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11. 13일 치악산 비로봉 (1,288m)

소담1 2010. 11. 14. 22:08

산행장소 : 원주 치악산 비로봉

산행일시 : 2010년 11월 13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 27명과 함께

산행경로 : 황골팬션지구-입석사(대)-헬기장-비로봉-계곡길-세렴폭포-구룡사-주차장

산행시간 : 10 : 00 ~ 16 : 00 (간식,휴식포함 6시간)

 

산에 다니고부터는 일주일이 금방지난다.

계룡산 다녀온지 얼마 안된것 같은대 토요일 산에 가는날이다.

2007년 10월 6일 벌써 3년이 지났다. 산을 잘 모를때, 남편은 원주에서 직장관계로 10년을 근무했다.

그때 쳐다만 본,치악산을 다녀오자고해 힘들게 올랐던  비로봉을 가는날이다.

오늘은 공단의 산업체가 쉬는 토요일이라 고속도로는 들어서자마자 밀려가기 시작하고, 2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를 3시간30분이나 걸려 도착하여

황골 입석사입구 팬션지구에서 하차하여 10시부터 입석사까지 긴 포장길을따라 올라간다.

엇그제 바람과 동시에 비가내려 단풍이 이제는 낙엽으로 변하여 뒹굴고 황량함과 쓸쓸함을 보여준다.

황골에서 20분 오르니 황골지구탐방쎈터가 나오고 단체사진을 찍고 콘크리트,아스팔트포장길을 30분 오르니 입석대가 산쪽에 우뚝 서있고,

마지막 가파른 포장길을  올라 입석사에 선다. 입석대까지 100m,몇분이 올라가신다.

 나는 지난번 다녀왔는대 그냥지나쳐 가는대 남편은 어느사이에 입석대 철계단을 오르고 있다.

 

입석사를 지나며 본격적이 등산길이다.경사도 제법 가파르고,너덜길이 시작된다.

입석사에서 1차 능선까지는 0.6km 30분 땀흘리며 오르니 능선이 나온다. 그곳 이정표에는 비로봉까지 1.9 km 를 알려준다.

다시 10분여를 오르니 상원사 향로봉쪽에서 오는길을 만난다.상원사 9.2km 비로봉 1.3 km,

 우리가 오르기 시작한 입석사는 1.2km 를 알리는이정표를  만나고, 그곳에서 올려다보니 비로봉의 돌탑 3개가 시야에 빠콤하게 들어온다.

 조금 올라 산허리길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등산로 흙길에는 흰눈이 조금씩 보이고 햇볕을 받아 질퍽거린다.

헬기장쪽으로 가다 나온 원주시내를 조망할수 있는 경관해설판에서 원주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곧 헬기장에 도착한다.

치악산 정상의 돌탑이 바로위에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잠시머물고 물마시고 비로봉 돌탑을 배경으로 즐겁게 웃으며 사진들 찍고,

얼마 안남은 정상을 가기위해 잠시 내리막을 걷는다. 구룡사로 내려가는 계곡길입구에는 구룡사 4.5km

우리가 출발한 입석사 2.2km를 알려준다.

마지막 계단과 암반길을 오르니 비로봉 정상이다. 들머리를 출발한지 2시간30분만에 정상에 선다.

 

3년전에 왔을때나 변함없이 여름의 더위를,또 겨울의매서운 추위를 이기며 굿굿하게 서있는 돌탑과 정상석이 반갑게  우릴 맞이한다.

저멀리 까지 조망이 된다.  비로봉에서는 강원도,충청도,경기도를 모두 볼수있단다.

심호흡을 하고는 정상석에서서 인증사진을 찍고 당초 사다리병창으로 하산하려 했는대,

간식장소를 찾지못하고 눈이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다고해 의견교환끝에 계곡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계곡길입구 양지쪽에서 간식을 맛있게 먹고

올라오는 사람들 이야기로는 500m 정도가 눈이 쌓여 미끄럽다고 조심하란다.

계단을 지나니 너덜길이 나오고 너덜길에 덮여있는 눈은 더욱더 미끄러워 발에 힘이 들어간다.

생각지도 못한 눈길을 만나 아이젠도 준비 안하고 왔는대 고생하고, 햇살이 비춰진곳에 오니 눈이 없어 조금은 긴장을 풀고 하산을 한다.

너덜길은 불편하고 힘든다 계곡물이 흐르는 곳까지.2시간을 내려와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이 갈라지는 이정표를 지나 아치교를 지나니 오른쪽 세렴폭포 100m를 알려주는대 너덜길을 힘들여 내려들 오셔서인가 구룡사 쪽으로 그냥들 발길을 옮기신다.

