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08. 12일 영동 민주지산 (1,241.7m)

소담1 2017. 8. 13. 21:19

산행장소 : 충북 영동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

산행일자 :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32명과 함께

산행경로 : 한천주차장(물한계곡)-황룡사-(쪽새골)-쪽새골삼거리-민주지산정상-1176봉-삼신상불-석기봉-음주암골삼거리-

             삼도봉-삼마골재-(미니미골)-(물한계곡)-황룡사-주차장(원점회귀)

산행시간 : 10 : 00 ~ 16 : 30 (6시간30분)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     

민주지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과 상촌면 그리고 전라북도 무주군,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에 걸쳐있는 해발1,241.7m의 산으로

전라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여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이다.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삼도봉, 석기봉이 명소이며,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숲과 화전민

터가 있어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물한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72년에 지은 황룡사가 있다.

소백산맥 중앙에 있으며, 주위에 각호산·석기봉·삼도봉 등이 있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는 화강암지역이다. 남쪽·서쪽 사면에는 무주 남대천이 흐르며,

동쪽사면에는 송천이 흐른다. 상수리나무·단풍나무·소나무 등 온대 남부·북부 식물의 혼합림을 이룬다. 상촌면 물한리 한천 마을-옥소-쑥새골과 용화면

조동리 상촌마을-각호골-고자리재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특산물로는 표고버섯·도토리묵·감 등이 있으며, 영동에서는 민속축제인 난계예술제가

열린다.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봄이면 온통 산죽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꽃산행을 즐기게 된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 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한계곡을 끼고있어 심산유곡으로 아직도 때묻지 않은 계곡이 돋보이며,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 등이 꽉 들어차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소(玉沼) 응주암 의용곡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며, 삼도봉에는 충북, 경북, 전북 등 3도인이

모여 세운 3도봉 대화합탑이 있다.




민주지산산행기.

올 여름도 절정을 지나고 있다.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 그러나 토요일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오늘 토요산행은 충북 영동에 있는 민주

지산을 가는 날이다. 산행후 때묻지 않은 청정 물한계곡에서 물속에도 들어갈겸 또 민주지산을 2번이나 다녀왔지만 한번도 못올랐던 삼도봉

까지 다녀온다고 32명이 출발을 한다.고속도로는 내일 일요일과 화요일 광복절로 징검다리 휴일이지만 막히지 않고 산악회버스는 죽암 휴게소

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도 하고 다시 출발하여 황간IC를 빠져나와 상촌면 사무소앞도 지나 물한계곡 한천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주차장에는 승용차 몇대가 서있을뿐 한가하다. 산행준비를 하고 10시정각 주차장에서 물한교를 건너자 큼지막한 산행지도와 삼도봉 모형탑

그리고 한천돌탑과 입구쪽 물한계곡 표지석이 서있다. 주변에는 목장승 들이 여기저기 서있고 그 앞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따라"맑은물이 굽이

도는 "물한계곡" 표지석앞에 도착한다. 물한계곡여장군 장승과 주변에 키큰 장승들이 서있다. 오래된 목장승의 이빨이 썩어가고 있다.

누군가 장승도 인프런트를 해줘야 겠네 하여 한바탕 웃고 작은다리를 건너 식당앞을 지나 올라간다. 삼거리에서 석기봉과 황룡사 갈림길이

있으나 어느길로 가든 출렁다리를 건너서 다시 만나는 길이지만 우리는 좌측 황룡사길로 들어서 황룡사 대웅전을 좌측에 두고 목재난간 데크길

을 지나 흔들다리를 건넌다. 그리고 좌측으로 계곡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논색 휀스가 임도를 따라 길게 쳐진 그 길을 따라 물한계곡0.7km,삼도봉

4.0km 이정표앞을 빠르게 지난다. 그리고 민주지산 쪽새골로 올라가는 삼거리앞 산행지도와 삼도봉3.8km,물한계곡주차장1.6km,민주지산

3.0km,이정표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선다. 8월 중순으로 들어서며 더위는 많이 지나간듯 오늘은 산길에 바람까지 살랑 불어준다.

좌측계곡 아치목교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가며 편안한 육산길이 좌측계곡을 따라 착하게 이어진다.


