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의왕 모락산 (385m)
산행일자 : 2021년 1월 9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솔길산악회 14명과 함께
산행경로 : 계원예술대학-갈마한글공원-사인암-모락산(묘지)-전승기념비(고인돌쉼터)-국기봉-암릉길-손가락바위(돌탑)-
베트민턴장(쉼터)-LG아파트앞 약수터
산행시간 : 11 : 00~ 13 : 50 (2시간50분)
모락산(慕洛山 385m)
모락산(慕洛山)은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내손동에 있는 높이 385m의 산이다. 광교산자락에 위치해있다. 모락산 정상 주변에 모락산성이 있다.모락산은 주변 조망이 뛰어나 의왕시의 전망대라 불리며 의왕시민들의 도시공원 역할을 하면서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산책 삼아 등산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모락산은 한국의 산하 선정 260위에 오른, 의왕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해발 385m의 산으로서 정상에 오르면 시내는 물론 안양, 군포, 과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모락산은 낮은 산이지만 암봉이 연이어 솟아있고 숲이 우겨져 있어 암봉을 오르내리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모락산은 조선제7대 세조대왕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것을본 세종대왕의 넷째아들 임영대군이 자신도 혹여 단종처럼 될까하여 이곳에서 숨어지냈다고 한다.임영대군은 매일 정상에 올라 한양을 향해 절을하며 한양을 그리워 했다고해 "그리워하는산" 이라는 뜻으로 모락산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고스락에 서면 조망이 좋아 북쪽의 관악산, 동쪽의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 수리산이 건너다 보인다. 북한산,도봉산, 관악산, 수락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조망이 좋은 산이라고도 하는 모락산은 갈림길마다 안내판이 있고 위험한 곳에는 밧줄도 매져 있다. 도시 가운데 산이라 여러 곳에 갖가지 운동기구와 의자등 쉴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그늘이 없는 쉼터에는 차양막까지 있다
새해들어 한파는 계속되고 오늘역시 아침기온이 영하14도로 예보가 되여있다.
그리고 그제부터 근래에 보기드문 눈도 많이 내렸다. 오늘 토요산행은 가까운곳 의왕에 있는 작고 아담한산 모락산으로 번개산행을 떠난다. 어제내린 눈으로 오랜만에 눈산행이 될것같아 마음이 설레인다. 뜻을 같이한 산우님들 14명이 부평역에 9시30분에 모여 구로역에서 환승하고 관악산에서 내려 다시 51번 버스에 올라 인덕원을 지나 시가지와 아파트 단지를 뺑뺑돌아 계원예술대학 정문앞에 도착을 한다. 인천에서 가까운 거리이지만 환승하고 버스가 한바퀴돌고 2시간이나 소모한뒤 도착을 할수 있었다. 정문앞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를 지나 정문을 좌측으로 돌아 대학담장을 끼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갈미한글공원앞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공원앞 긴건너에는 갈미한글공원 표지석이 서있고 주차장 윗쪽으로는 6.25참전비가 날개와 햇불을 상징하며 특이한 모습으로 서있고 연필처럼 생긴 돌기둥 베트남군 참전기념비가 함께서있다. 그리고 그뒷쪽으로 모락산둘레길 지도도 함께서있다. 길건너가 한글공원이다. 한글공원은 의왕시에서 태어난 일석 이희승 박사의 한글정신을 살이고자 한글을 주제로 조성된 문화,휴식공간이다. 여러가지의 조각품들이 세워져 있으나 우리는 산행을 위해 돌아보지 못할것 같다. 한글공원 뒷쪽으로는 보리밥 마을이 있다. 6~7개 정도의 보리밥집이 모여 영업을 하고 있단다.
계원예대 정문.
좌측담을 끼고 후문쪽으로 올라간다.
갈미한글공원 표지석.
모락산 전투기념비.
