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2021. 05. 08일 해파랑길 46코스(장사항-삼포해변)

소담1 2021. 5. 16. 14:37

트레킹장소 : 해파랑길46코스(장사항-삼포해변)

트레킹일자 : 2021년 5월 8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솔길산악회39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장사항-켄싱턴호텔-봉포항-청간정-아야진해변-천학정-능파대지질공원-문암리선사유적지-백도해변-

                 삼포해변(15.2km)

트레킹시간 : 10 : 00 ~ 14 : 30 (4시간30분)

 

오랜만에 해파랑길을 간다. 작년에 45코스를 다녀왔는대 그동안 코로나19로 산악회 산행및 트레킹을 중단했다가 다시시작을 하여 오늘 46코스를 가는날이다. 올봄에는 비도 자주오고 기온도 낮아 과실수에 영향이 있지않을까 걱정이다. 오늘예보도 황사와 강풍예보가 있어 떠나기전 마음이 심란하다. 39명이 버스에 올라 동홍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양양을 지나며 설악산을 올려다보니  예보대로 황사가 심하여 대청봉도 울산바위도 뿌였다. 버스는 속초를 지나 장사항에 도착을 한다.

 

 

장사항 표지석.

장사항은 낮설지 않다. 45코스 트레킹을 끝냈던 곳이다. 준비하고 장사항 바다숲공원 표지판을 지나 엄청큰 인공바위에"장사항" 파도물방울 그리고 오징어그림이 그려진 표지석을 지나 데크계단을 올라선다. 계단위에는 산신각도 아니고 성황당도 아니고 작은 기와건물이 있다. 그앞에서는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그곳에서 다시 긴계단을 내려왔다 다시 올라가 해양경찰 충혼탑앞에 올라선다. 충혼탑 넓은 광장에서 바다쪽을 내려다 보고 좌측으로 돌아 "여기부터 금강산입니다"금강산 고성군 표지판을 바라본다. 이곳이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지점이다.

 

충혼탑에서.

고개를 내려가 마을앞을 지나 속초 카페거리와 승마장앞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용촌교를 건너 우측길을 따라 캔팅턴해변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지는대 우리는 용천교전 제방길을 따라 고성산불로 소나무숲이 까만 숯으로변한 산길을 따라 거의 녹이 쓸어 통행을 금지시킨 철다리를 건넌다. 이 다리는 오래되 폐쇄된것 같으나 조심스럽게 건너 용촌교를 지나 제방 반대쪽으로온 트레일과 만나 캔싱턴리조트 쪽으로 걸어간다.

  

테크길 옆으로 평화누리길 임을 알리는 안내간판이 서있다. 모래사장 윗쪽으로 잘만들어진 데크길을 때라 캔싱턴비치를 걷다 해안 하트모형의 빨갛 포토죤을 만난다. 하트 안으로 바라보면  멀리 작은섬 죽도가 보인다.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죽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들은 우리나라에 여러곳있다. 그 포토죤을 지나면 리조트앞 해변으로 캔싱터리조트비치 버스킹버스 정류장에 빨갛색 2층버스 앞에 도착을 한다.

 

캔싱턴호텔.

빨갛버스는 "더블데카"라는 영국 런던 빅토리아역에서 클랩튼으로 운행하던 38번 시내버스였다고 하는대 2005년12월9일 마지막으로 운행하고 이곳으로 시집을 왔다고 한다. 지금도 런던에는 중심가에 관광용으로 이런버스가 일부 운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버스를 지나자 데크길옆으로 KENSINGTON BEACH 표지판이 큼지막 하게 서있다. 리조트 건물과 모래사장을 바라보며 봉포항에 도착을 한다.

 

캔싱턴비치 간판.

봉포항 윗쪽 공원에는 무슨용도의 건물인지 새로지어진 건물이 있다. 군대 벙커치고는 규모가 크고 공연장도 아닌것 같고 잔디로 지붕을 덥고 양쪽으로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다. 그 건물앞을 지나자 봉포항 회센터앞을 지난다. 봉포항은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있는 지방항으로 안내판에는 조선시대에는 광포라고 불렸고 산넘어는 봉현이라 불러오다 한일합방이후 2개 리를 합해 봉현의 봉자와 광포의 포자를 따서 봉포리라 불르고 있다고 한다.

