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2021. 01. 27일 해운대 장산 ( 634m)

소담1 2021. 2. 2. 14:20

산행장소 : 부산 해운대 장산(萇山)

산행일자 :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센템그린타워아파트-너덜지대-체육시설-성불사갈림길-선돌-장상정상-원점으로돌아옴.

산행시간 : 14 : 00 ~ 16 : 30 (2시간30분)

 

장산(萇山)

장산(萇山)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장산은 금련 산맥의 최고봉이며, 부산에서 금정산[800.76m], 백양산[641.33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장산은 약 6,200만~7,400만 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말에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산으로 이후 삭박 작용에 의해 깎여 나가 현재는 뿌리만 남아 있은 형태이다. 산을 구성하는 암석은 대부분 응회암과 석영 반암이며, 남쪽 산록은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쪽에는 해운대 온천이 분포한다.전체 형태는 원추형으로 산정은 예리하고 사면이 가파르며, 산정 아래에는 제4기 빙하 시대에 형성된 암괴류[거대한 암석 덩어리들이 연속되어 발달]와 애추(崖錐)[산지의 급사면에서 낙하한 암설이 퇴적된 지형]로 이루어진 사면이 있다. 장산의 동북쪽은 구곡산과 감딤산으로 산지가 이어지고, 서쪽은 회동 저수지로부터 이어지는 수영강이 남류하여 남해로 유입한다.장산은 해송으로 이루어진 숲이 우겨져 있으며, 북동쪽 산록으로는 하천이 흘러내린다. 폭포사(瀑浦寺) 위쪽으로 양운 폭포[장산의 지표수가 돌무덤을 지나 폭포를 이루고 7~8m 높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구름이 피어나는 광경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장산 폭포로도 불림]가 있다. 장산 계곡에서 내린 물이 모여 형성된 2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쪽의 것은 깊고 그윽하여 여성적인 분위기를 지녔고 위쪽의 것은 크고 웅장하여 남성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오늘은 오랜만에 겨울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출발하는 날이다.

행선지는 딸네가 살고있는 부산으로 가서 근교에있는 좋은산들을 올랐다 오려고 새벽일찍 서둘러 출발하여 1차로 금정산(동문-원효봉)을 다녀 내려와 두번째 산행지인 해운대 장산으로 향한다. 부산에와 해파랑길과 친구들과 용궁사와 해운대백사장을 돌아보며 늘 올여다만 보고왔던 장산 오늘 그산을 오르기위해 출발하여 장산 오름길중 최단거리인 재송동 샌텀그린아파트 앞에 도착을 한다. 장산은 부산에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금정산 다음으로 등산로가 여러군데 많이 나있다. 송정동,좌동,우동,재송동,반여동 기장등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대 남편은 5시간 가깝게 운전하고와 힘이든다며 최단거리를 택하여 재송동으로 왔다.

 

            센템그린타워아파트앞 등산로입구.

샘텀그린타워 아파트앞에는 주차선이 그려져 있는 주차구역이 있는대 빈구역이 없어 한바퀴돌다 주차구역외 넓어보이는 공터가 있어 교통에 방해되지 않을것 같아 안심하고 산행후 도착하니 상습주차 금지지역으로 거금 32,000원 위반과태료 종이가 붙어있었다. 참 비싼 산행을 하였다. 커브지점에 계단을 올라서며 산행을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서면 큰 장산등산지도가 서있고 시작부터 돌계단이 길게 놓여있다. 장산정상은 공군 방공포기지가 있어 철조망이 쳐져있어 통제되는 곳이다.장산 정상석은 9부능선쯤에 서있다. 정상을 비롯 억녀봉 위봉 중봉과 이웃하고 있다. 장산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매우 우수하기로 이름나있다.

 

                  등산로에 들어서자 너덜길이 시작이된다.

계속되는 돌계단길.

입구를 출발하여 돌계단을 조금 올라오면 엄청난 바위 너덜지대를 만날수있다. 위로부터 쏫아져 내려온 바위덩어리들이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장산에는 대단하고 엄청난 장자버들이라고 불리는 바위 너덜지대가 여러곳에 산재되있다. 이것들이 다 보호 되어야할 귀중한 유산이다. 그래서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있다고 한다. 이 너덜지대에서 바로위로 치고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는대 산허리길을 따라 우회하는길을 따라 오르기로 하고 진행을 하니 두번째 바위지대가 나온다. 조망이 트이기 시작을 한다.건너편으로 황령산과 금련산이 보이고 수영강과 민락동 망미동쪽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너덜지역을 지나며.

                   출발했던 센텀그린아파트.

황령산 금련산 우측으로 백양산과 아랫쪽 망미동.

                   엄청난 너덜지대.

