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광주,성남 남한산(522.1m)
산행일자 : 2020년 7월 12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남한산성 망월사-제3암문-봉암문-벌봉갈림길-남한산정상-외동장터-벌봉-봉암문-제3암문-동장대터-장경사
망월사주차장-동문
산행시간 : 07 : 30 ~ 09 : 30 (2시간)
어제 토요일은 산악회원들과 몽촌산성 어울길 1코스 트레킹을 3시간에 걸쳐 다녀왔다. 그길을 걸으며 앞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산을 가르키며 남편은 저 산이 남한산성이야 한다. 일요일아침 일찍 눈을뜬 남편은 어제 트레킹이 조금은 싱거웠는지 산에나 갔다올까?하며 어제 바라봤던 남한산성에는 남한산이 있는대 잠시 다녀올까? 한다. 일요일 집에 있으면 TV나 보면서 하루를 보낼것 같아 준비하고 출발을하여 1시간만에 남한산성 마을에 도착을한다. 남문주차장을 지나 중앙주차장도 지나고 동문쪽으로 차를 몰고간다. 왜? 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않고 하니 오늘은 남한산만 올라갔다 올려고 한다며 동문앞에서 망월사 장경사쪽으로 올라간다. 장경사로 가는도로는 우측이고 망경사는 직진하여 올라가는대 직진을하여 만경사 일주문과 화장실앞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한다. 여기 무슨 등산로가 있어 하니 최단거리코스로 아는사람만 오는길이라고 한다.벌써 인터넷에서 검색을하고 온모양이다. "淸凉山 望月寺" 현판이 소박한 글씨로 써진 일주문앞을 지나 조용한 경내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가파른길을 따라올라 극락보전 앞을 지나 산쪽으로 조금가니 등산로는 있는대 입구를 엉성하게 막아놓았다. 남한산성은 여러번 돌았는대 남한산정상은 한번도 못올라 은근히 기대가 된다. 더욱이 1시간이면 충분히 정상에 도착을 한단다. 허술한 선을 넘어서니 등산로가 선명한것으로 봐서는 여러사람들이 이길로 통행을 한듯하다. 30m정도 능선쪽으로 올라서자 곧 차가 다닐만한 큰 도로가 나있다.
그길을 따라 15분정도 힘들이지 않고 금방 제3암문앞에 도착을한다. 남한산을 가기 위해서는 3암문을 나가 외성길을 잠시걸어 다시 봉암성문을 통과하여 봉암성으로 들어서야 한다. 제3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곳에 은밀하게 설치된 일종의 미밀통로이다. 폭2.36m,높이2.65m의 암문을 나갔다 외성길을 조금걷다보면 바로 봉암성문이 올려다 보인다. 잠시후 봉암성으로 들어서니 같은 남한산성인데 우리가 걸었던 성곽길과는 많은 대조를 이룬다. 성은 허물어져 있고 잡초가 무성한 허물어진 성곽위를 보며 세계문화유산 지정때 이곳은 안와밨나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관리가 안된상태로 실망감이 든다. 봉암성은 남한산성중 본성 봉암성 한봉성 신남성과 함께 옹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대 봉암성은 본성 동쪽인 동장대부근에서 북동쪽의 능선을 따라 벌봉일대를 포괄하여 쌓은 외성이라고 한다. 성의길이는 2120m이다. 봉암성에 들어서면 벌봉 남한산쪽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포토리존 참나무군락을 지나면 허물어진 성곽 밖으로 외롭지만 기풍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그앞부터는 탄탄대로로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다녀온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남한산 정상석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는대 남편은 거침없이 큰 임도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벌봉갈림길 앞에 도착을한다. 벌봉0.2km,위례둘레길7.1km,한봉1.4km,노적산6km 이정표에서 벌봉은 남한산정상에 갔다 돌라오며 둘러온다며 노적산방향으로 직진을 한다.
