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산행

2021. 01. 28일 부산 구덕산 ( 565m)

소담1 2021. 2. 2. 15:06

산행장소 : 부산 구덕산(565m)

산행일자 :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구덕문화공원주차장-임도길-승학산갈림길쉼터-시약산갈림길-구덕산정상-(원점회귀)

산행시간 : 13 : 30 ~ 15 : 00(4.3km. 1시간30분)

 

구덕산(九德山 560m)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 위치한 . 해발 고도 505m인 엄광산의 서쪽 부근에 위치하며 아래쪽으로는 부속 봉오리인 시약산이 있다. 해발 고도 565m로 부산에서는 제법 높은 산이며 태백산맥의 지맥인 금정산맥의 남쪽부분이다. 구덕터널이 구덕산 아래를 그대로 관통하여 지나간다.부산최초의 상수도급수원인 구덕수원지[1]가 존재하며 동쪽사면에는 보수천, 가파른 북쪽사면에는 학장천이 흐른다.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의 경계로 아래에 사상구 학장동과 서구 서대신동을 연결하는 구덕터널이 1984년에 개통되었다. 구덕꽃마을에서 구덕산기상관측소로 바로 이어지는 도로가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올라가는 도중 사하구 승학산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샛길도 있다.산 위에는 대한민국 기상청 소속의 구덕산기상관측소가 있다. 구덕꽃마을 주민들도 이게 뭔지 모르는 때가 많으며, 특히 외지 사람들은 그 정체를 궁금해하는 때가 많다. 기상관측소덕분에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만들어놓아 다른 산들과 달리 등산하기가 매우 편하다.구덕산(九德山 560m)은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두송산이라는 이름으로 확인되며, 초량화집(草梁話集)에는 구덕산(九德山)으로 확인되며, 2개의 산 이름에 모두 구덕사(九德寺)라는 절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구덕산이라는 지명은 산에 있던 구덕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구덕(九德)’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9가지 덕[충(忠), 신(信), 경(敬), 강(剛), 유(柔), 화(和), 고(固), 정(貞), 순(順)]으로, 불교에서는 부처만이 구덕을 갖추었다고 한다.

 

부산여행 2일차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오전에 몰운대,아미산 그리고 승학산을 차례로 올랐다가 오늘일정의 마지막산 구덕산을 오르기 위해 동아대학교를 출발하여 25분정도를 달려 구덕터널을 통과하고 터널을 나와 터널윗쪽 꽃마을쪽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구덕문화공원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주차장은 크지는 않지만 평일이라 주차공간이 남아있어 주차를 하고 산행지도를 본다.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 구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있지만 오늘 많이 걸어 힘도들고 완만한 임도길을 따라 오르기로하고 주차장을 출발을 한다. 임도길로 들어서 요양병원을 지나자 곧 서구4초소가 나온다. 입구에는 나무문이 설치되 레이더기지 공무수행차 외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초소에는 통제요원 한분이 근부를 하고 계신다. 구덕산레이더기지2,5km,부산항공무선표지소2.2km입간판이 설치되있고 문을 들어서 차량통행이 없는 완만한 임도길을 따라미륵사입구도 지나고 문화공원 편백나무길을 따라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임도길을 지나자 유아숲체험관 아치문이 나온다. 임도는 크게 커브를 돌아올라간다.

 

​< 구덕문화공원 (九德文化公園) >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서쪽에 있는 구덕산(九德山) 자락에 조성된 공원이며, 울창한 숲이 우거진 산책로를 따라

지상 1층, 면적 277.4㎡의 목조 건물인 교육 역사관과 지상 2층, 면적 447.2㎡인 민속 생활관, 전시와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관, 석부작과 아열대 수목이 있는 목석원예관 등의 문화공간과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을 갖춘

다목적광장, 인공폭포, 놀이마당, 옛돌마당, 분수, 토피리어공원, 솟대동산 등이 조성되어 있고, 화가 신창호 추모비, 금당 최규용 다비, 부대시설로는 데크 이동로가 4개소, 전망대가 1개소, 주차장 및 주차 관리실, 매점, 옥외 화장실, 세면장 들이 요소요소에 잘 갖추어져 있답니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면 더욱 많은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높이 30m에

가까운 편백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3갈래 코스로 구성된‘편백숲 명상의 길’에서 건강도 챙길수 있는 곳이랍니다

 

 

                  구덕문화공원 주차장.

                      임도 출입제한 초소와 문.

                   미륵사입구.

                    구덕산레이더기지로 올라가는 완만한 임도길.

가드레일과 안전경계석으로 위험을 방지해 놓았다. 좌측으로는 1.5m정도의 옹벽이 만들어져 있다. 오래된 옹벽에는 이끼가 끼고 그옹벽에 사랑의맹세와 다녀간 사람들이 흔적을 남겨둔 낙서판으로 변해있다.그런대로 운치가있고 보기가 좋다. 그앞길을 빠르게 올라가며 아랫쪽의 풍겅을 잠시 열어준다. 서부산낙동대교와 사상구청쪽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계속 오르막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면 넓은공터인 재넘이마루터에 도착을 한다.

 

                사상구청쪽의 전경.

                    재넘이 마루쉼터.