           등산로가 거미줄같이 많다. 어느길로 가던 윗쪽으로만 올라가면 장상석이 나온다.

                  산허리길을 돌아 성불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난다.

바로 질러올라가면 빠를턴대 남편은 산허리길을 돌아 체육시설이있는 곳을 지나 편안한길을 따라 걷다 성불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이정표앞에 도착을 한다. 옥천사2.4km,성불사1.4km,정상1km앞 이정표에서 윗쪽으로 올라가기 시작을 한다.장산으로 올라가는길은 무척이나 많아 윗로만 올라가면 어느길이던 다시만나고 정상에 도착을 할수가 있다. 조금더 위로 진행을 하니 성불사, 재송2동(새명아파트),옥천사 정상과 반송,폭포사 갈림길 이정표도 나오고 다시 조금더 올라가니 안내문과 뒷쪽으로 우뚝솟아있는 선바위앞에 도착을 한다.

 

               선바위의 모습.

선바위는 장군암이라고 부르며 높이11m 둘레12m의 바위로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조선시대 이곳아랫동네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살아왔으며 가뭄이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선바위를 만나고도 계속 윗쪽으로 올라가면 중간중간 큰 바위군도 만나고 바다와 해운대 부산시내쪽의 조망을 열어주기 시작하며 정상석앞에 도착을 한다. 긴절조망이 쳐진 앞쪽 자연석에"장산 해발634m"가 음각되있다. 장산정상을 장자버들이라고 불리며 바위들이 많이 산재된 들판 넓은지대를 말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정상부근 장진국이라고 불리던 부족국가 흔적도 발견됬고 장자가 이 부족을 다스렸으며 반송동 산511분지 일대가 장산국이 있던곳으로 추정되고 무덤과 토기 엽전등 유물이 출토되였다고 한다.

 

                        선바위앞에서.

             수영강과 민락동 망미동쪽.

                 올라가면서 내려다 보이는 마린씨티 고급아파트쪽.

정상석을 ㄴ만나 인증하고 부산최고의 조망터에서 마음껏 조망을 즐길 차례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모이는 부산의 조망은 과히 환상적이다. 좌측으로 부터 멀리 기장쪽과 햐동용궁사 힐튼호텔 송정해안가를 시작으로 달맞이고개를 지나 우리나라에서 롯데 롯데타워 다음으로 2번째로 높고 부산에서 제일로 높다는 101층 엘시티 더샆아파트가 내려다 보인다. 방송에서 건설 당시부터 몇번 나왔던 말도많고 태풍때 유리창도 깨졌던 높은건물도 보고 빌딩숲 건물들에 가려 해운대백사장은 보이지 않지만 대충 저기가 백사장이구나 하며 우동,좌동 신도시 그리고조선비치호텔뒤 동백섬을 지나 부산의 랜드마크 마린시티와 그앞으로 이어지는 S라인을 자랑하는 광안대교가 그림같이 내려다 보인다.

 

               장산 정상석앞에서.

                광안대교와 이기대쪽 멀리 영도쪽의 전경.

           해운대 우동 달맞이고개 엘씨티쪽의 시가지.

              엘씨티와 마린씨티

광안대교 시작점 우측으로는 회의장이며 전시장인 백스코와 수영강 그뒤로 백련산과 황령산까지 바라보고 광안리 해수욕장앞에 우뚝솟아있는 센덤시티 아파트 그리고 해파랑길1코스인 이기대길 오륙도앞바다 부산항대교 넘어 영도 봉래산태종산 용두산공원타워등 부산의 명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구덕선 백양산 염광산 금정산 산줄기가 구비구비 조망을 한다. 날이 좋은날이면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는대 오늘은 욕심인것 같다. 마음같아서는 중봉까지 다녀오고 싶은대 오늘은 장산으로 만족하고 정상석 바로아래 산불감시초소로 내려와 잠시 더 돌아보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하산을 시작한다.

 

               해동용궁사,힐튼호텔부산쪽.

                 정상앞 산불감시초소.

                      정상에서.

                 야생염소 자녀와 나들이.

                수영 망미동쪽.

올라왔던길을 되집어 내려오다 우측으로 지름길이 보인다. 그길을 따라 체육시설과 약수터앞을 지나 올라갈때 만났던 너덜 바위지대로 내려온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30분동안 부산에서 손꼽히는 조망과 탁월한 장산산행을 하고 주차된 차로 돌아오니 앞유리창에 주차위반 떡자거 끼워져 있다. 거금32000원의 벌금고지서를 보고 남편은 견인해가지 않아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짓는다. 비싼 주차료를 내고 장산을 올랐다 왔지만 부산시가지와 바다 산을 절반이상 내려더본 멋진산행을 끝내고 딸네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