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인제 방태산(芳台山 1,444m)
산행일자 : 2017년 7월 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37명과 함께
산행경로 : 방태산자연휴양림매표소-휴양림-(적가리골)-이단폭포-제3주차장-삼거리-(지당골)-삼거리안부-방태산(주억봉)정상-
휴양림으로 원점회귀산행
산행시간 ; 10 : 10 ~ 16 : 10 (6시간)
방태산(芳台山1,444m)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다. 사방이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풍광이 뛰어나 "정감록" 이라는 책에도 이 산의 오묘한 산세에 대해 여러 번 언급되어 있다. 교통이 불편
한 관계로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침가리골의 짙푸른 물은 암반위를 구슬처럼 굴러 떨어지고, 적가리골은 펼쳐진 부채
같은 독특한 땅모양을 가지고 있다. 멀리서 보기에 주걱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주걱봉(1,443m)과 구룡덕봉(1,338m)을 근원지로 하고 있으며,
또한 방태산에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량이 풍부하고 특히 마당바위와 2단폭포는 절경이다. 피나무, 박달, 소나무, 참나무류 등 수종
이 다양하여 계절에 따른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뿐만 아니라 열목어, 메기, 등의 물고기와 멧돼지, 토끼, 꿩노루, 다람쥐 등의 많은 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정상인 주걱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
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
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룍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
(1240)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번주 산행은 인제 아침가리골,진동계곡(진동약수),적가리골로 유명한 방태산을 가는 날이다.
그동안 긴 가뭄이 계속되 왔는대 지난번온 비로 해갈이 완전히 됬고 어제밤도 비가 많이 내렸고 오늘도 중부내륙지방 영서지방에는 비가 많은곳
은 200mm의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속에 산악회 운영진은 많은 고심을 하다가 가기로 결정을하고 예정대로 출발을 한다고 공지가 됬다.
지난주 막장봉에서도 우중산행을 했는대 비맞을 준비 단단히 하고 아침6시 산악회 버스를 타러 나가는대 흐리기만 했지 비는 안온다.
설마 200mm야 오겠나 하며 버스는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려 구리 양양고속도로에 올라탄다. 구리-양양고속도로는 동홍천까지만 개통되 여지
껏 다녔는대 지난달 양양까지 모두 개통이 되여 그 고속도로를 달리다 홍천휴게소에서 휴식을 하고 새로 만들어진 구간을 잘 달려 인제IC로
내려서 현리를 지나 기린면소재지를 거쳐 방태산 휴양림으로 들어선다. 이곳오는길은 작년 아침가리골 빽패킹때 한번왔던 낮익은 길이다.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니 관리소 직원이 극구 산행을 만류한다. 때마침 잘 참아주었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을 한다.
계곡을 지나며 비가 너무 많이오면 산행을 중지하고 하산한다는 조건으로 1인 단체 800원씩의 입장료를 내고 버스는 1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길이
유실된곳도 있고 해서 못들여 보낸다고 한다. 매표소부터 1주차장 산행들머리 까지 2.5km나 되는대 하며 비옷도 꺼내입고 어느분은 그냥 비를
맞으며 출방을 한다. 방태산의 주봉인 주억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밥푸는 주걱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지어젔다고 하며 일년내내 때묻지않은 아름
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라고 한다. 봄이면 노랑제비꽃등 야생화 천국이고 여름이면 청정계곡물과 크고작은 폭포의 물소리가 청량감을 더해
주고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며 겨울이면 하얀 설산으로 풍경이 바뀌여 매력적인 산인데 산을 많이 다녔건만 올 기회를 못잡
고 있다 오늘 왔는대 폭우가 기다려 주고있다. 조망은 못보더라도 안전하게 다녀내려 왔으면 하고 휴양림 앞길을 따라 열심히 올라간다.
당초 계획으로는 매봉령으로 구룡덕봉으로 주억봉에 올랐다 바로 내려오는길로 계획 했었는대 쏟아지는 비로 거리를 줄여 산행시간을 단축하려
고 경로를 변경하여 산림휴양관을 지나며 적가리골 계곡에 많은 계곡물의 굉음을 들으며 이단폭포100m,야영장200m,제2주차장800m,등산로
800m이정표앞을 지나 구룡교를 건넌다. 비는 계속 내리고 구룡교아래 계곡에도 많은 물이 아래로 쏜살같이 흘러내려간다.
그러는 사이 제2주차장앞 공터에 매표소를 출발한지 25분만에 도착을하여 방태산탐방로 지도와 등산객 유의사항이 적혀있는 간판앞에서 산길
로 들어선다.비는 끊임없이 내리고 쭉쭉뻗은 낙엽송이 빽빽한 길은 낮인대도 어둠컴컴하다.좌측으로 계단폭포는 높이는 낮지만 길이가 길다.
