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20223. 05. 20일 횡성 어답산 (789m)

소담1 2023. 5. 25. 11:03

1.산행장소 : 횡성 어답산(786.4m)
2.산행일자 :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3.산행인원 : 인천오솔길산악회 30명과 함께

4.산행코스 : 횡성온천-선바위-어답산장송-삼거리(저수지방향갈림)-어답산(장군봉)-낙수대-
                    임도합류-임도길-병지방계곡-병지방2리마을회관-대형주차장
5.산행시간 : 09 : 30 ~ 14 : 00 (4시간30분) 

 

어답산(御踏山 786.4m)
어답산(御踏山 786.4m)이란 희귀한 이름은 200여 년 전 진한의 태기왕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기왕이 신라 시조 박혁거세에게 쫓겨 저기 횡성과 평창의 경계를 이룬 태기산을 거쳐 이곳 어답산으로 피해왔는데, 곧 왕이 밟은 산이라 하여 어답산이라 했다는 것이다.'태기왕이 여기에 와 어탑(왕이 깔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는 도구)을 놓고 쉬었다고 하여 어탑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한국땅이름사전에는 밝혀져 있다.이외 어답산 근처에는 태기왕과 연관이 깊은 지명과 전설이 여럿 남아 있다. 어답산 북쪽 병지방리는 태기왕이 병사를 모아 방비하던 곳이라 하며, 어답산 소재지인 갑천면의 갑천 혹은 갑내란 지명은 태기왕이 군사를 훈련하다가 갑옷을 씻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지난해 년말 송년산행으로 횡성호수 5코스 트레킹을 하며 호수에 빛춰진 어답산이 너무 좋아보여 어답산에 한번 올라보자고 했는대 오늘 그 어답산을 가는 날이다. 아침 산악회원 30명이 출발하여 문막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까운 거리라 이른시간에 옛날 횡성온천이 영업을 하던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규모가 제법 컷던 온천은 지금 폐업상태이며 간판은 떨어져 나가고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횡하니 옛 황금시절을 생각하고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준비하고 산행길로 들어서 목책계단이 시작되고 제법 가파른길을 따라올라 선바위를 지나 능선에 올라 장송 전망대에 올라선다. 횡성호가 그림같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년말에 왔던 섬같은 둘레길 5코스를 내려다보고 낙수대를 지나 정상에 올라선다. 전망대를 제위하면 나무잎이 우거져 산아래 동네는 조망이 안된다 정상역시 넓지않고 어답산 정상에는 장군봉으로 새겨진 정상석이 서있다. 인증하고 임도길과 병지방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급경사길이다. 나무잎 속에 숨어있는 나무뿌리를 밟으면서 회원들 모두 한두번씩 넘어지며 하산을 한다. 다른 산들은 내리막길이 있다 조금 완만한길도 있다 하는대 청상부터 임도길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임도에 도착하여 넓은 임도길을 따라 병지방 계곡을 지나 마을회관앞에 대기하던 산악회 버스를 불러 산행을 한지 4시간 30분만에 악전고투 산행을 하고 예약된 식당으로 향하며 왕이 밟았다고해 어답산이라고 이름지어진 산을 다녀 왔다.

 

횡성온천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해 쓸쓸하다 그앞 넓은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주차장옆으로 기와집 한채가 보인다. 산아래 막국수집 주차장 끝 개집 옆 밭사이 좁은 길로 들어간다. 밭끝에서 간이화장실쪽으로 어답산 산길이 시작이된다.

 

등로는 막국수집 정면에서 좌측의 텃밭을 넘어서면 숲속으로 연결 되는데 초입부터 인정 사정없이 된비알의 빡센 오름이 계속된다

등산로 시작점에는 간이 화장실 하나가 서있다.

어답산 산행들머리이다.

산행 들머리부터 급경사 나무계단 오름길이 시작이된다.

 

주변경치는 떡갈나무잎으로 가려져 아직은 아무것도 내려다 보이지 않는다..

 

선바위 같은대 나무잎에 가리고 근거리라 사진에 모두 담아지지 않는다.

선바위와 그옆에 있는 석문바위

 

산행을 시작한지 한참이 된것 같은데 우리는 계속 된비알길을 오르고 있다.

다행히 바람도있고 햍볕이 강하지 않은날이라 다행이다.

 

선바위를 지나고서도 계속 된비알 오르막길이다.

오늘 처음만난 암릉길을 지나 산허리길을 돌아 조금더 진행하면 장송이 서있는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된다.

 

장송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횡성호수이다. 가운데 섬처럼 생긴 곳이 지난 년말에 송년산행으로 다녀왔던 횡성호수길 5코스이다.

 

장송소나무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횡성호수는 오르며 힘들었던 기억을 말끔히 씻어준다.

어답산 장송은 수령이 300년이라고 한다.

 

횡성호수길을 당겨본다.

어답산 장송 아래전망대에서.

전망대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길에는 제법 거친 암릉길이 있다. 잠시 내려갔다 올라서면 좌측으로 낙수대가 보인다.

 

등로 옆구리에 벼랑바위가 보인다. 바로 저 벼랑바위 위가 낙수대 전망대가 있다.낙수대의 측면 절벽의 모습이다. 낙수대 전망대는 조금더 가서 좌측으로 추락방지 난간이 만들어져 있다.

 

낙수대를 알려주는 표지판.

낙수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횡성호수

낙수대 전망대에서.

횡성 호수를 넘겨 저멀리 매화산 치악산 백운산 용문산 오음산으로 이어진 능선들이 아련하다.

정상석을 만나 인증을 한다.

정상으로 조금전 올라왔던 길이다.

정상에 있는 어답산 설명판.

좁은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임도길로 내려가는 입구.

하산길에서.

병지방계곡 입구가 내려다보인다.

가파르고 힘든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와 임도앞에 도착을 한다.

임도에서 올라가는길 입구.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어답산 MTB길

임도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온다.

병지방 계곡을 건넌다.

병지방 계곡
병지방(兵之方)이라는 이름은 박혁거세에 쫓기던 태기왕의 수하 병졸들이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갑천(甲川)이라는 지명은 태기왕이 피묻은 갑옷을 갑천면의 계천에서 씻었다는 설화에서 각각 유래되었다.
횡성군에서 가장 오지(奧地)에 속하는 곳에 자리한 청정계곡으로, 어답산(御踏山:789m)·태의산(675m)·발교산(髮校山:998m) 등 높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다.물이 맑고 풍부하며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계곡 일대는 개복숭아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다.특히, 선녀탕 일대는 갖가지 기암괴석과 들꽃이 어울려 매우 아름답다.

 

지방도에서 우측으로 병지방 계곡 입구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