들머리 (우측으로 더 내려가면 계단 들머리도 있다)
눈길을 걷기위해 아이젠도 신고 산행을 하기위해 출발을 한다. 들머리는 주차장 아랫쪽 데크 계단으로부터 시작이 되는대 모락산둘레길 지도아래로 내려가니 산으로 올라가는 좁고 움푹한 등산로가 보인다, 그길로 들어서 산길로 올라서니 예상한것 처럼 눈이 덮혀있는 산길은 포근하다. 발에 느껴지는 상큼한 감각을 느끼며 계곡을 건너는 작은 목재 다리를 건너니 계단을 따라 올라오는길과 같이 만난다. 그리고 곧 갈미한글공원200m,내손배수지(포일성당)1,879m,사인암1,058m,모락산정상(국기봉)1,731m 이정표를 지나면 가파른 산길이 시작이된다. 하지만 그 길이는 그다지 길지않다. 목재계단을 밟고 능선위에 올라선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능선 삼거리에 도착해서.
능선위에 올라섰는대도 바람도 없고 포근하다.능선에도 이정표가 서있다.모락산정상(국기봉)1,403m을 향하여 우측으로 방향을 틀고 작은 바윗길 편안한 눈길을 따라 올라가니 긴 지그재그 계단길이 나온다. 한발한발 상쾌하게 발걸음을 옮겨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온다.눈이 덮힌 산과들이 앞쪽으로 장쾌하게 펼쳐진다. 백운산을 시작으로 좌측방향으로 청계산의 국사봉,이수봉,만경대,매봉으로 이어지는 능ㅅㄴ이 아름답다. 설명판에 의하면 날씨가 좋으면 서울 아차산 수락산 불암산까지 조망이 된다고 하는대 오늘은 미세먼지가 조금있어 보이지 않는다. 구능지에는 바라산이 품고있는 아파트단지 백운밸리타운이 조용하게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더 오르니 큰 기암앞 벤치쉼터가 있다. 물한모급 마시고 대단한 조망터 사인암에 도착을 한다.
긴 데크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모락산 전망대에서.(백운산 바라산 청계산의 국사봉 이수봉이 조망된다)
과천 청계산의 모습.
백운산이 건너다 보인다.
기암앞 쉼터.
사인암.
사인암 입구에는 사인암(舍人岩)설명판이 서있다.
설명문에는 사인암은 해발355m로 모락산 정상 북쪽능선에 자리하고 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인 임영대군은 계유정난때 정권을 잡은뒤 단종을 폐하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세조)의 경계를 피해 이곳 모락산으로 은신하여 매일 이곳에 올라 한양 궁궐을 향해 절하며 한양을 사모하던 산이였다고 하여 모락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내용을 보고 암봉에 오르니 대단한 풍경이 펼쳐진다. 좌측으로 수리산 슬기봉 태을봉 관모봉을 지나 안양시내와 의왕시내 군포 산본지구 평촌아파트단지는 물론 삼성산과 관악산 과천 창계산 까지 평온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코로나19의 걱정도 또 온갖신음도 다 잊고 조망을 즐기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사인암을 내려와 정상으로 향한다.
사인암에서 내려다본 평촌 아파트단지와 삼성산 관악산
군포의 태을봉에서 슬기봉으로 이어지는 수리산능선
사인암에서 바라본 모락산정상.
수도권외곽 순환도로.
사인암 암봉에서.
사인암을 내려와 정상으로 향하다 보면 바위타는 나무 설명판앞 세개의 바위가 나무를 지키고 바위위에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바위타는 나무가 있다. 기이한 모습을 뒤로하고 목책계단 몇개를 밟고 오르니 넓은 분지모양의 모락산 최고봉에 서게된다. 넓은 산성터와 곤양배씨의 묘가 남쪽을 향해 자리잡고있다. 모지뒤 높은곳이 제일 높은 곳으로 산행지도상 385m로 표기된 최고봉이지만 정상의 역활을 국기봉에 빼앗기고 정상의 구실을 못하고 있다.높은곳에는 아무런 표지석도 없다. 묘지 앞으로는 모락산성의 설명판이 서있다. 모락산성은 모락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축조된 테뫼식 산성으로 성의 전체둘레는 878m이며 성벽은 정상부에서 남쪽 봉우리의 능선및 서쪽으로 뻗은 능선의 사면을 이용하여 축조 하였다.장측은 동서250m,단축은 남북175m이다. 정상을 지나 남쪽으로 편평한 공터로 내려선다. 6.25전쟁당시 국군1사단15연대의 모락산전투 전승비와 고인돌이 있는 넓은 벤티앞 공터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오랫동안 여유롭게 즐긴다. 바람도 없고 산행하기가 너무 좋은 날씨이다.