재넘이 마루터는 엄궁 승학산과 서구 구덕산을 연결하는 갈림길로 산불감시초소와 화장실 쉼터정자 여러개의 벤치가 놓여있다. 공터는 넓고 여름에는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마루터인듯 하다.이 앞에서 좁고 희미한 산길로 올라가면 부산항공무선표지소와 구덕산정상석을 만날수있으나 가파르고 좁은산길이라 임도길로 올라가기로 하고 꽃마을2.4km,구덕산정상0.25km,낙조전망대0.2km이정표를 뒤로하고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임도중간에서는 오전에 다녀온 승학산과 억새밭능선이 시원스럽게 건너다 보인다.

 

                좌측산길로 올라가면 항공무선표지소와 구덕산 정상이지만 우측임도길이 편안하다.

                승학산과 억새밭능선.

                 구덕산 기상레이더.

"구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는 해발 517m "시약산" 정상에 위치해 있으나 관측소 명칭은 "구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로 불리우고 있고, 관측소의 높이는 30m(547m) 이며, 1989년에 준공되어 1991년부터 본격적인 기상관측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상관측 레이더는 건물의 맨위의 축구공모양의 돔모양의 안테나로 만들어져 있고, 안테나의 직경은 8m 정도의 크기의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

               시약산과 구덕산갈림길.

                119구덕산중계소.

 

그리고 곧 서구와 사하구 경계를 표시하는 이정표앞에 도착을 하니 건너편 시약산 기상레이더기지가 높이 서있다. 앞쪽으로 노란건물앞 삼거리가 나온다. 노란건물과 송신안테나는 119 구덕산중계소 건물로 그앞 삼거리에서 우측 아스팔트도로는 시약산 기상레이더기지로 가는 길이고 구덕산 정상은 좌측으로 콘크리트길 부산항공무선표지소로 올라가는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 산길이 나있다. 그 입구에는 무선항공표지국과 구덕산정상 이정표가 서있다. 나무가지에는 전국 산악회에서 다녀가며 형형색색의 리본을 걸어놓아 정상으로 가는길 임을 금방 알수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앞.

                 승학산.

                  구덕산 정상석앞.

임도길에서 산길로 들어서 약30m정도를 오르면 아담하게 세워진 "구덕산 565m"정상석을 만날수있다. 인증하고 앞쪽을 바라보면 승학산정상과 억새밭능선이 그림같이 건너다 보이고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방향쪽으로 낙동강하구와 명지신도시 가덕도와 거제도 김해국제공항이 잘도 조망이된다. 또 정상석 뒷쪽으로 가면 부산항대교와 오륙도 광안대교 영도 남항대교 감천항 또 앞쪽으로 염광산 구봉산 백양산과 그뒤로 부산에서 제일높은 금정상 고당봉이 고개를 내밀고있다. 한참동안 부산의 멋진풍경을 바라보고 항공무선표지소 철조망쪽으로 다가가니 정상에서 안보이던 대신동일대와 구덕경기장 용두산공원 영도대교 자갈치시장이 멀리는 황령산아래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까지 보기좋게 내려다 보인다.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정상석 뒷쪽.

             부산항대교.

              항공무선표지소 철조망.

                구덕운동장.

                  부산항과 영도쪽.

                  광안대교쪽.

                항공무선표지소정문.

                낙동강 하구쪽.

구덕산 정상에서 항공무선표지소 정문앞 임도로 내려와 포장길을 따라 119구덕산중계소 삼거리로 내려온다. 시약산까지 갔다올까 생각도 들지만 힘들다 그냥 하산을 하기로 하고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다 S자로 길게 커브가 시작되는 임도에서 좌측으로 지름길이 보인다. 파이프 난간으로된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니 산사태 방지를 위한 사방사업을 해놓은 계곡앞으로 내려온다.

 

                   하산길에 재넘이쉼터를 지나고.

                임도길에서 산쪽 지름길로 하산.

                   출입통제문에 도착.

                 구덕문화공원 주차장에 도착.

미륵사입구에서 구덕산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다시 만난다. 지름길로 내려오며 10분정도는 시간을 단축 한것같다. 저만큼 서구4초소와 나무문이 보인다.초소앞을 나와 출발했던 문화마을 주차장까지 다녀내려온 시간이 천천히 1시간30분 걸렸다. 짧은 부산 겨울여행  동안 많은곳을 돌아다녔다. 첫날 금정산 낙동정맥길(동문-원효봉) 해운대 장산 그리고 둘째날인 오늘 아침부터 몰운대 아미산 승학산 구덕산까지 조금 무리해서 다녔지만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였다. 딸이 살고있는 영도로 향하며 이틀째의 일정도 이렇게 잘 마무리한다.

 

'을숙도 화가'로 불리는 지역 원로 서양화가인 신창호(1928~2003) 화백의 추모비로 가로 3m20㎝, 너비 1m60㎝, 높이 2m80㎝ 크기에 울산대 정욱장 교수가 설계했고, 추모비의 중심에 신창호 화백의 두상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이 두상은 신창호화백의 손자인 신종훈씨가 제작했다고 하네요. 또한 신창호 화백의 장남인 신홍직씨도 서양화가로써 3대가 모두 미술인 가족이다.

 

부산전통문화체험관은

주말이면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구덕문화공원에 국·시비 38억 원이 투입돼 '꽃마을로 163번길 71'에 부지 4천948㎡, 연면적 808.3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어, 2017년 4월 12일(수) 오후 3시30분 개관식을 가졌으며, 부산광역시는 이곳을 전통문화 교육 및 체험의 산실로 만들 계획이다. 1층에는 음식체험실, 사무실, 2층에는 생활예절실, 다도예절실, 전시실, 다목적행사장, 3층에는 전통다실, 하늘공원 등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딸네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영도 중리해변.

                  중리해안에 정박중인 화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