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장소 : 군산 고군산군도 선녀도외 3개섬.
트래킹일자 : 2017년 6월 3일 토요일
트래킹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5명과함께
트레킹경로 : 고군산대교임시주차장-무녀2리-무녀초교-선유대교-선유도선착장-선유2리-명사십리해수욕장-망주봉-짚라인타워-
장자대교-대장교-할미바위-장자봉(대장봉)-도로공서구간(도보)-고군산대교임시주차장(원점회귀)
트래킹시간 : 10 : 00 ~ 16 : 00 (6시간)
무녀도(巫女島)
무녀도라는 이름은 무녀도의 주요 봉우리인 무녀봉 앞에 장구모양의 장구섬과 그 옆에 술잔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무녀도(巫女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무녀도의 무녀리(巫女里)는 2구로 나뉘는데, 서드이(1구)와 모개미(2구)로 나눈다.
‘서드이’란 이름은 무녀도의 원래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는 '열심히 서둘러 일해야 살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무녀도에서는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초분
서원 그리고 몽돌해변이 볼거리이다.
선유도(仙遊島)
선유도는 본래 군산도(群山島)라 불리던 섬이다.
선유도 주변에는 망주봉(104.5m)과 남악리뒷산(155.6m) 그리고 선유봉(111m), 무녀도의 무녀봉(130.9m), 대장도의 대장봉(142.8m), 신시도의 월령봉
(199m) 등 바다에서 무리 져서 쑥쑥 올라오른 듯 한 산이 많다. 그래서 무리 '群(군) ', 뫼 '山(산)' '군산(群山)'이란 이름이 생긴 것 같다.
조선 초 왜구의 침략이 극에 달했던 무렵이었다. 조선 태조가 왜구를 방어 하고자 수군부대를 서해안의 전략 요충지인 군산도에 설치하였다. 그 후부터
왜구는 수군부대를 피하기 위해서 군산도를 우회하여 내륙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이에 세종 때에는 아예 수군부대를 금강의 입구인 진포(현 군산시)로 옮기는 바람에 진포((鎭浦)란 이름 대신 '군산(群山)'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고 ,
본래의 군산도는 옛 군산도이어서 고군산도(古群山群島)라 칭하게 된 것이다. 전북 군산 앞바다 고군산군도는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를 합쳐 63개의
섬이 흩어져 있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서 3번째 큰섬이지만 항구가 잘 발달되어 있다. 고려시대엥 중국 무역항로의 기항지이며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고려말에는 최무선이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진포해전의 주요기지이다. 조선태조는 선유도에 수군의 본부인 군산진을 설치했으며 세종때
에 진영을 지금의 군산시인 육지의 진포로 옮기면서 이곳을 '고군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곳에서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1597년 명량해전의 전투결과
를 열하루(9.21~10.3) 동안 머물면서 장계를 작성하여 임금에게 보고했다는 곳이다.
선유도 다녀온 기행문.(1편)
산악회에서는 오늘 산이아닌 군산앞바다에 그림같이 둥실떠있는 섬 고군산군도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섬 선유도로 트래킹을 떠난다.
그전에는 군산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무녀도 선녀도가 이제는 고군산대교가 임시개통되여 많은 사람들로 각광받는그섬을 가는 날이다.
언제나 같은시간 6시에 산악회버스가 45명 만차로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다 서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을 취하며 하늘을 보니
쾌청하고 청명하여 오늘 트래킹을 기대토록한다. 다시 버스는 달려 동군산IC를 나와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달린다.
선유도 육로로 가는길은 새만금방조제와 연결된 고군산군도의 신시도가 들머리이다.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 임시주차장까지
이제는 차로 건널수있다. 도착하니 산악회버스는 한두대만 보이고 무녀2리 임시주차장은 승용차로 가득차있다. 버스주차장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아 우리를 내려주고는 신시도주차장에가서 기다리다 트래킹을 끝내고 전화하면 다시 와야 한다. 장자도까지 도로가 모두 개통되려면
금년말이나 되야한다고 한다. 참 어수선하다. 셔틀버스에 계속들어오는 승용차에 차에서 내려 트래킹준비하는 인원에 복잡한 가운데 준비를
끝내고 10시정각 무녀2리로 가기위해 주차장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며 트레킹을 시작을 한다.