길은 넓고 굴곡도 그리 심하지 않고 좋다. 잠시후 한봉1.2km,전승문(북문)1.7km,벌봉0.2km,이정표앞을 지나 100m정도를 진행하니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지나 다니는듯 길이좋다. 이길은 한봉가는 길이고 좌측 넓은길을 따라 10m정도 따라가다 좌측으로 성곽으로 올라가는 작은 오름길 5m정도를 올라서면 앙증맞은 "남한산 522.1m 천사모산악회" 정상석을 만난다. 우리는 참 쉽게 정상석을 찾을수 있었다. 인증사진을 찍는다. 정상석이 너무 작아 가슴까지 들어올리고 기념사진도 찍고 주변을 돌아보니 동쪽의 조망이 내려다 보인다. 하남시일원의 아파트숲과 한강줄기를 따라 솟아있는 검단산 예봉산 적갑산이 고개를 내밀고 멀리 천마산까지 바라다 보인다. 허물어져 가는 성곽위에 작은 정상석이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이제 벌봉으로 가야한다. 성곽길을 따라 계속 가면 되는대 숲이 우거지고 위험하다고 올라왔던길을 따라 조금전 만났던 이정표에서 우측숲으로 조금진행을하니 정상에서 이어지는 성곽을 만나고 작은 암문앞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그리고 외동장대터앞에 도착을한다. 밋밋한 봉우리가 군사들이 진을치고 훈련하던곳 이라고 한다. 외동장대터를 지나 내리막길을 조금 걸어 벌봉아래 벌봉안내판이 서있어 그곳으로 다가간다. 벌봉이란 이름이 지어진것은 암문밖에서 바라보면 정상 암봉이 벌처럼 생겼다고 한다. 란내판에서 잠시 올라서면 깊지않은 굴이뚫린 커다란 바위가 맞이한다. 그 바위양쪽으로는 성곽을 쌓을때 참여한 사람이 자기 이름을 새겨놓은듯 金炳睦과 徐相朝 이름이 음각되있다. 그 굴앞에서 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어렵지 않은 길을 따라올라 벌봉정상에 도착을한다.벌봉위에 올라서면 해발이512.2m로 수어장대497m보다 높아 남한산성의 서쪽내부와 동쪽 성벽이 훤히 보인다고 하는대 지금은 나무숲이 우거져 보이지를 않고 대신 북한산에서 시작해 도봉산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멀리 눈에 들어오고 있다. 정상에는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두데듸 바위가 있다. 이모습이 벌을 닮았다고 하는것 같다. 앞쪽 나무에 A4용지에 "검단지맥 벌봉 505m" 가 코팅되 걸려있다. 닉네임 반바지라는 사람이 수고를해 걸어두었다. 정상도 올랐고 이제 하산을한다. 하산길에 봉암산성신축비 안내판을 만나고 남한산성13암문앞까지 갔다 되돌아 나와 봉암성문을 나오고 제3암문을 지나 봉암성을 빠져 나온다. 3문앞 쉼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장경사쪽으로 내려가기위해 성곽길을 따라 곧 동장대터에 올라선다. 동장대는 남한산성에 주둔하던 수어청에 소속된 5영중 좌영장을 지휘하던 곳이라고 한다. 작은 돌무데기가 있고 성곽쪽 여장쪽으로 간다. 여장에서는 다녀온 남한산 정상과 벌봉 한봉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동장대에서 동문까지 1.5km구간으로 올라오는길이 매우 가파르다. 우리는 그길을 따라 장경사까지 내려가야 한다. 중간 장경사신지옹성을 잠시 나가 돌아보고 장경사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몇번 와봤던 장경사 경내를 잠시 돌아본다. 장경사는 아늑한 골짜기 남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명당이라고 한다. 이제 망월사로 가기위해 "남한산 장경사" 일주문을 지나 차도를 따라 남한산성장경사 표지석과 망월사 표지석이 마주보고 있는 삼거리에도착을 한다.남편은 차를 가지로 경사길을 따라 망월사주차장에 가서 차를 가지고 내려온다. 예정에도 없었던 남한산 정상석을 찾아 최단거리코스로 여유를 즐기며 다녀왔는대도 2시간 밖에 안걸렸다. 즐거운산행을 가뿐히 하고 집으로 향한다.
남한산성입구.
남한산성 망월사 일주문.
망월사 전경.
제3암문으로 올라가는 임도길.
제3암문앞
제3암문앞 에서.
제3암문에서 봉암문으로 가는 외성곽길.
봉암문앞 에서.
봉암성에서 남한산가는 평탄한길.
본성과 봉암성문.
봉암성 명품소나무.
앞쪽 남한산.
벌봉 갈림길 삼거리.
벌봉 갈림길에서 노적봉쪽으로 직진.
이정표에서 한본쪽으로 100m진행
이 삼거리에서 좌측 큰길로 10m 진행후 좌측 성곽으로 5m올라가면 남한산정상.
하남시 아파트숲과 한강 그리고 멀리 천마산 적갑산 예봉산 그리고 검단산.
앙증맞은 남한산 정상석.
정상석이 하도 작아 들고찍어본다.
정상에서 성곽을 따라가면 벌봉이 나온다.
정상석 앞에서 성곽쪽으로.
큰 임도길에서 이 언덕을 올라서면 정상이다.
정상가는 갈림길 삼거리.
벌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허물어진 성곽.
외동장대터 부근 괴목.
벌봉 표지판뒤로 벌봉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벌봉아래 작은 굴.
벌봉정상 벌을 닮은 바위
벌봉 정상표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능선
하남시 구리시쪽 전경.
제13암문앞.
제3암문으로 돌아와서.
3암문에서 바라본 봉암문.
동장대터.
다녀온 남한산 정상쪽.
동문으로 내려가는 성곽길.
장경사에서.
장경사 일주문.
장경사 망월사 갈림길 삼거리.
망경사 주차장에 있는 차를 회수하고.
남한산성 동문앞.
'2020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07. 20일 강화 고려산 (376.5m) (0) | 2020.07.22 |
---|---|
2020. 07. 18일 군포 수리산 ( 489m ) (0) | 2020.07.22 |
2020. 07. 11일 몽촌산성어울길 1코스 (0) | 2020.07.14 |
2020. 07. 04일 태백 금대봉(1,408m), 분주령(1080m) (0) | 2020.07.07 |
2020. 06. 27일 영동 월류봉 (405m ) (0) | 2020.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