 

봉포항을 지나 마을 상가 팬션 식당가를 지나는 도로로 나와 천진해변 입간판 아래서 천진해변 반달모양의 백사장으로 내려선다.봉포와 천진해수욕장은 가깝게 붙어있다. 천진해변 해수욕장에는 큰 시계탑과 사각 사진틀모양의 포토죤이 있다. 모델이되 사진을 찍고 아담한 천진항을 지나자 멀리 천간정이 건너다 보인다. 천진항은 고성군 토성면 천진리에 있는 작은 어항으로 1972년5월4일 지방어항으로 만들어졌고 해수욕장 끝트머리에 붙어있다.

 

천진해변 포토죤.

   청간정.

천진항에서 청간정을 가려면 멀리 새로 트레일을 만들어놨다. 모래사장 윗쪽 태풍때 파손된 데크길이 있어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훼손된 데크길로 들어서니 기초는 흔들리고 기우러져 위험하다. 하지만 무사히 건너 청간교 새로 잘만들어놓은 목교를 건넌다. 목교를 건너면 바로 청간정 역사자료실과 해파랑가게 화장실이 있는 큰 기와집 건물이 나온다.

 

청간정앞.

청간정 아래로 해파랑길 데크길은 지나가지만 계단을 밟고올라 청간정 정자앞에 올라선다. 청간정은 언제 지었는지 확실한 연대는 알수가 없고 1560년 명종15년 이곳 군수인 최천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청간정은 고성8경중 4경 이라고 한다. 또 관동팔경에 해당되는 곳이며 관동팔경은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일대 8곳의 명승지를 말하며 총석정 청간정 낙산사 삼일포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등이 해당이된다. 이중 총석정과 삼일포는 북한쪽에 있다.

 

청강정아래 하찬은 천후산과 설악산에서 발원한 물이 동해로 흘러들어간다. 그위 기암절벽위에 지어진 것이 청강정이다.청강정 누각에 올라 봉포항과 천진항을 바라보고 설악산쪽을 바라보니 아직도 황사로인해 희미한 모습만 보인다. 청강정을 내려와 군부대 철조망길을 따라  청간해안가로 지어진 민가와 마을회관앞을 지나 잠시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다 아야진의맛 활어센터 입구문을 지난다.

 

청간정 해변.

청간정 해변에서.

활어센터와 아야진 항을 지나 아야진 방파제 바람 시원한곳에 자리잡고 간식을 맛있게 먹는다. 아야진 북방파제 트릭아트 포토죤이 설치된 간이탁자 몇개에 나누어 앉아 코로나 방역에 충실하며 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을 한다. 아야진 소공원앞을 지나며 멋지게 만들어진 "아야진" 표지 입간판과 정자를 지나 백사장위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넓은 너럭바위를 바라보며 아야진 해변을 따라 걷는다.

 

아야진항 방파제

아야진해변.

아야진항은 두개의 항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첫번째항은 작은마을 항이고 두번째항은 큰마을 항이라고 한다.두개의 항을 건설한것이 아니고 두개항 중간에 자연적으로 튀어나온 돌출 지형때문에 분리되 건설된것 처럼 보인다. 아야진항을 벗어나면 우측 멀리 문암항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다 7번국도 입구에 "아야진해변 아야진항구"입구문에 도착을 한다.

 

입구문 우측으로 잘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함께가는 길을 따라가다 데크길 옆으로 지어진 팬션을 지나 7번국도쪽으로 올라가면 국도에 만들어진 대전차 방호벽이 있고 그앞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목책계단이 보인다. 테이프로 얼기설기 역어 길을 막아놓았다. 왜 통제를 하는지 옆길로 들어서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야트막한 산 정상 큰 바위가 나온다. 그리고 그위로 오래된 노송과 조금 작은소나무들이 있다. 참 보기좋은 노송이고 바위인데 왜 막아놨는지 모르겠다.

 

천학정 가는 산길.

기암과 노송앞.

 

노송이 있는 바위를 지나 잠시 내려오면 천학정 지붕이 보인다. 포장된 도로로 내려서 천학정 정자앞에 도착을 한다. 천학정은 1931년에 지어졌고 고성팔경중 하나로 고성군 교암리 마을앞 조그마한 산아래 가파른 해안절벽에 있는 정자로 청간정을 지나 북쪽으로 약3km지점에 있다. 이곳에서 좌측 앞바다 멀리에 하얀섬 백도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북쪽으로 국가 지질공원인 능파대가 눈에 들어온다.

 

천학정에서.