해안도로로 내려서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위에 둥실 쥐똥섬이 떠있는 멋진 모습을 바라보며 무녀2리쪽 마을로 걸어가며 뒤돌아본 고군산대교의
돗단배모양의 주탑을 바라보며 조용한 무녀2리 동네앞을 우리도 조용히 지난다.횟집과 작은선착장이 있는 동네를 지나 콘크리트길을 따라
작은언덕 앞에서 해들목하우스 팬션앞 데크길로 내려선다.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를 내려다 본다. 참 예뿐그림이다.
데크길 끝에서 계단을 올라서 산길로 들어선다. 좁은 산길은 제법 가파르다 하지만 그 길이가 그리 길지않고 작은 산을 넘고 우측으로 산허리길
을 걸어 조금전 헤여젔던 콘크리트길을 만나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굴다리(BOX)밑을 통과하여 그전에는 저수지 뚝방길이 예뻣던 길이였는
대 지금은 방파제 보강공사와 도로공사를 하고있는 어수선한 흙길을 따라 무녀1리 무녀초등학교앞에 도착을 한다.
몇년전에는 2학급에 학생수가 5명이였다는대 이제는 1년에 한명정도 입학한다는 무녀초등학교앞 정문에는 큼지막한 표지석이서있다.
"무녀도초등학교"라고 큼지막하고 깔끔하게 새겨진 표지석뒤 운동장에는 동네사람들인지 단체여행객인지 축구시합을 하고 있다.
작지만 깨끗하고 아담한 학교앞을 지나 무녀1리 동네길을 벋어나 빨갛색아치가 선명한 선유교로 올라가며 갯벌넘어 푸른바다뒤 망주봉이 나를
기다리는듯 시선을 잡아끌고있다.그림같은 등대와 바다를 바라보며 자금은 공사중인 선유대교로 올라가 그전에 사람이 다니게 만들어진 인도
교와 나란히 지나는 선유교를 건넌다. 선유 인도교는 장자교와 함께 1986년12월에 완공됬단다.
그 폭이 좁은 다리를 건너며 무녀도에서 선유도로 넘어선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새로건설되는 도로아래 굴다리로 들어서 선착장방향으로 내리
막길을 걸으며 선유도의 상징이기도 한 망주봉(望主峰)을 바라본다. 비록 152m의 낮은바위산 이지만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상징이라고 한다.
망주봉은 옛날 선유도에 유배된 충신이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북쪽 한양에 계신 임금님을 그리워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또 하나의
설은 천년동안 임금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부부산이라고도 한다. 선착장앞에 도착하여 지나온 선유대교의 멋진모습을 뒤에두고 산진도
찍고 지금막 군산에서 들어와 여객을 내려놓는 여객선도 보고 선유도에서 제일로 복잡하고 번화하며 많은 인파로 시끄러운 선유2구로 들어선다.
스쿠터에 앙증맞은 전기오토바이 작은차 또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하라고 호객행위가 벌어지는 선유도의 가장번화한 거리 인도포장도
깨끗하게 되있는 해안길을 따라가며 출발했던 고군산대교의 주탑을 뒤돌아보고 등대와 우측으로 갯벌너머 망주봉을 바라보며 선유도 보건지소
앞을 지나 명사십리해수욕장앞 "신선이 노닐다간 섬 천혜비경 선유팔경"을 소개하는 안내판에 도착을 한다. 사진과함께 8경이 설명되 있다.
