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05. 27일 정선 두위봉(1,466m)

소담1 2017. 5. 29. 21:42


산행장소 : 정선 두위봉 (1,466m)

산행일자 :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3명과 함께

산행경로 : 단곡주차장-감로수샘터-아라리고개갈림길-찰쭉군락지-두위봉-도사곡갈림길-1.2샘터앞-도사곡휴양림-탄전기념탑

산행시간 : 10 : 00 ~ 15 : 30 (5시간30분)


두위봉(斗圍峰 1,466m)

정선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과 신동읍, 영월군 중동면에 걸쳐있는 높이 1,466m의 산이다.          

두위봉은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주민들은 두리봉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두위봉은 산이 두리뭉실하다 하여 두리봉으로도 부른다.

특이한 것은 정상이 주능선의 1Km 거리에 두 개가 있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정상이었는데, 철쭉기념비를 세워놓은 바위로 된 봉우리가 경관이

더 좋아 99년에 이곳에 정상 표지석을 세웠다고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형성된 급사면을 통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억새로 유명

한 민둥산이 건너편에 있고 가리왕산이 그 뒤로 아스라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함백산, 태백산, 선달산으로 달리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미원이나 함백마을에서 올라가면 만나는 능선의 아라리 고개에서 도사곡으로 갈라지는 사이의 주능선과 계곡의 등산로가 울창한 산림으로 우거져 있다.

정상에서 아라리 고개사이에 참나무 군락지, 도사곡 및 자미원에서 오르는 등산로 주위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고 도사곡에는 국내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는 주목나무가 있다. 6월 초에 두위봉 철쭉제가 열린다. 정상주변에 연분홍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을 장식하는 철쭉이 6월초 태백산, 두위봉,

한라산에서 마감한다. 탁 트인 시야와 초원지대 한 가운데 고인 맑은 연못, 수령 1천8백년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주목,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 갖가지

절경과도 접할 수 있다.철쭉기념비가 있는 정상에서 10여분 거리인 아라리 고개로 가는 능선에 사람 키보다 조금 작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도사곡으로 갈라지는 사이의 주능선에 헬기장이 6개가 있으며 정상 바로 옆의 헬기장과, 그 다음 헬기장 부근에도 철쭉이 있다.  6월 초순이면

두위봉은 갑자기 화장을 시작하여 푸르른 신록을

허리에 두르고, 정상 근처의 연분홍 철쭉이 도시의 멋쟁이 처녀처럼 화사하게 치장을 한 듯한 분위기를 낸다. 맑은 날이면 투명한 햇살 아래 철쭉들이

부시게 화사한 모습을 보이며, 분홍 주단 같은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가 덮이거나 구름이 흐르는 장면은 마치 꿈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상 주변은 장군바위 등의 기암과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과 출쭉이 어울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철쭉은 키 큰나무들 사이에서 연분홍으로 피지만,

두위봉의 철쭉은 주변에 커다란 나무들이 없고, 군데군데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곳의 철쭉보다 더 붉고 아름답다. 북서쪽 단곡계곡을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석항천을 이루고, 동북쪽 도사곡 계곡에는 정원휴양지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1800여년 된 주목이 있다. 정상 주위에는

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으며, 매년 6월 철쭉제에는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다.


두위봉산행기.

오늘과 내일 정선 두위봉 철쭉꽃 축제가 자미원역과 자뭇골 그리고 단곡계곡 일원에서 열린다고 한다.

올 봄에는 철쭉산행을 한번도 다녀오지 못해 아쉬웠는대 오늘은 철쭉꽃 축제가 그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두위봉 첫번째 산행은 2009년5월16일에 다녀왔는대 시기를 잘못 맞춰 일찍도 갔고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 비만 흠뻑맞고 다녀왔고 2번째는

2012년 6월9일 갔었는대 날씨는 좋았는대 너무 늦게가 철쭉꽃이 다 지고난뒤에 가서 철쭉꽃은 못보고 왔던산인데 오늘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꽃이 만개됬을것 같아 기대가 크다. 6시 산악회버스를 타러나가 43명이 출발하여 천등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휴식후 단곡계곡 주차장에

9시50분 도착을 한다. 오늘 이곳에서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자미원이나 단곡계곡으로 들어오는 차도 보이지 않고 한산하다.

