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통영 사량도(蛇梁島)
산행일자 : 2017년 4월 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3명과 함께
산행경로 : 내지항-들머리-365봉-지리산(398m)-336봉-달바위(불모산400m)-가마봉-구름다리-옥녀봉-진촌(면사무소)
산행시간 : 08 : 00 ~ 14 : 00 (6시간)
사량도(蛇梁島)
통영항에서 서남쪽 19.4km, 삼천포항에서 동남쪽 19.5km에 위치한 사량도(蛇梁島)는 한려수도의 뱃길 위에 떠 있는 환상의 섬으로 역사의 흔적과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행정구역이 경남 통영시 사량면인 이 섬은 면소재지가 있는 윗섬을 중심으로 아랫섬, 수우도, 농가도, 죽도 등 9개의
유·무인도로 한 면(面)을 이룬다. 이전에는 박도(樸島) 또는 자비도(慈悲島)라 불렸다고도 전해지나 그 내력은 알 수 없다. 섬에는 뱀이 많이 서식하도
하거니와 섬의 형태가뱀을 닮았다고 해서, 또 옥녀의 설화와 관련해 사랑 ‘애(愛)’가 사량으로 변했다는 민간 어원이 전해지는 섬이다.
사량도 윗섬, 동서로 뻗은 산줄기는 지리산(산청 함양 남원 구례에 걸쳐있는산)을 바라볼 수 있다하여 지리망산(智異望山)으로 불려지다가 요즘은
지리산으로 그냥 통용된다. 사량도 암산. 암릉과 암봉으로 연이어지는 스릴 만점의 산세는육지의 여느 산에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기서 바라보는
수려한 바다 풍광은 가히 환상적이다.
달바위(불모산 400m)
달바위봉(불모산·400m)이 있지만 지리산은 이를 제치고 사량도 대표 산의 지위를 차지했다. 이곳에서는 동서남북의 사방의 남해바다가 눈 아래 펼쳐
진다.바다 건너 공룡발자국이 있는 상족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삼천포화력발전소 오른쪽으로 멀리 머리에 잔설을 이고 있는 지리산 천왕봉도
아스라이 조망된다. 그야말로 일망무제다. 바로 옆에는 동백으로 유명한 소를 닮은 수우도가 쪽빛 바다 위에 떠 있다. 보석처럼 점점이 박힌 섬들은 육지
로 연결된 징검다리 같다. ‘한국 100대 명산’ ‘통영 8경’ ‘매년 40만명이 찾는 섬’ 등의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달바위까지는 암반과 해송숲이
경쟁하듯 등장하며, 촛대바위와 남근바위가 하늘을 향해 있다. 공룡의 등뼈 같은 칼날바위를 지나면 사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달바위가 기차처럼
길게 이어졌으며 노송 한 그루가 암반 틈에 간신히 뿌리내리고 있다. 이 바위 아래 동굴 속의 둥근 바위가 달처럼 생겨서 달바위로 불렸다고 한다.
옥녀봉(玉女峯)
옥녀봉이라 불리게 된 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량도는 옛날부터 혼례식에 대례를 하지 않은 관습이 있었는데, 대례를 하면 반드시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옛날 이 섬에는 홀아버지와 딸이 살고 있었는데 딸은 예쁘게 자라서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처녀가 되어, 사람들은 그녀를 모두 옥녀라고 불렀다.
그런데 딸을 키워 오던 홀아비가 아름다운 딸에게 욕정을 품게 되었고 비바람이 몹시치던 어느날 욕정에 눈이 뒤집힌 아버지가 딸의 방으로 뛰어 들어
가니 옥녀는 놀라 비명을 지르면서 눈물로써 호소하며 말하기를, "아버지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러실수가 있습니까? 정히 아버지가 이러하시다면
소녀가 저 산 위에 있겠으니 아버지는 등에 소 멍석을 쓰고 소 울름소리를 내며 올라오시면 소가 된 마음으로 소원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라고 울면서
말했다.설마 소처럼 기어서까지 나를 탐내시지는 않겠지 라는 일말의 희망으로 산 위에 서 있던 옥녀는 엉금엉금 기어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자 더
이상 어쩔수 없음을 깨닫고 아래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이후에 사람들은 죽은 옥녀를 위로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행해지는 혼례식에는 대례를 하지않고
옥녀가 죽은 산을 옥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달바위에서 내려가면서 가마봉 구름다리 옥녀봉쪽의 경치.
대항의 모습.
달바위봉을 내려오며 달바위쪽으로 서서.
가마봉 정상표지석앞.
사량대교의 모습.
사량도 하도의모습.
가마봉에서 내려오는 계단길.
가마솥을 엎어놓은듯한 가마봉의 모습.
흔들 구름다리.
옥녀봉 옛 표지석은 새로설치한 표지석에 밀려 서있다.
새로 설치된 옥녀봉 표지석은 개막도 안했었는대 우리가 처음으로 인증사진을 찍는다.
정상공사중 돌탑은 헐어 바닦에 깔아놓았다.
진촌(면사무소)마을과 사량대교.
날머리의 모습.
사량면사무소.
여객터미널의 모습.
내지항에 도착해.
배 승객용 방에서 삼천포로 향하는 승객들.
사량도를 뒤에두고.
삼천포 화력발전소앞을 지나며.
삼천포 시가지와 와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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