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07. 30일 오대산 노인봉 (1,338m)

소담1 2017. 8. 3. 21:41


산행장소 : 오대산 노인봉(1,338m)

산행일자 : 2017년 7월 30일 일요일

산행인원 : 남편과 둘이서.

산행경로 : 진고개정상휴게소-고위평탄면-데크계단길-1243봉-노인봉삼거리-노인봉정상-진고개휴게소(원점회귀)

산행시간 : 09 : 00 ~ 12 : 30 (3시간30분)


노인봉(老人峰 1,338m)

노인봉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위치한다. 영동고속도로에서 평창군 진부면으로 들어와 연곡면 방향의 6번 국도를 오르면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한다. 진고개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노인봉이다.노인봉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봉우리로 북쪽에는 진고개, 동대산이

있고, 남쪽에는 소황병산, 곤신봉이 있으며, 노인봉 동북쪽 계곡에는 청학동 소금강산이 있다. 노인봉 정상은 둥근 바위와 평평한 바위 등 정교하게 깎아

놓은 듯한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자작나무가 울창하다.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있어 노인봉이라 하였다.

그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마음이 착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노인봉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 근처에 무

밭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무를 캐거라.’ 하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심마니는 꿈이 하도 생생하고 신기하여 노인이 알려준 곳으로 달려갔다. 그랬더니 정말

로 그 곳에는 오래된 산삼 수십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노인봉은 황병산의 아우격인 봉우리로 소금강의 주봉이다. 황병산과 오대산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청학동 소금강 등산로의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노인봉의 꼭대기 바로 밑에는 노인봉대피소와 맑은 샘터가 있어 등산객들의 좋은 쉼터가 된다.

노인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진고개에서 출발한다.


노인봉산행기

올여름은 많이 덥다. 오늘부터 동해안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오려고 오래전 대명설악 델피노콘도를 예약해 놓고 오늘 떠나는 날이다.

매년 휴가를 가서 산에만 다녀오는대 올해는 바닷가도 가봅시다 하니 남편은 대답을 안한다.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6시출발을 한다. 천천히 출발해도 되는대 콘도입실 3시부터인대 서두르는것을 보니 가다가 어느산인지 올라갔다

내려와 콘도에 들어갈 모양이다. 동해안 가는길은 최근 양양까지 고속도로가 새로 개통이되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개통이되 휴가 절정기인데도

고속도로는 막힘없이 차들이 달린다. 속초를 가려면 구리로 가서 양양고속도로를 타야하는대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 달린다.

횡성휴게소에 잠시둘렀다 진부IC를 빠져나와 오대산쪽으로 간다. 오대산가려구? 하니 오대산은 시간이 좀 걸린다며 진고개휴게소 부터 노인봉

을 다녀 내려오자고 한다. 휴게소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9시정각에 진고개탐방로 무인계수기가 설치된 아치문으로 들어선다.

노인봉 등산로입구도 많이 변해있다 그전에 다니던 등산로는 폐쇄되있고 자연 생태이동통로가 진고개정상에 만들어져있고 계단과 데크길이

잘만들어진 길을 따라올라 숲길로 들어서면 산책로처럼 착한길이 잠시이어지고 곧 고위평탄면 넓은 초지가 펼쳐진다.


노인봉 가는길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인데 참 착하고 순한길이며 진고개정상의 해발이 960m이고 노인봉정상이 1,338m이니 불과380m정도만

올라가면 된다. 고위평탄면 입구에는 설명판이 하나서있다. 고위평탄면이란 오랜세월 침식을받아 기복이 작아진 평탄지형이 경동성 요곡운동

으로 융기하여 형성된 평탄지역 이라고 하는대 넓은초지가 펼쳐져 있고 온갖 들꽃과 야생화의 천국으로 변해있다.

그 윗쪽길을 따라 빠르게 내려갔다 다시 오름길을 따라 조금을 오르니 진고개탐방지원센터0.9km,노인봉3.2km이정표가 서있고 이곳부터 본격

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잠시 돌계단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오르막 계단길이 시작이된다.

무덥고 습한날 묵묵히 계단을 따라 오르려니 벌써 땀으로 옷과 온몸이 젖어있다. 계단끝지점 안전쉼터에 도착하여 숨을돌리고 물 한모금 마시고

는 능선에 올라서니 노인봉2.6km,탐방지원센터1.5km,이정표쉼터가 나온다. 그곳부터는 평탄한길이 시작이된다.


참으로 편안하고 순한 마을뒷산길 같은 숲길을 따라 작은쉼터도 지나고 진고개탐방지원센터3.5km,노인봉0.6km를 지나며 잠시 돌길로된 오르

막길을 만나고 곧 목책난간이 설치되있는 노인봉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노인봉0.2km,진고개탐방지원센터3.9km,화장실0.1km소금강분소10.0km

현위치 노인봉삼거리앞에서 200m남은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정상암봉아래에는 현위치 노인봉. 소금강분소10.2km,진고개탐방지원센터4.1km

지주목이 서있다. 암봉을 올라서 노인봉 정상에 도착을한다."老人峰 해발1338m"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주변의 조망을 돌아보지만 안개와

박무로 시원치않다. 그래도 앞쪽 황병산 군부대시설물과 소황병산뒤로 선자령쪽 풍력발전기 몇기가 보인다. 정상 암봉을 오가며 사진을 찍고

노인봉 정상을 내려와 그늘진 숲속 넓은 바위위에서 싸 가지고간 간식을 맛있게 먹는대 그전보다 많이 보이는 다람쥐들이 발아래를 겁도 없이

오가며 먹을거리를 달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다람쥐들은 참 용감하다. 겁도없이 다가온다.

산행식을하고 다시 뒤돌아 노인봉삼거리를 거쳐 발걸음 가볍게 올라왔던길을 떠러 진고개휴게소 주차장에 도착을하니 4시간이나 걸렸다.

서둘러 주문진쪽으로 내려오다 연곡IC에서 동해고속도로로 올라서 속초IC를 빠져나와 콘도에 입실을한다.

내일아침 일찍 대청봉에 올라야 하는대 비예보가 있어 걱정을 하며 시원한 콘도에서 맛있는 저녁도 해먹고 다녀온 노인봉을 생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


진고개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진고개정상 휴게소 앞에서 출발을하며.


진고개 정상에는 동물이동통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새로 탐방로가 설치되있다 산행을 시작하며 탐방로앞에서.





새로만들어진 데크길에서 진고개 휴게소쪽으로.



고탄평탄면이 시작이된다.





주문진으로 가는 길이 잠시 내려다보인다.




고위평탄면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길고긴 계단길을 따라 올라간다.


중간 안전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일단 계단을 올라서면 동네 산길처럼 편안한길이 시작이된다.


편안하고 착하고 순한길을 따라 올라간다.



편안길을 따라올라 노인봉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노인봉 삼거리에서.


삼거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길.


정상암봉아래 서있는 표지목.





정상석에 올라서.





정상석 뒷편 한글로 새겨져 있다.






정상주변의 산들.








정상에서 바라본 황병산.





하산길에 바라본 황병산.



내리막 돌포장길.






계단 마지막점.


다시 돌아온 고위평탄면.




고위평탄면옆 산길.








다시돌아온 진고개정상 휴게소.







탐방로를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