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속리산국립공원내 막장봉(887m)
산행일자 ; 2017년 7월 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3명과 함께
산행경로 : 제수리재(관평재)-이빨바위-투구봉-천지바위-삼형제바위-코끼리바위-땜바위-막장봉-시묘살이계곡-
칠보산갈림길-쌍곡폭포-쌍곡휴게소
산행시간 : 09 : 30 ~ 14: 41 (4시간40분)
막장봉(幕場峰 887m)
막장봉 (幕場峰)은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살구나무골에서 갈라진 시묘살이 협곡을 이루고 광산의
갱도처럼 생겨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하여 막장봉으로 불리워 진다.막장봉의 산행은 괴산에 이른 후 칠성면을 거쳐 쌍곡의 절말까지 간다음 절말
에서는 쌍곡휴게소 주차장 남쪽으로 나 있는 능선으로 올라 노적봉을 거쳐 막장봉으로 가는 길이 있으나 시간이 80분 이상 걸리므로 승용차로 5분거리에
있는 제수리재(관평재)까지 가서 동쪽 능선을 타는 것이 힘도 덜 들고 시간도 단축하는 코스다. 관평재의 해발이 530m이므로 힘든 오르막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절말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약 5분 올라가면 제수리재에 닿는다.지형도에는 제수리치(諸水里峙)로 표기되어 있다. 고갯마루를 넘어가기 전 약
40m 거리 왼쪽(동쪽)에 통신탑이 있다. 승용차는 통신탑 옆에 주차하면 된다. 충청북도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기점과 종점이 모두 충청북도 쪽에 있다. 제수리재 길은 쌍곡계곡과 관평을 잇는 제수리재 고갯마루에서 시작하여 산등성이를 따라 동쪽으로 나아가며
투구봉, 사형제바위, 통천문, 달팽이 바위를 거쳐 막장봉 고스락에 이르는 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길을 골라잡는다.
기암괴봉과 조망을 감상하며 막장봉 고스락에 이르고 시묘살이골로 하산한다. 이 경우 산행시간은 제수리 재에서 고스락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고스
락에서 시묘살이골을 거쳐 절말로 나오는데 2시간 등, 5시간이상을 잡아야 한다. 작은 금강산이라는 불리워지는 쌍곡계곡은 괴산에서 연풍방면으로 12km
정도에 위치하며 괴산팔경의 하나로 계곡의 경치가 아름답고 물이 맑아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쌍곡계곡을 흐르고 있는 냇물을 쌍천이라고하는데, 도수리고개에서 시작한 맑은 물이 군자산, 비학산, 보가산의 계곡사이로 구비치며 내곡천, 외곡천의
두줄기로 흘러 쌍계라 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골짜기 이름도 쌍곡이라 하였다. 조선시대 이름 난 학자 퇴계 이황, 송강 정철등 수많은 학자와 문인들이
쌍계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는 쌍곡계곡은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고쌍벽, 곡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곡장암등 구곡을
이루며 푸른숲과 기암절벽 사이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화양동, 선유동과함께 명승으로 알려져 있다.
일주일이 벌써 지난다. 지난주 속리산 묘봉을 갔었는대 오늘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괴산 막장봉에 가는 날이다.
가뭄으로 요즘 온나라가 힘든데 내일 일요일부터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오늘은 다행히 비 소식이
없다.항상 6시에 그자리에서 버스는 출발을 하여 금왕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후 다시 출발을 하여 연풍IC를 나와 쌍곡계곡을 거슬러
올라 지방도517번 지방도로상에 있는 제수리재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그런대 도착하자 오늘 비온다는 예보도 없었는대 장대비가 쏟아진다.
비는 쏟아지지만 모두가 기다리던 비이기에 누구하나 불평 한마디없이 우의를 꺼내 입는 사람에 귀한비라 그냥 맞고 산행한다는 사람도있다.
나도 우의를 꺼내입으며 산행준비를 한다. 막장봉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막장"이란 용어는 탄광이나
터널의 맨 끝부분을 말하는 말로 통한다. 모두 준비를 완료하고 고갯마루쪽 제수리재530m 표지판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주차장 아랫쪽 등산로
입구로 내려간다. 속리산국립공원 안내도와 도로준공표지석이 서있는 들머리를 9시30분 들어선다. 입구에는 장성봉4.8km,막장봉3.6km이정표
앞을 지나며 본격적인 산길 오름이 시작이된다. 흙길에 비가내려 많이 미끄럽다.