강원도 오지에 있는 산이라서 그런가 하며 주차장을 둘러봐도 승용차 몇대만 주차해 있을뿐 한가하다.산행준비를 하고 10시정각 단곡2교를 건

너며 바로 간이화장실과 임도 차량통제 차단기가 있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며 산행을 시작한다.비가 안와 계곡의 물은 없지만 녹색의 나무잎이

싱그롭고 상쾌하다.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지루하게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20분을 올라 계곡을 건너는 작은다리를 건너며 윗쪽에는 사방댐이

보인다. 임도공터에서 잠시 물을 마시며 쉬고있다 임도는 우측으로 계속 나있고 좌측 산길로 들어서 조금 가파른길을 따라 다시 S자로 돌아올라

온 임도길을 만난다. 2번정도 그렇게 임도는 크게 돌아오른다.중간중간 샛길이 나있고 생태복원지역이라는 팻말이 박혀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금빨리 올라가겠다고 그곳으로 다녀 길이 나있다. 우리는 임도를 돌아올라 두위봉2.75km기둥 이정표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완만

하고 넓은 길을 따라 편안한길을 올라가다 다시 두위봉1.7km이정표를 지나며 너덜길과 조금씩 경사가 시작되는 길을 따라 감로수샘터 앞에

도착을한다. 단곡2교를 출발한지 55분만에 감로수샘터앞에 도착하니 샘터에는 올해 가뭄으로 다른해에 비해 절반도 안온 비때문에 물이 거의

말라있다. 아주 작은 물이고여있는 감로수샘터 안내판에는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식수가 없습니다.미리 식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안내문구가

있으나 물이 없어 그냥지나 두위봉1.2km이정표앞에 도착하니 너덜길이 더욱 심해지고 돌계단이 가파르게 놓여있다. 가파르기는 하지만 나무그

늘 아래를 지나며 시원한 바람도 불어줘 시원한길을 따라오르다 숨이 가프게 차오를무렵 아라리고개 삼거리공터에 도착을한다.


남면방향하산로,삼내약수 고병계곡 안내판과 산마루길 타임켑슐공원,단곡계곡 이정표가 서있는 시원한 공터에서 휴식하며 물마시고 능선으로

올라간다. 조금올라서자 만개한 철쭉꽃이 기다리고있다.두위봉의 철쭉은 황매산이나 바래봉의 철쭉과는 크기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다.

두위봉의 철쭉은 참철쭉으로 꽃 크기가 황매산 것에 비해 크고 꽃잎은 촘촘히 붙어있는것이 아니고 짖은분홍색은 찿아볼수가 없이 연분홍색으로

은은하고 예뿌다.그길을 따라 오르며 두위봉을 세번만에 최 적기에 찿아와 만개한 꽃을 볼수있어 행복해하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키가큰 철쭉나무길을 걷다 뒤돌아보니 맑은하늘에 둥실 뭉게구름이 예뿌게 떠있고 찰쭉꽃 넘어로 신동의 고냉지 채소밭이 파종을 기다리며 잘

갈아논 예뿐모습이 내려다 보인다.꽃길을 걸으며 자꾸 늘여지는 발길을 재촉하며 그다지 넓지도 크지도 않은 군락지를 벋어나 완만해지며 곧

"斗圍峰 철쪽碑"가 서있는 신동쪽 정상에 도착을 한다. 두위봉에는 두리뭉실한 봉우리가 두개가 있다. 하나는 지금올라서 있는 철쭉비가 있는

신동쪽봉우리 이고 또하나는 조금있다 도착할 신동봉우리에서 100m쯤 떨어져있는 사북정상이다. 사북정상이 17m정도 더 높지만 정상이 좁고

암봉이 위험해 신동쪽 정상이 실제적인 정상노릇을 하고 있다. 철쭉비에서 인증사진찍고 작은돌탑뒤 암봉으로 올라서 사북정상도 바라보고

강원도 정선,영월,태백주변의 모든산 들을 올려보고 내려다본다. 멀리 태백산 장군봉과 안테나가 서있는 함백산을 비롯해 바로앞 민둥산 뒷쪽

내년에 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이 지어진 가라왕산 백운산과 노추산 청옥산과 두타산을 깨끗한 조망속에 돌아보고 있는대 선두는 벌써 사북정상

에 도착 손을 흔들고 있다.철쭉비 옆쪽을 돌아 도사곡5.5km,증산6.2km,자미원4.5km,단곡계곡4.0km,자뭇골4.5km,자미원4.2km이정표를 지나

빠르게 사북정상에 올라선다.좁은 암봉은 변함이 없는대 그전에 있던 "斗圍峰 국유림 산림청 1465m"표지석은 서있던곳 흔적만 남아있고 없어

젔다.왜 없애 버렸나? 암봉이 위험해 치워버렸나 하며 주변을 돌아보니 작은 나무가지에 "두위지맥 두위봉1470.8m백두사랑산악회" 가 걸려있다.

