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봉화 청량산(淸凉山 870m)
산행일자 :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34명과 함께
산행경로 : 선학정-입석-응진전-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장인봉-전망대-두들마을-청량폭포
산행시간 : 10 : 30 ~ 15 : 00 (4시간30분)
청량산(淸凉山870m)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
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외청량(응진전) 못지 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거리. 풍수지리학상 청량사는 길지중의 길지로 꼽힌다.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
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는 어릴 때부터 청량산
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이 산을 찾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김생굴 외에도 암릉을 따라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이 들어서 있다.이밖에 공민왕이 피란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두던 난가대 등도 더듬어볼 만한
발자취다.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다.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렸다.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청량산 산행기
오늘 토요산행은 봉화 청량산으로 떠난다.
청량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고 지난 2013년10월 갔다가 많은 인파가 몰려 밀려가듯 산행을 하고온지 벌써 5년이나 지나갔다.
오늘은 6시 정시출발을 34명이 함께 출발을하여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천등산휴게소에서 휴식겸 아침식사를 하고 풍기IC를 빠져나와
영주시내를 통과하여 청량사 선학정앞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가을 산행때와 달리 주차장에는 차 한대 주차되있지 않다.
산행준비를 하고 10시30분 입석앞 등산로로 가기위해 청량교를 건너 선학정앞 청량사입구에 도착을한다. 청량사 입구에는 청량산가 표지석이
서있고 입구쪽으로는 "대한불교 조교종 청량산 청량사" 크고 둥그스런 자연석이 서있다. 산쪽으로 올라가면 청량사이고 우리는 입석으로 가기
위해 큰 차도옆으로 만들어진 데크길을따라 큰산행지도앞을 지나 800m를 올라서 담쟁이 덩쿨로 뒤덮힌 입석앞에 도착을한다.
그리고 도로건너 원효대사 구도길 청량사1.3km,표지판 앞에서 비스듬이 올라가는 데크계단을 밟고 본격적으로 산행길로 들어선다.
좌측사면쪽으로 안전난간이 설치된 돌길을 따라오르다 우측으로 작은 석굴을 바라보고 빠르게 지나며 응진전0.6km,김생굴1.1km,자소봉2.0km,
청량사1.0km,하늘다리2.5km이정표에서 돌계단길 가파른길을 따라 오르다 다시 목책계단이 이어지고 곧 전망대에 도착을한다.
파이프 난간으로 둘러쳐진 조망터 위에서 축융봉과 청량산사이 우리가 올라왔던 골짜기 포장도로도 내려다 보고 녹음우거진 여름산 축융봉쪽
산성과 팔각정자를 바라보고 잠시 편안해진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바위틈 좁은 굴속도 들어갔다 금탑봉 절벽바위 아래 축대위에 지어진 응진전
에 도착을한다. 금탑봉은 응진전뒤 높은 암봉을 말하며 경일봉 아래에 있으며 그전에는 치원봉이라 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금탑봉아래 치원암,극일암,안중사,상청량암등 5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응진전만 남아있고 어풍대 요초대 총명수,감로수
풍혈대가 있다고 한다.응진전을 지나니 바위아래 총명수 라는 샘터가 바윗속에 자리하고있다. 총명수는 최치원이 이 샘물을 마신뒤 더욱더 총명
해젔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고 하며 이 샘물은 가물거나 비가 많이 와도 항상 그만큼만 솟아오른다고 한다.
그앞을 지나자 향로봉과 연화봉아래 천년고찰 청량사가 내려다 보인다.청량사는 신라 문무왕3년(663년)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의상대사
가 창건했다는 설이있는 고찰로 연대사를 비롯 27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여러차례 전란을 겪으며 증,개축됬고 약사여래좌상과 지장문수
보살이 봉안되 있고 유리보전의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라고 한다. 또하나의 조망터에서는 청량사를 비롯해 청량산의 주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들 향로봉과 연화봉위로 연적봉과 탁필봉 그리고 자소봉이 올려다 보이는 조망터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가파른 목책계단을 따라올라
경일봉 갈림길에 도착을한다.그전에 왔을때 경일봉을 다녀 갔기에 오늘은 경일봉0.7km,김생굴0.1km,(5분)자소봉1.2km(50분)이정표 에서
김생굴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리고 곧 빗줄기처럼 가늘게 윗쪽 암반에서 떨어지는 김생폭포를 지나 김생굴에 도착을한다.
돌을쌓아 돌담처럼 둘러쳐진 암반및 작은굴이 있는대 그굴은 통일신라 시대때의 서예가 김생이 글씨를 연마하던 장소로 수십명을 수용할만큼
큰 반월형 암굴이다. 잠시 둘러보고 철계단을 따라 내려와 자소봉0.7km(40분)청량사0.4km(15분)이정표에서 다시 오름길을 올라 V형 작은 협곡
을 통과하니 아치형 철교가 나온다. 그 작은철교를 건너면서 다시 가파른 길이 시작이된다.김생굴0.6km,(30분)응진전1.1km(1시간)장인봉2.4
km,(2시간5분)자소봉0.2km(15분)이정표부터는 깔딱로름길로 경일봉,청량사,장인봉,자소봉 갈림길 사거리에 도착을해서 지척인 자소봉으로
올라간다. 자소봉을 다녀 다시 이 사거리로 돌아와 장인봉쪽으로 가야한다. 자소봉으로 올라가는 길고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 "해발840m 자소
봉 일명 보살봉"표지석앞에 도착을한다. 표지석은 그전에 왔을때와 다른쪽으로 방향이 바꿔져 있다. 자소봉의 뽀쪽한 암봉과 함께 사진에 담으
라는 배려인가 보다.넓은 암반위에는 절벽구간으로는 철책난간이 둘러쳐져있고 짖은녹색의 주변산들이 내려다 보인다.