그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은 참 깨끗하고 우렁찬소리를 내고있다. 잠시 더 올라 매봉령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매봉령2.7km,구룡덕봉4.2km,주억봉5.2km,와 우리가 올라가는 우측구룡덕봉5.2km,탐방로종점9.8km 갈림길에서 우측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비로인해 흙길은 매우미끄럽고 계곡을 건너는 작은 목교 3~4개를 건너 목책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비는 점점 거세지고 계곡물소리는 빠르고 크게 들려 조금은 겁이난다. 하지만 목교까지 물이 차오르려면 아직 많은 여유가 있어 빨리 다녀오자
하며 발길을 재촉한다. 허지만 미끄러운 흙길은 논녹하지 않다 쭉쭉뻗은 아름드리 소나무숲을 지나고 등산1 주억봉 구룡덕봉 화살표가 붙어있
는 이정표부터 가파른 목책계단이 길게이어지며 그길을 숨을 몰아쉬며 올라서 잠시 편안한 숲길을 걷다 급경사길 밧줄난간 손잡이구간 경사길
흙길을 빗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 구룡덕봉과 주억봉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한다. 구룡덕봉1.4km탐방로종점4.2km,주억봉0.4km삼거리
넓은 공터에 올라서니 비가 주춤해준다. 경사진 미끄러운 흙길을 올라오느라 체력이 많이 고갈되고 배도고푼대 이곳에서 산행식을 한다고 한다.
자리를 펴고 맛있게 산행식을 하고나니 안개와 함께 찬 바람이 불어 비맞은 몸이 많이 춥고 떨린다. 빨리 400m남은 주억봉을 올랐다 내려오자고
출발을하여 거의 뛰다싶이 정상에 올라선다 안개구름과 바람으로 주변의 명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넓은공터에는 작은 돌탑과 나무판데기
정상판인"방태산 주억봉 1,444m인제군"이 써진 옛 표지판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조금윗쪽에 있는 봉우리로 30m정도 더 올라가 새로세운
작은정상석"방태산 주억봉 해발1,444m"와 사진을 찍고 다시 뒤돌아 내려와 옛표지판이 서있는 조망터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힌다는 공터에서
날씨와 안개구름을 원망하며 주변을 바라보지만 보이는것은 안개뿐이다. 날씨가 좋은날이면 설악산 대청봉을 비롯해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과 그앞 점봉산 또 남동쪽에 있는 오대산 비로봉과 두로봉등 백두대간의 고봉과 개인산 침석봉뒤로 계방산까지 전부 조망이될턴대 하며
바람이 불고 한기를 느껴 바로 하산을한다. 산행식하던 삼거리안부에서 웬만한 날씨면 구룡덕봉 매봉령쪽으로 하산하려 했는대 올라왔던 길
로 하산을 결정하여 비는 그쳤지만 물이밴 흙길 하산길은 위험도 하고 올라갈때보다 더 미끄럽다. 난간 밧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어는대 나무
가지 사이로 햇살이 빛춘다. 올라갈때보다 더많은 계곡물길을 따라 내려오며 이미 등산화속에 빗물이 다 들어가 등산화를 신은채 얕은 계곡물
속도 걷고 매봉령삼거리를 지나 계단폭포를 지나 제2주차장앞 공터로 내려온다.
제1야영장도 지나고 아침에 건넜던 구룡교도 건너 잠시S자 포장길을 건더 좌측아래로 돌계단을 따라 이단폭포앞으로 내려선다.
2단폭포 상부폭포는 높이도 높고 지난번온 비에 오늘또 많은 비가 내려 풍부한 수량이 굉음을 내며 아래로 쏟아져 내리고 다시 그 물은 하부
폭포를 다시 지난다. 장관인 폭포아래 물보라속에 시원함을 느끼고 사진에 담고 마당바위도 지나 산림문화휴양관 앞에 도착을한다.
이제 완전히 날이개여 있고 매표소를 빠져나와 방태산자연휴양림 표지석앞을지나 도로옆에 서있는 산악회 버스로 내려와 여벌옷으로 갈아입고
6시간의 방태산 산행을 끝낸다. 그리고 돌아오는길 홍천읍내로 나와 보양식으로 식사를 하고 완전히 비개인 고속도로를 달린다.
오늘 고속도로는 전구간 막힘이 없다. 폭우예보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과 외출을 취소해서 인지 도로는 한가하다.
이른시간 인천에 돌아와 우중산행으로 때묻지않고 계곡몰도 풍부하지만 꽤나 빡쎈 방태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방태산국립휴양림 건물.
휴양림앞 작은폭포앞에서.
매표소에서 2.5km정도를 걸어 올라가야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1야영장을 지나며.
제2주차장을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등산로 입구 표지판앞에서.
많은 비가 내려 계곡의 물이 넘처흐른다.
구룡덕봉과 주억봉 갈림길 삼거리에서.
계곡을 건너는 목교.
오르막길 가파른 계단이 시작이 된다.
멋진 소나무
비가와 매우 미끄러운 등산로.
주억봉으로 올라가는 삼거리안부.
방태산 주억봉 옛 정상표지판.
방태산 정상석.
옛 표지판이 있는곳에서 정상 봉우리쪽 20m지점에 새 정상석이 서있다.
옛 표지판과 새로운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쪽.
정상에서 안부로 하산길.
다시 돌아온 삼거리 안부.
하산길에 고목들.
다시 돌아온 갈림길 삼거리.
청정 계곡물에서.
2주차장에 내려와서.
휴양림 매표소로 내려가는길.
이단폭포의 모습.
2단폭포중 상부폭포.
휴양림 매표소 앞.
휴양림 표지석앞.
'2017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07. 30일 오대산 노인봉 (1,338m) (0) | 2017.08.03 |
---|---|
2017. 07. 22일 용문산 (1,157m),및 하계휴양 (0) | 2017.07.25 |
2017. 07. 01일 괴산 막장봉 ( 887m ) (0) | 2017.07.02 |
2017. 06. 24일 속리산 묘봉 ( 874m ) (0) | 2017.06.27 |
2017. 06. 19일 가평 연인산 ( 1,068m )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