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행

2022. 04. 17일 진도 동석산( 219m)

소담1 2022. 4. 22. 14:58

산행장소 : 진도 동석산(219m)

산행일자 : 2022년 4월17일 월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종성교회 -위험구간(동석산공룡능선)-동석산정상-가학재-작은애기봉-갈림길-세방낙조전망대-주차장

산행시간 : 09 : 30  ~ 13 : 30 (4시간)

 

진도 동석산(童石山 219m)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동석산(해발 240m)은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하는 바위 덩어리로 이루 어진 산으로,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동석산童石山은 바다의 마이산이다. 마이산처럼 기묘한 바위가 웅장한 산세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높이는 219m로 낮지만 강렬한 바위의 인상은 섬산 중 최고로 꼽아도 부족함 없는 것이, 전남 진도의 동석산이다.바위가 많은 동석산은 산길이 험하다. 10여 년 전만 해도 암벽 등반가들의 독무대였으며, 등반장비 없이 오르다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진도군에서 계단과 밧줄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일반 등산인들도 즐길 수 있는 산행지로 변신했다. 위험구간은 피해 갈 수 있도록 우회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산행 들머리는 남쪽 천종사나 북쪽 세방낙조전망대 주차장이다. 주차 편의를 생각하면 북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바위산 풍경의 핵심 지역인 남쪽을 들머리로 선호한다.또한 천종사 골짜기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후 바위 능선을 따라 데크와 난간이 설치된 안전한 구간이 계속 펼쳐진다. 칼바위 구간을 서쪽으로 우회하면 동석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 오를 수 있다.이후 암릉 동쪽으로 내려섰다 능선을 넘어 서쪽으로 크게 우회하면 지도상에 ‘석적막산’이라 표기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평범한 숲길을 따라 큰애기봉 전망대까지 능선길이 길게 이어진다.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 코스. 초심자는 절대 금물....반드시 안정장비 갖춰야 한다.진도 동석산(약 240m)은 낮다고 우습게 볼산이 아닌 섬바위산의 전형적인 산이다. 다도해 조망 뛰어난 암팡진 1.5km 암릉 코스로 초심자는 반드시 안정장비 갖추고 경험자와 동행하기를 권한다.한반도 남서쪽 끝자락 진도에도 산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산들이 있다. 보통 진도의 산 하면 최고봉인 첨찰산(485.2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을 대표로 꼽는다. 하지만 진도에는 이 두 산 외에도 예사롭지 않은 암릉을 품은 동석산(약 240m)이라는 봉우리가 있다.동석산은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 있다. 1:50,000 지형도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이라 표기되어 있는 200m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다.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km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산행 도중 주변의 저수지와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눈맛도 좋다. 최근에는 진도군에서 이정표를 세워둬 찾아가기도 쉽다.

 

어제 청산도의 멋진 트레킹을 하고 저녁도 잘먹고 바다 공기좋은 울돌목근처 편안한 숙소에서 잠도 잘자 아침 기분은 날아갈것 같다. 

아침 이른시간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고 내려다 보니 진도대교를 건너자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바로앞 공원이 보인다. 서둘러 세면을 하고 숙소를 나서 울돌목공원으로 나가 아침 바닷바람을 쐬먀 데크길을 걷는다. 진도대교아래 울돌목의 거센 물보라와 소용돌이 치며 급하게 흐르는 바닷물을 보고 숙소로 돌아와 퇴실을 한다.

 

울돌목공원에 있는 이순신장군 동상.

데크길은 이순신장군 동상에서 진도대교 아래까지 연결이 되있다.

울돌목 공원에는 이곳출신 송가인가수의 실물크기 모형이 있다.

진도대교 아래에서.

퇴실을 하고 버스에 올라 진도대교를 다시 건너 해남땅 우수영 관광지 앞에 있는 식당(2년전 해남,강진,진도 여행때 남편과 둘이와서 식사하고간 식당)에 들어가 남도의 맛갈진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다시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땅으로 들어서 40분정도를 달려 동석산입구 하신동 표지석이 서있는 버스정류장앞에서 하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그리고 종성교회 입구로 걸어간다. 2년전에 왔을때는 한여름 덥기도 하고 여러산을 올랐기에 힘도들고해 최단코스인 천종사에서 정상먼 다녀 내려왔는대 오늘은 세방낙조전망대 까지 종주를 한다. 