그 오름길은 그다지 길지않고 능선에 올라서니 앞쪽으로 입을벌리고 있는 이빨바위가 나온다. 조금 선듯한 느낌이 드는 이빨바위는 윗니는 있고
아랫니가 없는 모습의 입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남기고 편안한 능선길로 들어선다.기다리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지만 기다리던 비라 반갑게 맞으
며 이왕 시작한비 더 많이 내려주길 바라며 소나무숲길을 따라 안개구름으로 조망없는 길을 걸으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주변에는 괴산과
문경의 명산들이 즐비한대 바로앞 보배산과 칠보산 그리고 군자산과 남군자산은 물론 시루봉과 악휘봉 마분봉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면 둔덕산
대야산 그리고 속리산주능선등이 줄줄이 자리잡고 있는대..아직까지 능선길은 착하다. 장성봉3.0km,막장봉1.8km,제수리재1.8km이정표앞을
빠르게 지나가다 앞쪽으로 암릉길 밧줄구간이 제법 가파르게 나온다. 빗길 암반길에 비내내려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순서를 기다려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힘들게 올라서지 큰 압옹인 투구봉에 올라선다.투구봉 꼭데기 암봉위에는 소나무 두그루가 서있다. 일명 형제소나무앞에 올라 사진도
찍고 안개로 인하여 조망을 볼수없어 내려와 흙길과 굴곡진 등산로를 따라 제수리제2.5km,장성봉2.3km,이정표를 지난다. 줄기차게 내리는
빗속에 빨리 걷고 조망이 없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도 절약되고 사진찍는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아 시간이 많이 절약이 되는 느낌이다.
산길은 점점 험해지고 가파라진다. 가파른 봉우리 하난를 올라서자 우뚝 솟아있는 바위하나를 만난다. 일명 천지바위 백두산 천지와 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천지바위는 보는 시각에 따라 분화구바위 의자바위 꼭지바위등으로 불리는 바위위에 올라 사진을 찍고 앞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안전난간이 설치된 긴 바윗길로 내려선다. 이바위는 기차바위라고 부른다. 기차바위를 지나면 다시 급경사길 밧줄구간이 나온다.
비가 많이 내려 점점 미끄럽다. 내려서자 다시나온 급경사 오름길 경사면에 걸쳐있는 밧줄구간을 지나 큰암봉을 좌측에 두고.아랫쪽 소나무에는
막장봉 화살표시와 반대쪽 제수리재화살표시가 몇개 걸려있고 주변 바위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길도 선명한대 빨갛 스프레이로 바위에
큼지막하게 화살표시와 막장봉 제수리재를 써놓았다. 참 보기싫은 낙서 이정표를 지나 숲길을 걸어 작은공터를 만난다.
산행식을 해야 하는대 비로인대 깔판도 못펴고 그냥 선채 주섬주섬 간식을 꺼내 빗속에서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을 하여 땜바위 위에 올라선다.
땜질바위라고 부르는 이 바위는 이곳 오기전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면 파란 나무숲에 유난히 하얀바위가 땜질을 해놓은것 처럼 보인다고 해 땜질
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경사가 기우러진 큰 바위위로 올라가 산길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통천문이 나온다.
통문을 지나려니 다른 산악회원들이 비를 피하며 그속에서 산행식을 하고 있어 좌측우회길을 지나 다시 통천문을 바라보니 산행지도에 표시된
사형제 바위가 차례로 서있다. 그곳을 지나자 막장봉 산행에서 첫번째 명물바위인 천지바위에 이어 두번째 명물바위인 코끼리 바위앞에 도착을
한다. 큰코를 앞으로 뻗고 윗쪽으로 코끼리 머리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앞에서 사진을 짜례로 찍고 작은 오름을 올라 오늘의 목적지인 막장봉
정상에 올라선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봉우리위는 암봉이 아닌 흙봉으로 작은 돌탑과 "속리산 막장봉 887m" 정상석과 제수리재3.6km,장성봉
1.2km이정표가 서있다. 그렇게 끊임없이 내리던 비가 정상에 도착하며 자자들었지만 조망은 터주지 않는다.