물이 그다지 많지않은 계곡임도를 건너 물한계곡주차장1.9km,민주지산2.7km 이정표를 지나며 차가 다닐정도의 넓은길 임도가 계속되던이

계곡을 건너고 나니 조금씩 잔 자갈길이 미끄럽고 험해지기 시작된다.물한계곡주차장2.1km,석기봉2.9km,민주지산2.4km, 이정표 삼거리에서

물 한모금 하며 잠시 휴식후 너덜길 임도를 따라 민주지산1.7km,민주지산자연휴양림2.7km,물한계곡주차장2.3km,이정표앞에서 임도와 헤여져

1.7km남은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작은 계곡을 건너기전 까지는 착한길이였는대 갑짜기 너덜길로 변한다. 쪽새골 험한 너덜길 경사길을 오르

지만 숲길 그늘이져 있고 바람까지 불어줘 더위를 못느끼고 아주 상쾌한 기분으로 능선위 쪽새골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현위치:쪽새골갈림길 민주지산0.12km,황룡사3.8km,석기봉2.5km,큼지막한 이정표가 서있다.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에는 이곳만의

특색있는 큼지막한 이정표가 특징이다. 전에 왔을때에는 글씨가 선명했건만 지금은 찢기고 낡아있다.

이곳에서 120m남은 정상을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석기봉으로 가야하기에 서둘러 정상으로 가는 통나무목책계단과 돌을 쌓아만들 계단

을 올라서 석기봉2.9km,내북마을2.7km,불대마을2.5km이정표 고개에 올라서니 민주지산 정상이 바로 코앞에 서있다.

얼른 발길을 옮겨 장상으로 올라선다. 정상은 어수선하다. 산길 정비와 정상 전망데크를 설치하려고 자재들이 이곳저곳에 산재되 있다.

정상석앞으로 올라서"민주지산 해발1241m,충청북도 영동군"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지난번 2번 왔을때 시원한 조망을 못보고 갔는대 오늘

역시도 지난번보다는 낳아도 먼곳까지는 조망이 흐리다. 3년전인가 겨울산행을 와 도마령에서 각호산을 지나 민주지산 석기봉으로 하산할때

걸었던 각호산쪽 능선을 바라보고 추풍령쪽과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을 바라보고 가야할 석기봉능선 그리고 삼도봉까지 둘러보고

정상을 돌아본다. 측량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옆으로 삼각점에 대한 설명판이 붙어있다.


각호산3.4km,석기봉2.3km,대북마을3.1km,정상이정표에서 석기봉 삼도봉쪽 녹색 녹음이 우거진 능선과 서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 물한계곡

한천마을을 내려다보고 뒷쪽 무주쪽의 수많은 산과 들을 바라보고 석기봉으로 가기위해 쪽새골 갈림길로 다시 내려와 인부들이 잘 정비해논

능선길을 따라 1176봉을 지나서 물한계곡으로 내려가는 또하나의 산길 삼거리공터에서  산행식을 하기위해 자리를 잡고 맛있게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을 한다. 편안한길에는 산죽나무길도 이어지고 간간히 바위구간도 이어지던이 석기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암릉길 밧줄구간은 그전에

올랐던 길이기에 이번에는 산허리길을 돌아서 삼신상을 보려고 삼도봉1.6km,민주지산2.9km,석기봉0.2km,이정표에서 석기봉삼신상으로 올라

간다. 이곳은 처음 와보는 곳으로 긴바위가 비스듬이 누워있는 바위에 삼신상이 양각되 있다. 그 바위 아래로는 석간수가 많이 고여있다.

한바가지 퍼서 마시고 삼신상을 올려다 보고는 설명판 앞으로 간다. 석기봉1200m 서편 사면쪽 50m아래 60도 경사진 암벽에 높이6m,폭2m에

양각된 삼신상인 일신삼두상이 있고 삼신상이란 천(天)지(地)인(人)을 만한다는 긴 글의 설명판 희미한 글씨를 대충 읽어보고 50m남은 석기봉

으로 가파른길을 따라 올라선다."석기봉 해발1200m 영동군"이 새겨진 좁은 암봉으로 올라가 사진을 찍고 다녀온 민지산 능선과 그 뒤로

이어지는 각호산 능선까지 뒤돌아본다 석기봉은 민주지산보다 40m정도 낮으나 뽀쪽한 삼각 암봉으로 더 높아보인다.

민주지산보다 석기봉은 180도 어느곳으로나 조망이 터있는 봉우리이다. 날씨가 좋은날은 가야산은 물론 지리산까지 보이는대 오늘은 덕유산

과 덕유능선 그리고 황악산쪽에서 삼도봉을 지나는 백두대간길만 또렷할 뿐이다.


바로앞에 건너다 보이는 삼도봉의 화합탑이 보이는듯한 지척거리를 가기위해 석기봉 가파른 암반길을 밧줄을 잡고 내려서 무인대피소인 팔각정

을 지나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와 음주암골로 하산하는 삼거리 안부에 도착을한다.삼도봉1.0km,물한계곡4.0km,석기봉0.5km,이정표에서 절반

정도의 산우님들은 음주암골로 하산을 한다고 출발을하고 우리는 1km 30분정도 남은 삼도봉으로 출발을 한다.