바위타는 나무.
모락산 정상 오르는 계단길앞.
정상구실을 못하고 국기봉에 빼앗긴 모락산 최고봉은 묘소가 있다.
모락산 전승기념비.
쉼터앞 고인돌.
간식을 먹고 전승비앞으로 다가간다. 작고 넓적한 판으로된 전승비는 주목으로 만들어진 울타리안에 있다. 모락산에서 6.25당시 대단한 전투가 있었다고 한다.1951년1월초 중공군의 공세로 유엔군은 평택 오산을 철수한 상태에서 51년1월31일 모락산 탈환 전투를 개시하여 2월3일 모락산을 탈환하기위해 4일동안 치열한 전투를 한국군 1사단15연대가 사력을 다하여 중공군663명을 사살하였고 90명의 포로를 잡는 성과를내 승전을 하였다고 한다. 한편 아군도 70명의 전사자와 200명의 부상자를 낸 치열한 격전지였다고 한다. 전승비를 돌아보고 큰 바위를 떠받히고 있는 고인돌앞으로 온다.이높은곳에 고인돌? 그앞에는 모락산정상(국기봉)361m,백운산4,285m,갈미한글공원1,640m,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백운산 광교산으로 갈수있는 갈림길이다. 작은 고개를 넘어서니 팔각지붕 쉼터와 모락산성 설명판이 하나더 서있다. 잠시 편한길이 이어지며 앞쪽으로 우뚝솟은 국기봉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백운산뒤로 광교산이 고개를 내민다.
국기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국기봉에서 바라본 모락산 정상.
국기봉 전망대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모락산의 최고봉도 아니면서 최고봉처럼 정상표지석도 있고 국기봉도 있는 국기봉 전망데크에 도착을 한다. 국기봉은 모락산에서 가장 험한지형이고 정상에서는 조망이 사방으로 트여 정상노릇을 하는데 조금의 이유도 없을것 같다. 국기봉은 굵고 높아 사진 한장에 담기가 힘들정도이다. 그 국기봉(380m) 기초석이 모락산 정상석 노릇을 하고 있다.전망대 뒷쪽면에"모락산(慕落山)385m"가 세겨진 정상석을 만나고 전망대로 돌아와 수리산 삼성산 관악산 청계산과 수도권에 있는 안양,의왕,군포 산본,평촌 멀리 부천까지 바라다 보고 실제적인 정상(385m)의 밋밋한 모습을 보고 백운산과 광교산쪽을 바라다보고 제법 까다로운 암릉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모락산에는 정상석이 별도로 없고 국기계양대 기초에 모락산을 새겨 놓았다.
하산길 암릉선 기암앞에서.
하산길에는 위험구간이 몇군데 있지만 안전시설과 계단이 잘 만들어져있어 크게 염려를 안해도 된다. 위험구간을 따라 내려오면 큰 돌무데기가 나온다. 그뒤로 검지와 중지 닮은 손가락으로 보이는 손가락바위가 서있다. 계속이어지는 하산길 암릉길을 따라 내려오면 큰 바위 절벽위에 만들어진 모락산 전망대에 선다. 수원쪽과 의왕쪽 수리산까지 잘 조망이되는 전망대를 올랐다 긴계단을 내려오면 체육시설과 넓은 공터쉼터가 있다. 잠시 머물고있다 LG아파트 날머리를 향해 가파른길을 따라 빠르게 하산을 한다.그리고 큰 길가 인도까지 계단을 밟고 내려서 아파트입구 약수터에 도착하며 오늘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40분만에 모락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손가락바위와 돌탑앞에서.
수리산 능선.
삼성산과 관악산.
백운산과 광교산.
하산길에 만난 전망대.
전망대.
LG아파트앞 약수터 날머리
모랏간! 비록 작고 낮은산이지만 있을것은 다있고 거기에 더해 눈까지 쌓여 산행을 하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대단한 조망을 바라보며 바람한점 없는 겨울산행을 했다.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옹골찬 모락산에서 또하나의 고운추억을 만들고 바스에 올라 관악역으로 와서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에 올라 집으로 향하며 모락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약수터앞 등산로입구.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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