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산행

09. 12. 26일 포천 국망봉(1,168m)

소담1 2009. 12. 27. 15:49

산행일시 :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산악회원 35명과 함께

산행장소 : 경기도 포천시 국망봉

산행경로 : 등산로안내판-470봉-1130봉-헬기장-국망봉정상-신로령-장암저수지-휴양림정문

산행시간 ; 08시45분 ~ 오후2시35분  ( 5시간50분)

 

 

오늘은 송년산행으로 상고대가 아름다운 포천에 국망봉을 가기로 한날이다.

오늘의 예보에는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 그제 비가 조금오고,

어제 눈까지 내린뒤라 월동장구 준비를 빠짐없이 완벽하게 해놓고 잠을 잤다.

새벽일어나 아파트를 나서니 바람도불고 많이 춥다. 산에는 채감온도 20도는 넘을것 같은대....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는 5분여 바람이 차갑다.경기도 포천 가까운 거리라 조금 눈을 붙치다 뜨니

 베어스타운 스키장앞 해장국집, 아침식사들하고 산행 들머리인 생수공장 아래쪽 하천가에 서있는,

 등산로 안내판 앞에 도착하니, 8시35분 체조하고 아이젠 차고 8시45분 출발이다.

정상이 바로위로 올려다 보이지만 쉽지않은 산으로 보인다.

15분가량 완만하고 좁은 밭길을 오르다보니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오고 능선까지 오르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무성한 숲사이로 등산로는 이어 지지만 가끔씩 바위길, 그리고 로프를 잡고 오르는 험한곳도  나타난다.

 

춥다는 예보에 놀라 옷을 많이입고 중무장 하고 왔던이 땀나고 덥다.한거풀 벗어내고 2시간30분쯤 오르니

주능선길이 나오고 설화와 상고대가 황홀하게 나를 반긴다.

아름답고 멋진 상고대앞에서 연신 사진을 찍어주는 남편과 조금더 오르니 헬기장

바람도 안불고 숲사이에 있어 아늑하다.힘든 오르막후에 맞이하는 산행식 시간

따뜻한 차한잔 몸이 녹아버리는 듯한 느낌, 맛있는 간식먹고 나니 떨리고 춥다.

다시옷을입고 20여분 계곡을 건너 오르니 국망봉 정상 넓지막한 정상에 서있는 정상석 사진남기고

급경사길 스키장 같은 넓은 내리막길로 들어서 하산하며 둘러본 주변의 조망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이부근에서 제일 높은봉 화악산을  비롯해 광덕산,명성산이 눈에 들어오고

남쪽 강씨봉,북쪽 신로,도마치봉, 백운산이 파로라마 처럼 눈앞에 펼처저 있다.

신로령에서 하산길은 급경사길에 눈이 얼어 미끄러워 발에 힘이 들어간다.

작은돌로 형성된 너널길 많이 위험하고 발바닥도 아프다.

조심조심 하산 장암저수지를 지나 휴양림입구에 도착한다.휴양림 텐트가 몇개 처저있고 텐트속에서는

오손도손 가족들이 식사도 하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리고 추운대도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는 행복한 소리가 들린다.

 

휴양림 정문으로 들머리를 잡으면 2천원의 입장료를 내나보다.

우리처럼 역코스로 오르고,내려오면 오르막 경사도 조금은 수월하고 돈도 절약할수 있나보다.

돌아오면서 포천 왕방산이 보이는곳 오리집에서 식사하고 많이 막히는 도로를 달려

 집에오니 오후7시30분 금년도 송년산행 상고대와 조망이 좋아서 더욱더 추억에 남을것이다.

 예보와 달리 따뜻한 햇볕에 바람이 없어 좋은 산행을 하고 집에와 행복하게 한해를 마감하는  산행을 끝내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즐겁게 좋은산을 많이 다니며 건강을 다지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포천 국망봉: 국망봉(1,168m)은 경기 북부지방인 포천시와 가평군에 걸처있다.한북정맥상에 있는산.즉 한강 북쪽을 이루는 산줄기에

있는 경기의 지리산이라 불린다.

국망봉은 남쪽으로 3시간 거리에 있는 강씨봉(830m)과 짝을 이루는 산이다.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항뒤 국기를 굳혀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지자 그의 부인 강씨는 한사코 왕에게 간언을 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 아래마을로 귀향을 보냈다.

그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찿았으나 이미 강씨는 세상을 떠난뒤였다.

그후 궁예가 회한에 쌓인채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망연자실 내려다 보며 후회를 했다하여 국망봉이란 산이름이 붙여 젔단다.

 

                                 등산로안내 뒷쪽으로 산행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국망봉 (중앙 뽀족한곳) 

 

 

 

 

                                       오르다 올려다본 국망봉의 상고대.... 

 

 

 

 

 

 

                                     주능선에 접어들면서 아름다운 상고대가  산행을 멈추게 한다.

 

 

 

                        우리둘이 왔으면 견치봉(개이빨산)까지 다녀 갔을턴대 아쉽다....... 

 

 

                                점점 보기 황홀한 상고대가 발길을 자꾸 잡는다.... 

 

                                        헬기장에서 건너다본 국망봉 정상.... 

 

 

 

 

 

 

 

 

                                    국망봉 정상에서.... 

 

 

 

 

 

 

 

                                        화악산을 배경으로 

 

 

 

 

                                   왠일이래....경치에 취해서 ...............

 

 

                                     하산길 신로봉쪽 아름다운 전경 

 

                               신로령에서 좌측 휴양림쪽으로 하산길

 

 

 

 

 

 

                                       등산완료 휴양림 정문에서....

 

 

                                  돌아오는길에 처다본 국망봉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