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2017. 04. 08일 통영 사량도 1탄

소담1 2017. 4. 9. 21:51


산행장소 : 통영 사량도(蛇梁島)

산행일자 : 2017년 4월 8일 토요일

산행인원 : 인천산친구산악회 43명과 함께

산행경로 : 내지항-들머리-365봉-지리산(398m)-336봉-달바위(불모산400m)-가마봉-구름다리-옥녀봉-진촌(면사무소)

산행시간 : 08 : 00 ~ 14 : 00 (6시간)


사량도(蛇梁島)산행기

통영에 있는 사량도를 3번째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하는 날이다. 

2번을 다녀왔지만 참좋은곳이기에 다시한번더 다녀오기로 하고 거리도 멀지만 아침7시 배를 타야하기에 금요일 저녁 무박으로 출발을 한다고

한다.사량도는 전남 여수에서 경남 거제까지 이어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섬으로 남해와 통영사이 바다에 자리잡고있는 398m의

지리산을 비롯 달바위(불모산)400m,가마봉,옥녀봉으로 이루어진 옹골찬 암산으로 본래의 이름은 내륙에있는 지리산이 보인다고해서 지리망산

이라고 불렀는대 지금은 그냥 지리산이라고 부르고 상도와 하도 두섬사이 물길이 뱀처럼 구불구불하고 뱀이 많이 살았다고해 사량도라고 부르

는 그산을 가기위해 금요일 저녁 11시30분 인천에서 출발을한다.새우잠을 청해보지만 많이 불편하고 힘이든다 하지만 밤이라 고속도로를 통행

하는 차들도없고 예상보다 이른시간에 사천시 동금동 삼천포사량도 여객터미널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사량도 들어가는 배는 여러곳에서

출발을한다. 이곳 사량도여객터미널외 가오치항과 통영항 그리고 고성 용암포항 또 삼천포유람선관광터미널에서도 출발을한다.

우리는 세종1호를 예약해놨는대 새벽4시에 이곳에도착하여 1시간정도 차에서 대기하고 있다 5시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밥과 컵라면등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을보고 6시30분 타 산악회인원들과 섞여 세종1호에 승선을 한다. 버스와 승용차 그리고 사람들을

태운 배는 7시정각 출발을한다. 배에서 바라본 삼천포항앞 공원에는 벚꽃이 만개해 예뿌다 그뒤로 통영의 와룡산이 버티고있다.


항구를 나와 방파제를 지나며 바람한점없이 잔잔한 바다를 보니 오늘은 멋진 섬산행이 될것같은 생각과 기대가된다. 멀리 삼천포대교와 창선대

교가 눈에들어온다. 그리고 곧 좌측으로 3개의 굴뚝이 높이 솟아있는 삼천포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요즘 공해의 주범이라고 환경단체에서 떠드

는 화력발전소는 잘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발전소 긴방파제를 돌고나니 어느새 사량도의 지리산이 저만큼 보인다. 잔잔한 바다를 헤험치듯

40분 미끄러져온 여객선은 내지항선착장에 가뿐히 닿는다.조용했던 내지항은 배에서 내린 산행인파로 갑짜기 소란스럽다.

"바다의땅 통영, 환상의섬 사량"표지석앞으로 가서 인증사진 한장남기고 산행준비를 한다. 8시정각 산행을 시작하기 위하여 해변옆 포장길을

따라 15분정도 걸어올라 산행들머리에 도착을 한다. 3번째 오는길이라 낮설지 않은 들머리 동백나무가 무거울만큼 전국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

리본이 수없이 걸려있는 들머리로 들어서자 바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길은 지리산으로 올라가는 길중 가장 급한 경사길이고 때로는 바윗길

흙길이 번갈아나오고 365봉에 올라서니 출발했던 내지항이 그림같이 내려다 보인다. 주변에 양식장과 바다를 유유히 떠다니는 배들이 하얀 물

보라를 내며 청정해안을 오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이다. 서서히 만발한 진달래꽃이 고개를 내밀어 반겨준다.

365봉에서 잠시 내려왔다 돌출형태의 뽀쪽한 돌들을 밟고 오르며 365봉을 바라보니 봉우리뒤로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아련히 눈에 잡힌다.

