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행

2023. 04. 16일 김제 모악산 ( 793.5m)

소담1 2023. 4. 20. 12:11

산행장소 : 김제 모악산 (793.5m)

산행일자 : 2023년 4월 1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오솔길산악회 33명과 함께

산행경로 : 구이관광단지주차장-대원사-수왕사-모악산정상-헬기장-모악정-금산사-금산사주차장

산헹시간 : 09 : 50 ~ 13 : 50 (4시간)

 

김제 모악산(母岳山793.5m)

모악산은 어머니가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 모악(母岳)이라고 하며, 김제시 금산면과 전주시, 완주군 일원에 위치한 해발 793.5m로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호남 4경의 하나로 일컬어질 만큼 경관이 빼어나고, 국보 62호인 금산사 미륵전을 비롯한 국보와 보물 등이 많이 있어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모악산은 전주, 김제 일원의 근교산으로,유명한 금산사와 함께 이 고장 사람들의 당일 산행지로 각광 받는 산이다. 호남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구이저수지·금평저수지·안덕저수지와 불선제·중인제·갈마제 등의 물이 모두 이 곳 모악산으로부터 흘러든다.모악산 정상에는 큰 송신탑이 우뚝 버티고 있어 정상일대가 출입금지 지역이어서 송신탑 바로 아래까지만 올라갈 수 있고 정상을 밟을 수는 없다.따라서 처음 등산하는 사람들은 다소 실망하기도 한다.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다.산아래에는 금산사,대원사, 수왕사, 심원암, 청연암등의 사찰이 있다.

 

오늘 토요산행은 완주,김제,전주에 걸쳐있는 모악산을 올랐다 천년고찰 금산사로 내려와 왕벚꽃을 보고온다고 출발을 한다. 오늘 오후에 한때 비예보가 있기는 한대 산악회 버스가 출발할때 비가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턴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원기리구이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오래전 두번씩이나 왔던 곳이라 낮설지 않는 곳이다. 벌써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 산행객들의 차로 주차장은 빈곳이 없다. 차에서 내려 준비하며 올려다본 모악산 정상은 변함이 없고 철탑이 올려다 보인다. 모악산은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큰뫼로 불려오고 아기를 안고있는 어머니의 형상이라 이름지어진 산이다.

 

구이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모악산정상

등산로 입구로 가기위해 주차장을 벗어나 상가지역을 따라 올라가며 도로 양쪽으로 도열해있는 벚꽃나무는 꽃은 이미 지고 연녹의 나무잎이 피어오르고 있다. 큼지막한 돌에 새겨진 모악산 표지석앞에서 인증사진 하나 남기고 뒷쪽 모악산 시비앞을 지나 모악산 산행지도와 아치목교를 건너며 산행이 시작이된다.

 

모악산 표지석앞

등산로 입구에는 전북 출신 고은 시인이 지은 모악산 시비가 있다.

큼지막한 산행지도를 보고 목교를 건넌다.

선녀폭포와 사랑바위

좌측으로 선녀폭포와 사랑바위 설명판이 있다 산녀폭포에는 갈수기로 졸졸 물이 조금씩 흘려내리고 평범한 산길을 따라 대원사로 올라가는 돌계단길을 올라 대원사 앞마당에 도착을 한다. 대원사 앞마당은 넓다. 서박하고 조용한 대원사 대웅전과 범종각앞을 지나 솟을대문을 나와 산길로 들어선다.

 

대원사: 신라 문무왕때 창건된 이후 여러번의 중창을 거치다가 정유재란으로 불에 다 없어진 것을 1606년(선조 39) 진묵(震默)대사가 중창하였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조선 말기 종교사상가로 유명했던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 1871∼1909)이 도를 깨우친 곳이기도 하다.2기의 오층석탑이 있는 데, 대웅전 앞과 뒤에 각 1기씩 서 있다. 뒤에 있는 석탑은 높이 238cm로 고려 시대 유물이고, 대웅전 앞에 있는 석탑은 높이 420cm로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이다.

 

대원사를 둘러보고 절 왼쪽으로 일주문인 듯한 문으로 나와서 우틀하면 모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수왕사까지는 0.8km, 정상까지는 1.8km 거리이다.

 

산길은 가파라지고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는대 점점 흐려진다. 예보대로 비가 오려는지 돌계단길을 오르다 쉼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하여 수왕사 갈림길 쉼터정자앞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수왕사 까지는 50m남짓하지만 그전에 왔을때 돌아봤는대 허름한 사찰이라 오늘은 생략하기로 하고 쉼터정자를 지나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계단길을 따라올라 간다

 

수왕사입구 쉼터.

쉼터 이후에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수왕사 까지는 0.3km 짧은 거리이지만, 10분 이상 소요된다. 힘도들고 수왕사 관람은 생략을 한다.

 

능선삼거리에 올라선다.

계단길을 하나하나 밟고올라 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 모악산정상 0.8km,주차장2.2km이정표 부터는 아주 완만하고 넓은 산길이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다 좌측으로 봉긋 솟아있는 무제봉을 바라보고 계단길을 따라오르다 좌측에 있는 전망대 가기전 바위앞 진달래꽃이핀 공터에  올라선다.

