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 제천 신선봉,미인봉,조가리봉
산행일자 : 2017년 4월 1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28명과함께
날 씨 : 비예보 있었으나 비는 안오고 안개가 짖음.
산행경로 : 상학현-동금대삼거리-신선봉-학봉(전망대)-철계단-암릉구간-전망데크-학생야영장갈림길-미인봉(저승봉)-
정방사갈림길-조가리봉-ES리조트
산행시간 : 09 : 10 ~ 15 : 20 (6시간)
신선봉( 神仙峰 845m)
신선봉( 神仙峰 845m)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금수산(1016m)과 동산(896m)사이에 서북쪽 청풍면 방면
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동산 남쪽의 학현계곡과 망덕봉 북쪽의 능강천계곡 사이의 청풍 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최고봉이고, 그 아래에는 미인봉(596m)과 정방사라는 고찰과 얼음골 계곡이 있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괴석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으며, 바위 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ㆍ손바닥바위ㆍ못난이바위ㆍ물개바위ㆍ학바위ㆍ발바위 등이 그것
이다.마을 북쪽인 동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작은 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의 거대한 분지를 큰 성안이라 부른다.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고개를 넘어서면 산계곡 사이로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고개를
들어보면 동쪽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쪽으로는 저승봉, 그 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미인봉(美人峰 596m)
미인봉은 해발 596m로, 지형도에는 저승봉이라 표기되어 있지만 미인봉이라고 부른다. 금수산(1,016m) 자락의 신선봉(845m)에서 청풍 방면 도화리로
벋어내리는 능선 위에 솟아 있다. 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학현리계곡,서쪽에 동천협곡, 남쪽에 능강천계곡이 있다.
산 이름에 관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이곳에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있어 마을사람들이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과 옛날에 멧돼지가 많이 살아
돼지 저(猪) 자를 써서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그것이다.발을 옮길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땀의 의미를 느끼는 것이 여름산행의 묘미다. 뙤약볕 내리
쬐는 능선을 걸으며 더위를 이기는 산행은 산악인들의 또 다른 피서법. 그러나 가급적 오전에 산행을 끝내는 3시간 전후의 코스가 좋다.
충주호를 둘러싸고 있는 금수산 자락에 저승봉이 있다. 산을 중심으로 북쪽 학현리계곡, 서쪽 동천협곡, 남쪽 능강천계곡이 깊게 패어 있다.
저승봉 아래 골짜기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면서 이 골짜기는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 뒤 저승골과 저승봉으로 각각 불렸다. 저승봉에 오르는 등산로에는 신라 문무왕2 의상대사가 창건한 정방사라는 1천여년된 고찰이 있다. 병풍바위앞
암반에 선 이 고찰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건됐으며 지금은 유운당과 지난해에 세운 관음보살상이 충주호를 내려다 보고 있다.
신선봉,미인봉,조가리봉 산행기
지난주 덕룡산 주작산에 가서 우중산행을 하고 왔는데 오늘도 제천지방에는 12시부터 비가예보되있다. 신선봉과 미인봉은 지난 2014 년8월11일
여름휴가때 남편과 같이 올랐던 산이기에 산세를 알고있어 비가오면 많이 위험한데 어떻하나 걱정을 하며 6시 버스에올라 출발을 한다.
신선봉은 금수산과 동산사이에 있는 능선으로 미인봉 조가리봉이 같은능선에 있고 절벽과 암릉길이 많아 위험한 구간이다.
산악회버스는 막히지않는 고속도로를 잘달려 천등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북단양IC를 빠져나와 갑오고개를 넘어 상학현 사태골입구에
도착을한다. 산행들머리는 도로를 건너 바로 콘크리트 포장길로 들어서기 때문에 공간이 없어 체조도 생략하고 좌측으로 상학현 신선봉3.5km
이정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안개서린 하학현으로 내려가는 도로와 미인봉쪽 그리고 작은동산쪽의 산들은 안개구름이 몰려 지나간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400m를 진행하니 신선봉4.1km이정표가 서있고 우측으로 개울건너로 독립주택이 하나있다. 포장길이 끝나고 차하나
간신히 올라갈만한 좁은 임도길을 따라올라가 평평한 암부인 동금대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잔뜩낀 안개로 오늘조망은 기대하지 않는것이 낳을듯
하다. 동금대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시작이된다.간밤에내린 비로 신선봉 올라가는 흙길은 미끄럽다. 제법 가파른길 800m정도를 올라
정상에 선다. 허물어진 모난돌로 만들어진 돌탑앞으로 정상석이 보인다. 돌탑과 정상석이 없으면 독립된 정상임을 쉽게 가름하기 어려울정도
로 밋밋하고 주변에는 잡목들로 둘러쌓여있어 조망도 없고 거기에 안개까지 끼여 더욱더 음산하다.
까맣색 사각 정상석은 하단지단과 그위에 상단정상석이 올려져 있다. 하단에는 학생야영장2.8km,금수산2.3km가 새겨있고 정상석에는 "신선봉
해발854m" 충청북도 제천시 가 써져있다.인증사진을 찍고 앞쪽으로 가서 상학현3.5km,미인봉4.7km,금수산악마라톤코스13km,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그길은 편안한 능선길로 낙엽 푹신한길을 따라 노송지구에 도착하니 소나무가지 사이로 안개가 스며들어 운치를 더해준다.
작은 봉우리를 지나 조금더 내려가면 전망대인데 안개로 인하여 청풍호도 주변의 산들도 안보이면 어떻하나 조바심하며 묘지앞을 지나자
전망대로 올라선다. 역시 예상한대로 안개로 한치앞도 안보이는 전망이다. 조망도 없는대 오래머물 필요가 없어 학생야영장2.5km,신선봉1.3km
미인봉3.4km에서 전망대를 좌측으로 끼고돌아 내려가면 미인봉쪽 능선이고 우측으로 돌아가면 학생야영장으로 하산하는길이다.
