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부산 승학산(497m)
산행일자 :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둘이서.
산행경로 : 동아대(창업관)들머리-편백나무숲길-동아대갈림길-전위봉(405봉)-데크전망대-승학산정상 (원점회귀)
산행시간 : 2시간20분(4km)
승학산(乘鶴山 497m)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산으로 승학산은 고려 말 승려 무학이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보니 마치 학이 날아오르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승학산의 해발 고도는 497m로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사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철새 서식지 및 도래지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와 낙동강 삼각주 지형 및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수만 평에 이르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주변에는 동아 대학교 하단캠퍼스와 에덴 공원이 있다.승학산은 북동쪽으로 구덕산
을 지나 엄광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동매산210.4m을 지나 몰운대로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나 산정은 예리한 원추형을 나타
내고 동쪽과 서쪽 산록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주봉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곳곳에 안산암질의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토
르(Tor)[지하의 암괴덩어리가 오랜 풍화 작용으로 동글동글한 돌인 핵석을 만들게 되고, 이후 오랜 침식으로 주변의 층이 제거되며 핵석이
높게 쌓여 돌탑처럼 드러나게 되는 지형]와 타포니(Tafoni)[암벽에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파여 있는 지형]가 있다. 산지의 북쪽 사면에는 침
식 평탄면이 형성되어,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고산 습원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여행 2일차 남편이 현직에 있을때는 겨울에는 시간이 많아 1주일 정도 전국에 명산과 관광지를 돌며 겨울휴가를 즐겼는대 지난여름 해남 진도쪽으로 한바퀴 돌았지만 겨울여행은 오랜만에 떠나왔다. 부산에는 좋은산과 관광지가 있고 딸이 부산에 살아 숙식비를 절감할수 있어 부산으로 왔다. 어제는 4시간30분을 달려와 금정산 낙동정맥길(동문,원효봉)을 다녀내려와 해운대뒷산인 장산에 올랐다 딸네집으로 오는 강행군을 하여 많이 피곤했지만 아침일찍 남편은 서두른다
오늘 갈곳이 4군대나 된다며 아침을 먹고 아침8시30분 출발을 하여 낙동정맥길 마지막 지점인 몰운대를 올랐다. 바로근처 아미산 봉수대까지 갔다가 승학산을 오르기 위해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을 통과하여 맨윗쪽 창업관앞 승학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축구장.
축구장위 쪽문으로 들어선다.
승학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려개가 있다. 남편은 단코스이며 수월한 이곳에서 출발을 한다며 주차를 하고 준비를 한다. 동아대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정문좌측 낙동주차장에서 오르는길과 이곳 창업관(대운동장)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나 낙동주차장길은 1km정도 먼길이라고 한다. 준비하고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운동장뒷쪽으로 다가가니 파란휀스와 작은 쪽문이 열려있다. 그 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산길이 나있다. 30m정도를 올라가면 정각사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많이 다닌 또렸한 등산로가 나온다. 산허리길로 편안하고 편백나무 숲길이라 공기도 좋고 편안하다. 동아대 캠퍼스를 내려다 보며 곧 넓은분지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이곳은 동아대 학군단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길이고 낙동주차장에서 올라오 만나는곳이기도 하다. 쉼터정자와 숭학산숲길지도 그리고 동아대학군단0.15km,정각사,관음사2km,승학산정상1km이정표가 이웃하고 있다.
쪽문에서 20m정도 오르면 이런산길이 나온다.
그리고 곧 편백나무숲이 나온다.
동아대학교 앞쪽으로 낙동강 하구 을숙도 그리고 멀리 가덕도가 보인다.
동아대 학훈단으로 내려가는길과 만난다.
넓은공터 삼거리쉼터를 지나자 오랜된 묘지가 자리잡고 그묘지옆길로 조금 올라가니 승학산명품숲길 소나무쉼터 평상몇개가 나온다.그리고 산길이 시작되며 흙길에 울뚝불뚝 바위가 묻혀있는 길을 조금오르니 소나무 군락이 나오고 곧 가파른 목책계단길이 시작이된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잠깐의 억새밭군락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니 낙동강하구쪽의 조망이트인다. 바다와만나는 강줄기에 넓은 섬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을숙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묘지를 지나면 소나무 쉼터가 나온다.
길은 가파라지며 목책계단길이 나온다.
낙동강과 김해공항이 보인다.
을숙도는 낙동강 하구에 있는 하중도로 낙동강이 흐르며 운반해온 토사의 퇴적에의해 만들어진 섬이다. 무슨건물인지 중간에 내려다보여 철새의 낙원이 조금은 지장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을숙도뒤로 명지신도시가 모습을 나타낸다.을숙도는 동양제1의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섬이다. 또 좌측으로는 조금전에 다녀왔던 아미산과 아랫쪽의 또하나 모래섬 도요등과 백합등 그리고 신공항이 들러선다는 가덕도 연대봉 넘어로 거제도가 흐리지만 보인다. 또 우측으로는 김해국제공항 활주로가 넓게보이고 멀리 창원의 시루봉 웅산 볼모산등이 흐릿하다. 활주로뒤로 신어산 무척산이 모습을 나타낸다. 낙동강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긴강이다. 길이513.5km,에 이르고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천의봉(1442m)동쪽에서 발원하여 낙동강 하구뚝 갑문을 지나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강이다.
전위봉으로 올라가는 너덜길도 잠시 만난다.