 

종성교회 입구에는 세방낙조4.5km,동석산정상1.1km이정표가 서있다. 세방낙조4.5km거리로 봐서는 별거 아니지만 얕보고 출발을 하며 큰코다친다. 그만큼 험준하고 힘든산이다.출발에 앞서 올려다본 동석산은 하나의 커다란 바위덩어리이다. 종성교회 앞까지 올라가 오래되 허름한 종성교회 옆으로난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등산로 종합안내도와 경고판이 나오고 데크길이 잠시 시작이된다.

 

종성교회 입구의 이정표(동석산 정상 1.1km · 세방낙조 전망대 4.5km)

종성교회 윗쪽 등산로 입구 데크계단 앞에서.

종성교회를 지나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숲길이 이어진다.

하심동 마을전경.

목책계단을 밟고올라 통나무 목책계단과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면 곧 숲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암릉이 시작되는 구간이 나온다. 종성교회에서 약 15분정도 올라온 지점이다. 숲길에서 갑짜기 암릉길로 변하고 쇠파이프 난간이 안전하게 만들어진 가파른 암릉길에 발을 들여놓고 위험하지는 않지만 가파라 쇠파이프를 잡은 손에 힘이들어간다.

 

바위들은 미끄럽지 않아 발 디딤은 좋다. 바위 표면이 거칠고 울퉁불퉁해 미끄러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파이프 난간길을 따라 오르다 뒤를 내려다 보니 산행을 시작한 하심동 마을이 예뿌게 내려다 보인다. 첫번쩨 바위봉우리에 올라서 세월호의 아픔을 간직한 팽복항과 지산면일대 그리고 봉암저수지 까지 내려다 보인다.

 

철재 사다리 구간도 있다.

더 높은 암봉으로 가기위해 수직에 가까운 철재사다리를 올라서니 작은 잔도와 건너편으로 그전에 왔을때 둘렀던 미륵좌상암굴(종성굴)이 바라다 보인다. 절벽에 크게 뚫여있는 종성굴을 바라보고 철다리를 건너고 절벽위로 만들어진 긴 난간길을 따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바람도 좋고 가야할 동삭산의 암릉과 칼바위능선이 대단한 위엄을 자랑하며 펼쳐진다.

 

윗쪽 높은 암봉에서 올라온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암봉에 올라 바라본 석적막산, 삼각점봉, 동석산, 칼바위전망봉

봉우리 하나를 넘자 더 대단한 풍경에 입을 다물수가 없다. 대단한 암봉의 근육미를 자랑하는 암봉들이 줄지에 서있다. 석적먹산,삼각점봉,동석산정상,칼바위봉이 차례로 줄지어 서있는 모습에 감탄하며 그전에 밧줄하나 달랑 매여져 있던 내리막길에 빨갛색 철재 판판을 길게 잘만들어 놓았다 그길을 내려오면 천종사를 출발하여 종성굴을 지나 올라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칼바위봉.

종성굴과 전망바위는 그전에 왔을때 갔던곳이라 이번에는 가지않고 산허리길을 돌아 칼바위능선 입구 철계단을 내려선다. 안전시설이 더 보강된 칼바위능선 앞에서 올려다본 칼바위봉은 동석산 중에서도 제일의 근육미와 대단한 하나의 암봉의 모습을 보여준다. 양쪽으로 안전난간이 설치된 칼바위능선을 지나 동그란 원형쇠 손잡이가 밖혀있던 가파른 오름길에는 편하게 안전 계단이 설치되있다.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본 칼바위능선길.

칼바위봉으로 오르기전 조망터에서.

등산로는 칼바위봉까지 올랐다 조망을 즐기고 다시 중간쯤까지 내려와 정상으로 향하게 되있다. 일부 인원들은 칼바위봉으로 올라가고 우리는 동석산 등산로 지도가 서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칼바위봉을 우회하며 길고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오름길을 따라올라 편안한길,전망좋은길(칼바위) 갈림길 이정표에서 전망좋은길로 올라서 능선에 선다.