그리고 우측아래로 소가 편히 않아있는 모습처럼 보인다는 수유도가 바다에 둥실 떠있고 그뒤로 남해의 금산이 바라다 보인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멀리 욕지도와 연화도가 보인다고 하는대 오늘은 그런 행운이 우리에게 오지를 않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바위 암릉길이

시작이된다. 그길에서는 지리산 큰 암봉이 앞쪽에 버티고 멀리 달바위까지 보인다. 잠시 편안한 길이 이어지던이 서서히 암릉구간이 시작이된다.

우회등산로는 있지만 짜릿한 스릴을 느껴보려고 칼등능선위로 올라 봄이와있는 남쪽바다위 산능선을 따라 앞,뒤,좌,우로 펼쳐지는 황홀한모습

을 바라보며 이정표앞을 지난다. 돈지1.7km,금북개1.1km,지리산0.6km앞 부터는 목책안전난간길이 설치되 그 길을따라 능선을 걸으며 평화롭

고 한가한 돈지항을 내려다 본다.진달래꽃이 점점 많아지며 지리산0.5km,우회로위험구간,돈지1.8km목책난간 끝지점에서 위로 올라가는 

암반을 밟고 남편은 위험구간 암릉길로 올라간다. 나도 따라올라 좌우 절벽구간을 조심스럽게 걸으며 파란하늘과 코발트색바다 남해의섬들

내려다보며 잠시 편한길로 내려섰다 우뚝솟아있는 지리산 정상암봉을 향해 정체되는 좁은 암릉길을 지나 조망이 확트인 정상암봉에 올라선다.

 "지리산 해발397.8m" 사각으로된 까만 정상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자리를 지키고있다. 인증사진을 찍고 가야할 달바위 뽀쪽암봉을 바라

본다.달바위가 지리산보다2.2m가 높은대 이곳 지리산을 정성으로 치고있다. 지리산을 올라올때 정상에 가려있어 보이지 않던 가마봉 옥녀봉

능선 그리고 사량대교와 사량도 하도까지 건너다보고 달바위2.1km,가바봉2.9km,내지2.4km돈지2.3km정상이정표 앞을지나 진달래꽃길을 따라

걷는다. 목재계단을 내려서 넓은공터에 자리를 펴고 산행식을 맛있게하고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달바위로 출발을 한다.


그리고 안부에 도착하니 파라솔과 천막을 치고 술과 안주를 팔며 장사하는 사거리에 도착을한다. 내지1.3km,지리산1.0km,성자암0.2km,옥동

1.7km,옥녀봉2.3km,가마봉1.8km이정표와 성황당을 연상케하는 산악회 리본이 울긋불긋하게 걸려있는 나무앞을지나 조금오르막길을 오르니

우측으로 우회도로를 표시해 놓았다. 이길은 처음 사량도에 왔을때 내려갔던길로 그길로 내려가면 달바위를 못둘러간다.후회를 많이하고 2번

째와서는 달바위 암릉구간으로 다녀갔던 삼거리에서 오르막길이 시작이되고 칼바위능선으로 올라가는 목재계단을 밟고올라 스텐레이스 파이프

로 안전난간이 잘설치된 암릉길을 걸어간다. 좌,우측으로 넝떨어지 길이지만 안전난간이 잘설치되 위험하지는 않은길을 따라 오는사람 가는사람

서로서로 양보하며 사량도의 최고의 조망터인 달바위에 도착을한다. 참 조망이 좋다 지나온 지리산도 내지항도 가야할 가마봉 옥녀봉 그리고

대항쪽 진촌마릉과 사량대교 하도의 칠현산까지 멋진조망을 보고 "달바위 400m" 표지석과 상봉후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를 지나는 여객선과 어선

의 물보라를 보며 가파르고 위험한 바위능선을 어떻식으로 내려가야 하나 궁리를 하며 사량도 산행의 하일라이트구간인 가마봉 옥녀봉으로 가기

위해 조심스럽게 하산을한다. 옥녀봉1.2km,달바위0.1km,이정표까지 급한 바위경사길을 내려오면 일단 위험구간을 벗어난셈이다.