조망을 즐기며 너덜길을 조금올라 405봉 전위봉에 올라선다. 바위위에서 지척거리인 승학산 정상을 올려다보고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와 건국고 갈림길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승학산정상0.3km,동아대학교0.9km,건국고1.6km 이정표를 지나 승학산을 오르기 위해 긴 데크계단앞에 도착을 한다.지그재그로된 계단을 따라 중간에 만들어진 전망대에 도착을 한다.낙동강 하구뚝 갑문이 더욱더 선명하게 내려다보이고 방금지나온 405봉을 바라보고 마지막 경사길을 올라 칼돌들이 여기저기 뭉쳐서 만들어진 정상암봉에 올라선다. 제법넓은 암봉은 나무한그루 없이 사방으로 조망을 터준다. 새로만든 정상석 조금아래 옛정상석이 그대로 서있고 맨꼭데기에 "승학산 해발497m"가 하얀빛을 뿜으며 예뿌게 서있다.
승학산 정상앞 전위봉(405봉)에서.
아침에 다녀온 몰운대 아미산봉수대쪽.
감천항의 모습도 내려다 보인다.
건국고 삼거리길에서.
데크계단길이 시작된다.
낙동강 하구뚝 수문이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로 오르며.
전망대.
사하구에 따르면, 새로 설치한 정상표지석은 높이 1.9m, 폭 0.8m로 앞면에는 승학산 명칭과 해발 497m를, 뒷면에는 ‘학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형상’이라고 말한 고려 말 무학대사의 이야기를 새겨 승학산 관련 정보와 스토리텔링을 함께 담았다.특히 기존 정상표지석에는 승학산의 높이를 496m로 적고 있으나 최근 국토지리정보원이 새로운 기법으로 재측정한 결과 497m로 드러나 최신자료를 새로운 표지석에 반영했다.사하구는 지난 2000년 설치된 정상표지석이 낡고 글자가 희미해졌으며 ‘정상 인증샷’을 남기기에 너무 규모가 작다는 구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새로운 표지석을 제작하게 됐다.
다만 기존 정상표지석은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지금 자리에 그대로 보존키로 결정했다.
옛날정상석앞.
정상석을 만나 인증을 하고 사방의 조망을 보려고 정상석 앞쪽으로 잠시 내려온다. 승학산은 탈승(乘)학학(鶴)자로 고려말 무학대사가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학이 높이 나라오르는 것처럼보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부산앞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장군산과 진성산이 야트막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사이로 감천항이 넓게 자리잡고있다. 감천항은 부산항의 물동량증가로 양곡과 고철 시멘트등의 전용부두로 2008년 완공하였다.
정상석이 멋찌다. 남쪽방향으로 설치되 사진도 잘나오고.
시약산 기상대와 구덕산방향.
새천년 미래웅비 사하비.
승학산 정상석 뒷쪽.
승학산의 정상으로 사상구와 사하구가 나누어지며 동아대학교, 부산여고, 건국중고등학교, 부산일과학고등학교가 산 아래 자리잡고 있다. 승학산은 특히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밭은 승학산의 동쪽에 있는 제석골 안 쪽에 있다. 수 만평에 이르는 이 억새밭은 계절이 되면 장관을 이룬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이 거대한 일렁임을 만들어 내는 장관을 보기 위해서 등산객들이 이 곳을 즐겨 찾는다.
억새밭쪽.
감천항 우측으로 또하나의 항구인 다대포항이 아미산줄기와 봉화산 줄기사이에 자리잡고 그앞으로 몰운대와 다대포해수욕장 솔섬 화손대 쥐섬이 내려다 보인다.다대포항은 어항으로 1995년에 완공된항으로 제빙냉동시설과 냉장시설등을 갖추고있다. 하구쪽 백합등과 장자,신자도를 내려다보고 가덕도를 한번더 보고는 정상석뒤로 올라간다. 뒷쪽으로 가면 부산에서 제일높은 금정산과 두번째높이의 백양산이 멀리눈에 들어오고 "새천년미래웅비 사하"탑이 서있고 승학산 억새밭능선을 지나 구덕선 기상레이더 기지가 있는 시약산줄기가 아늑하게 눈에 들어온다. 시약산 끄트머리쪽으로 부산항대교 주탑과 부산항 또 영도의 봉래산과 오륙도까지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바람이 안부는 억새사이로 들어가 간식을 먹고
영도.
부산항대교 멀리 오륙도가 눈에 들어온다.
국내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 을숙도. 을숙도공원은 을숙도 하단부의 을숙도철새공원과 을숙도 상단부(과거 일웅도)의 을숙도생태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이 지역은 파밭, 농경지 등으로 많이 훼손되었으나 1996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2012년에 완료하였다. 자연복원된 을숙도공원은 낙동강하류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의 중심지역으로 겨울철새와 사람들이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고, 낙동강하구 생태관광지의 중심축이다. 특히, 을숙도공원에 조성된 다양한 습지(담수, 기수, 해수습지)에는 겨울철에 많은 철새가 찾아옴으로써 장관을 이룬다. 탐방객들을 위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관리면적 : 3.2k㎡길 이 : 4.50km.
하산하며 전위봉을.
동아대 학훈단으로 내려가는길.
들머리이며 날머리에서.
하산을 서두른다. 부산에 있는 바다와 산 그리고 강이 어우러진 승학산을 부지런히 다녀 내려오면 1시간30분이면 된만한데 예뿐풍경을 보며 어유롭게 2시간20분 산행을 하고 올라왔던길을 내려와 다음산행지인 구덕산으로 가기위해 동아대 정문을 나서며 5200원의 주차료를 내고 동아대를 빠져나와 구덕문화공원으로 출발을 한다.
승학주차장앞에 서워둔 차로 돌아와서.
동아대학교 캠퍼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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