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행

10. 10. 23일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소담1 2010. 10. 25. 00:09

산행장소 : 지리산 둘레길 3구간중 금계마을 - 매동마을 (11.3 km)

산행일자 :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무지개산악회 41명과 함께

산행경로 : 금계마을-창원마을-등구재-등구령쉼터-상황마을-중황마을-매동마을

산행시간 : 10 : 00 ~ 14 : 30  (쉬며,놀며 4시간30분)

 

   =지리산 둘레길 =

지리산길의 출발은 순례길...2004년"생명,평화"를 이땅에 뿌리고자 길을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었으면 좋겠단 제안으로부터 시작되 그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된게 지리산길(둘레길)이다.

지리산길은 소외된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길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편온함과 평안,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고져 한다.

바뿐 세상살이 살붙이마져 마주대할 시간이 자주없어 물질적으로는 풍요를 누리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하기에 지리산(둘레길)에 오셔서

삶을 돌아보며 이웃과 정을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만들어진길이라 합니다.

 

    = 지리산 둘레길 3구간 =

인월에서~금계까지 19.7km 이 3구간이나, 우리는 금계에서~매동마을까지 11.3km를 걷고왔다.

3코스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7km의 지리산길이며 총 8시간이 예상됨.

지리산 북부의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마을을 지나

엄청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kbs 1박2일에서 강호동,은지원이 다녀온길로 방송을 타고 많은 인파가 즐겨찾는 구간이다.

 

 산악회에서는 산행이 아닌 유명세를 타고있는 지리산 둘레길을 간다고 한다.

많은인원이 신청을 하여 만차를 넘어 몇분의 회원님들은 함께하지 못하고 1시간 조기출발을 한다.

일찍 일어나서인가? 차에서 2시간 눈을 감고 새우잠을 자다 덕유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목적지에 도착을 한다.

금계마을 폐교에 주차장이 설치되고 벌써 많은 인원들 차량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10시 출발을한다.많은 인원들이 방송후 다녀가기에 이곳 주민들은 피곤하고,피해를 입고 있단다.

 버스에서 산악회관계자들이 신신당부를 한다. 우리만이라도 조용히 피해르 주지말고 다녀오자고...

금계마을 언덕을 오르니 추수는 거의 끝나가고 감이 주렁주렁 익어가고 있다.마을을 지나니 산으로 오르는 경사길,

둘레길이라고 해서 편안하리라생각하고 스틱도 안가지고 왔는대 그리고 마음의 준비도 안했는대 제법 가파르다.

땀이 배여나오고,산길위에 도착 물마시고 지리산의 주능선길을 바라보고 심호흡을 하고 창원마을로 내려간다.

 

아름다운 경치를 단풍이 들기시작한 창원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답다.길가에서 막걸리를 파시는 노부부에게 막걸리를 사서 한모금씩하고

배추가 싱싱하게 자라는 들녘을 지나 서둘르지 않고 천천히 등구재에 오른다.

등구재는 거북의 등을 닮아 이름이 붙쳐졌단다.사진을 남기고 중간지점이라서 인가? 올라오는 사람 내려가는사람들로 좁은길이 밀리기 시작하고

1박2일에서 쉬고 먹고간 등구령 쉼터앞에는  음식점들이 요란하게 강호동사진을 내걸고 막걸리며 파전이며 장사를 하고 있다.

많은사람들이 떠들며 마시며 시끌벅적하다.오르는사람 내려가는사람 꽉찬 가을의 둘레길을 걷다 추수가 끝난 다랭이논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는 상황마을을 지나 중황마을로 이어지는 고즈녘한 오솔길 솔숲길이 나온다.

솔향길르 맡으며 내리막 언덕길 제법 넓은길을 내려오니 매동마을 0.5 km 그리고 인월쪽을 알리는 이정표에서 매동마을로 향한다.

대나무숲이 아름답고 진순이가 새끼를 낳아 돌보는 개집에 이른다.착하고 순하게 생긴개 새끼도 예뿌다

많은사람들이 지나며 쓰다듬어 주어서인가 지나가는 모든사람에게 다가오고 꼬리를 쳐준다.

 

매동마을 마을회관을 지나 쉼터앞에 산악회버스가 도착을 하여 4시간30분동안 즐겁게 행복하게 아름다운길을 우리도 한구간이나마

다녀 내려올수 있어 기뻣고 이다음 다닐러 오시는 많은이들에게도,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말고,농장물에 손대지말고 조용조용 다녀오길 당부드리고 싶다.

버스로 10여분 일월면에 있는 흙돼지 불고기집에서 식사를 하며 막걸리 한잔마시고 인천을 향하여 4시에 출발을 한다.

예뿐 단풍을 즐기기 위해 집을나선 행락객들 그리고 산우님들의 차때문에 천안부터는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

집에오니 9시30분 많이 걸린시간때문에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가을이 익어가는 지리산둘레길은 잊지못할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와 행복하다...

 

 

 아침식사와 휴식을 위하여 둘렀던 덕유산 휴게소의 모습.

 

 

 금계마을 출발점에서.

 

 

 

 

 

 아주큰 부처님의 모습을 만드는 현장.

작년 칠선계곡 왔을때보다 진척이 많이 되보이지는 않는다.

 

 조용한 금계마을의 모습.

 

 

 금계마을 팔각정앞.

 

 

 예뿐 민박집 안내판앞에서.

 

 둘레길을 즐겁게 거니시는 산우님들.

 

 

 창원마을로 가는 둘레길의 모습.

 

 

 

 창원마을에서.

 

 

 

 잘자라는 배추밭 앞에서서

 

 

 

 창원마을에서 등구재쪽으로 오르는길.

 

 창원마을을 배경으로.

 

 

 매동에서 금계마을쪽으로는 빨간화살표,금계에서 매동,인월 쪽은 까만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평평하고 편안한 산길을 걷다가.

 

 

 등구재: 거북등을 닮아 이름을 붙여진곳으로 경남 창원마을과 전북 상황마을의 경계가 되고

            인월의 장을 보러 가던길,새색시가 꽃가마타고 넘던길....

 

 

 

 등구재에서 내려가고 올라오는길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인원으로 정체가된다.

 

 

 등구재쉼터의 모습.1박2일에서 유명세를 탄 덕분에 많은 인원들이 찾아와 장사도 잘되고 곧 재벌이 될것 같다.

 

 

 1박2일 유명연애인이 다녀감을 선전하는 프랭카드도 여러개 내걸리고....

 

 

 

 

 

 강호동,은지원의 표정연기도 해보고....

 

 

쉼터에서 상황마을로 내려가는길.

 

 추수가 끝난 다랭이논의 아름다운모습

 

 

 다랑이논을 배경으로.

 

 

 

 

 

 아름다운길을 걷고있는 사람들.

 

 

 

 

 

 

 

 오래전부터 자라온 소나무들 그소나무들이 솔잎사이로 햇볕을 내려주기도 하고,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이산길의 소나무들은 너무도 아름답고 편안하고 훌륭하다..

 

 

 

 매동마을로 내려오는 넓은 산길.

 

 

 

 

 매동마을의 모습, 마을회관.

 

 

 

 

 하늘재라는 쉼터앞에 서있는 우리산악회 버스.

 

 

 조용한 매동마을의 전경.

 

 상행선 덕유산 휴게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