그전에 스릴을 느끼며 밧줄을 잡고 내려가던 구간은 다 없어지고 사다리와 잘놓여진 계단길은 산행하며 느끼는 묘미는 없어졌지만 안전하게

산행할수있는 장점도 있다. 긴계단을 내려가 안부에 도착을한다. 지리산2.4km,달바위0.3km,대항0.6km,가마봉0.5km,옥녀봉1.0km 안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무그늘에서 휴식하며 간식먹으며 떠들고있다.달바위에서 내려왔던 암릉 위험구간을 올려다보고 다시 시작된 긴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이곳에도 굵고 긴 밧줄 두개가 설치된던 구간인대 쉽게올라 전망데크에 서서 달바위와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을 바라보고

넓은 바위위 가마봉에 도착을한다. 옥녀봉쪽으로 가다 뒤돌아보면 가마봉은 가마솥을 엎어놓은 모습이라해 가마봉이라 부른다고 하는대 그

정상"가마봉 해발303m"와 작은돌탑이 있는 정상표지석에서 인증사진한장 남기고 상도와 하도를 갈라놓은 바닷길을 내려다보며 시원함을 느껴

본다.가마봉에서 구름다리로 갈려면 가마봉을 내려가는 직각에 가까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그 사다리같은 계단은 공포심을준다. 조심스럽게

내려와 구름다리로 가기위해 다시 급한 오르막길을 따라올라 사량도 지리산숲길 안내도앞 구름다리에 도착을한다. 구름다리가 설치되기전

직벽을 밧줄잡고 오르던 생각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며 정체 됬던곳에 편한 구름다리가 설치되 안전하게 두개의 구름다리를 건너며

멋진조망을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며 마지막봉으리 옥녀봉으로 향한다. 내려온만큼이나 다시 올라와 옥녀봉 입구에 도착을한다.


입구에다 정상에 서있던 "100대명산 옥녀봉281m"표지석이 서있다. 정상은 돌탑을 없애 바닦에 깔아 돌포장을 하고 자연석에 큼지막한 표지석

을세워 놓았는대 아직 개막식을 안하고 공사중이라 천막으로 가려놓았다. 우리일행중 한사람이 포장을 들치고 개막식을 우리가 한다며 인증사진

을 모여 찍기시작을 한다. 우리가 처음으로 표지석과 사진을 찍는 영광을 누리고 우리가 개막식을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공사중인 옥녀봉을 출발해 진촌마을로 내려가기 시작을한다.하산길역시 만만치않다.계단길도 내려가고 나무숲길도 내려가며 조망바위위에서

진촌마을 사량도에서 가장 번화하고 인구도 많은 면사무소 소재지가 바로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사량대교가 크게보인다. 그전에는 대항으로 걸어

가 배를 탓는대 오늘은 진촌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우리가 내린 내지항으로 가서 배를 타야한다고해 면사무소쪽 버스정류장으로 가기위해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오며6시간의 아름다운섬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끝내고 1시간에 한번 다니는 마을버스에 올라 내지항으로 와서 3시40분

사량1호 배를타고 아침보다 더 잔잔하고 화창한 바닷길을 지나 삼천포항에 도착하여 기다리고있던 산악회 버스에 올라 삼천포에서 식사를 하고

늦은시간이라 막히지않는 고속도로를 달려 10시나되 집에 도착 봄이와있는 사량도 아름다운섬 산행을 끝내고 멋진추억을 간직한채 한주를 마감한다.






삼천포 사량도여객 터미널앞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사량도까지 타고갈 배가 기다리고있다.


흐드러지게핀 벚꽃공원 뒤로 와룡산이 올려다보인다.



출발하기에 앞서 인증사진한장 남기고.


배에 승선하면서.




창선대교와 삼천포대교의 모습.




삼천포 화력발전소앞을 지나며.


사량도 상도가 보인다.




내지항에 있는 표지석앞에서.



산행들머리의 많은 인파.


산행들머리에서.


출발했던 내지항의 고요한풍경.


수유도쪽으로.









돈지항이 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정상이 올려다보이고.




예뿐 진달래꽃이 만개해 기다리고있다.




험한 암릉길을 오르는 모습.






지리산표지석 앞에서.



지리산에서 바라본 불모산.










가마봉과 사량대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청정 남해의 바다.


가마봉과 옥녀봉능선.



가마봉뒤로 사량도 하도가 눈에 들어온다.


달바위가는 암릉길.


암릉길 뒤로 다녀온 지리산이 보인다.


달바위 정상에 모인 인파들.




달바위 표지석앞에서.