 

잠시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수왕사에서 15분을 오르면 무제봉이다. 무제봉에 오르니 완주군 구이면 방향이 보인다. 아래 구이 저수지가 있다.

모악산 정상, 정상에 있는 송신탑 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안타까움이 있을 듯 하다.

 

옛날 정상이 개방되기전 철조망 아래에 있던 모악산 정상석이다.지금은 구이저수지쪽을 내려다 보는 전망대 가 만들어져 있다.실제 정상은 이곳에서 100m 더 올라가 KBS 송신소 아래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는 구이저수지와 관광단지 그리고 넓은 주차장이 잘 내려다 보이는대 오늘은 흐려서 조망이 시원치 않다. 이곳에서는 전주시내와 금평저수지 인덕저수지와 산능선이 조망되는 곳인데 아쉬운 마음으로 송신탑을 올려다 보고 다시 정상을 향해 긴 계단길로 올라선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이저수지쪽 관광단지.

옛정상석. 정상이 통제됬을때 이곳까지만 올라와 정상석을 만났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정상 송신탑을 좌측에 두도 데크길을 따라 한바퀴 돌며 정상을 둘러 내려와다 우측으로 금산사 쪽으로 내려갈 갈림길앞을 지나 마지막 정상으로 올라가는 돌계단길을 따라올라 모악산 정상석 앞에 올라선다."모악산 해발793.5m" 큼지막하고 의젓한 정상석을 만나 인증하고나니 안개가 몰려오며 갑짜기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한다. 서둘러 우의를 꺼내입고 하산을 시작하는대 점점 거세지고 산행식을 하려했던 계획을 뒤로하고 하산하기에 바뿌다.

 

모악산 정상석.

정상석에서 계단길을 따라 송신탑 건물 옥상으로 올라갈수 있는대 오늘은 비때문에 올라가지 않고 금산사 쪽으로 하산을 하기위해 비봉능선으로 향하다 모악정쪽 계곡길로 접어든다.

 

정상석 만나고 내려오는길 비를 만난다.

빗속에서도 소나무 사이로 흘러가는 안개구름은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모악정으로 하산하는 길.

포장길 임도로 내려가는 마지막 계단길.

빠른걸음으로 산길을 내려와 정상 시설물로 물품을 나르는 케이블카 터미널앞 임도로 내려서니 비는 점점 잦아들고 새로돋은 연록색의 나무잎들은 비를 맞아 더욱더 싱그롭고 예뿌다 계곡에는 물이 제법 졸졸거리고 낮익은 모악정앞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와 심원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모악정 금산사로 내려가는 긴 임도 포장길.

모악정에서.

잠깐내린비로 계곡물이 제법 흐른다.

심원암 삼거리에서.

심원암 삼거리를 지나자 아직도 남아있는 연산홍 철쭉꽃이 기다리고 있다. 그앞을 지나 혜덕왕자 진흥탑비와 부도전앞을 지나 청룡사입구 표지석앞에 도착을 한다.

 

연녹색으로 채색된  나무잎들

혜덕왕자 진흥탑비와 부도전의 모습.

청룡사 입구에서.

금산사 담장길.

금산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본사로 1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규모가 큰 사찰로 국보10점 보물1점이 보존되 있는 국내 5대 사찰중 하나라고 한다. 금산사 주변에는 50~60년된 왕벚꽃이 많이 피어 모악산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금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의 본사이다. <금산사서적>에 의하면 600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신라 경덕왕 때인 762~766년 사이에 진표율사가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후 법상종의 근본도량이 되었다. 고려 초 1079년에 혜덕왕사가 광교원을 설립하는 등 창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도량으로 만들었다.1598년 정유재란 때 왜병의 방화로 모든 암자와 건물 40여 채가 불타버렸으나 1601년 수문대사가 재건을 시작하여 1635년 완공했다. 조선 고종 때 미륵전·대장전·대적광 등을 보수하고 1934년 대적광전·금강문·미륵전 등을 보수했다.문화재로는 노주(보물 제22호)·혜덕왕사진응탑비(보물 제24호)·5층석탑(보물 제25호)·석종(보물 제26호)·6각다층석탑(보물 제27호) 등이 있다.

 

예뿐 돌담길을 따라 내려와 금산사 천왕문앞에 도착을 하여 금산사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비도 맞았고 선두는 벌써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고 해 아쉬운 마음으로 이제 만개한 왕벚꽃을 바라보며 일주문을 나서 주차장으로 향하는대 우렁찬 물소리가 들려 보니 그전에 왔을때 없었던 인공폭포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관을 바라보며 자연보호탑을 지나 금산교를 건넌다.

 

금산사일주문

만개한 금산사 왕벚꽃

금산사 개화문

자연보호헌장탑

인공폭포앞에서

폭포앞에 만개한 왕벚꽃.

금산교를 건너며

모악성지 표지석.

금산교를 건너 모악성지를 새겨놓은 표지석과 상가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한다. 비때문에 서둘러 내려오는 바람에 많은것을 보지못하고 왔지만 만개한 왕벚꽃도 보고 어머니 처럼 포근한 모악산 정상도 올랐다 전주로 오는길에 예약되 있던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하며 이번주 산행을 마무리 한다.

 

금산사 식당가

금산사 주차장 도착.

맛집에서의 식사.

전주쪽에서 올려다본 모악산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