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장소 : 몽촌산성 어울길1코스
트레킹일자 :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송길산악회18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잠실역1번출구-몽촌토성역-평화의문-올림픽공원(몽촌해자-토성길-나홀로나무-88잔디마당)-동문
성내천-마천역
트레킹시간 : 10 : 30 ~ 13 : 00 (7.6km 3시간)
다음주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이 된다고 한다. 오늘은 산악회에서 정기산행은 없고 근교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가까운 서울 몽촌토성역에서 올림픽공원 토성길을 따라 성내천으로 마천역까지 이어지는 어울길1코스를 간다고 부평전철역에서 18명이 만나 출발을 한다.신도림역 에서 환승하고 잠실역에 내린후 8호선으로 다시 갈아타 한 정거장을 가야 하는대 잠실역에서 몽촌토성역 까지 1km정도라며 걸어가자고 한다. 롯데타워 지하를 걸어 밖으로 나오니 우리나라에서 제일높은 123층 롯데타워가 위용을 뽐내며 웅장하게 서있다. 고개를 위로들어 꼭데기를 처다보며 사진에 담고 송파구청을 지나 몽촌토성역에 도착하여 1번출구를 나온다. 앞쪽으로 TV나 사진에서만 보아왔던 건축가 김중엽씨의 작품인 평화의문이 우뚝 서있다. 희망찬 미래를 향한 날개짓을 주제로한 튼튼한 기둥에 처마를 형상화한 평화의문은 88서울올림픽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붕천정에는 좌측 날개에 현무와주작 왼편날개에는 청룡과 백호가 그려져 있는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니 시시사철 하루도 꺼지지 않는 성화불이 평화를 향한 열망과 희망을 담고 불타오르고 있다. 그앞을 지나 광장으로 들어서니 넓고큰 평화의 광장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넓은광장을 가로질러 서로만나 하나가 된다는 조형물이 서있다. 주변으로는 88올림픽 참가국에서 하나둘씩 직접 가지고온 돌들이 박혀있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평화문 위로도 한참을 치솟은 롯데타워와 아파트단지들이 눈에 들어온다.조형물 뒷쪽으로는 전세계의 국기들이 휘날리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기 위해 국기대 뒷쪽으로 내려서 몽촌호수인 몽촌해자앞을 걷는다.몽촌해자는 몽촌토성 밖의 외곽둘레 방어용 인공호수로 옛날의 모습을 재현해 만든 36,000평 수심1.5~2.2m 둘레4.62km의 호수이다.
호수주변을 따라 몽촌토성으로 올라 가기위해 몽촌토성산책로 입간판이 서있는 백제근초고왕이 왜나라에 준 하사품 칠지도가 새겨진 나무계단을 따라올라 토성위로 올라선다. 토성산성 어울길은 몽촌토성과 남한산성을 하나로 묶은 탐방로로 몽촌토성역 토성길 성내천 방이습지와 마천시장을 거쳐 남한산성까지 19.6 km의길이다. 이 길에는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 전통시장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수 있는 도심속의 생태문화 탐방로이다. 칠지도가 새겨진 계단을 올라서 좌측으로 토성길을 따라 아름다운길을 걷는다. 몽천토성은 대부분 자연지형을 이용하였고 필요에따라 일부 흙을 쌓거나 깍는등 인공이 가해졌다. 소나무 군락도 예뿌고 내려다본 몽촌해자도 평화의문도 우뚝 솟아있는 롯데타워도 새로운 볼거리다.길은 편안하다 솔밭쉼터에 도착 시원한 바람을 쐬며 윗쪽을 바라보니 큰 묘역이 보인다. 이묘지는 충헌공 김구의 묘역이다. 김구선생의 묘는 효창공원에 있는대 이곳의 묘는 무었인가?하며 다가가 본다. 김구선생과 동명으로 조선 숙종때 우의정을 지낸 충헌공 김구(1649~1704)의 묘역이였다. 소나무사이로 호수와 도심의 아파트촌이 내려다 보이고 파란하늘에 둥실떠있는 뭉개구름이 아름답다. 거기에 더해 바람까지 불어주니 즐거움이 배가되는 트레킹이다.평탄하고 고른길을 따라 작은 언덕에 올라서니 넓고 푸른 잔디밭이 청량감을 주고 평화롭다. 그 넓은 잔디밭 가운데 일명 왕따나무 라고 부르는 나홀로나무가 내려다 보인다. 올림픽공원의 9경중 하나로 측백나무(높이 약10m)로 이곳의 명물로 자리잡고있다.