좌측으로 20m정도를 내려오니 갑짜기 등산로가 없어젔다. 그앞으로는 등산객 안전수칙 간판이 서있고 절벽 암릉구간이 나온다.
밧줄이 걸려있는 물기많은 절벽암벽길을 한사람 한사람씩 기다렸다 내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밧줄은 중간중간에 손잡기 좋으라고 매듭
을 지어놨고 그 밧줄이 없으면 통행이 불가능한 20m정도의 절벽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며 안개와 어우러진 고사목을 본다.
그 암벽지대를 내려오니 아주긴 철재 계단이 가파르게 놓여져 있다. 그 계단으로 가려면 큰 바위를 돌아가야하는데 그길역시 까다롭다.
밧줄은 바위 윗쪽과 아랫쪽으로 둘러 고정핀을 박아 놓아 윗쪽 밧줄을 잡고 아랫쪽 밧줄을 밟으며 바위를 돌아가는 유격코스이다.
긴계단을 따라 내려온다. 더욱안개는 짖어져 앞쪽 올라가는 계단도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내려왔다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서 본격적인 절벽
암릉구간을 지난다. 분재와같은 소나무구간에 안개구름이 스쳐지나는 모습과 잠시잠시 가은산능선을 보여준다.
암릉구간 잠시 우히길이 나오던이 다시 긴밧줄구간이 나오고 또 오르막밧줄구간이 나오고를 반복하며 V자바위틈을 지나고 나서야 학봉 전망대
위에 도착을한다.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기다렸다는듯이 안개구름이 거치고 멋진 전망이 열리기 시작을한다. 미인봉 조가리봉 아래로 비봉산과
청풍호 청풍관광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 가은산도 우측의 학현리마을뒤로 작은동산까지 잘 조망이된다. 험한길을 오느라 배가고프다.
전망데크위에 산행식을 하기위해 자리잡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는 햇볕까지 내려쬐준다.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상학현마을과 갑오고개
도 잘내려다보고 투구바위뒤로 청풍호도 더욱더 또렸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제 미인봉으로 가야한다. 내리막길을 걸어 착한능선을 따라 미인봉
2.1km,신선봉2.6km학생야영장1.1km이정표를 빠르게 지나미인봉으로 올라가는 오름길을 올라 미인봉전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바위는 길고 넓고 조망도 좋다. 우리가 걸어온길과 학봉전망대도 올려다보인다 그리고 학현리를 통과하는 도로도 동산쪽의 모습도 모두 잘보이는
전망바위에서 한참을 머물다 몇발자욱올라 미인봉에 도착을한다. 미인봉역시 소나무들이 둘려쳐있어 조망도 없고 소나무와 바위앞에 작은
정상석이 서있다. 이곳에서도 인증사진 한장남기고 신선봉4.7km,조가리봉2km,하학현1.1km이정표에서 한참을 내려갔다 암릉길을 걸어올라
정방사삼거리에 도착을한다. 신선봉5.6km,조가리봉0.3km,정방사 이정표 밋밋한 봉우리 삼거리에서 0.3km남은 조가리봉으로 향한다.
마지막 오름길인 조가리봉 오름길도 만만치않다. 암릉길 가파른길을 따라올라 조가리봉에 올라선다. 조가리봉에는 정상표지석은 없고 이정표
기둥에 조가리봉해발562m.금수산악마라톤zh스7km,신선봉5.9km,하학현1.7km,ES리조트 와 함께 서있다. 바위위 분재같은 소나무에서 방굼
다녀온 미인봉과 우리가 걸어온 능선 그리고 우측으로 가은산과 망덕봉 그뒤로 금수산까지 조망을 하고 하산준비를 한다.
조가리봉은 그냥 평범한 암봉이다. 하산은 당초 하학현으로 하산할 계획이였으나 청풍호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다고 ES리조트쪽으로 방향을
잡고완만한 내리막길을 걸어 한군데 조망바위에서 청풍호를 내려다보고 규모가 크고 깨끗한 ES리조트 롯지앞 도로를 따라 리조트입구 도로까
지 걸어내려와 6시간의 힘든산행을 끝내고 산악회버스에 오르니 참아줬던 비가 쏟아진다. 제천으로 나와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를 잘달려
집에도착하여 두번째로 신선봉 미인봉 산행을하고 이번주 토요산행을 끝낸다.
상학현 도로가에 서있는 신선봉 이정표 들머리.
들머리로 들어서서 도로쪽의 모습.
산행시작하면서 임도길을 따라 2km이상 걷는다.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산우님들.
신선봉 정상의 모습.
정상석앞에서.
정상이정표앞.
학봉으로 가기위해 안개서린 등산로를 걷고있는 회원들.
묘지앞 학봉전망대.
전망대의 모습.
긴 철계단.
안개로 조망은 오리무중이다.
절벽 암릉길.
거북모양 바위앞.
고사목앞.
전망대에서 조망이 열리며 청풍호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앞 투구바위를 배경으로.
작은동산쪽의 모습.
상학현마을 위로 갑오고개.
미인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전망데크.
지나온 능선길.
미인봉전 조망바위에서.
미인봉 정상에서.
조가리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미인봉.
하학현마을 위로 작은동산.
서서히 충주호의 모습이 들어온다.
조가리봉에 도착해서.
지나온 능선과 우측 망덕봉 그뒤로 금수산이 보인다.
조가리봉 분재소나무앞.
ES리조트로 하산하며 청풍호를.
막 피기시작한 진달래꽃.
청풍호의 모습.
ES리조트를 지나며.
ES리조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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