 

아래까지 내려갔다 다시 암릉능선으로 올라오니 앞쪽으로 동석산 정상이 건너다 보인다. 조망이 참 좋다 칼날능선을 지나며 심동마을과 진도앞바다를 바라보며 좁은 칼바위능선을 지나 동석산 정상에 두번째 올라선다. 정상은 변함없고 타원형 정상석에 가로글로 써진 "동석산 해발219m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가 새겨진 정상석을 인증하고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동석산 정상석앞에서.

동석산 정상에서 가야할 석적막산, 작은 애기봉, 큰 애기봉을 배경

뒤돌아본 동석산 정상(오른쪽 봉우리)

2년전 여름휴가때 무더운날 와서 정상만 들러 내려갔던 동석산을 오늘은 완주한다. 아직도 암봉은 길게 자리하고 있다. 그길을 가기위해 정상을 내려서 계속 암릉길을 따라간다. 동석산은 비록219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출발지점의 해발고도가 낮아 높아보인다. 동석산 공룡능선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암릉을 좋은조망과 스릴을 느끼며 봉암저스지와 멀리 맹골수로와 아주 오래전에 왔던 조도와 관매도쪽을 바라본다.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동석산 정상(중간 봉우리)

긴 암릉길이 끝나고 작은애기봉 큰애기봉까지 육산 산길이 시작이된다. 암봉 우회길 넓은 공터가 없어 산길에서 간식을 꺼내 간단히 먹고근육질의 암봉이 끝나고 육산의 흙길이 시작이된다. 마지막 암봉에서 지나온 대단한 암봉능선을 바라보고 석적막산을 지나고 헬기장도 지나 가학재에 도착을 한다.

 

가학재(가학마을 0.7km, 등산로입구(종성교회) 2.8km, 세방낙조 전망대 1.7km 동석산정상1.7km가치마을 0.5km )

가학재에서 세방낙조로 내려가는줄 알았는대 앞쪽 높은봉우리가 가로 막고있다. 그산이 작은 애기봉이다. 가학재에는 가학마을 0.9km,큰애기봉1.2km,종성교회2.8km,등산로입구(천종사)2.7km,동석산정상1.7km가치마을1.2km에서 직진하여 작은애기봉을 넘는다.

 

맹골수로쪽 진도앞바다.

작은 애기봉에서 큰애기봉을 배경으로.

작은애기봉을 넘어 큰애기봉전망대 0.1km를 포기하고 좌측 0.5km세방낙조 전망대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세방낙조 갈림길(큰애기봉 전망대 0.1km, 등산로입구(종성교회) 4km 세방낙조 전망대 0.5km )

하산길은 생각보다 험하다.통나무 목책계단은 오래되 가끔은 허물어지고 간격도 넓어 발에 힘이들어간다. 주변은 너덜길에 동백나무가 많이 있는 길을 따라 힘들게 내려오니 콘크리트 임도길이 나오고 그길을 횡단하여 세방낙조 전망대로 넓은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가파른 하산길 목책계단

세방마을 갈림길(동석산 정상 3.2km, 세방낙조전망대 0.2km , 세방마을 0.1km )

뒤돌아본 큰애기봉, 작은애기봉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앞쪽으로 목재로된 2층 전망대가 보인다. 이곳이 세방낙조 전망대이다. 이곳이 일몰때 낙조의 아름다움을 볼수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 아래를 지나 긴 데크계단길을 따라 내려오면 팬션과 카페가 나오고 계단입구에 세방낙조전망대 0.1km,동석산정상3.3km 이정표가 서있다.

 

세방낙조전망대

전망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팬션앞으로 내려선다.

팬션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카페앞에는 진도홍주 병으로 길게 장식해 놓았다.

세방낙조 주차장이 보인다.

종성교회입구에서 시작한 동석산 산행을 세방낙조전망대주차장(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178)에서 산행을 끝낸다.

주차장에서는 다도해의 양독도,주지도,장도,가사도등이 보인다. 4시간동안의 동석산 산행을 끝내고 버스에 오르며 1박2일 산악회 테마산행을 잘 마무리하고 남도의 멋갈스러운 식사도 청산도 여행도 동석산산행도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인천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