자소봉은 청량사 동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월래 보살봉이라 불리웠는대 주세붕이라는 사람이 현재이름으로 고쳤다고 한다. 9개의 봉우리로 이루
어진 내산 가운데 가장높으며 청량산에서 3번째높은 봉우리이다. 한참을 머물며 주변의 멋진 조망을 내려다 보고 뒤돌아 철계단을 내려와 장인
봉으로 가기위해 사거리에서 우측 탁필봉쪽 난간길을 걸어올라 넓은 공터에서 산행식을 맛있게 하며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바로앞 등산로옆에 서있는 높은 암봉아래 "탁필봉 해발820m"표지석을 지나 지척에 있는 연적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을 따라 오른다.
탁필봉은 붓끝모양을 하고있어 이름지어진 암봉으로 자소봉에서 서쪽지점에 위치한다. 생긴모습이 붓끝을 모아놓은것 같다하여 筆峰 이라 하였
는대 주세붕이 중국 여산의 탁필봉과 비교하여 붙친이름이라고 한다. 연적봉은 암릉위 노송들 사이에 "해발846.2m 연적봉" 까만 표지석이 서있
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때 물을 담는 그릇 연적을 닮았고 붓처럼 생긴 탁필봉옆에 있어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연적봉 뒷쪽으로는 탁필봉과 자소봉이 겹쳐 서있어 자세히 봐야 봉우리가 두개를 찾을수 있다.앞쪽으로는 가야할 하늘다리와 최고봉인 장인봉이
올려다 보이는 연적봉을 내려와 철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장인봉1.5km(50분),자소봉0.6km(20분)이정표를 만나고 긴고 가파른 철계단을 다시
내려와 뒤실고개:하늘다리0.5km,청량사0.8km,자소봉0.7km,이정표에 도착을한다.그리고 넓은 목책계단을 밟고오르다 또하나의 길고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 하늘다리앞 데크위에 도착을한다. 녹색페인트가 산뜻하게 칠해진 높은 주탑과 현수교는 예전과 변한것이 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그 하늘다리를 건너며계곡의 모습도 청량산앞쪽에 있는 축융봉도 멀리 낙동강 상류까지 그리고 온통 녹색의 편안함이 배여있는 주변산들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다리를 건넌다. 하늘다리는 해발800m지점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90m폭1.2m,지상고70m의 현수교로
2008년5월 봉화군에서 설치완료했고 PC강연선과 통과하중 340km2로 최대100명이 동시에 지날수있게 설계된 다리라고 한다.
가은 단풍철이 아니라 한가한 하늘다리를 건너 한참을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와 청량폭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장인봉0.3km,청량폭포1.5km,자소봉1.6km,하늘다리0.5km이정표에서 남은 300m 정상을 가기위해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올라 청량산의 최고봉
장인봉에 올라선다. 정상은 평퍼짐하고 넓다. 가운데쯤 서있는 둥그스럼한 자연석에 "淸凉山 丈人峰 해발870m"정상석이 서있다.
장인봉은 청량산의 최고봉이며 유리보전에서 서쪽에 위치해 있다. 원래 이름은 大峰이였는대 주세붕이 중국 태산장악 장인봉을 비교해 이름지었
다고 한다.인증사진을 찍고 일부인원은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삼거리로 내려가고 10여명은 전망대를 둘러가기 위해 앞쪽으로 조금 내려와 전망
대에 선다. 전망대위에서는 조망이 좋다. 구비도는 낙동강 상류와 주차장이 있는 동네 그리고 산중턱에서 농사를 짖는 모습까지 내려다 보인다.
멋진 경치를 바라보고 긴 철계단을 따라 내려와 청량폭포로 가려하니 그길을 비지정 등산로인지 밧줄을처 막아놓았다.
다시 올라갔다 내려가자니 힘이 많이 들것이고 2.5km나 되는 청량지문앞 등산로 입구로 가자니 산악회 버스가 선학정앞 주차장에서 청량폭포로
내려오기로 했는대 그전에는 분명히 길이 있었는대 하는수 없이 그냥 희미한 가파른길 위험한길을 따라 내려오다 주 등산로를 만나 옹기종기 모
여사는 녹슨 함석지붕이 보이는 두들마을앞을 지난다. 그리고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 가파르고 딱딱한 포장길을 따라 청량폭포앞 장인봉 들머리
이며 날머리에 도착을한다. 입석1.8km,선학정1.0km,이정표와 큰 산행지도가 있는 삼거리까지 4시간30분간의 여름 청량산 산행을 끝내고 청량
폭포앞 청정계곡으로 들어가 발도 씻고 세수도 하고 버스에 올라 영주시내에 예약된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려
인천에 도착하며 두번째로 봉화의 청량산에서 곱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왔다.
청량산 관문인 청량지문.
주차장을 조금 지나면 선학정이 있다.
청량사입구의 모습.
청량사 표지석.
입석.
입석앞 등산로입구.
계속 오르막길 돌계단.
응진전.
총명수
청량사 전경.
올라갈 자소봉쪽.
경일봉 갈림길.
청량사.
김생굴.
자소봉에서.
건너편 융축봉.
자소봉 철계단.
탁필봉 (등산로옆)
연적봉에서.
연적봉에서 바라본 탁필봉.
연적봉에서 바라본 장인봉.
뒤실고개 삼거리이정표.
하늘다리의 전경.
하늘다리를 건너며.
장인봉 정상석앞에서.
장인봉 전망대에서.
두들마을의 모습.
임도로 내려서는 삼거리.
청량폭포로 내려가는 포장길.
청량폭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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