정상석과 인증사진을 찍고 이제는 하산이다. 절골방향으로 내려가는 안부까지는 계속 내리막길로 바위와 흙길이 번갈아 나오며 흙길은 미끄럽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 절골 장성봉 갈림길 안부로 내려선다. 장성봉1.0km,제수리재3.8km,절말/주차장5.2km,에서 장성봉까지는 1.0km로 왕복
40분정도는 소요될것 같다. 우리는 절말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처음에는 검정 찰흙길로 가파른길에 비가 머금어 나무를 붙잡고 천천히 내려가
시묘살이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에는 가뭄으로 물이 말라있다. 시묘살이 계곡은 너덜길로 그리 편한길은 아니다.
시묘살이골은 옛날 어느 효자가 부모의 묘를 깊은 골자기에 쓴후 묘옆에 초막을 짓고살며 묘를 지키고 있었다는 대서 유래됬다고 한다.
비가와 흐린날씨에 원시림이 빽빽해 더욱더 껌껌하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길을 따라 등산로를 가로막고 누어있는 고사목아래를 통과하며
쌍곡폭포3.1km,장성봉2.2km이정표를 지나 계곡을 건너고 다시 건너고를 몇번 반복하며 산죽길을 따라 빠르게 내려온다.
큰 비는 멈췄지만 이슬비가 내리는 길을 따라 칠보산과 절말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이 길은 낮익은 길이다.
칠보산 두번왔다 가며 이길로 내려갔던 길이기에 반가운길이다. 이 삼거리에는 칠보산3.1km,장성봉4.7km,절말/주차장1.5km,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 쌍곡계곡 작은물이 흐르는 계곡길을 따라 아치형 복재 다리를 건너면 속리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건물이 서있다.
그앞쪽으로 쌍곡폭포 표지설명판이 서있고 큰돌로 만들 계단을 잠시 내려서 쌍곡폭포에 도착을한다.
쌍곡구곡중 제7곡으로 높이가 8m로 마치 연닝늬 치마폭처럼 물이 펼쳐 떨어진다는 폭포는 물이 가물어 아주 조금씩 내려와 아주 초라해 보이는
폭포를 잠시 둘러보고 다시 올라와 새로지어지는 팬션앞 칠보산4.1km,주차장0.1km이정표에서 계곡을건너 올라서 쌍곡휴게소앞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며 4시간40분간의 막장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쌍곡휴게소 대형표지석앞으로 가서 인증사진찍고 8.4km평균적으로 5시간30분 정도는 걸리
는 산길을 오늘 비로 인하여 빨리 진행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등산로가 까다롭다는 막장봉은 누구나 마음대로 갈수있지만 쉽게볼수없고 상당한
인내가 필요한 그산을 조망도 즐기지 못하고 다녀 내려와 버스에 올라 오는길 증평으로 나와 식사를 하고 인천으로 향하며 이왕에 시작한비
많이 내려주길 바라며 집으로 향한다.
제수리재 표지판.
출발에 앞서 표지판앞에서.
산행들머리앞 도로준공 표지판앞에서.
등산지도 뒤로 산행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한동안 치고올라가면 이빨바위가 무섭게 서있다.
비와함께 안개까지 낀 등산로.
비로인해 미끄러운 위험구간이 몇군데 나온다.
안개구름으로 조망은 기대 할수없다.
투구봉의 두그루 소나무.
투구봉에서.
천지(의자)바위에서.
천지바위를 지나 기차바위를 걷고있는 산우님들.
맨위가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고 하여 천지바위라 부르고 일명 의자바위라고도 부른다.
천비바위와 기차바위.
기차바위의 모습.
다시 나온 절벽구간.
또 다른 절벽 암릉구간.
땜바위의 모습.
삼형제바위.
코끼리바위 앞에서.
정상위 이정표.
막장봉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절말 갈림길로 내려가는 밧줄구간길.
절말 갈림길.
시묘살이계곡의 천연림.
산죽길을 지나며.
칠보산 쌍곡휴게소 갈림길에서.
쌍곡계곡.
가뭄으로 물마른 쌍곡계곡.
쌍곡폭포 상류.
쌍곡폭포.
폭포앞에서.
오늘온 비로 길에 물이 고였다.
쌍곡휴게소 주차장.
쌍곡휴게소 표지석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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