잠시머물며 조금전 다녀온 신동 정상을 바라보고 산행식이 계획된 헬기장으로 내려선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헬기장 주변을 돌아보니 같 피어난

야생화가 지천이다. 산행식을 하고 발길을 서두른다.증산4.7km,도사곡4.3km,두위봉정상1.4km이정표를 지나 작은 헬기장 서너개를 지너며

봉우리도 몇개 올랐다 내렸다를 하며 녹음우거진 굴곡진 산들을 바라보며 중간중간에 뭉쳐 피어있는 철쭉꽃을 뒤로한채 도사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도착을한다.삼거리에는 화절령4.0km,두위봉정상2.3km,사북,도사곡3.6km가 써진 주목에 대한 설명판이 서있다. 그리고 그옆으로는

화절령3.3km,주목군락지0.1km,두위봉3.1km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산악회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는 하산길로 접어들어 녹색휀스가 설치된 보호수

를 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주목 3그루를 만난다.천연기념물제433호 2002.6.29일 지정된 3그루중 가운데 속이비어 치료하느라

몰탈로 속채움을 해놓은 주목이 1,400년된 가장 오래된나무이고 윗쪽 잘생긴 주목이 1,100년 그리고 맨아래 특히 붉은색이 많이 나는 주목이

1,200년정도라고 한다. 이 나이는 8년전 처음왔을때도 그 나이였는대 8년이 지나 찿아왔는대도 표지판에는 아직 1,400년 됬다고 적혀있다.

껴안고 기도받고 파란 휀스문을 지나려 두위봉정상2.2km,제1샘터0.9km제2샘터0.4km이정표앞을 지나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길은 처음에는 통나무계단이 길게 놓여있고 계단을 지나니 너덜길이 시작이되고 제2쉼터 표지판이 도사곡휴양지2.7km,두위봉2.8km,

주목군락지0.4km이정표와 함께 서있다. 샘터는 잘관리 되지않고 가뭄으로 깨끗해 보이지 않아 그냥지나쳐 너덜길을 따라 제1샘터앞에 도착을

한다. 제1샘터도 등산로옆에 있고 그 너덜길은 계곡까지 이어진다. 물이 말라있는 계곡을 건너 푹신한 넓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자 아랫쪽으로

휴양림 건물이 보이고 두위봉정상5.3km,주목군락지3.1km,마지막 이정표를 지나 휴양림 포장도로길로 내려서 두위교를 건너 깊고큰 계곡 휴양림

단지 도로 내리막길을 따라 지루하게 내려온다. 그길은 거의 2km정도나 된다. 선녀교를 건너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화장실과 관리사무소앞 도로

를 따라 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는 국도 높은다리아래를 지나 우측으로 낮익은 탄전기념탑앞에 도착을한다. "희망찬석탄가족"조각상과 석탄을 캐

내는 모습이 조각된 탄전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70년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광부들의 피와 땀을 생각하며 단곡계곡 주차장을

출발한지  5시간30분만에 탄전기념탑앞 주차장에 도착하며 철쭉 절정기에 찾아와 그것도 3번째와서 절정기의 철쭉꽃산행을 하고 대기하고있던

산악회 버스에 올라 오는길 제천에 둘러 식사를 하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8시30분 집에 도착하여 두위봉에서의 추억을 남긴다.





단곡교를 건너며 임도를 따라 올라가며 산행이 시작이된다.


임도길 초입에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다.


임도길을 15분정도 올라가면 사방땜이 나온다.



사방땜 앞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선다.



S자로 임도는 돌아오르고 지름길로 올라서 다시 임도에 도착하여 다시 걸어올라간다.


두위봉 이정표는 단순하다.



감로수 샘터에서.



능선에 올라서서.



서서히 참철쭉꽃 군락이 시작이된다.



멀리 고냉지 채소밭이 보인다.


백운산쪽의 모습.



황매산이나 바래봉철쭉보다 색이 옅고 꽃송이가크고 촙촙하지않은 두위봉 철쭉꽃이다.








철쭉꽃 가운대로 길이 나있다.








실질적인 두위봉 정상 역활을 하는  철쭉비표지석 앞에서.


녹색으로 변한 강원도의 산.


철쭉비에서 바라본 두위봉 정상.








철쭉비 뒷쪽에서.




태백산의 모습.





두위봉 정상에서 바라본 신동쪽 두위봉 철쭉비가 있는 봉우리.


두위봉에서 내려다본 헬기장.




두위봉 정상에는 그전에 산림청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었는대 지금은 암봉이 좁고 위험해서인지 없애버렸다.


철쭉비가있는 신동쪽 두위봉.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정상.









괴목.





도사곡 삼거리로 가는 능선.





도사곡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









천연기념물 제433호 주목앞에서.



주목군락지의 모습.


도사곡휴양림으로 하산하는길.




휴양림에 도착.



도사교앞.







                                                         탄전기념탑.




하늘에 구름이 예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