천학정을 내려와 작은 포구 교암리마을로 들어선다. 이곳역시 작은 어항으로 토성면 교암리와 죽왕면 문암리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교암항을 지나면 길이 1km 나 되는 모래질도 우수하고 하얀모래로 이루어진 금강산 제1해수욕장으로 부르는 교암리해수욕장앞을 지난다. 그리고 곧 신비로운 바위 능파대가 나온다.

 

교암항.

능파대 지질공원.

능파(陵波)는 급류의 물결 또는 파도위를 걷는다는 뜻으로 미인의 걸음걸이를 표현한 말이라고 하는대 파도가 해안가 기암괴석에 부딪히는 모습을보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능파대는 국가지질공원으로 1억년의 세월동안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능파대 바위봉을 관람할수 있는 데크길과 넓은 전망대가 있다. 능파대는 문암해변 화강암이 노출된 바위섬으로 되있었으나 문암천에서 떠밀려온 모래가 쌓이기 시작하며 육지와 연결되였다고 한다. 바위를 만져도 보고 사진에 담고 멀리 보이는 문암대교 멋진 조형물을 바라보며 능파대를 출발한다.

 

능파대를 떠나 문암해변길을 따라 잠시후 문암대교 교주명 앞에 도착을 한다. 문암천을 건너는 문암대교 중간에는 멋과 미를 강조하며 설계해 아치및 여러개의 기둥을 세워 놓은듯한 조형물이 예뿐 문암대교를 건너 백도해변과 백도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바닷가 윗쪽으로는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있다. 민가앞을 지나 해수욕장을 바라본다.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조용하며 백도오토 캠핑장이 잘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휴양지라고 한다.

 

문암해변 조형물.

화장실도 잘 만들어져 있고 백사장에는 큰 조형물 세개가 나란히 서있다. 맨 앞쪽에는 빨갛색 낙지와 중간에는 큰 가리비 그리고 뒷쪽에는 큰 고동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사진을 찍고 백사장을 벗어나면  문암마을 미륵불 두개가 서있다. 삼척부사가 조상의 무덤앞에 세우려고 만든 문인석인데 삼척으로 실고 오던중 풍랑이 일어 결국 이마을에 그냥 두기로 하였고 이후 이마을에 풍어가 들고 자손들도 번창해 정성껏 미륵불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문암마을 미륵불(문인석)

 

문암항.

문암1리항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아담하고 예뿐 문암마을이 나온다. 지붕도 녹색 빨갛색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벽화도 예뿌게 그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드라마 여름방학을 촬영 했었다고 한다. 그 예뿐 마을을 지나 고성 문암리유적 표지판앞 나무로 출입을 통제하는 긴 담장이 설치되있고 정문인듯 굳게 닫친 문앞에 도착을 한다.

 

문암리 선사유적지 입구문.

넓고 편평한 유적지는 1998년~2020년까지 문화재 발굴조사를 아였는대 신석기시대 초기와 전기의 주거지 유구와 옥귀걸이 결합낚시 어구등 유물이 출토되여 2001년 사적 제426호로 지정된곳으로 향후 복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앞 도로를 따라 백도해변느오 들어선다  초생달 모양의 해변에서는 바다에 떠있는 하얀섬 백도가 바다 앞에 보이고 포토죤 하트가 서있다.

 

백도해변.

백도.

백도해변을 지나면 자작도해변이 다시 시작이된다. 해안선은 조용하다 예전에는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여름 성수기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해수욕장에는 민박집과 팬션들이있고 카페도 보인다. 이제 오늘의 종착점인 삼포해변이 멀지 않아 보인다. 군부대 철책길을 따라 자작교를 건너 삼포해변으로 들어선다.

 

삼포해변 조형물 포토죤.

해변 좌측으로 솔나무숲과 데크 산책로가 보이고 멀리 오션투유 리조트 속초설악비치호텔이 눈에 들어온다. 삼포해변 원형 포토죤 조형물을 지나 삼포해변 46코스가 끝나는 지도와 인증도장함에 트레킹을 시작한지 4시간30분 매쾌한 황사속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또 중간 돌풍도 맞으며 15.2km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으로 출발을 한다.

 

46코스 종점 삼포해변.

속초관광수산시장 횟집에서 식사

코로나19로 단체로 식당에 출입을 할수가 없어 산악회에서 2시간의 식사시간과 쇼핑시간을 주어 지하 회센터로 내려가 푸짐하고 싱싱한 회와 시원한 맥주한잔 마시며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고 건어물도 사고 닭강정도 사고 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해파랑길 46코스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