교산까지 조망을

하고 다시 올라온쪽으로 하산을한다. 몇몇분은 석기봉에 올랐다 뒤돌아

아늑했던 헬기장에 도착 간식을 펼쳐놓고 맛있는 산행식을 하고

다시 절고개삼거리로 올라와 청계사로 내려가려 하는대 이곳에서 10분만가면 이수봉이니  그곳을 둘렀다

국사봉쪽으로 가다 청계사 내려가는길이 있으니 그리로 가자는 의견이 있어 이수봉쪽으로 방향을잡는다.

절고개이정표에는 청계사 1.0km(20분),옛골 4.0km,(50분) 을 알려주고 곧 이수봉에 도착한다.

 

이수봉정상에도 데크가 설치되있고 막걸리장사에 많은 인파들로 복잡하다.

이수봉 사진을 찍고 직진을 하면 옛골로 하산을 하고 우리는 우측 국사봉쪽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길에 들어서니

칼바람이 몰아친다. 걸음이 빨라진다. 청계사로 내려가는 이정표에서 저높이 국사봉정상이 바라다보이는대

누군가 또 국사봉은 청계산에서 외진곳에있어 올기회가 많치않으니 올랐다 가자고한다.

능선길을 걷다 국사봉까지는 조금급한 경사길을 따라 오르니 국사봉정상석이 서있다.

 

정상에서는 우리가 다녀온 매봉능선과 망경대 그리고 그뒤의 서울시내까지도 잘보인다.

사진몇장찍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운중저수지,하오고개,국사봉,의왕 용갱이골 사거리안부에서

용갱이골로 800m를 내려오니 청계사를 오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만나

도로를타고 10분걸어내려오니 주차장과 인덕원역까지 가는마을버스 10번이 서있다.

오늘산행 이수봉 국사봉까지 다녀오느라 조금길어젔다 5시간40분간의 산행을 끝내고

마을버스에올라 의왕 청계동 주민센터앞 갈비탕집에서 식사를하고

인덕원역에와 금정,구로역에서 환승하고 집에오니 오후5시 많이 쌓인눈은  아니지만 나무가지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들을보며 좋은사람들과 즐겁게다녀온 청계산의 발자취를 남겨본다. 

 

 

대공원역 2번출구의 모습.

 

대공원역 2번출구에서 대공원건물과 청계산의 망경대의 모습.

 

대공원역 2번출구뒤로 관악산이 보인다.

 

대공원 건물.

 

대공원 건물앞에서.

 

어제저녁내린 눈길능선을 오르며.

 

등산하는 모습.

 

눈내린 등산로.

 

 

 

 

과천 작은매봉을 오르며.

 

매봉에서 내려다본 과천쪽의 모습.

 

 

작은매봉 전망대에서 관악산쪽으로.

 

 

청계산 과천매봉 정상석앞에서.

 

 

과천매봉 정상석의모습.

 

 

넓은 데크로 놓여진 과천매봉의 전경.

 

눈덮힌 헬기장에서.

 

 

 

예뿐 소나무앞에서.

 

헬기장앞 이정목.

 

능선을 걷다가 올려다본 망경대와 석기봉.

 

 

 

전망대에서 정상쪽으로.

 

전망대에서 관악산 과천시내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매봉능선.

 

관악산을 배경으로.

 

 

 

절고개 삼거리에서.

 

절고개에서 헬기장으로 내려가는길.

 

석기봉의 암릉.

 

석기봉을 배경으로.

 

망경대를 오르다 전망좋은 이곳에서 U 턴

 

대공원,과천시내,관악산.

 

우리가 올라온 매봉능선.

 

 

망경대쪽에서 석기봉과 광교산쪽.

 

한강과 서울 사당쪽.

 

 

청계산정상인 망경대 시설물쪽.

 

 

 

이수봉(545m).

조선연산군때의 유학자인 정여창선생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광필이 연루된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이산에 은거하며

생명의 위기를 두번이나 넘겼다하여 후학인 정구 선생이 이수봉이라 명명하였다. 2000년 12월 상적동주민일동이 세움.

정상에는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으며 옛골방향과 국사봉으로 갈림길이 표지석 아래에 있다.

 

이수봉정상석앞에서.

 

 

국사봉에 도착하여.

 

국사봉 정상석앞에서.

 

 

정상석의 모습.

 

국사봉에서 서울시내쪽과 오른쪽 청계산정상쪽.

 

매봉능선과 관악산을 국사봉에서.

 

날머리로 내려가는 안부 사거리이정표.

 

의왕 용갱이골로 내려가는길.

 

날머리에 도착하여.

 

 

청계사로 오르는 포장길과 만난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