산길은 부드럽고 편안하다. 가끔씩 계단과 바윗길도 나오지만 대체로 좋은길을 따라 두어번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반복한뒤 정성버로 목전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 돌계단 몇개를 올라서 꼭 와보고 싶었던 삼도봉 정상위에 올라선다. 정상은 평편하고 넓다.

이곳에도 등산로 정비를 위하여 공사자재가 많이 쌓여있다. 현재위치:삼도봉,석기봉1.4km,민주지산4.3km,황룡사4.4km큰 이정표는 글씨가

중간중간 찢겨져 있고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 데크위로 올라선다. 큰 화합탑은 돌거북등 위에 용이 올라서 있는 모형으로  규모가 크다.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삼도가 꼭지점을 이룬 화합탑을 한바퀴 돌며 사진을 찍고 주변의 명산들을 찾아본다. 황악산 덕유산 수도산 백수리

산 흰대미산 대덕산 박석산 삼봉산 그리고 멀리 기백산과 금원산까지 앞쪽과 뒷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과 뽀쪽하게 올려다 보이는 석기봉을

뒤로하고 목책계단을 따라 빠르게 백두대간 일부구간을 걸어 삼마골재에 도착을 한다.삼막골재는 데크길위에 고무패드까지 깔아논 등산로에

누가 운동을 한다고 체육시설 2개정도가 설치되 있다. 현재위치 삼막골재.삼도봉0.9km,석기봉2.3km,황룡사3.5km,이정표가 사있는 삼막골재는

산악회 리본도 많이 걸려있고 이곳에서 백두대간길과 헤여져 3.5km남은 황룡사로 내려가기 위해 빠르게 내려간다. 하산길은 편안하고 가끔씩

너덜길도 나오지만 음주암골 하신길보다는 경사도 심하지 않고 좋은길이다.


잠시 작은 계곡 너덜길을 지나며 무덤골을 지난다. 무덤골은 6.25전쟁때 이곳 계곡에 세체가 즐비하게 버려젔던 곳으로 이곳 지역민들 조차

찾지않는 골짜기가된 아푼 상처가 있는 골짜기라고 적혀있다. 그앞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올라 쉼터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지점을 지난다.

그리고 아름드리 낙엽송이 있는 너덜길을 따라 데크길이 나온다. 그리고 중간에 음주암폭포 팻말이 서있고 계곡 아랫쪽으로 가는 물줄기의

폭포 하나가 떨어진다. 음주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는대 그곳을 가기위해서는 음주암폭포가 있어 불공을 드리러 가던 이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갔다는 폭포옆 데크길을 따라 내려와 물한계곡주차장3.0km,삼도봉2.2km이정표가 서있는 음주암폭포 삼거리를 지나서 석기봉에서 삼도봉을

거치지 않고 음주암골로 하산하면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삼도봉3.0km,석기봉4.5km,물한계곡2.3km,석기봉2.3km,삼거리를 지나며

쭉쭉 뻗어오른 낙엽송 산길을 따라 좌측 계곡으로 들어가 발을 담근다. 지난주만 해도 물속에 들러가 시원함을 느꼈는대 1주일 사이에 한기가

느껴진다. 대충 씻고 목교앞을 지나 삼도봉 민주지산 삼거리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아침에 민주지산으로 올라갔던 쪽새골 입구에 도착을한다.

계곡쪽으로 녹색 휀스가 처진 임도를 따라 출렁다리를 건너 황룡사에 도착을한다. 작고 단촐한 황룡사 대웅전앞에서 사진을 찍고 서둘러 한천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6시간30분간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까지 다녀 내려와 버스에 올라 상촌면 소재지 식당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도착하여 이번주를 마무리 한다.


주차장앞 산행지도.



물한계곡 표지석 앞에서.






황룡사 대웅전.




출렁다리.



쪽새골입구 이정표앞.


목교.





쪽새골 삼거리로 올라가는 너덜길.


쪽새골 삼거리 이정표.


민주지산 정상에서 석기봉으로 가는 능선.



민주지산 정상석 앞에서.


민주지산 정상에서 석기봉과 삼도봉쪽으로 서서.





민주지산 정상에서 각호산쪽.





물한계곡과 황악산쪽.


무주쪽.



정상에서 쪽새골 삼거리로 내려오는길.


잘 정비된 쪽새골 삼거리.


등산로를 잘 정비하고 있다.



                                                                           석기봉 삼신상앞.


석기봉에서 바라본 삼도봉.


석기봉에서 민주지산쪽으로 서서.


민주지산과 각호산쪽.



석기봉 정상에서.



물한계곡쪽의 풍경.


석기봉 하산길.



맨뒤 삼도봉.



음주암골 삼거리 이정표앞.


삼도봉.


삼도봉앞 헬기장.






삼도봉 대화합탑앞.





삼도봉에서 바라본 석기봉.








하산길의 목책계단.






삼마골재.







음주암폭포





음주암골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