각종 드라마 광고등을 찍고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의 웨딩사진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이 나무는 86서울 아시아게임과 88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토성안의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모양이 예뿐 나무들만 몇구루 두고 모두 베어버렸다. 그중 보호수인 은행나무와 수양버들나무는 이웃하고 있지만 나홀로나무만 멀리 혼자 떨어져 있어 그렇게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넓은 초원길을 따라 내려가다 철재 울타리안에 갖쳐있는 보호수 은행나무를 만난다. 수령이 530년으로 1968년7월3일 보호수로 지정되였고 수고가17.5m, 둘레가600cm라고 한다. 그 아랫쪽으로 또한그루의 나무 수양버들이 늘어져있다. 이곳에서 지나온 언덕쪽을 바라보며 뷰가 대단하다. 파란잔디 위로 123층이나 되는 롯데타워가 얼굴을 내밀고있다. 아랫쪽으로 내려오니 큰 천막 지붕으로된 임시건물이 보인다. 건물안을 바라보니 몽촌토성 유적지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오늘은 휴일이라 작업하는 사람들이 보이지는 않는다. 발굴터를 지나 작은 야산으로 올라가 쉼터 바람이 시원한곳에 자리잡고 간단하게 간식을먹고 88호수앞에 도착을한다. 올림픽공원은 규모가 크다. 산책길이 여러갈레로 나누어져 있다.때로는 부드럽고 구릉도 만나며 88잔디마당인 한얼광장에 도착하여 정이품송 장자목앞으로 다가간다. 장자목은 보은 속리산입구에 있는 정이품송의 아들인 셈이다. 정이품송은 세조10년(1464년)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때 소나무아래를 지나는대 가지가 아래로 쳐져 임금의 가마가 걸리게되자 이 소나무가 가지를 들어올려 왕이 무사히 지나도록 하였다.
이에 세조는 이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정이품이라는 벼슬을 내렸다. 그러나 지금의 정이품송은 세월의 무게를 못견디고 병들고 태풍에 가지도 부러지는등 그 기풍과 자태를 잃어버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2009년4월3일 장자목을 키워 이곳에 식재하였다고 한다. 아비나무는 속리산입구 정이품송이고 어미나무는 강원도 삼척에 있는 소나무로 인공교배로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앞을 지나 동문쪽으로 향한다. 수영장지붕도 보이고 싸이클경기장 조명탑도 보이고 체조경기장 핸드볼경기장 사이 빨간조형물 "낮달에게 윙크하는 빨간달"앞 을지나 한얼교를 지난다. 엄지손가락 조형물을 지나고 앞쪽에 올림픽공원옆을 바라보고 좌측 아랫쪽 성내천으로 들어선다. 성내천은 마천동 오금동 풍납동을 지나 한강으로 유입되는 크지않은 하천이다.70~80년대에는 하천 제방과 바닦을 콘크리트로 조성한결과 유량이 줄어들어 건천으로 되였던것을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2005년 풍부한 식물이 자라는 물길로 복원하였다. 그옆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만들어놓았고 날로 푸르름이 짙어지고 맑은물과 우거진 숲풀사이로 팔뚝만한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하천으로 되돌아왔다. 그길을 따라 올림픽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며 낮익은 풍경이 나온다.
방이생태공원 제방길이 시작되며 오래전 걸었던 서울둘레길 성내천구간을 다시 만난다. 이곳은 금 싸라기땅 이지만 생태공원으로 묶여 텃밭으로 변해 상추도 고추도 토마토도 고구마도 자라고 있다. 하천에는 정겨운 징검다리도 보이고 성내천교 아래 지하통로를 지나 성내천 데크길에 올라선다. 많은 잉어들이 몰려든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다. 그길을 빠르게 지나 성내천 맨윗쪽에 도착을 한다. 하천숲길은 계속이어지고 수량은 급격히 줄어든다. 그리고 마천동 사거리로 올라서 횡단보도를 건너 마천중앙시장 좁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시끌벅쩍한 재래시장은 언제나 정감이 간다. 건어물 야채 닭잡 옷가게 정육점 순대국집 떡집 이발소 마트 곱창집 족발집 돈까스집 떡벆이집등을 기웃거리며 식사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오래된 건물들로 18명이 들어갈만한 마땅한 식당이 없다. 작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냉면집이 있다. 시원한 냉면으로 식사를 하고 마천역으로 올라간다. 좁은도로에 2번출구가 있어 잘 보지않으면 입구를 찾기 힘들것 같다. 5호선 출발역이라 전절 좌석이 비어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집으로 향한다. 가까운곳에 있는대도 쉽게 가보지 못한 올림픽공원을 돌아 오늘의 행복한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잠실역에서 내려 롯데월드로 들어가본다.
우리나라에서 제일높은 롯데타워.
송파구청앞에서 올려다본 롯데타워.
몽촌토성역에 도착해서.
평화의 문.
꺼지지 않는 불.
올림픽공원 평화광장.
몽촌해자(호수)
몽촌토성길.
충헌공 김구의묘.
평화의문과 롯데타워.
나홀로나무.
보호수인 은행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와 수양버들 나무.
88호수.
88(한얼)광장
정이품 장자목.
낮달에 윙크하는 빨간달 조형물.
올림픽공원역과 올림픽광장 상가건물.
동문앞 표지판앞.
성내천길.
서울둘레길과 만나는 성내천
성내천교아래 지하통로.
성내천 잉어떼.
성내천 끝지점.
마천시장입구.
마천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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