1경,선유난조. 2경 명사십리. 3경 망주폭포. 4경,평사낙안. 5경,삼도귀범. 6경 장자어화. 7경,월영단풍. 8경,무산십이봉을 읽어보고 선유도의
중심이 되는 명사십리해수욕장 입구 짚라인(공중하강체험)타워앞에 도착을 한다. 하얀백사장에 외국정취를 느낄만한 파라솔대신 만들어진
그늘막 지붕이 예뿌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10리(약4km)에 못미치는 1.5km정도의 해안은 모래결이 곱고 눈앞에 장자도 대장도 그리고 조금있다 우리가 올라갈 망주봉
이 한폭의 그림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천연해안사구 해수욕장으로 투명하고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없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수있는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그 백사장을 걷다가 산악회 10명정도의 인원이 짚라인을 타고 스카이라인을 날아본다고
짚라인타워로 향한다. 짚라인타워는 높이45m(12층높이)에서 우리나라 최장거리 700m의 스카이라인을 2~3분 빠르게 바다를 가로질러 내려와
솔섬으로 하강을 한다. 대인1인 20,000원이고 10인이상 단체 18,000원이라고 한다. 신나게 괴성을 지르며 내려가는 사람들을 올려다 보며 백사
장을 걸어 솔섬으로 들어가는 데크길앞에 도착하여 구불길 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에서 오룡묘,샛터마을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좌측 망주
봉 들머리로 들어선다.멀리서 보기에도 단단한 근육미를 자랑하던 망주봉은 역시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경사도 심하고 밧줄길이가 긴 슬랩구간
을 차례를 기다리다 심호흡을 하고 밧줄을 단단히 잡고 한발한발 올라 안전구간에 올라서니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풍경이 벌써부터 마음을 흔들고
있다. 흥분을 감추며 망주봉꼭데기 암봉위에 올라선다.올라간 회원들 입에서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이렇게 아름답고 예뿔수가 있을까?
우리가 출발했던 무녀도 고군산대교부터 선유교 그리고 조금있다 가야할 장자도와 대장도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짚라인타워에서 스카이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과 바다한가운데 둥실떠있는 솔섬 선유봉과 고군산군도의 수많은섬 그리고 신시도의 월영봉과 대각산까지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하나라도 빠트리지 않고 모두 가슴속에 담고 잘왔다 와 멋지다하며 행복을 만끽하고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는다.
서해안의 바다는 뻘밭으로 탁하고 흐린 바닷물이라고 생각했는대 파란 바닷물도 미세먼지없는 청명하고 쾌청한날 선유도의 경치까지 환상이니
더 바랄것이 없다.서해안의 섬중에서도 조망이 제일좋은 망주봉과도 헤여질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더 즐기고 싶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일정때문
에 할수없이 하산을 서둘러 명사십리해수욕장 중간쯤 바닷가에서 도시락을 꺼낸다. 오늘은 도시락을 모두 싸오기로 해 한곳에 모여 잘차려간
점심상을 펴고 맛있게 식사를 한다.오랜시간 식사를 하고 솔섬으로 들어가는 데크길도 걸었으면 좋으련만 대장봉도 가야하고 남은 일정이 많이
남아 짚나인타워를 지나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참 예뿌고 아름다운 섬인데 입소문이나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많이 오염되고 시끄럽고
복잡하다. 좁은길을 걷는데 전기오토바이 그리고 스쿠터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도는 사람들과 팬션에서 운행하는 미니버스 그리고 무료셔틀버스
로 밀리고 막히고 공해도 심하다. (2편으로 계속 이어짐)
고군산대교를 건너 무녀도 임시주차장에서 바라본 무녀2리.
쥐똥섬이다. 물이 빠지면 건널수있는 모세의 기적길이 생긴다.
무녀2리로 가며 바라본 고군산대교.
멀리 망주봉이 보인다.
무녀도 초등학교.
새로 건설 되고있는 선유대교.
앙증스러운 전동카.
짚라인타워.
이국적인 명사십리 해수욕장.
망주봉.
망주봉에서 바라본 고군산대교.
명사십리해수욕장 뒤로 선유봉이 보인다.
짚라인 하부터미널이 있는 솔섬과 멀리 대장봉.
망주봉위에서.
고군산대교 뒤로 흐리게 변산반도가 보인다.
멀리 신시도의 월영봉과 대각산이 보인다.
망주봉에서 내려다본 명사십리해수욕장,솔섬,선유봉,장재도,대장도의 아름다운 모습.
망주봉 표지판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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