 

낙엽이 쌓여 뒹구는 편안한길을 내려온다. 캠핑장을 지나 구룡소에 도착한다.

물속에는 소원을 빌며 던진 동전들이 꽤나 많다.모든 소원들이 이루어 졌을까?

2~3분 내려오니 몇해전 화제로 소실됬던 구룡사가 새로 지여져 산뜻한 단청을 뽐내며  우리를 맞이한다.

지나며 사진에 담고 원통문을 지나 15분 내려오니 용의 얼굴이 크게 장식된 구룡교를 건너 거북입에서 나오는 시원한 약수물을 마시고,

구룡매표소를 나와 주차장에서 아래주차장에 있는 산악회 버스를 불러 타고,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앞 두부전골집에서 식사하고

오늘은 소주로 바꿔 몇잔 마시고, 4시에 출발을 한다. 문막부터 용인까지 고속도로가 정체된단다.

홍천으로해서 서울 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왔는대도 2시간30분 거리를 5시간이나 걸려

집에오니 9시. 산행시 눈때문에 지체되고 "악"자가 들어가는 산이라서인가 다른산보다 조금은 힘들게 다녀왔다.

가을의 막바지,겨울의 초입에 다녀온 치악산은 많은 추억을 남기고 즐겁고 행복하게 오늘도 다녀왔다.

 

치악산(雉岳山)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과,영월군 수주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차령산맥의 줄기로 영서지방의 명산이며 원주시의 진산이다.

주봉인 飛盧峰 1,288m,를 중심으로 북쪽 梅花山 1,084m 남쪽으로 香爐峰 1,043m 南臺峰 1,182m 등 여러 봉우리와 연결되 있다.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동서는 경사가 완만하고 서쪽은 매우 급하다. 1973녀 강원 도립공원으로,1984년 에는 국립공원으로 승격 되였다.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등 아름다운 계곡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등 볼거리가 많고

九龍寺,上院寺,石經寺,普文寺,立石寺,와 같은 오래된 절이 있다.

 

입석사를 알리는 입석.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 팬션이 많은 들머리에서.

 

 

 

황골지구 탐방지원쎈터 앞에서서.

 

 

입석사로 오르는 포장길,

 

마지막 경사길을 오르면 입석사이다.

 

 

입석사의 대웅전.

입석사는 자세한 창건년대는 알수없고,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이곳에와서 수도를 했단다.

입석대앞에 오래된 삼층석탑으로 그 오랜 역사를 가늠할 뿐이고,대웅전등 몇채 안되는 건물들은 다시지은지 얼마 안되는 건물들이다.

 

 

 

입석사 지붕위로 입석대가 보인다.

 

입석대에서 바라본 원주시내의 모습.

 

입석대 상부.

 

단풍에 가리워진 입석대.

 

1차 능선을 오른후, 이정표 앞에서.

 

상원사 갈림길에서.

 

우리가 가야할 비로봉을 배경으로.

 

 

비로봉 돌탑이 젖소의 젖꼭지처럼 보인다.

 

 

 

 

원주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경관해설판 앞에서.

 

 

비로봉 미륵불탑.

치악산 비로봉에 세워진 돌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용진수)이라는 사람이 꿈에서 산신령을 만나 비로봉 정상에 돌탑 3개를

3년안에 쌓으라는 계시가 있어 혼자서 탑을 쌓았던 것인대 1962년9월 처음쌓기 시작하여 1964년 돌탑을 모두 쌓았으나,67년과 72년에

무너져 있던것을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륵불탑중 남쪽의탑은"용왕탑"중앙의탑은"산신탑"그리고 북쪽의탑은"칠성탑"이라 한다.

"용창중"씨는 1974년 작고 했다한다.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비로봉의 돌탑들.

 

 

계곡길로 내려가는 이정표.

 

 

비로봉 정상석.

 

 

 

동쪽의 산아래 모습들.

 

우리가 지나온길 헬기장도 보인다.

 

 

 

 

 

 

 

돌탑 앞에서서.

 

 

정상의 모습.

 

 

생각지도 못한 눈이쌓여 미끄러운 계단길로 하산하며.

 

 

눈 덮힌 너덜길은 매우 미끄럽다.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이 갈라지는곳.

 

 

아치교를 건너 오른쪽 100m가면 세렴폭포인대.....

 

편안한길.

 

낙엽쌓인길

 

구룡탐방쎈터 앞에서서

 

 

 

구룡소로 내려오는 편안한길,

 

구룡소앞에서서.

 

 

 

구룡사를 지나며.

 

 

일주문 앞에서.

 

 

구룡교.

 

 

매표소.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