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산행

09. 11.07일 괴산 조령산 (1,025m)

소담1 2009. 11. 8. 12:57

언제 :    2009년 11월 7일 토요일날

누구와:  남편과 둘이서

산행장소: 괴산과 문경경계에 있는 조령산

산행코스: 연풍면절골-촛대바위-1017봉-조령산정상(1,025m)-신선암봉-공기돌바위- 청암사-절골 (5시간20분)원점회귀산행

 

      오늘 토요일은 1개월에 한번씩 남편 친구8명이 동부인하여 저녁 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산악회 덕룡,주작산 꼬리 올리지 못하고. 금요일 저녁 내일은 남편이 또어느산에 가자고 할까? 하고 있는대 아니나다를까

식사하고는 내일 조령산이나 갔다 옵시다.

작년 주흘산 등산하면서 처다보며 저기가 조령산인대 하고왔던 산을 간다니 마음이 설렌다.

 

새벽 성질급한 남편 4시30분인대 일어나란다.휴게소에서 사먹는 음식 시원치 않아 유부초밥을 싸고,

총각무김치가 아주 맛있게 익어 몇조각 준비하고는  5시20분 출발한다.

일찍이라 고속도로 그다지 막히지 않고 충주휴게소에가 아침먹고 차를 가저가기 때문에

원점회귀산행 연풍면 절골 에바다기도원 지나서 산행지도안내판이 설치된 공터에 주차시키고 8시 등산시작이다.

 

처음에는 어느산들 처럼 평범하게 오른다. 1시간쯤 가니 암릉지대가 시작된다

 90도 절벽도 있고해서 정신 바짝차리고 밧줄에 의지하여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만만치 않은 산이 예감된다. 그전의 체력 그리고 정신력으로는 상상도 못할 구간들을 나는 지금 잘 소화하고 있다.

산행안내 이정표에는 100분으로 정상 도착으로 되있는대 어림없다 2시간30분만에 조령산 정상에 도착한다.

제일먼저 다른사람들 블로그에서만 보았던 아담하고,예뿌고 고운 정상석앞에서 사진찍고 조령산의 본격적인 능선에 들어선다.

이내 기가막힌 조망들이 눈에 들어온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이자 앞으로가야할 능선,

그리고 주흘산정상,영봉,꼬깔봉,부봉,멀리 월악산까지 흐리지만 잘보인다. 탄성이 나온다.

하지만 신선암봉쪽을 처다보니 저곳가는 길도 있을까? 할정도로 가파르다.

그래도 가야지,험준한 암릉길,칼날같은 바위를 한가닥 밧줄에 의지한채 건너야 하는곳도 있고,

좌우에 천길 낭떠러지의 암릉길을 지난다. 또 가파르고 좁은 바위틈을 기어오르고

절벽을 타고 내려가는 고행길을 한가닥 밧줄을 잡고 잘지나서 신선암봉에  이른다.

 

신선암봉에서 흔적 증명사진찍고 물한모금  과일먹고,이제 하산길,계곡넘어에 아주 동그랗게 보이는

공기돌바위가 눈에 앙증맞게 들어온다. 그곳을 지나 절골로 내려와 발도씻고 땀을 식히고,

신풍IC로 진입하지 않고 이화령 구길로 들어선다.

왜? 이길로 가시나요.....원래 많은사람들은 이화령 들머리를 이용 산행을 시작하는대,

우리는 원점회귀산행 관계로 이화령을 못보았으니 둘러서 사진찍고 가야 한다나....

 

이화령휴게소 그 넓은광장에 차량이 몇대뿐,옛날의 부귀는 신도로 터널이 건설되며 초라하고 황망하다.

백두대간 이화령탑,경상북도경계석,산행들머리를 둘러보고 친목회에 참석하기위해 서둘러 귀경한다.

벌써 고속도로 막히고 집에가 씻지도 못하고 등산복차림으로 친목회에가 친구들 만나 저녁식사하고

집에와 암릉산 5시간20분 힘은 들었지만 좋은날씨속에 사랑하는 남편과 즐겁고 아름답게

또 하나의 산을 다녀와 기뿌고 행복하다..........

 

조령산:경상북도 문경시와,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을 경계에 두고있는 산으로 높이 1,025m(정상석에는 1,017m로 표시됨 1,017m는

오르기전 헬기장 인가본대)로 소백산 줄기에 위치하고 있으며,주위에는 신선봉과 주흘산 1,106m 가 바로 앞에 있다.

조령산과 신선봉의 안부에 해당하는 조령은 문경새재,또는 새재라고도 부른다.

남쪽과 북쪽의 경계에는 이화령 547m,소조령을 비롯하여 유명한고개(재)가 많다.특히 문경새재는 과거부터 영남사는 사람들이

이고개를 넘어 서울로 과거도 보러가고 장사도 하러가고 하는 주요 관문이기도 했다.

동쪽에는 조령천을 따라 조령 1,2,3관문이 있다. 산정상부분은 조금 평지 이지만 사방이 급경사 암릉으로 이루어저 있고 산세가

아름답고 조망이 아주 좋은산이다.

  

 

                        잘정리된 산행안내판(현위치가 묘 아래쪽에 있어야 하는대 조금 잘못된채 서있다)

 

                          안내판옆 차량 5대정도의 추차공간 (이른시간이라 우리차만 서 있다)

 

                 오르다 내려다본 신풍 (절골)의 아침

 

 

 

 

                               암릉지대 여기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고 오르기 시작한다.

 

 

 

 

                                       촛대바위의 모습

 

 

                         앞으로 가야할 신선암봉쪽의 조망

                           1017봉 헬기장에서 주흘산쪽을 배경으로

                                빽빽하고 향기좋은 나무숲도 지나고

                                원래 는 헬기장이 1,017m 이고 조령산은1,025m인대 정상석에는 1,017로  되어있다.

 

                        예뿌고 아담한 정상석에서 우린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봤다.

 

                                 정상의 이곳저곳들......

 

 

                                  가야할 신선암봉쪽을 배경으로.

                                  태조왕건 쎗트장이 아래에 보인다.

 

                                           주흘산(영봉,주흘산정상봉,꼬깔봉)이 눈앞에 잡힌다.

 

                                  지나온 능선(조령산정상부)

                                    지나온 능선(촛대바위,암릉구간)

                                   지나온 능선 (절골에서-촛대바위구간)

 

                                  좌,우측 모두 절벽인 구간을 지나며

                           깊이 갈라진 암반길옆에  서서.

                                 멀리 깃대봉과 주흘산 부봉이 전망되는곳에 서서....

                                    조령산정상과 헬기장을 배경으로....

 

 

 

 

 

                             신산암봉에서

 

 

                                신선암봉 전,후면을.

 

 

 

                               신선암봉에서 계곡 건너에 있는 앙증맞은 공기돌바위의 모습.

 

 

                                             공기돌바위 앞에서.

 

                                     공기돌바위 위에서....

 

 

 

 

                          묘를 기준으로   우측이 들머리 좌측이 날머리......

                                         이화령에서 내려다본 신도로 이화령터널 입구의 모습.

                                     충청북도를 알리는 표지석앞에서

                             백두대간 이화령탑 앞에서.....

 

 

 

 

                                  경상북도를 알리는 표지석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