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2019. 01. 19일 한탄강 얼음축제 트레킹(하편)

소담1 2019. 1. 23. 21:38


트레킹장소 : 한탄강 일원 (9km)

트레팅일자 :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트레킹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3명과 함께

트레킹경로 : 직탕폭포-태봉대교-송대소-마당바위-얼음축제장-승일교-고석정-순담계곡

트레킹시간 : 08 : 50 ~ 13 : 30 (4시간 40분)


행사장을 지나면 앞쪽으로 웅장하게 아치교가 보인다. 승일교와 새로 놓여 사용중인 한탄대교 아래를 지난다. 승일교는 아픔을 간직하고있는 다리이다. 6.25전쟁시 남북이 밀고 밀리면서 번갈아 공사를해 완공된 다리라고 한다. 남과 북이 다른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 탓에 아치형과 사각형 구조물이 뒤섞인 형태가 되있다고 한다. 승일교라는 이름은 대부분 남쪽의 이승만 대통령의 가운데자"승"자와 북한 김일성의 가운데"일"자를 따서 부르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북한군과 이곳에서 격전끝에 사망한 박승일 대령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전쟁이 만들어낸 남북합작의 역사가 구조물속에 그대로 남아있고 지금은 노후와 전쟁유물로 남겨놓아야 하기에 차량통과는 하지않고 있다. 승일교아래부터 고석정이 보이는 곳까지는 넓은 강폭이 보이고 꽁꽁얼은 견고해 보이는 얼음판을 지나 고석정과 고석바위가 보이는 강폭이 좁아지는 곳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양지바른 강 사면위에 제비집처럼 걸쳐있는 고석정과 고석바위앞에 도착을한다.고석정(孤石亭)은 철원 팔경중의 하나로 한탄강변에 있는 정자로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여기서 머물렀다고 하며 세운시기는 정확히 알수가 없고 이곳은 조선초기 임꺽정의 활동 거점이였다고 한다.고석정앞으로 우뚝솟아 있는 고석바위는 아주 오래전 철원평야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협곡에 서있는 높이20m의 화강암 주위를 말하는 것으로 1억년전 중생대때 백악기에서  암석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바위에 뚫려있는 큰 구멍안에서 숨어지냈다고 한다. 고석바위앞을 지나며 기암괴석이 나오기 시작을한다.


한탄강 트레킹코스는 태봉교부터 고석정까지는 그래도 강폭도 넓고 유속도 빠르지 않아 얼음판위를 주로걷고 고석정부터 순담계곡 까지는 거의다 기암괴석 화강암 협곡으로 급류로 인하여 물이 얼지않아 부교를 안전하게 설치해 놨다.물살이 빠르고 경관이 수려해 래프팅의 명소로 꼽히고 세월의 물살에 닳은 웅장한 화강암바위들이 계곡 양편으로 진을 치고있어 상류와는 또다른 분위기 이다. 이구간은 한탄강 계곡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화산암이 빚어놓은 여러가지 특이한 문양과 절경을 바라보며 빠르게 부교위를 걷는다. 바위구경에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사이에 순담계곡의 팬션과 지금은 휴업중인 래프팅 사무실들이 보인다. 순담계곡은 고석정에서 2km정도 아랫쪽에 있는곳이다. 순담의 유래는 조선 영조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가 요양하던곳이며 순조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가 20여평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서 순담이라고 부르게 됬다고 한다.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깍아내린듯한 벼랑등으로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강에서 보기드문 모래밭이 천연적으로 형성이 되여있다. 얼음판길 바윗길만 걷다 모래밭을 걸으니 촉감이 좋다. 한탄강을 벅어나려면 완만한 모래밭을 따라 올라서  계단길을 다시 올라서 한다. 한탄강은 제방이 없다. 지표면 아래로 물이 흐르는 특이한 지형이기 때문이다.래프팅연합회앞 계단을 올라서서 지나온 강가를 바라보고 버스가 서있는 길가 넓은 주차장으로 올라오며 4시간40분간 꼭 와보고 싶었던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춥지도 덥지도 않은날 눈가뭄으로 황량한 주변 풍경 이였지만 즐겁게 트레킹을 끝낸다. 트레킹을 끝내며 이 아름다운 행사를 위해 안전과 각종 프로그램에 신경을 쓰고 볼거리를 먹거리를 제공해준 철원군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해마다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이 찿아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가 되길 기원하며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하는 내내 드러내놓고 친찮하고 자랑해도 괜찮을 매력을 가진 "동지섣달 꽃본듯이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앞쪽 승일교와 뒤로 보이는 한탄대교의 모습.





                승일교.



               화강암지대.




                지나온 승일교와 한탄대교.






                고석정이 보인다.




                  고석정.


              고석바위.






       고석정을 지나고.





               순담계곡으로 가는 부교위에서.









              순담계곡으로 가는 길.






                 순담계곡길.








                순담계곡의 팬션들.





           순담계곡의 모래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